서적소개
세 종류의 경제학 : 경제학의 역사와 체계
베르너 좀바르트 / 숭실대학교출판부 / 2012.9.20
『세 종류의 경제학』은 소위 인간의 경제행위를 분석하는 학문으로서 경제학을 어떻게 정립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가에 대한 방법론적 고찰을 시도한 책이다. 저자 좀바르트는 이 책에서 경제학을 분석하는 방법론으로 크게 형이상학적 방법론, 자연과락적 방법론 그리고 인문과학적 방법론의 세 가지 방법론을 제시하고, 이러한 방법론에 근거하여 규범경제학, 실증경제학 그리고 이해경제학의 세 종류의 경제학이 성립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 목차
역자서문
제1부 경제학의 현황
1장 경제학 연구대상의 불확실성
2장 인식방식의 불확실성
3장 명명법의 부정확성
제2부 세 종류의 경제학
4장 규범경제학의 인식목표
5장 규범경제학의 대표적 학자들과 학설
1.스콜라 철학자
1.1 아리스토텔레스
1.2 스콜라철학의 전성기
1.3 19세기의 스콜라학파
- 조화주의 학파
- 합리주의 학파
6장 규범경제학의 인식방법 - 규범경제학의 기초 작업
- 비판
- 규범경제학의 가능성
7장 근대과학의 성립 - 유럽문화의 분열
- 근대과학의 본질
- 독립관 경제학의 성립
8장 자연과학의 본질 - 자연과학적 사유의 특질 및 정밀한 자연과학의 방법
- 자연과학적 사유의 확장
- 자연과학적 사유의 인식가치
9장 자연과학적 사고의 경제학에의 응용 - 실증경제학의 과학적 입장
- 자연과학적 경제학의 방법
- 실증경제학의 인식가치
10장 정신과학적 경제사의 전사(前史) - 비정통파 경제학
- 다른 진영으로부터의 지원
- 정신과학적 분석방법의 오류
11장 제(諸)과학에서 경제학의 위치
12장 과학의 체계 - 기본 이념
- 형태적 이념
- 작업이념
13장 이해 - 이해의 개념
- 이해의 종류
2.1 이해의 의미
2.2 사물의 이해
2.3 심리적 이해 - 이해의 한계
14장 주요 개념들 - 문화과학적 개념구성의 특징
- 개념의 종류
- 체계의 제개념
15장 법칙 - 개념: 법칙과 합법칙성
- 의미의 법칙
- 경향
제3부 전체로서의 경제론
16장 세 종률 경제학의 적용범위
- 인식방법의 특수성
- 형이상학과 경제학
- 자연과학과 경제학
17장 경제학의 종합적 구성 - 경제철학
- 경제학
- 경제기술론
18장 경제한 관한 지식의 의미
○ 저자소개 : 베르너 좀바르트
독일의 경제학자이며 사회학자.
베를린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구스타프 슈몰러, 빌헬름 딜타이, 칼 마르크스 등의 영향을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탈리아의 피사대학에 유학한 뒤 농업경제에 관심을 가졌으며, 브레멘상공회의소 고문을 거쳐 1890년 브레슬라우대학 교수로 취임한다.
1906년 베를린 상과대학 교수를 거쳐 1917년에는 베를린대학 교수를 역임했고 1931년 베를린 상과대학 명예교수가 되었다.
1904년부터 막스 베스와 함께 《사회과학 및 사회정책 잡지》를 편집했다.
주요 저서로 《사치와 자본주의》, 《사회주의와 사회운동》, 《근대 자본주의》, 《세 종류의 경제학》, 《인간에 대하여》 등이 있다.
– 베르너 좀바르트 (Werner Sombart, 1863 ~ 1941) 개관
베르너 좀바르트 (Werner Sombart, 1863년 1월 19일 ~ 1941년 5월 18일)는 독일의 경제학자 및 사회학자이다. 1904년부터 베버와 함께 ‘사회 과학 및 사회 정책’을 편집하였다. 그는 경제 이론과 역사의 종합을 꾀하여 마르크스의 영향 아래 ‘경제 체제’의 개념을 확립하였다.
.삶
베를린대학에서 공부한 뒤 1885년부터 3년간 이탈리아의 피사에서 유학했다.
초기 저서인 ‘사회주의와 사회운동’에서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공감을 나타내나, 나중에는 비판적이 되어 같은 책의 개정판인 ‘프롤레타리아 사회주의’에서는 민족에 기초를 둔 사회주의를 주장하였다.
.저서
사회주의 및 자본주의
1928년 – 근대 자본주의
1930년 – 3가지 경제학
1924년 – 프롤레타리아 사회주의
1927년 – 고도자본주의
1913년 – 사랑과 사치의 자본주의
1902년 – 근세자본주의
1896년 – 사회주의와 사회운동
- 역자: 황준성
○ 출판사 서평
베르너 좀바르트 (Werner Sombart)의 「세 종류의 경제학 (Die drei Nationaloekonomien)」은 1920년대 그의 대표적 저서라고 할 수 있는 「근대자본주의」 저술을 마치고, 경제학을 분석하는 다양한 방향을 모색하는 방법론적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1929년에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좀바르트는 소위 인간의 경제행위를 분석하는 학문으로서 경제학을 어떻게 정립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가에 대한 방법론적 고찰을 시도하였다.
그는 이 책에서 경제학을 분석하는 방법론으로 크게 (1) 형이상학적 방법론, (2) 자연과락적 방법론 그리고 (3) 인문과학적 방법론의 세 가지 방법론을 제시하고, 이러한 방법론에 근거하여 규범경제학, 실증경제학 그리고 이해경제학의 세 종류의 경제학이 성립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좀바르트는 세 종류의 경제학 가운데 이해경제학이야 말로 현실의 경제현상을 가장 잘 분석할 수 있는 바람직한 경제학으로 규정하고, 자신을 역사성을 가진 이해경제학자로 불리어지기를 희망했다.
좀바르트는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경제학은 과학다워야하나, 교의학 (敎義學)이 되어서는 안 되고, 분명 과학이 되어야 하면서도 결코 자연과학으로 변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하면서 이해경제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경제학 연구의 상당부분을 자연과학적 방법론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경제학계에 좀바르트의 「세 종류의 경제학 (Die drei Nationaloekonomien)」은 보다 설득력 있는 바람직한 ‘한국적 경제학 (Koreanomics)’을 정립하기 위해 한국의 경제학자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의미 깊게 시사해 주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