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신 (新) 프랑스 왕과 왕비 : 왕과 왕비, 총희들의 불꽃 같은 생애
김복래 / 북코리아 / 2021.6.10
– 카페 왕조의 루이 7세부터 부르봉 왕조의 마지막 국왕 루이 16세에 이르기까지, 각 국왕의 생애와 왕비, 총희들의 역사를 살펴본다!
영국, 스페인,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유서 깊은 유럽 왕가를 언급하는 경우에 국민은 아직도 한결같은 애정과 존경심을 표시한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그들이 국왕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들의 가족을 통해 한 나라의 역사를 대표하기 때문에? 왕가의 화려한 생활이 인간의 상상력을 만족시켜 주기 때문에? 그것은 유럽 국민들의 무의식 속에는 아직도 신성성의 존재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이 케케묵은 왕권신수설의 신봉자는 아니지만, 그들의 의식 저변에는 ‘왕국의 번영을 위해 신이 무엇인가 역사를 하리라’라는 내재적인 신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카페 왕조의 루이 7세부터 부르봉 왕조의 마지막 국왕 루이 16세에 이르기까지, 각 국왕의 생애와 왕비, 총희들의 역사를 살펴본 책이다. 책의 구성은 시대별로 중세시대, 르네상스시대, 절대주의시대로 나누어져 있다. 각각의 국왕들의 삶과 역사적인 사건, 그리고 왕비와 총희들의 역사를 다루면서 이에 관한 그림을 함께 제시하여 내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왕정이란 말은 ‘하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의 모노스 (monos)와 ‘통치한다’는 아르케인 (archein)에서 유래했다. 즉 국가의 수장으로 국왕을 가진 정치체제를 가리킨다. 선거제에 의한 공화정과는 달리, 왕정은 혈통에 의한 ‘세습제’와 ‘종신제’를 그 기본적인 특징으로 한다. 왕정은 가장 오래된 정부체제 중의 하나이며, 그 국왕이 혁명 이전의 프랑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지속성과 국가’ (statehood)의 상징인 왕정에 대한 판단은 읽는 독자들에게 달려 있다.

– 목차
프롤로그: 왕과 성사, 그리고 권력
중세시대
1. 우울하고 지각 없는 국왕 루이 7세
2. 프랑스 국가의 발명자 필리프 2세
3. 정의와 도덕의 군주 루이 9세
4. 미남왕 필리프 4세
5. 광인왕 샤를 6세
6. 승리왕 샤를 7세
7. 신중왕 루이 11세
8. 상냥왕 샤를 8세
르네상스시대
9. 모험적인 기사왕 프랑수아 1세
10. 미남자 앙리 2세
11. 멋쟁이 앙리 3세
절대주의시대
12. 좋은 국왕 앙리 4세
13. 정의로운 국왕 루이 13세
14. 태양왕 루이 14세
15. 친애왕 루이 15세
16. 앙시앵레짐기의 마지막 국왕 루이 16세
에필로그: 《新 프랑스 왕과 왕비》를 마치며
– 저자소개 : 김복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의 파리 제1대학교와 제4대학교(소르본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안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유럽 문화와 유럽 경제를 연구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예술, 악의 꽃에서 샤넬No.5까지》, 《재미있는 파리 역사 산책》, 《프랑스사》, 《프랑스 왕과 왕비》, 《속속들이 이해하는 서양생활사》, 《프랑스 식도락과 문화정체성》, 《명화들이 말해주는 그림 속 서양 생활사》, 《명화들이 말해주는 그림 속 여성 이야기》, 《낭만적인 프랑스 뮈제 산책》, 《프랑스역사 다이제스트 100》 등이 있고 역서로 《조각난 역사》가 있다.

– 독자의 평 1
까페왕조부터 방계가문인 발루아왕조 그리고 가장 유명한 부르봉왕조까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왕과 왕비의 사적인 이야기가 등장하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정치사관점에서 서술했지만 야사같은 잘 알려진 스토리들이 많이 등장을 하네요
아키텐의 엘레오노르의 첫남편인 루이7세가 먼저 등장을 하고 재혼해서 낳은 아들인 필립프2세가 연이어서 나옵니다.
그런데 엘레오노르가 이혼후 헨리2세와 재혼하고 자녀들인 사자왕과 존왕까지 언급되어서 다른국가들의 인물들도 많이 출연을 합니다.
까페왕조를 반석위에 올려놓은 필리프2세도 등장하는데 이분은 정복왕,행정왕,질투왕 여러별명을 가지고 있네요 영국의 존왕과 대결해서 많은 앙주가문의 영지를 차지한 군주죠
초반부를 읽다보니 프랑스이외에 동시기 유럽의 전반적인 역사적 배경까지 언급되었다는점을알려드립니다,그리고 컬러인물사진들이 많이 삽화로 편집되어있으며 폰트도 적당한 크기인듯 합니다
까페왕조 말기 왕실을 발칵 뒤지어놓은 넬탑사건에 대한 언급된 구절 소개합니다.
넬탑의 사건은 프랑스 왕정을 와해시키키위한 음모라고 알려져 있지만 거의 모든 사가들이 간통사건은 실제로 발생했다고 믿고 있다.(p92)
– 독자의 평 2
프랑스 왕과 왕비를 기준으로 해서 살펴본 프랑스 역사책이다. 생각보다 그림도 많이 실려있고 각 챕터별로 특징들이 잘 기술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와 더불어 전체적인 흐름을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왕실은 신교와 구교라는 종교문제 외에도, 근친혼을 빼놓고는 생각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왕 뿐만이 아니라 왕비까지 겸해서 역사를 살펴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고 프랑스 외에도 영국이나 스페인과 같은 다른 나라의 역사도 함께 엮여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역사에 대한 지식이 훨씬 더 확장된 듯한 기분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