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실리아 : 한 가계의 마지막 자손의 이야기
원제: Nuorena nukkunut
프란스 에밀 실란패 / 동천사 / 1992.2.1

- 실란패의 작품중 유일하게 한국어로 남아있는 『실리아』
프란스 에밀 실란패 (핀: Frans Eemil Sillanpää, 1888년 9월 16일 ~ 1964년 6월 3일)가 1910년에 완성되었.
그가 『실리아』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 계기는 문학으로 러시아로부터 해방된 조국의 아름다움과 식민지로 인한 사회의 피폐한 사회구조를 조화롭고 잔잔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소설의 극적인 전환보다는 삶의 여정이 마치 태양이 솟아올라 기울어 노을을 그려낸 서사가 자연의 결과 같음을 보여준 작품이기 때문이다.
프란스 에밀 실란패의 작품은 주로 농민들과 농촌의 삶을 소재로 하는데 사람을 자연의 필수적인 일부분이며 대지와 하나된 존재로 묘사하여 조금은 이상화된 농촌 생활을 그리고 있다.
프란스 에밀 실란패의 작품중 본작은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과 영국에서 출판되었다.
한국에는 《실리아》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 저자소개 : 프란스 에밀 실란패
프란스 에밀 실란패 (핀: Frans Eemil Sillanpää, 1888년 9월 16일 ~ 1964년 6월 3일)는 핀란드의 작가이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1931년 발표한 《젊었을 때 잠들다》 (Nuorena nukkunut, 한국에는 《실리아》라는 제목으로 소개)로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과 영국에서 출판되었다.
1945년에는 마지막 장편인 《인생의 아름다움과 고통스러움》 (Ihmiselon ihanuus ja kurjuus)을 발표하였다.
그는 193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작품은 주로 농민들과 농촌의 삶을 소재로 하는데 사람을 자연의 필수적인 일부분이며 대지와 하나된 존재로 묘사하여 조금은 이상화된 농촌 생활을 그리고 있다.
– 역자: 정석환

○ 줄거리
쿠스타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보증을 해 다 잃어버리고 한적한 통나무집으로 이사를 해 잠시나마 목가적으로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기만 실리아의 형제를 전염병으로 동시에 잃고 그다음은 어머니가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실리아는 고아로 농장의 하녀로 살아간다.
『실리아』의 아버지 쿠스타는 살멜루스 농장을 상속받은 외아들 젊은 주인으로, 힐마는 쿠스타 농장의 하녀인 틸타의 장녀로 소개된다.
쿠스타와 힐마는 운명적인 동반자가 되어 3명의 아이를 낳았는다.
하지만 힐마의 남동생인 이바리에게 돈을 갈취당하고 두 아이는 전염병에 걸려 죽고만다.
끝내는 지방의 권력 지주에게 농장을 넘기고 투스타와 힐마 그리고 실리아는 조그만 통나무집으로 이사를 가 가난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힐마가 죽고 아버지마저 죽자 (그래도 아버지는 실리아를 위해 어느 정도의 유산을 남겼다) 어린 나이의 실리아는 이곳저곳의 농장 하녀로 전전긍긍하지만 품위가 방정하고 지주의 자녀로서 보통의 하녀와는 다르게 행동하며 인정을 받는다.
그런 가운데 아르마스란 청년을 만나 사랑을 느끼고 그리워하지만 내전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 속에서 끝내는 만나지 못하고 실리아는 22세의 나이로 결핵에 쓰러져 생을 마감하게 된다.

○ 저자 ‘프란스 에밀 실란패’의 생애 및 활동
프란스 에밀 실란패 (핀: Frans Eemil Sillanpää, 1888년 9월 16일 ~ 1964년 6월 3일)는 당시 러시아령 핀란드 대공국 남서부의 작은 마을인 해멘퀴뢰 (Hämeenkyrö)의 농민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가난했지만 저축을 하여 실란페를 탐페레의 학교에 보냈다.
1908년 실란페는 의학 공부를 위해 헬싱키로 옮겼다. 헬싱키에서 실란페는 에로 예르네펠트, 장 시벨리우스, 유하니 아호, 페카 할로넨 등과 교우하였다.
1913년 헬싱키를 떠나 고향 마을로 되돌아가 작품활동에 전념했다.
1916년 첫 장편소설인 《삶과 태양》(Elämä ja aurinko)을 발표하였고 이어서 1919년에 핀란드 내전을 소재로 한 《온순한 유산》(Hurskas kurjuus)을 발표하였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1931년 발표한 《젊었을 때 잠들다》 (Nuorena nukkunut, 한국에는 《실리아》라는 제목으로 소개)로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과 영국에서 출판되었다.
1945년에는 마지막 장편인 《인생의 아름다움과 고통스러움》 (Ihmiselon ihanuus ja kurjuus)을 발표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후에는 라디오 방송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1953년 《말하기와 묘사하기》 (Poika eli elämäänsä), 1954년 Kerron ja kuvailen, 1956년 《그날의 최고 순간》 (Päivä Korekeimmillaan) 등의 회고록을 발표하였다.
그는 흰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유명하여 ‘할아버지’란 뜻의 ‘타타’ (Taata)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30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상당수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1964년 6월 3일에 헬싱키에서 삶을 마쳤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