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아문센과 스콧 : 지구의 끝을 정복한 두 사나이
피에르 마르크 / 비룡소 / 2005.9.16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대표적인 탐험가들의 삶을 재조명한 ‘위대한 탐험가’ 시리즈의 첫 권. 지구의 많은 부분이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던 시대에 미지의 세계를 향해 목숨을 걸고 탐험을 강행했던 이들의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시리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남극을 향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추위 속에 삶을 던졌던 로알드 아문센과 로버트 스콧.
위인들의 성장 과정에 집중하기 보다는 남극 탐험을 준비하는 과정과 도달하기까지의 경로를 상세히 묘사한다. 또 탐험 중에 기록된 상세한 일지를 직접 인용해 사실성을 부여했다. 즉 탐험 중에 유명을 달리했던 대 탐험가들의 치열한 여정을 생생히 관찰할 수 있도록 한 것.
중간중간 삽입된 삽화는 이들이 여정 중에 겪었던 자연과의 사투를 생생하게 묘사하면서도 유려한 남극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각 장마다 ‘좀 더 읽어보기’ 등의 코너를 따로 마련, 학습면에서도 충분한 정보를 얻도록 했고, 책을 읽는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이 생경한 미지의 세계와 탐험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게끔 했다.
○ 목차
제1장 꿈을 좇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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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아무도 가 보지 못한 그곳, 남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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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미지의 대륙에 발을 디딘 두 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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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눈과 얼음 속에서의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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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지구의 끝을 정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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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쓰라린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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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위대한 탐험가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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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아문센의 탐험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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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아문센의 주요 일지
스콧의 주요 일지
○ 저자소개 : 피에르 마르크
1948년 독일 라인벡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함부르크에서 12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으며 2005년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살고 있다.
– 그림: 블라디미르 노박
1947년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나 프라하 예술 아카데미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주로 과학책, 탐험 이야기의 그림을 그리며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서 금상을, 체코슬로바키아의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 등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쥘 베른 전집>, <곤충 호르몬>, <해충 도감> 등이 있다.
– 역자 : 배정희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한 뒤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부산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잔소리 없는 날』, 『아주 특별한 동생이 생겼어』, 『동생 잃어버린 날』,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3월 7일 수요일. 일 톤 저장소까지는 아직 삼십 킬로미터가 남아 있다. 물품들이 거기에 그대로 있다면 우리는 가 다음 캠프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 톤 저장소까지는 갈 수 없을 것 같다. 오늘 아침 오우츠의 한쪽 발의 상태가 더욱 나빠진 것이다. 그 모든 고통을 참고 견디어 내는 그의 인내력은 엄청나다. 그러나 그의 죽음이 코앞에 닥쳐왔음을 우리 모두 예감하고 있다.
3월 8일 목요일. 오우츠는 이제 왼발로 땅을 디딜 수 없다. 그가 신발을 신으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 나 역시 자고 일어나서 장화를 신으려면 꼬박 한 시간을 애써야 한다. 윌슨의 발도 걱정스러운 상태다. 우리가 구조될 수 있는 방법은 신만이 알고 있으리라. 우리가 처한 상황은 절망적이다. – 본문 162, 163쪽에서
○ 출판사 서평
- 놀라운 도전 정신과 인내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연 위대한 탐험가들의 삶을 재조명한 『위대한 탐험가』 시리즈
탐험가들의 용기와 모험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여 한 사람의 도전이 인류 역사에 얼마나 큰 획을 그었는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70컷의 풍부한 삽화와 지도 자료가 수록되어 있으며, 당시대의 구체적인 배경과 탐험 지역의 원주민들과 자연 환경, 탐험대의 생활상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하여 탐험가들의 위대한 일생뿐만 아니라 방대한 지식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첫 번째 이야기는 남극점이라는 공통의 목표에 최초로 도달하기 위해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지구 탐험의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경쟁자들인 아문센과 스콧의 엇갈리는 여정을 소개하고 있다.
남극 탐험을 준비하는 과정과 남극점에 도달하기까지의 경로를 상세하게 묘사하였고, 탐험 과정 중에 기록된 일지에서 주요 부분들을 직접 인용하여 탐험의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듯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각 장의 끝부분마다 수록된 부록에서는 내용과 관련된 풍부한 자료를 수록하여 극지방 탐험의 역사, 극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동식물, 극지방 탐험에서 사용된 도구, 장비, 음식, 동물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