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앤디 워홀 일기
앤디 워홀, 팻 해켓 / 미메시스 / 2021.7.30
- 앤디 워홀, 그는 ‘정말’ 어떤 사람이었나? 친구가 받아 적은 일기 속에서 펼쳐지는 앤디 워홀의 생생한 일상
『앤디 워홀 일기』는 팝 아트 운동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일상을 낱낱이 기록한 일기 모음집이다. 그는 자신의 친구이자 이 책의 엮은이 팻 해켓에게 매일 아침 전날의 일과를 전화로 불러주었고, 팻 해캣은 택시비와 식대를 포함한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꼼꼼히 받아 적었다.
이 책은 1976년 11월 24일부터 시작해 워홀이 병원에 실려 가기 직전인 1987년 2월 17일까지의 일기 중 앤디 워홀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일기들을 골라 엮은 것이다.
총 11년에 걸친 일기를 읽다 보면 흥미진진했던 그의 삶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 워홀의 괴짜 친구들, 뉴욕의 거물 인사 혹은 연예인들과의 관계, 끊임없는 파티와 클럽의 뉴욕 라이프, 작품의 뒷이야기 및 워홀의 솔직한 마음까지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재클린 케네디, 스티븐 스필버그, 매릴린 먼로, 실베스터 스탤론, 아널드 슈워제네거, 잭 니컬슨, 마이클 잭슨 등 당대 유명인사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하며, 앤디 워홀이 늘어놓는 수다 속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흥미롭다.
이 책은 일기 자체만 소설 7권 분량인 6907매로, 인덱스의 항목 수가 무려 4000개가 넘을 정도로 그 양이 방대하다.
이 수많은 기록은 인간 앤디 워홀의 삶은 물론 당대 팝 아트의 기록이자 뉴욕에서 예술과 대중문화를 주도했던 사람들 모두의 일기이기도 하다.
한국어판에는 특별히 「앤디 워홀 연보」와「인명사전」을 수록하였고, 워홀의 주변 인물 중 자주 등장하는 인물을 뽑아 북마크도 함께 제작하였다. 이는 워홀의 삶은 물론 당시의 예술계 전반을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출간 당시인 1989년, 뉴욕 타임스 북리뷰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무려 4개월 동안 올라 있었던 화제작이다.
역자 홍예빈은 이를 국내의 독자들에게도 소개하기 위해, 그리고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번역 작업을 시작한다.
2005년 5월에 완간될 것이라는 애당초 계획과는 달리, 수차례의 수정 작업을 하느라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그는 마침내 책이 출간되고 나니 후련하지만 왠지 시원섭섭하다면서, 다른 책들처럼 평범하게 읽지 말고 앤디 워홀과 느긋하게 통화하는 기분으로 접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 목차
감사의 말
머리말
앤디 워홀 일기
해설: 슈퍼스타 제조기-앤디 워홀 / 송미숙(성신여대 서양화과 교수)
해설: 〈집필된 예술〉, 팝 아트 공장주 앤디 씨의 방대한 작업 일지 / 반이정(미술평론가)
옮긴이의 말
앤디 워홀 연보
인명사전
찾아보기
○ 저자소개 : 앤디 워홀, 팻 해켓

- 저자: 앤디 워홀 (Andy Warhol, 1928∼1987)
192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체코슬로바키아 이민자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피츠버그 카네기 공과대학에서 회화와 디자인을 공부한 그는 1949년 뉴욕으로 진출, 『보그』, 『하퍼스 바자』 등 유명 패션지의 삽화와 광고 제작에 참여하며 상업 디자이너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만화의 한 컷이나 신문 보도 사진의 한 장면 혹은 영화배우의 브로마이드 등 매스미디어를 실크스크린으로 캔버스에 전사, 확대하는 수법으로 현대의 대량 소비문화를 찬미하는 동시에 비판하여 이름을 떨쳤다. 영화와 소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여 1960년대 미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존재가 되었다. 이후 순수 미술로 전환하고 평단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는데, 1962년 시드니 재니스 화랑에서 열린 「뉴 리얼리스트 전」에 출품한 「캠벨 수프 캔」이 그 대표적 작품이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듯이 워홀은 대중적이고 일상적인 것들을 순수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끊임없이 복제하고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예술 자체의 정의를 재고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뉴욕에 〈팩토리〉라는 이름의 스튜디오를 열고 〈예술 노동자〉들을 고용하여 자신의 작품을 찍어 내게 하였다. 대중의 관심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술 작품 자체를 대량생산하였던 것이다. 그는 「잠」, 「첼시의 소녀들」과 같은 실험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가 하면,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앨범을 제작하고 소설과 잡지를 출판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며 팝 아트 운동을 주도해 나갔으며, 20세기 후반 예술의 아이콘으로서 끊임없는 주목을 받았다. 1987년 2월 22일 슈퍼스타 앤디 워홀은 그가 평생 사랑한 뉴욕에서 숨을 거뒀다.
- 저자: 팻 해켓 (Pat Hackett)
『앤디 워홀 일기』를 탄생시킨 편집자이자 앤디 워홀의 가장 가까운 친구. 바너드 대학에 다니던 1968년에 워홀을 처음 만나 파트타임으로 워홀의 작업실 〈팩토리〉에서 타이핑 작업을 시작한 그는 워홀과 첫 번째 책 『앤디 워홀의 철학』을 출간했다. 그 후 워홀과 함께 『파피즘』, 『앤디 워홀의 파티 북』을 공동 저술하고, 워홀의 대표적인 컬트 영화 「앤디 워홀의 배드」의 시나리오를 썼다.
죽기 직전까지 워홀은 매일 아침 팻 해켓과 전화로 전날의 일과를 얘기했는데, 그 통화 내용은 2만 장에 달하는 일기의 바탕이 되었고, 해켓은 그 방대한 원고를 편집해 이 책 『앤디 워홀 일기』로 펴냈다. 1976년에서 1987년까지 총 11년에 걸쳐 앤디 워홀의 모든 것이 담은 이 일기 속에는 주변 친구들뿐 아니라 뉴욕의 거물 인사 혹은 유명인들과의 관계, 끊임없는 파티와 클럽 라이프, 작품의 뒷이야기 그리고 워홀의 솔직한 마음까지 자세하게 묘사되었다. 뉴욕 문화의 중심에 서 있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흥미진진한 생활을 통해 당시 뉴욕의 생생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 역자: 홍예빈
서울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영국에서 보냈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거쳐 동 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IBA 과정을 수료했다. 출판사를 경영하는 아버지가 마련해 준 활자 친화적 환경 덕분에 한꺼번에 여러 권의 책을 읽는 독특한 독서 습관을 지녔다. 우연히 앤디 워홀의 「메릴린 먼로」를 보고 그의 대량 생산 작품에 매료당해 관련 서적을 뒤지기 시작했고, 결국 원고지 8천 매에 달하는 『앤디 워홀 일기』를 번역하게 되었다. 2003년 3월, 출판사 대표인 아버지와의 가벼운 약속에서 시작한 번역은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려 결실을 보았다. 현재 그는 자신의 영원한 친구인 책으로 돌아와 아버지를 이어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다.

○ 책 속으로
첫 문장
1976년 11월 24일 수요일 밴쿠버에서 7시에 일어나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택시비 $15, 팁 $5, 잡지 $5).
1977년 5월 25일 수요일
나는 빨리 집으로 돌아가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초상화는 그만 그리고 싶다. 74p
1978년 3월 11일 토요일
나가서 만나야 할 사람들이 수두룩했지만 그냥 집에서 눈썹이나 염색하기로 했다. 150p
1979년 10월 14일 일요일
교회에 갔다. 밖으로 나오니 기분이 좋았다. 5시쯤 112번가와 브로드웨이의 세인트존 대성당에서 달라이라마를 만나기로 되어 있어서 밥과 프레드를 데리고 업타운으로 갔다(택시 $6). 달라이라마의 연설은 아주 지루했다. 통역이 있었으나 그가 영어를 아주 잘해 필요가 없었다. 285p
1980년 8월 15일 금요일
일어나서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나눠 줬다. 이제 나는 『인터뷰』를 훨씬 더 많이 들고 다닌다. 그것들을 택시에 두고 내리기도 한다. 또,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붙들렸을 때 건네주면 그 자리를 빠져나가기도 쉽다. 그들은 나에게서 드로잉 같은 걸 하나 얻었다고 생각한다. 빈센트는 그것들을 그냥 나눠 주기보다는 직접 팔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게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이다. 360p
1981년 4월 17일 금요일
레스토랑 브라세리에서 식사를 했다($40). 아무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아서 기가 죽어 쓸쓸하게 집으로 갔다. 부활절. 울었다. 420p
1981년 5월 4일 월요일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았는데 누군지 꼭 알아낼 거다. 424p
1981년 6월 6일 토요일
골동품들을 집에 놓는 게 점점 싫다. 나도 같이 늙어 가는 것 같다. 정말 그렇다. 433p
1983년 6월 19일 일요일
길거리에서 물건 파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다. TV에서 뉴스 리포터가 〈기뻐하면서〉 뉴욕 시가 어떻게 48만 5천 달러에 달하는 길거리 상품들을 처리했는지 보도했기 때문이다. 노점상들은 대부분 흑인인데, 일자리를 잃으면 그들은 범죄자로 변할 거다. 그들은 지저분하고 더럽고 거리에서 구질구질하게 살지만 그래도 잘살아 보려고 〈노력〉 중이란 말이다! 555p
1983년 11월 13일 일요일
리처드는 만약 자기가 웬만큼 돈을 가지고 있는 부자라면 발튀스의 작품을 사겠다고 말했다. 발튀스는 작은 여자아이들이 섹스를 한 후 웃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다. 요즘 그의 그림들은 1백만 달러가 넘는다. 588p
1984년 5월 22일 화요일
키스 해링의 작품은 뉴욕 현대 미술관에 없다. 내 작품은 〈하나〉 있다. 뉴욕 현대 미술관에는 나의 조그만 「매릴린 먼로」가 걸려 있다. 나는 그런 게 너무 싫다. 정말 신경 쓰인다. 624p
1984년 10월 9일 화요일
어떤 사람이 숀이 선물로 받은 애플 컴퓨터를 설치하고 있었다. 매킨토시 말이다. 나는 그때 갑자기 애플 컴퓨터를 나한테 주겠다고 하던 사람이 생각났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다시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날 보더니 〈네, 저예요. 저는 스티브 잡스예요〉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젊어 보였다. 대학생 같았다. 655p
1985년 7월 22일 월요일
집으로 일찍 돌아가서 링컨 센터에서 있을 코모도어 컴퓨터 회사의 공식 행사를 위해 머리를 염색했다. 눈썹도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난 항상 검은색으로 먼저 염색한 후에 흰색이나 다른 색을 조금씩 남겨 둔다. 난 이래 봬도 예술적 기질이 있는 사람이라고! 715p
1985년 10월 3일 목요일
아, 왜 사람은 나이가 드는 걸까? 『뉴욕 인콰이어러』지에 나온 프랭크 시나트라의 인터뷰 기사에서 그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나이가 드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매일 아내 바버라에게 〈《오늘》 나 어때?〉라고 물어본다고 한다. 733p

○ 출판사 서평
- 슈퍼스타 앤디 워홀이 글로 그려 낸 특별한 초상화!
팝 아트의 선구자로 현대 예술에 누구보다 많은 영향을 남긴 앤디 워홀의 수년간을 기록한 『앤디 워홀 일기』가 미메시스에서 출간되었다. 앤디 워홀은 매일 아침 9시 30분, 자신의 조수인 팻 해켓에게 전날의 일과를 전화로 불러 주었고, 팻 해캣은 택시비와 식대를 포함한 시시콜콜한 내용을 꼼꼼히 받아 적었다. 이런 작업은 1976년 11월 24일 수요일부터 워홀이 병원에 실려 가기 직전인 1987년 2월 17일 화요일(2월 22일 일요일 사망)까지 계속되었다. 팻 해캣은 2만 장의 일기 가운데 그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일기만 골라 책을 엮었다.
『앤디 워홀 일기』는 스타보다는 인간 앤디 워홀의 삶을 세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 일기는 팝 아트의 기록이자, 당시 뉴욕에서 예술과 대중문화와 사회를 주도했던 사람들 모두의 일기이기도 하다. 출간 당시인 1989년, 이 두꺼운 책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네 달간 올라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어판에는 특별히 원서에 없는 〈앤디 워홀의 연보〉도 수록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워홀의 삶의 면면을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은 없었다. 『앤디 워홀 일기』는 앤디 워홀 관련 서적으로서는 가장 많은 양을 자랑하며, 뉴욕의 문화와 팝 아트의 근본을 파악할 수 있는 일차적 텍스트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기록 문학으로서의 가치도 지닌다. 상세한 연보 외에도 한국어판에는 일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명사전을 만들었다. 일기 자체만 소설 7권 분량인 6,907매에 달하며 인덱스의 항목은 무려 4천 개가 넘는 『앤디 워홀 일기』는 번역 작업에만 6년 5개월이 걸렸다. 앤디 워홀의 말을 일일이 기록했던 팻 해켓의 머리말에도 언급이 되었지만, 앤디 워홀 특유의 기괴한 표현이나 농담, 과장된 숫자 그리고 3천 명가량의 등장인물을 차치하고라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서로 다른 〈he〉와 〈she〉는 책을 번역하는 데 큰 애로 사항이었다.
- 1970~1980년대 예술과 사람에 대한 빼어난 기록
이 책에는 당대 예술가들의 뒷이야기로 가득하다. 로버트 라우션버그, 재스퍼 존스, 잭슨 폴록, 장미셸 바스키아 등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교류, 그들 작품에 대한 감상, 표면에 드러내지는 않지만 묘한 경쟁심을 읽을 수 있는 일기도 눈에 띈다. 어떤 것은 더 받고 어떤 것은 덜 받고 팔리는 예술품의 경매 현장과 위작 문제도 흥미를 끌 만하다. 앤디 워홀은 측근들을 주위에 풀어놓는 사람이었다. 그가 만들었던 언더그라운드 영화에 나온 사람들을 비롯해 그와 절친한 사람들은 전부 〈앤디 워홀의 슈퍼스타〉로 묘사된다. 앤디 워홀의 잡다한 분야에 대한 관심은 영화 제작뿐 아니라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앨범과 재킷 작업 그리고 잡지 『인터뷰』의 창간으로 이어졌다. 『인터뷰』의 발행 부수는 언제나 10만 부를 밑돌았지만, 분량은 1976년 당시 93쪽에서 1979년에는 4백 쪽으로 늘어났을 만큼 인기가 있었다. 또한 작품의 소재로 쓰였던 메릴린 먼로, 조앤 콜린스, 실베스터 스탤론, 아널드 슈워제네거, 잭 니컬슨, 엘리자베스 테일러, 존 트라볼타 등의 영화배우들, 존 레넌, 프린스, 카스, 벨벳 언더그라운드 등의 음악인들, 마지막으로 트루먼 커포티, 테네시 윌리엄스 등의 소설가들처럼 당시 명성을 크게 얻었던 인물들의 재미있는 일화가 가득 담겨 있다. 『앤디 워홀 일기』에서 특이하면서도 재미있는 내용을 꼽으라면 화려한 뉴욕의 파티 라이프를 빼놓을 수 없다. 그에게 파티는 그저 놀고먹기 위한 유흥이 아니라 일종의 일과 같았다. 하지만 『앤디 워홀 일기』는 시시한 가십의 나열이 아니라 과거의 화려했던 뉴욕을 매혹적으로 재창조한 탁월한 기록이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앤디 워홀의 생명력은 영원할 것이다.

○ 추천사
보스턴 글로브: 최후의 자화상
베니티 페어: 수많은 사람의 감탄사를 자아내는 끝내주는 이야기.
뉴욕 매거진: 뛰어난 문학적 업적!
디테일스: 사람들에 대한 앤디 워홀의 관찰력은 누구보다 총명하고 예리하다.
뉴욕 데일리 뉴스: 해학, 놀라움, 스릴로 가득한 책이자 명사들의 거울.
포브스: 앤디 워홀의 어떠한 전설적 초상화보다 더 자세하고 생생하고 특별하다.
뉴욕 타임스: 앤디 워홀이 얘기하는 워홀 이야기. 그 집요함에 놀라다.
빌리지 보이스: 위대한 역사책.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버라이어티: 재미있지만 때로는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앤디 워홀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 풀어낸 사람이다.
볼티모어 선: 이 일기는 뉴욕 사교계 인사들의 겉과 속을 여과 없이 보여 주는 또 다른 초상화다. 1970년대의 맨해튼 사회와 1980년대 뉴욕을 강타했던 에이즈의 검은 그림자의 실체를 느낄 수 있다.
시카고 트리뷴: 앤디 워홀의 일기를 편집한 팻 해켓은 예리하지만 혼란스럽기 짝이 없는 워홀의 목소리를 통해 그녀가 접했던 유명 인사들의 치부를 몽땅 드러내고 말았다. … 이 책은 일기의 순수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명작이다.
휴스턴 포스트: 가십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앤디 워홀의 일기에 나열된 연예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흠뻑 취해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앤디 워홀의 다양한 묘사와 언급을 통해 독자는 유명인의 진짜 삶의 조각을 부족하게나마 주워들을 수 있다. 『앤디 워홀 일기』를 통해 우리는 수많은 대중의 관심과 끊임없는 스포트라이트 속에 묻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앤디 워홀의 속사정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뉴스위크: 피피스나 바이런 같은 일기 작가들처럼 중립적이지는 않지만 이 일기에는 앤디 워홀 특유의 놀라운 매력이 충만하다. 이제 우리는 뉴욕 명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기 속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흥미로운 사건을 지켜봤던 앤디 워홀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