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열정을 기억하라
알베르트 슈바이처 / 좋은생각 / 2006.8.25
슈바이처 박사가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말해주는 자전적 에세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인류의 스승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 아프리카의 성자로 불린 의사이자 인류의 위대한 스승인 그가 ‘열정을 기억하라’를 통해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태어나고 자란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절인 19년간의 삶을 생생하고 솔직하게 들려준다.
인생의 정점인 나이 오십에 유년 시절과 청소년기를 돌아보며 자신의 이상과 열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전하는 회고록인 이 책에는 출생 및 성장 배경, 종교와의 인연, 음악적 재능의 발견, 우정과 신념 등은 물론이고 아프리카에서 의료 봉사에 헌신한 자신의 이상과 열정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에 관한 고백이 담겨 있다.

그리고 슈바이처 박사의 좌우명, 삶에 대한 Q&A, 그의 일생을 한 눈에 보여주는 연보 등도 실려 있다. 슈바이처 박사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통해 자신뿐 아니라 모든 이가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 이상과 열정을 어떻게 지켜가야 하는지 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처음 만나는 세상
이상과 열정의 탄생 1
이상과 열정의 탄생 2
내 생의 좌우명
옮기고 나서
슈바이처에 대하여
○ 저자소개 : 알베르트 슈바이처 (ALBERT SCHWEITZER, 1875~1965)

1875년 1월 14일 알자스 카이제르스부르크에서 출생하였다. 스트라스부르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에는 목사와 대학 교수로, 그리고 어려서부터 천부적 재질을 보인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로 활약하였다. 아프리카의 흑인들이 의사가 없어 고통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모교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1913년에 프랑스령 적도아프리카(현재의 가봉공화국)로 건너가 오고웨 강변의 랑바레네에 자력으로 병원을 개설하였다. 1928년에는 괴테상을 수상하고, 1951에 아카데미프랑세즈 회원이 되었으며, 1952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는데, 그는 노벨상의 상금으로 나환자촌을 세웠다. 90세의 생일이 지나고부터 건강이 나빠져서 1965년 9월 4일 전세계인의 애도 속에 타계했다.
의사로서 유명하지만 본업은 신학박사로서 강단에 선 학자였고 동시에 프로 음악가이자 파이프오르간 전문가였다. 각각의 분야에 책을 냈다.
“아프리카 봉사에 한정한” 대표 저서로는 ‘나의 생애와 사상'(판본에 따라 노벨상 수상때의 연설문이 번역돼 있다),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람바레네 통신’ 등이 있다. 성장기와 병원 운영과 수술 이야기만 있지는 않고 다양한 주제로 쓴 단편이 때로는 몇 쪽, 때로는 한 챕터를 할애해 들어 있다. 책에 따라 신학적인 주제, 음악적인 주제를 다루기도 하고, 현지에 와서 다양한 백인과 흑인을 만나며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적어 놓았다. 적도 아프리카에서 지성인으로서 살아남기, 이상적인 선교 사업, 재정 문제, 아프리카 의료의 현실, 열강의 식민지 정부 운영 문제, 식민지의 수출과 수입, 목재 산업, 강제 노동, 흑인 사회 비평, 아프리카의 자연, 병원 반경 약 2백 km 지역에 사는 부족들과 그들의 관계 등.. 약 100년 전 서아프리카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들이다. 그 외 사후 서한집이 국문으로 출판됐고, 철학서로는 “문화와 윤리”도 번역된 적 있다.
– 역자: 심재관
건국대학교 영문학과와 고려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강사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는 『그림 없는 그림책』, 『타임머신』, 『존재하는 무』, 『과학 전쟁』 등이 있다.
○ 출판사서평
– 알베르트 슈바이처, 위대한 르네상스인이자 실천적 지성인
철학자(박사학위), 사상가, 신학자(박사학위), 목사, 선교사, 음악가, 의사(박사학위), 작가, 아프리카의 성자, 괴테상 수상자(1928년), 아카데미프랑세즈 회원(1951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1952년), ……. 위대한 르네상스인 알베르트 슈바이처에 따라붙는 수식어는 많다. 그는 다방면에 걸쳐 타고난 재능을 열정적으로 발휘하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슈바이처는 그저 하얀 모자를 쓴 아프리카의 의사로 남아 있다.
그는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까지 유럽 최고의 지성으로 손꼽혔다. 그는 성 니콜라이 교회 목사이자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교수로서 『예수 생애 연구사』라는 20세기 최고의 신학 명저를 남긴 학자이자 저술가였으며, 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바흐 연구에 있어 독보적인 음악가였다. 그가 집필한 『음악가, 시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바흐 연구가의 필독서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슈바이처는 그 모든 재능과 보장된 기회를 뒤로하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서른에 의사가 될 결심을 하고 서른여덟에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아프리카로 떠난 박애주의자이자 실천적 지성인이었다. 또한 국가와 종교,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근본적 윤리 개념인 ‘생명 외경 사상’을 주창한 사상가였다.
– 이상과 열정의 탄생, 그리고 인생의 좌우명
19세기 말 유럽의 풍경과 슈바이처의 성장기 추억이 영화에서처럼 오버랩 되는 이 책에는 흑백 사진과 위트 있는 삽화가 어우러져 있다. 첫 번째 이야기 「처음 만나는 세상」에서 슈바이처는 알자스 카이저스베르크에서 태어나 귄스바흐로 이사하여 보낸 유년 시절을 말하고 있다. 몸이 몹시 약한 아이로 태어나 겪은 수모, 처음으로 창피를 느꼈던 사건, 교회에서 악마를 보았던 일, 자신을 괴롭게 했던 엉뚱한 교회 관리인에 얽힌 에피소드를 통해 그때 자신의 삶에 깊이 각인된 세상에 대한 첫 느낌을 들려준다.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 「이상과 열정의 탄생」 IㆍII에서는 귄스바흐 마을 학교와 뮌스터 실업 학교, 그리고 뮐하우젠 김나지움에 다녔던 시절을 이야기한다. 유복한 집안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자신을 쉽게 받아주지 않은 마을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했던 눈물겨운 노력, 유난히 내성적이면서도 불같은 성미를 지녔던 자신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스승들의 철저한 자기 관리법과 훌륭한 교육 방식, 음악에 대한 뛰어난 재능과 학문에 대한 남다른 호기심이 싹트고 강렬한 열정으로 커 나간 배경, 그리고 ‘생명 외경 사상’의 모태가 된 어린 날의 잊지 못할 사건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마지막 이야기 「내 생의 좌우명」에서 인류의 영원한 스승 알베르트 슈바이처가 인생의 정점인 50세에 중요하게 여긴 아래의 가치들을 청중에게 말하듯 설파한다.
.감사를 표현하라
.만남을 소중히 하라
.타인을 존중하라
.가슴을 따르라
.이상과 열정을 기억하라
.열네 살로 살아라
.믿음을 실천하라
이 중에서 슈바이처가 가장 강조하는 항목은 좌우명에 해당하는 “이상과 열정을 기억하라”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어렸을 때 가졌던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싱싱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신념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 왔다. 본능적으로 나는 이른바 ‘성숙한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아울러 이 책의 말미에는 유년 시절과 청소년 시절 이후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삶에 대해 더 궁금한 질문과 답을 모아 엮은 Q&A와, 그의 일생을 한눈에 보여 주는 연보가 실려 있다. 여기에는 그가 언제 어떻게 아프리카로 가게 되었는지, 신학자, 철학자, 음악가로서 어떤 일을 했는지, 부인과 딸은 슈바이처와 어떻게 지냈는지, 주목할 만한 저술과 수상 경력은 무엇인지 등도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잊어 가는 위인 중 하나인 슈바이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며 그의 육성과 가르침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각박한 생활 속에서 이상과 열정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신선한 청량제가 될 것이다.
○ 독자의 평
‘생명에 대한 외경’
이것은 학교에서 슈바이처에 대해 가르쳐주는 전부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도 그에 대해 이 문구밖에 몰랐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생애를 알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간단한 지식뿐만이 아니라, 그의 이상과 그 이상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경험을 알아야 한다는걸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때론 사소한 경험, 스치는 인연 그리고 어린시절 등은 중요시 여기지 않곤한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일, 작은 만남이라도 또 아무리 작은 아이 때 이야기라도 그 작은 것들로 우리의 가치관과 지금의 모습은 형성된다. 어린시절 경험과 생각들이 위대한 슈바이처를 만들었듯이 말이다.
이 책은 슈바이처의 어린시절 경험들과 생각들이 담겨있다. 그냥 대충 읽어내려가기엔 그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정말 흥미롭고, 어릴적부터 깨어있었던 그의 생각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작은 경험이 한 사람의 생애에 이렇게도 큰 영향을 끼치는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놀랍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 ‘미래의 길은 과거에서 찾으라’는 말처럼 나의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를 준비해 나가야겠다. 그리고 이 책 한구절 한구절을 가슴에 새기며 슈바이처에 대해 그리고 나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보아야겠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