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옥한흠 전집 주제편 세트 전11권 (CD1장포함)
옥한흠 / DMI / 2021.9.13
– 은보 (恩步) 옥한흠 목사 11주기 및 국제제자훈련원 설립 35주년 기념 《옥한흠 전집 강해편》 출간
.제자훈련에 미친 광인 (狂人)이자 설교에 목숨을 건 장인 (匠人) 옥한흠 목사, 그의 명설교를 통해 팬데믹 시대 제자의 삶을 다시 배운다!
설립 35주년을 맞은 국제제자훈련원은 은보 (恩步) 옥한흠 목사 소천 11주기 (2021년)를 맞아 《옥한흠 전집 주제편》을 출간했다.
옥한흠 목사의 자서전과 함께 진액을 쏟은 명설교를 모아 엮은 저서들을 새단장하여 다시 내놓는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진리를 향한 변함없는 그의 목소리는 모호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분명한 제자의 삶을 가르쳐준다.
○ 목차
01 제자훈련 1 제자훈련 열정 40년
02 제자훈련 2 길 / 이것이 목회의 본질이다
03 목회 1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 / 전도자
04 목회 2 전도프리칭
05 위로와 회복 1 고통에는 뜻이 있다 / 고통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손길
06 위로와 회복 2 나의 고통 누구의 탓인가 / 안아주심
07 제자의 삶 1 시험이 없는 신앙생활은 없다 /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까
08 제자의 삶 2 그리스도인의 자존심 / 희망은 있습니다
09 제자의 삶 3 예수 믿는 가정 무엇이 다른가 / 전쟁을 모르는 세대를 위하여
10 제자의 삶 4 무엇을 기도할까 / 이보다 좋은 복이 없다
11 제자의 삶 5 문 밖에서 기다리시는 하나님 / 나를 사랑하느냐
○ 저자소개 : 옥한흠
제자훈련에 인생을 건 광인(狂人) 옥한흠.
그는 선교 단체의 전유물이던 제자훈련을 개혁주의 교회론에 입각하여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교회에 적용한 교회 중심 제자훈련의 선구자다.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후, 줄곧 ‘한 사람’ 목회철학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사력을 다했다.
사랑의교회는 지역 교회에 제자훈련을 접목해 풍성한 열매를 거둔 첫 사례가 되었으며, 국내외 수많은 교회가 본받는 모델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1986년에 시작한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 (Called to Awaken the Laity, CAL세미나)는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끌어안고 씨름하는 수많은 목회자에게 이론과 현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탁월한 세미나로 인정받고 있다.
철저한 자기 절제가 빚어낸 그의 설교는 듣는 이의 영혼에 강한 울림을 주는 육화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났다.
50대 초반에 발병하여 7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를 괴롭힌 육체의 질병은 그로 하여금 더욱더 하나님 말씀에 천착하도록 이끌었다.
삶의 현장을 파고드는 다양한 이슈의 주제 설교와 더불어 성경 말씀을 심도 있게 다룬 강해 설교 시리즈를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혀준 그는, 실로 우리 시대의 탁월한 성경 해석자요 강해 설교가였다.
설교 강단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도 신실하고자 애썼던 그는 한목협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과 교갱협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을 통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에도 앞장섰다.
그리하여 보수 복음주의 진영은 물
론 진보 진영으로부터도 존경받는, 보기 드문 목회자였다.
1938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의 캘빈신학교(Th. M.)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동(同) 신학교에서 평신도 지도자 훈련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D. Min.)를 취득했다.
제자훈련 사역으로 한국교회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수여하는 명예신학박사 학위(D. D.)를 받았다.
2010년 9월 2일, 주님과 동행한 72년간의 은혜의 발걸음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너른 품에 안겼다.
교회 중심의 제자훈련 교과서인 《평신도를 깨운다》를 비롯해 《길》, 《안아주심》, 《고통에는 뜻이 있다》, 성경 강해 시리즈인 《로마서 1, 2, 3》, 《요한이 전한 복음 1, 2, 3》 등 수많은 스테디셀러를 남겼으며, 그의 인생을 다룬 책으로는 《열정 40년》, 《광인》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주님, 여러 교회들 가운데 또 하나의 교회를 더하지 말게 하옵소서. 종교적 허세만 가득하고 정작 생명을 잉태하지 못하는 불임의 교회를 또 하나 세우지 말게 하소서. 사람을 위한 직함들만 줄줄이 만들고 정작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람을 키우지 못하는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교회를 만들지 말게 하소서. 내가 그리스도의 군사라는 명쾌한 자기 인식 없이 행사에 바쁜 사교 클럽으로 전락하지 않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왕국을 전략적으로 이 땅에 구축하는 야전 벙커가 되게 하시고, 행정에 분주한 동사무소가 되지 않게 하소서.”
《01 제자훈련 열정 40년》_또 하나의 교회를 더하지 말게 하옵소서_51면
집에 있는 나의 서재 책상에는 큰 앨범 하나와 많은 편지가 든 상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앨범에는 1,000명이 훨씬 넘는 여자 순장들이 떠나는 나를 위로하고 감사하기 위해 자필로 쓴 송별카드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것들을 지금까지 수년 동안 책상에 얹어 두고 있는 이유는 아직도 다 읽어 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 지금 당장은 읽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리 은퇴하였다 할지라도 벌써부터 지나간 날들의 사랑과 행복을 되씹으며 카드나 넘기면서 세월을 보내는 늙은이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좀 더 이따가 읽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순장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면서 그리고 마음껏 기도해 주며 그들을 그리워할 여유가 생길 때 읽고 싶습니다.
《01 제자훈련 열정 40년》_나는 행복한 목회자_265면
고난은 문제가 아니라 훈련입니다. 당신에게 오는 고난을 겁내지 마십시오. 불안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고난을 자기 팔자소관이라고 여기는 것은 불신앙입니다. 당신이 설령 실수하여 죄를 범해 고통이 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통하여 큰 유익을 주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고난은 문제가 아니라 기회이며 훈련과 축복입니다.
《05 고통에는 뜻이 있다 / 고통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손길》_변장된 축복_23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처지에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 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세상 사람들에 비해서 어떤 점에서 더 지혜로운 자라고 말할 수 있을까? 망망대해를 건너가는 선장에게는 나침반과 해도(海圖)가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믿는 자녀에게는 선장의 나침반과 해도와 같은 진리의 말씀을 허락하셨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살피면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이며 복인가를 가르쳐 주는 기본적인 원리가 들어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그 원리를 실제 삶에 그대로 적용하면서 순종하면 아무리 험난한 인생행로(人生行路)라 할지라도 파선하지 않고 목적지를 향해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07 시험이 없는 신앙생활은 없다 /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까》_서문_218면
점점 자신감은 사라지고, 남들처럼 앞서지 못하는 자신이 원망스럽고, 도와줄 만한 손길이나 기댈 만한 어깨도 없고, 불안과 두려움이 엄습하고, 결국은 우울증에 빠지는 비참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세상을 살 수 있게 하는 힘, 벌떡 일어나게 하는 힘, 절대 기죽지 않게 하는 힘, 비틀거릴 때 붙들어 주는 강한 손, 어떤 형편에든지 자족하며 감사할 수 있게 하는 힘입니다. 내 안에 없는 힘, 밖으로부터 오는 힘이 필요합니다. 어디서 이 힘을 얻을 수 있습니까? 십자가 앞에 나아가 날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을 붙들 때 힘이 생깁니다. 그러면 주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너는 스스로 잘나지도 못하고 경쟁에도 뒤처지고 쓸모없는 존재라고 여기며,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지? 그러나 나는 네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 너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을 만큼 내가 너를 사랑해. 네 인생의 짐이 너무 무겁다고? 그래 나도 안다. 하지만 네 인생은 거기서 끝이 아니야. 내가 네게 준 하늘의 영광, 하늘의 복은 세상의 모든 고통과 슬픔을 넉넉히 이겨낼 힘이 된단다.”
《10 무엇을 기도할까 / 이보다 좋은 복이 없다》_십자가가 비결이다_299-300면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나의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를 사는 것입니다. 아무리 내 삶이 평범해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오늘 하루는 결코 평범한 날이 될 수 없습니다.
에녹처럼 자녀를 낳고 사는 평범한 삶 앞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넣기 바랍니다. 그러면 아무리 평범한 날이라도 왕관을 쓰는 날이 될 것입니다. 내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우선시되어 있으면 특별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 자녀 양육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됩니다. 하나님과 즐기면서 보내는 하루는 절대로 무미건조할 수 없습니다. 은혜가 메말랐다는 이유로 사방을 두리번거리지도 않게 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 그 자체가 바로 은혜요 기쁨이요 활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세상일이 내 뜻대로 잘 안 풀린다고 할지라도, 나의 영적인 삶은 결코 피폐하지 아니할 것이요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럽지 않을 것입니다. 에녹과 같이 자녀를 낳는 일 앞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앞세우기 바랍니다. 평범한 날도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서 하늘로 올라가는 기분으로 승리하며 살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11 문밖에서 기다리시는 하나님/ 나를 사랑하느냐》_평범한 날의 신앙생활_364면
○ 출판사 서평
- 한 편의 설교를 위해 목숨을 걸다
‘옥한흠’ 하면 많은 사람이 ‘제자훈련’을 떠올릴 만큼 그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제자훈련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가 우리에게 끼친 영향은 제자훈련뿐만이 아니다. 그는 “한국교회의 가장 대표적인 설교자요, 목회자가 가장 존경하는 설교자”(“한국교회 설교 성향 분석,” 『그말씀』, 통권 25호, p.239)로 손꼽힌다. 알려진 것처럼 옥한흠 목사의 목회철학 중 핵심은 평신도를 깨워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제자훈련이다. 그의 삶과 설교는 항상 이 본질 하나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그는 제자훈련 목회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길이 바로 목회자 스스로 죽는 것이라 믿었고, 그의 헌신은 평생 설교를 위해 진액을 쏟아내는 자세로 드러났다.
옥한흠 목사는 그리스도를 믿고, 복음의 본질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성숙한 제자가 되어 세상 속에서 소명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한 사람을 작은 예수로 변화시키는 데 설교의 역점을 두었다. 그런 설교를 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헌신을 준비 과정에 쏟아 부었으며, 하나님 말씀이 가르쳐주시고 명령하시는 대로 양심껏 전하고자 몸부림쳤다. 우직하게 본문을 붙잡고, 말씀으로 청중을 사로잡아 기어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만든 그는 제자훈련에 미친 광인(狂人)이자 설교에 목숨을 건 장인(匠人)이었다.
- 시대를 뛰어넘는 설교로 제자의 삶을 회복하라
팬데믹 시대를 지나오는 동안 한국교회는 개인의 신앙 상태를 재점검하며 시대의 변화에도 변하지 않는 진리와 참 된 제자의 삶에 대한 고민을 새롭게 하였다. 2010년 9월 2일, 은혜의 발걸음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너른 품에 안긴 옥한흠 목사는 평생 하나님과 말씀 앞에 부들부들 떨고 두려워하며 삶으로 복음을 살아냄으로써 복음만이 한국교회가 사는 길임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 그의 메시지와 삶은 한국교회의 유산으로 오롯이 남아 우리에게 도전과 질책, 격려와 위로를 주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카랑카랑한 그의 사자후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균형 잡힌 성경 해석과 시대와 사람을 읽어내는 통찰력, 본문과 청중의 삶을 이어주는 적실성을 갖춘 그의 설교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예수님 닮은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 원하는 한국교회가 가야할 길을 안내하는 좋은 가이드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