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우리시대의 모습 : 자크엘륄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
자끄 엘륄 / 대장간 / 1995.3.31
– 삶과 현실, 미래를 종교와 관련해 사색한 프랑스 사상가의 저술
자크엘륄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수록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엘륄의 사회학적 글과 신학적 글 사이의 관계에 대한 통상적인 오해에 빠지지 않도록 도울 것이다.
○ 목차
초판서문
삶에 대한 회고
우리 시대에 대한 이해
현재와 미래
신앙인가 종교인가
○ 저자소개 : 자끄 엘륄 (Jacques Ellul, 1912 ~ 1994)
“사고는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라는 지성인의 행동강령을 말한 프랑스 지성으로, 마르크스의 사회경제학적 접근과 기독교의 가치관을 조화시킨 4개의 박사학위를 가진 학자이자 실천가이다. 1912년 1월 6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1937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의 연구부장으로 지명되었으나 비시 프랑스 (Vichy France) 정부에 의해 해임되었다. 1936~1939년 사이에 프랑스 정계에 투신하여 활동하였고, 1940~1944년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열렬히 가담했다. 1953년부터는 프랑스 개혁교회의 총회 임원으로 일하였다.
법학박사인 그는 다수의 책을 저술하여 사회학자, 신학자, 철학자로서 널리 알려졌다. 보르도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근무하였으며 ‘신앙과 삶’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였다. 사후인 2002년 이스라엘의 얏 바셈 (Yad Vashem)재단에 의해 나치 치하의 유대인 가족들을 위험을 무릎쓰고 도와준 것이 밝혀져 “열방가운데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기술 (technique)에 대한 개념으로 현대사회를 설명하였으며, 법과 제도, 자유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보였다. 또한 기독교인으로서의 다양한 저서를 집필하였는데, 한국에는 『세상속의 그리스도인』 (1990), 『뒤틀려진 기독교』(1991), 『하나님이냐 돈이냐』(1992) ,『의심을 거친 믿음』, 『머리 둘 곳 없던 예수』 등 주로 신학관련 서적이 소개되었다. 최근에는 기술체계, 마르크스와 예수 등 사회와 역사 분야의 서적이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이슬람과 기독교』(2009)는 엘륄의 유작으로 영미권보다 한국어로 먼저 번역 소개된 바 있다.
– 역자 : 김재현
서울대 및 동 대학원, 총신신학대학원, 하버드대학과 프린스턴신학대학(철학박사)에서 종교, 역사, 철학을 공부했다. 2004년 인문학연구기관인 키아츠 (KIATS)를 설립해 지금까지 원장으로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천상의 위계》(2011, 번역), 《기록과 기억을 통해 본 프랭크 스코필드》(2016), 《한국기독교 성지순례 50Belt》(2017)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삶과 현실, 미래를 종교와 관련해 사색한 프랑스 사상가 자크엘륄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수록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엘륄의 사회학적 글과 신학적 글 사이의 관계에 대한 통상적인 오해에 빠지지 않도록 도울 것이다.
자끄 엘륄의 삶에서,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문화적 통일을 명확히 하는 수많은 과학적 풍조들의 속박으로부터의 그가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그는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잘 식별할 수 있었다. 자끄 엘륄은 20세기 후반의 다른 어느 사회과학자들 보다도 훨씬 더 명료한 통찰력을 보였다. 그러나 그의 경고를 듣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리고 그 근원을 이해하는 사람은 더욱 적다.
이 책은 2004년에 “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란 제목으로 개정판이 발행되었고, 두 편의 부록이 70여 쪽 추가되었는데 그 내용이 난해했으나, 엘륄연구의 근간인 기술의 개념과 엘륄의 사회학적인 글과 신학적 글 사이의 이해를 돕는 유용하면서도 핵심적인 글이었다.
“세계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엘륄의 말이 왜곡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한편으로는 이 땅에서 더 멋진 열매가 맺히기를 기도하는 심정으로 개정판 제목으로 삼았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