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우리의 믿음과 소명 : 브루더호프 공동체
Foundations of our Faith & Calling
브루더호프 공동체 / 플라우 출판사 / 2015.7.7
브루더호프는 1920년,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에버하르트와 에미는 자녀 다섯과 함께 베를린의 중산층 삶을 등지고 자네츠라는 시골 마을로 옮겨가 시작된다.
– 이웃을 사랑합시다. 모든 것을 나눕시다. 흠, 칫솔은 좀 그렇군요
브루더호프는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우리의 삶과 재정을 나누는 것이야 말로 오늘날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답이라고 믿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빈부가 없는 삶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이 돌봄을 받고 모든 이들이 속한 곳이 있으며 모든 일이 기여하는 곳 말입니다.
우리의 수입과 재능과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서 서로를 돌보고 다른 이들을 돕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지금, 여기서 바꾸시길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진정으로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할 때, 평화와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우리는 경험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예수께서 우리 모두를 위해 가져오신 것 아닙니까?

○ 목차
머리말 Introductory Note
1 우리 신앙의 기초 Basis of our Faith 2
2 우리의 소명 Our Calling 4
하나님 나라 The Kingdom of God 4
교회 공동체 Church Community 8
평화의 길 The Way of Peace 20
정의와 구제사역 Justice and the Works of Mercy 28
복음 선포 Proclaiming the Gospel 34
3 역사적 유산 Heritage 40
설립 Our Founding 40
개척자들 Forerunners 44
선구자들 Guides 48
4 교회의 질서 Church Order 56
멤버가 되려면 Becoming a Member 56
우리의 서약 Our Vows 66
멤버의 책무 The Responsibility of Membership 72
은사의 다양함 A Variety of Gifts 76
목회 리더십 Pastoral Leadership 80
결정을 내릴 때 Making Decisions 88
사랑의 법 No Law but Love 92
5 교회 예식 Church Actions 96
세례 Baptism 98
주의 만찬 The Lord’s Supper 102
안수 The Laying on of Hands 106
교회의 권징 勸懲과 용서 Church Discipline and Forgiveness 108
결혼 Marriage 114
6 공동체 생활 Life in Community 122
기도 Prayer 126
나눔의 공동체 Community of Goods 126
공동 노동 Common Work 130
서로 돌봄 Mutual Care 136
아이들과 가족 Children and the Family 138
교육 Education 142
공동체 속의 개인 The Individual in Community 148
공동 식탁 The Common Table 152
7 결론 Conclusion 156
○ 저자소개 : 브루더호프 공동체
○ 책 속으로
초대교회 이래 기독교인들은 기록된 글을 통해서 자신의 믿음을 증언했습니다.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1920년에 시작된 기독교 교회 공동체 브루더호프는 《우리의 믿음과 소명 — 브루더호프 공동체》를 펴냈습니다.
이 문서는 1. 우리가 공유하는 신앙과 삶에 대한 공식적 진술이며 2.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브루더호프 공동체들이 공유하는 기초와 질서에 관한 선언입니다.
이 문서는 더불어 사는 우리 삶에 대해 브루더호프 공동체 안에서 벌인 토론과 연구의 결과입니다. 모든 멤버들은 이 문서의 초안을 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문서가 서서히 모양을 갖춰가도록 의견을 내고 비평,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심사숙고의 과정을 거친 끝에 2012년 6월 24일 전 세계의 브루더호프 멤버들은 모임을 열어 본서의 원문이며 공식 문서인 영문판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 머리말

○ 브루더호프 (Bruderhof)
브루더호프 (Bruderhof, 형제의 처소)는 독일의 저명한 강사이자 작가인 에버하르트 아놀드(E. Arnold)가 16세기 초 종교개혁 당시 제도권 교회를 떠나 삶의 단순성과 형제애, 비폭력을 추구하던 후터파 공동체에게 영향을 받아 1920년 독일에서 시작했다. 공동체는 1930년대 말 나치의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옮겨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2500명 가량이 12개의 공동체(미국에 7곳, 영국에 3곳, 독일과 호주에 각 1곳)에 나뉘어 살고 있다. 각 공동체는 250-300명 가량이 초대교회의 공동체 생활방식에 따라 일체의 사유재산 없이 부유하지도 않고 가난하지도 않게 살아가고 있다.
브루더호프공동체 사람들은 겉치레에 연연하지 않는다. 집안에는 거울조차 두지 않고 마을길을 오가는 이들의 얼굴에선 화장기를 찾아볼 수 없다. 화려한 옷매무새도 없다. 공동 세탁소에서 세탁되는 속옷들은 대부분 구멍이 나 있을 만큼 공동체 가족들은 ‘좋은 내 옷’을 갖는데 관심이 없다. 그렇지만 이곳에선 바깥사람들의 경쟁에 지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어린이를 위한 가구나 놀이기구 생산업체인 Community Playthings와 장애자용 기구인 Lifton생산이 이들의 주 수입원인데,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이들은 노동을 기쁘고도 당연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이들은 절대 남을 험담하지 않는다. “Straight Talking In Love”(사랑 안에서 직접 솔직하게 말하는 것)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세례 받을 때 서약까지 하는데, 이것이 없이는 함께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정도다. 그래서 이 글은 브루더호프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규칙 중에 하나로서 각 가정에 액자로 비치되어 있다. 자신의 욕구를 포기한 빈자리를 이들은 인류애로 채워 넣는다. 브루더호프는 죄수와 마약 중독자들의 교화, 사형 폐지운동, 쿠바 어린이들과의 교류 등의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브루더호프 지체들이 운영하는 플라우(Plough)출판사는 그리스도인의 급진적인 제자도, 공동체, 결혼 생활, 자녀 양육, 사회정의, 비폭력, 영적 생활 등에 대한 책을 보급하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