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우주선의 역사 : 미지의 세계를 향한 인류의 도전
팀 퍼니스 / 아라크네 / 2007.8.20
– 우주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보여주는 책
초기 로켓에서 최근의 우주 왕복선과 미래의 벤처스타 모델을 비롯한 유무인 우주선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 인공위성, 우주 정거장과 우주 탐사선 등 우주산업과 관련되는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어, 우주선의 개발과 활동, 전망을 한눈에 가능케한다.
또한 로켓과 우주선의 발사 장면, 우주에서의 임무 활동 모습 등 이 책에 수록된 40여 점의 고해상도 컬러 사진 및 진귀한 역사적 흑백 사진을 실고 있으며, 60여 점의 일러스트와 컷어웨이는 미학적 정교함을 보여준다.
우주선의 외부를 보여주는 일러스트로 아름다운 우주선의 외형을 감상할 수 있으며, 투시도와 구조도 일러스트로 성능에 영향을 주는 부속품 간의 관계와 공간 효율성을 알 수 있는 실내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 목차
1장 시작
V2로켓의 탄생 / 복수 무기 / ‘우주 비행의 아버지’ 올코프스키 / ‘우주경쟁’의 시작 / 우주를 향한 조준
2장 처음 5년
또 한번 타격을 받은 미국 / 미국도 궤도에 진입 / 우주의 활용 / 통신 혁명의 시작
3장 최초의 유인 우주선
보스토크 / 머큐리 계획 / 더 많아진 소련의 ‘최초 기록’ / 보스호트 / 최초의 우주유영 / 제미니가 선두를 잡다
4장 달 착륙
달 궤도에서의 랑데부 / 아폴로 우주선 / 달 착륙선 / 소유스와 존드 / 소련의 달 착륙 계획
5장 우주 발사체
역사적인 발사장들 / 냉전시대로부터 데탕트까지 / 우주로 향하는 미사일 / 델타의 성장 / 새로운 발사체들 / 우주의 다른 나라들
6장 우주 왕복선
탑재물 용량 / 유일한 추력 보강용 로켓 / 우주 왕복선의 추진 기관 / 고성능 자세 제어 우주선 / 로봇 팔 / 지구로의 귀환
7장 우주 정거장
미국의 스카이랩 / 소련의 우주 정거장 / 살류트 1호 / 우주의 스파이 / 민간용 살류트 / 미르의 성공 이야기 / 국제 우주 정거장
8장 오늘날의 인공위성
허블 우주 망원경 / 고출력 통신 / 스폿 위성의 지구 관측 / 인생 길과 같은 GPS / 세계의 기상을 본다 / 우주의 스파이들
9장 우주 탐험
금성의 구름 통과 / 달을 향한 임무들 / 화성 탐사 / 거대한 행성으로의 여행 / 고리를 가진 행성으로의 여행 / 혜성 기단 / 소행성 궤도선
10장 미래의 우주선
우주 왕복선의 개량 / 새 우주 왕복선 / 로턴 / 첫 혜성 착륙선 / 화성에 선 인류 / 인공지능 우주선 / 수중 로봇
역자의 말
○ 저자소개 : 팀 퍼니스
영국의 항공우주 과학을 선도하는 주간 매거진 의 우주비행 전담 특파원으로 우주과학 관련 잡지인 과 의 전담 기고가이며, TV와 라디오의 뉴스와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여해 왔다. 우주에 관련한 30여 권 이상의 저서가 있으며, 우주비행에 관한 모든 장면들을 볼 수 있는 우주 사진 종합 박물관인 제니시스 우주 사진 도서관 the Genesis Space Photo Library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아폴로 프로젝트와 우주 왕복선 관련 기사를 쓰기 위해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활동했다. 1988년에는 영국 저널리스트로는 최초로 바이코누르 소련 우주항공국에서 소련의 발사 소식을 전세계에 타진했다. 그는 이미 1984년 러시아의 스타시티에 위치한 우주 비행사 훈련 센터를 방문한 최초의 저널리스트였다. 이후 1994년에는 우주 왕복선 STS 62호의 승무원으로 이륙과 착륙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우주 비행사 훈련 코스에 참가하였다.
– 역자: 채연석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우주기술연구부장으로 활동하며 조선 세종 때 로켓인 신기전을 찾아내 복원했다. 한국 최초로 국산 액체 추진제 과학 로켓 개발에 성공해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받았다. 6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한국우주소년단 부총재로 활동했으며 현재 과학기술연합대학원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눈으로 보는 로켓 이야기》, 《눈으로 보는 우주 개발 이야기》, 《우리는 이제 우주로 간다》 등과 감수한 책으로는 《나는 알아요: 별과행성》, 《나는 알아요: 태양 지구 달》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디스커버리 1호는 연구용 인공위성이었지만 실패했다. 몇 번의 실패 이후, 역추진 로켓을 점화해 궤도에서 속도를 줄인 후 열 차폐 장치를 이용, 안전하게 대기권을 통과하여 되돌아오게 해 디스커버리 13호의 캡슐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디스커버리 13호의 캡슐은 궤도에서 착수 지점인 바다로 안전하게 되돌아온 첫 번째 물체였고, 이것은 역사적인 업적이었다.—p. 46
이제는 우주선 발사에도 시장의 원리가 도입되고 있다. 발사체가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수요에 따라 발사체가 개발되고 있다. 과거에 위성과 발사체 산업은 정부가 통제했고 세금으로 자금을 조성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위성과 발사 산업체는 상업화되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정부 관리에서 개인 소유로 전환되었다. (중략)
NASA가 우주 왕복선 발사를 잠정 중단하면서 미국 민간 발사체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또한 새로운 경쟁자도 등장했다. 예를 들어 유럽의 국가들은 물론, 심지어 러시아도 경쟁자로 떠올랐다. 소련의 붕괴는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산업체 사이에 협력적 신경제 환경을 만들어냈다. 미국의 최신 발사체인 아틀라스 5는 러시아의 로켓 엔진을 사용한다. 이것은 우주시대가 시작됐던 초기 냉전 시기와의 완전한 반전을 뜻하는 것이다.— p. 126
광학 망원경으로 지구에서 우주를 관찰하려면, 지구 대기 때문에 자세히 보는 데 많은 방해를 받는다. 마치 수영장 물 속에서 밖을 보는 것과 같다. 지구 대기라는 또 하나의 방해물 뒤에서 우주를 관찰해야 하기 때문에 선명하고 자세하게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이에 반해 대기 위쪽 우주 공간에 설치한 광학 망원경은 가시 범위를 넓혀주었으며, 은하계와 그 너머까지 관측하는 능력도 향상시켜주었다.—p. 224
1986년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핼리혜성을 다시 관찰할 수 있는 해였다. 깊은 우주 속에서 길고 외로운 궤도를 따라 돌다가 76년 만에 한 번씩 지구에 방문하는 핼리혜성은 정기방문 중 최초로 러시아, 일본, 미국, 유럽의 국제 탐사선에 의해 가장 가까이서 그 자태를 드러내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혜성이 태양에 근접할 때, 마치 물 속에 던져진 아스피린이 새하얀 입자를 흩뿌리듯이 차가운 얼음 덩어리가 뜨겁게 달궈지며 불꽃을 내며 쏟아내는 빛의 황홀경을 가까이에서 목격하게 된 것이다.
이번 쇼의 주인공은 유럽의 지오토 (Giotto) 탐사선이었다. 혜성의 핵을 관통하는 지오토의 탐사 활동은, 예고되지 않았던 역사상 최고의 인상적 비행이었다. 지오토는 자전시켜 자세를 안정화시키는 원통 형태의 탐사선으로 영국에서 만들어졌다.— p. 285
무선 중계기의 응용 분야 중 하나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 Europa의 물 속으로 소형 잠수함을 발사하는 것이다. NASA는 2010년경 25억 달러에 달하는 크라우봇 (Cryobot) 탐사선 발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은 유로파의 두터운 얼음층을 뚫고 과학자들이 물이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얼음층 밑으로 하이드로봇 (Hydrobot)이라 불리는 소형 잠수함을 보내는 탐사 계획이다. 이 대담한 임무는 태양계의 다른 행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으려는 과학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탐구심의 발로이다.— p. 315
○ 출판사 서평
- 100여 점에 달하는 고해상도 컬러 사진, 60여 장의 정교한 우주선 구조도와 투시도 일러스트, 역사에 남을 진귀한 흑백 사진, 인류의 우주 도전史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차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前원장의 권위 있는 번역 :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이 담긴 우주선 개발에 관한 내용을 담은 『우주선의 역사』.
이 책은 우주항공 전담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100여 장의 컬러 사진과 우주선 구조도와 투시도 일러스트, 차트 등을 통해 우주선의 역사와 발전 방향 등을 소개한 것을 번역한 것이다.
《우주선의 역사》는 로켓의 탄생과 최초의 유인 우주선, 우주 왕복선과 인공위성, 미래 우주선 등 10개의 장으로 나눠 우주선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 2008년, 스페이스코리아 원년 “대한민국 하늘길이 열린다” 우주 역사의 변방이었던 대한민국, 세계 우주 역사의 중심에 선다!
2008년, 우리나라에 하늘길이 열린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고,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의 터전에서 발사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진다. 내년 4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한국인 최초의 우주 비행사가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오른다. 또한 내년 가을이면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과학기술 위성 2호가 순전히 우리의 힘에 의해 발사될 예정이다.
이것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우주 강국으로 도약한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 자랑스런 우주 비행사 배출국이자, 세계 13번째 우주발사장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또한 세계 9번째로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 발사체에 싣고 우리 땅에서 우주로 쏘아 올리는 나라가 된다. 이것은 다른 나라의 도움 없이 인공위성과 우주 탐사선, 대륙간 탄도탄을 쏘아올릴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처럼 우주개발 역사가 짧은 나라가 단기간에 이처럼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다. 2008년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이 우주개발 독립국으로서 우주로 나아가는 길이 열리는 첫 해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주는 우리에게 어떤 곳일까? 뒤늦게 우주에 진출하는 우리나라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우리보다 한 발 앞서 우주로 나아간 ‘우주그룹’들은 어떻게 우주를 개척해 나아갔을까? 급변하는 세계 우주개발 시장의 현주소는 어떤 모습이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나갈까? 우주선의 속력처럼 숨가쁘게 진행되어온 우주선 개발의 궤적을 추적해 본다.
이 책 《우주선의 역사》는 우주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보여준다. 초기 로켓에서 최근의 우주 왕복선과 미래의 벤처스타 모델을 비롯한 유무인 우주선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 인공위성, 우주 정거장과 우주 탐사선 등 우주산업과 관련되는 모든 분야를 다룬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주선의 개발과 임무 활동, 미래적 전망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주인들에게선 도전과 용기를, 과학자들에게선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실체화시키는 능력을, 기술자들에게선 상호 협력과 시너지의 능력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 한 권으로 독자들은 우주라는 무한히 펼쳐진 미지의 세계를 향해 도전해온 인류의 노력과 인간의 한계, 앞으로 펼쳐질 항공우주 산업의 발전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쓰고 한국 최고의 전문가가 옮긴 5차원으로 보여주는 입체적인 우주의 대향연, 우주선의 역사!
『우주선의 역사』는 기존에 출시된 여타 우주 관련 도서와는 완전히 다른 책이다. 5차원 입체 편집으로 우주를 향한 인간의 도전史를 대망의 파노라마처럼 엮어 간다.
첫째, 이 책에는 항공우주과학 관련 베테랑의 권위 있는 해설이 담겼다. 저자 팀 퍼니스는 영국의 주간 매거진 의 우주비행 전담 특파원으로 이미 이 분야에 30여 권 이상의 저서를 낸 영국 최고의 우주비행 전문가다. NASA와 바이코누르에서 활약한 그는 20세기 우주개발을 이끌었던 미국과 소련의 우주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이 책의 번역자 채연석 박사는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로켓 전문가다. 前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으로서 한국의 독자적인 우주선 개발과 우주인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우리나라에선 항공우주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글 쓰는 연구원’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그러한 노력의 성과물이다.
둘째,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이미지와 일러스트이다. 140여 점의 고해상도 컬러 사진과 진귀한 역사적 흑백 사진은 이 책의 자랑이다. 로켓과 우주선의 발사 장면, 우주에서의 임무 활동 모습, 역사적인 장면 등 감동의 순간을 재현해준다. 특히 구소련의 로켓 이미지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희귀 자료들이다. 60여 점의 일러스트와 컷어웨이는 미학적 정교함을 보여준다. 우주선의 외부를 보여주는 일러스트는 아름다운 우주선의 외형을 보여주며,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든 투시도와 구조도 일러스트는 성능에 영향을 주는 부속품 간의 관계와 공간 효율성을 알 수 있는 실내 구조를 보여준다.
셋째, 인류의 우주 도전史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차트가 있다. 초기 로켓에서 최근의 우주 왕복선과 우주 정거장에 이르기까지 경이로운 역사적 기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 차트는 빠른 시간에 우주선의 임무 활동에 대한 개괄적인 지식을 얻고 싶은 독자에게 유용하다. 이 책에 수록된 차트와 도표만 훑어보아도 인류의 우주 개발 역사에 관한 전체적인 시각을 정립할 수 있다.
넷째, 이 책은 전 세계의 우주선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다.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본다면, 최초의 로켓으로 인정되고 있는 로버트 고다드의 액체 추진 로켓으로부터 최초의 유인 우주선이었던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 미국과 소련이 달 착륙 경쟁을 벌이기 위해 제작한 아폴로와 소유스 등의 초기 우주선 정보를 볼 수 있고, 우주에 버려진 로켓단을 재활용해 만들었던 우주 정거장 스카이랩, 통신과 지구관측에 혁명을 가져온 텔스타와 내브스타와 같은 인공위성, 신비에 싸인 태양계의 비밀을 풀어주고 이제는 미지의 우주공간으로 나아가는 우주 탐사선들과, 우주비행을 일상적인 사건으로 만들어준 우주 왕복선을 포함한 현재의 우주선 정보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인간과 우주를 더 가깝게 해 줄 차세대 벤처스타 우주선 등 미래의 우주선과, 우주선의 발사를 돕는 발사체 로켓과 발사장 정보까지 우주선에 관련된 주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다섯째, 흥미롭고 감동적인 우주 도전사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들어 있다. 지구에서는 결코 들을 수 없는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치는 우주인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 “우주선의 역사는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의 기록이다”
우리나라가 우주개발 독립국이 된 것은 과학기술만의 성과가 아니다. 먼저 국가 예산에 버금가는 막대한 개발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적 인프라가 필요하다. 또한 전례 없는 비행체를 설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상상력을 가진 최고급 두뇌가 있어야 한다. 생명을 건 도전정신을 지닌 우주 비행사들이 없다면 우주탐험은 그저 상상에 불과할 것이다. 최고의 두뇌들이 완벽하게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적 환경을 조성하는 우주센터의 조직적 지원시스템 역시 중요하다. 그에 더하여 장기적인 우주개발 계획에 국민적 공감대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정치적 리더십은 필수이다. 생명과 우주의 기원을 탐사하는 순수한 과학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 없이는 그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없다.
우주선의 개발 수준은 한 국가의 과학기술력과 경제적 인프라, 정치력과 국민정신의 총체적인 역량에서 결정된다고 볼 때,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게 된 것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것이다.
이제 우주선 개발의 방향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미국과 소련이 주도하던 냉전시대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경쟁의 시대에서 협력의 시대로 바뀐 것이다. 기술력과 군사적 경쟁의 무대에서 전 세계가 상호 협력적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국제협력의 장으로 변화된 것이다. 이제 국제우주정거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 민간 협력 우주 프로그램이다. 미국, 러시아, 유럽우주기구 11개국, 캐나다, 일본, 브라질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 자체적인 우주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나라가 되었다. 이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 우주 협력 프로그램의 중심 역할을 맡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
21세기는 우주 시대다. 21세기에는 우주를 개척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첨성대를 만들어 누구보다 먼저 우주에 대해 눈을 뜬 나라이다. 또한 역자 채연석 박사의 주장에 의하면 세계 최초의 로켓을 만든 나라이다. 1448년 세종 30년, ‘신기전神機箭’이라는 세계 최초의 다연발 로켓포를 제작한 나라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주개발에 대한 우리의 영향력은 미진했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잃어버렸던 역사의 추진력을 되찾아 21세기 미개척지인 우주를 향한 기지개를 켠다면 21세기 우주시대의 주인공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 『우주선의 역사』는 그러한 대한민국이 새로 쓰는 우주의 역사에 밑그림을 제공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