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울리히 벡
홍찬숙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4.18
울리히 벡은 전통적 사회학과 달리 사회적 사실의 비결정성을 강조하면서도, 탈근대적 구성주의와 달리 상대주의적 사회 이해를 경계했다. 여기서 그가 찾은 해법은 근대화 또는 근대성의 ‘보편주의’를 비판하되, ‘특수주의’가 아닌 ‘다양한 경로’를 대안으로 삼는 것이었다. 보편주의의 대립물은 특수주의가 아니라 ‘다양성의 인정’이라는 것이다. 실재론과 구성주의, 전통적 사회학 방법론과 탈근대주의 흐름 양자를 모두 비판하는 그의 태도는 사회학에 대한 매우 담대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수사학적 차원의 도전이 아니라 사회학적으로 ‘영감을 주는’ 새로운 방법론적 시도다.
○ 목차
01 개인화
02 위험사회
03 성찰적 근대성
04 반쪽 근대성
05 반근대성
06 새로운 노동세계
07 하위정치
08 방법론적 세계시민주의
09 세계위험사회
10 가족과 종교의 세계시민주의
○ 저자소개 : 홍찬숙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 연구교수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여성학과에서 석사, 독일 뮌헨 소재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울리히 벡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개인화: 해방과 위험의 양면성] (2015), [한국사회 정의 바로세우기] (공저, 2015), [독일 통일과 여성] (공저, 2012/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 (공저, 2012)가 있다. 역서로 [자기만의 신] (2013), [세계화 시대의 권력과 대항권력] (2011), [장거리 사랑] (공역, 2012), [가족 연구의 관점과 쟁점] (공역, 1988)이 있고, “위험과 성찰성: 벡, 기든스, 루만의 사회이론 비교” (2015), “루만과 벡의 근대성 이론 비교: 자기대면과 주체의 문제를 중심으로” (2011) 등의 논문을 썼다.
○ 울리히 벡 (Ulrich Beck, 1944 ~ 2015)
세계적인 석학이자 저명한 사회학자인 울리히 벡은 1944년 당시 독일 포메른 주의 슈톨프 (현재 폴란드의 스웁스크)에서 태어났다.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뮌헨 대학에서 법학, 사회학, 철학, 정치학 등을 수학하였다. 뮌헨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뮌헨 대학 사회학과 교수를 지냈다. 현재 뮌헨 대학 사회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런던정치경제대학 (LSE) 초빙교수로 있다. 1995~97년 독일 바이에른 및 작센 자유주 (州) 미래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저서로 『정치의 재발견』(거름, 1998), 『위험사회』(새물결, 1999),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공저, 새물결, 1999), 『아름답고 새로운 노동세계』(생각의나무, 1999), 『지구화의 길』(거름, 2000), 『적이 사라진 민주주의』(새물결, 2000), 『세계화 이후의 민주주의』(공저, 평사리, 2005), 『위험에 처한 세계와 가족의 미래』(공저, 새물결, 2010), 『글로벌 위험사회』(도서출판 길, 2010), 『세계화 시대의 권력과 대항권력』(도서출판 길, 2011), 『경제 위기의 정치학』(돌베개, 2013), Das Kosmopolitische Europa (2004), Nachrichten aus der Weltinnenpolitik (2010)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커뮤니케이션 이론총서 시리즈. 울리히 벡은 전통적 사회학과 달리 사회적 사실의 비결정성을 강조하면서도, 탈근대적 구성주의와 달리 상대주의적 사회 이해를 경계했다. 여기서 그가 찾은 해법은 근대화 또는 근대성의 ‘보편주의’를 비판하되, ‘특수주의’가 아닌 ‘다양한 경로’를 대안으로 삼는 것이었다. 보편주의의 대립물은 특수주의가 아니라 ‘다양성의 인정’이라는 것이다.
실재론과 구성주의, 전통적 사회학 방법론과 탈근대주의 흐름 양자를 모두 비판하는 그의 태도는 사회학에 대한 매우 담대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수사학적 차원의 도전이 아니라 사회학적으로 ‘영감을 주는’ 새로운 방법론적 시도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