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이 잔을 들겠느냐
원제 : Can You Drink the Cup?
헨리 나우웬 / 바오로딸 / 2018.4.30
.예수님이 마신 그 잔을 우리도 마실 때 매일매일 세상의 구원을 위해 죽었다가 부활하는 살아있는 그리스도가 된다
이 책은 인간 모두의 삶을 바꿔 놓을 ‘잔’에 대한 이야기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셨던 질문,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이 질문은 지금도 우리에게 계속되고 있다. 과연 예수님이 마신 그 잔을 마실 수 있을까?
모두 3부로 세 가지 주제, 곧 ‘잔을 잡고 들어 올려 마시는 것’에 관하여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슬픔의 잔, 기쁨의 잔, 축복의 잔, 구원의 잔이란 묵상 글을 통해 예수님의 질문이 우리 가슴에 파고 들 수 있도록 그래서 각자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목차
프롤로그/ 머리말
제1부 잔을 잡다
잔을 잡다/ 슬픔의 잔/ 기쁨의 잔
제2부 잔을 들다
잔을 들다/ 축복의 잔/ 삶을 위하여
제3부 잔을 마시다
잔을 마시다/ 구원의 잔/ 잔을 비우다
맺는말/ 에필로그
– 저자소개 : 헨리 나우웬 (Henri J. M. Nouwen)
1932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헨리 나우웬은 예수회 사제이자 심리학자이다. 그는 1971년부터 미국의 예일대학교에서 1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남미의 빈민들과 함께 생활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이 길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인지를 두고 고민하였고, 다시 강단으로 돌아와 하버드대학교 신학부에서 ‘그리스도의 영성’에 대해 가르쳤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진정한 부르심을 놓고 갈등하였고, 1985년 그는 하버드대학교를 떠난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정신지체장애인 공동체 라르슈(L’ Arche)를 방문하고 나서 여생을 장애인과 보내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라르슈의 지부인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데이브레이크(Daybreak) 공동체에 머물렀고, 1996년 9월 심장마비로 죽기까지 그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그는 영적 삶에 관한 40여 권의 책을 남겼는데, 대표적인 책으로는 《데이브레이크로 가는 길》(The Road to Daybreak, 포이에마),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Life of The Beloved, IVP), 《영적 발돋움》(The Three Movements of the Spiritual Life, 두란노), 《상처 입은 치유자》(The Wounded Healer, 두란노) 등이 있다
.역자 : 한정아
서강대학교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재직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마이클 코넬리의 『블랙박스』, 『드롭: 위기의 남자』, 『다섯 번째 증인』, 『나인 드래곤』, 『혼돈의 도시』, 『클로저』, 『유골의 도시』, 『엔젤스 플라이트』, 『보이드 문』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다음 사람을 죽여라』, 『헛된 기다림』, 『소피의 선택』, 『속죄』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잔은 우리 인생의 많은 것을 보여주는 보편적 상징이다. 승리를 상징하는 잔, 죽음을 상징하는 잔, 파괴의 잔, 독을 탄 잔 등.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잔은 승리나 죽음의 상징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축복과 구원의 길이라 생각하고 들어 올려 마셔야 할 슬픔과 기쁨의 잔이며 생명의 상징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라고 묻고 계신다. 이 질문은 일상생활에서 다른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 날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슬픔과 기쁨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때로는 그 잔을 마시는 것이 쉽게 느껴져 ‘마실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어 어렵게 느껴지면 마실 수 없다고 외치기도 한다.
예수님이 드신 잔을 우리도 마시는 것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신 예수님과 함께 사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하느님과 일치해 계셨기에 용기 있게 당신의 잔을 비우셨다.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 앞에 놓인 잔을 완전히 비울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는 그런 사랑을 주고 싶어 하신다.
예수님이 마신 그 잔을 우리도 마실 때 매일매일 세상의 구원을 위해 죽었다가 부활하는 살아있는 그리스도가 된다.
빵을 나누는 것은 단순히 빵을 쪼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듯이 잔을 비운다는 것도 그 안에 든 것을 마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삶의 잔은 축배의 잔이다. 우리는 이 삶의 잔을 꼭 잡고 들어 올려 마셔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이 던지신 질문을 깊이 묵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