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인간의 본성과 공동체들
라인홀드 니버 / 종문화사 / 2016.5.17
니버의 마지막 저서, 자신의 저서와 논문 들에 대한 요약과 수정으로 보완하고 있다.
그래서 니버의 신학사상을 더욱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본성과 공동체들』(Man’s Nature and His Communities)은 니버의 마지막 저서이다. 니버의 탁월성은 기독교적 인간이해와 기독교 사회윤리를 제도, 정책 그리고 체제와 연관시켜 구조적으로 이해했다는데 있다. 니버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인간관에 대한 그의 입장들을 요약하고 수정하고 있다. 특히 그의 명저인 『인간의 본성과 운명 1』, 『인간의 본성과 운명 11』,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등 자신의 저서와 논문들에 대한 요약과 수정으로 보완하고 있다. 그래서 니버의 신학사상을 더욱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현실주의에 기초한 니버의 윤리이론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그는 현대의 사회윤리를 구조윤리로 파악한다. 그는 개인윤리와 사회윤리를 구별하여 집단은 개인보다 도덕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사회윤리는 개인윤리의 연장이 아니라 정책, 제도 그리고 체제와 연관시켜 논하는 구조윤리라는 것이다.
둘째, 기독교의 사랑은 정의를 통하여 구체화되고 실현된다.

정의는 사랑의 구체화된 모습이다. 그에 의하면 “사랑은 정의를 통하여 구체화되고, 정의가 행해짐으로써 평화가 이루어진다.” 이 책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목차
추천의 글
1. 서론: 변화하는 관점들
2. 인간의 본성과 그의 공동체들
3. 비인간성의 한 근원인 종종주의
4. 이기적인 동시에 희생적인 자아
옮기고 나서
색인

– 저자소개 : 라인홀드 니버 (Reinhold Niebuhr)
윤리학자이자 신학자이며 정치철학자인 니버는 1892년 미주리 주(州)의 라이트(Wright) 시에서 태어났으며, 에덴 신학교와 예일 신학교에서 공부한 후 디트로이트에서 13년 동안 목회활동을 했다. 1928년에는 뉴욕의 유니온 신학교에 기독교 윤리학 교수로 부임하여 1960년에 은퇴할 때까지 머물렀다. 옥스퍼드,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1939년에 미국인으로서는 5번째로 에든버러대학(Edinburgh University)의 기포드 강연(Gifford Lectures)의 강단에 섰다. 그의 신학은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를 비롯하여 후대의 수많은 신학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역자 : 오희천
충북 청풍에서 태어나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기독교대백과사전』 번역위원으로 참여하였다.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철학, 교육학, 신학을 공부하여 석사학위(M.A.)를 받았으며, 같은 대학교에서 하이데거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Dr.Phil.)를 받았다. 현재는 서울신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철학과 논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들
『한 권으로 읽는 서양철학』(종문화사)
『형식논리와 논술』(종문화사)
『하이데거. 존재의 의미』(종문화사)
역서들
『토마스 뮌처』(한국신학연구소)
『성경과 코란』(중심출판사)
『마지막 일주일』(다산초당)
『할레이 성서핸드북』(기독교문사)
『헤르만 헤세. 행복』(종문화사)
『인간의 본성과 운명Ⅰ.Ⅱ』(종문화사)
『인간의 본성과 공동체들』(종문화사)
『인간의 본성과 공동체들』(종문화사)
『철학고전 32선』(종문화사) 외 다수
논문들
「하이데거의 철학사적 위치 – 존재해명으로 가는 길 위에 있음」(『존재론연구』 10집)
「하이데거와 칸트」(『철학』 89집)
「헤겔과 하이데거에 있어서 철학의 과제와 방법론」(『철학연구』 83집)
「“아낙시만드로스의 금언”에 나타난 하이데거의 존재이해」(『존재론연구』 26집)
– 책 속으로
현실주의에 기초한 니버의 윤리이론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그는 현대의 사회윤리를 구조윤리로 파악한다. 그는 개인윤리와 사회윤리를 구별하여 집단은 개인보다 도덕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사회윤리는 개인윤리의 연장이 아니라 정책, 제도 그리고 체제와 연관시켜 논하는 구조윤리라는 것이다.
둘째, 기독교의 사랑은 정의를 통하여 구체화되고 실현된다. 정의는 사랑의 구체화된 모습이다. 그에 의하면 “사랑은 정의를 통하여 구체화되고, 정의가 행해짐으로써 평화가 이루어진다.”
『인간의 본성과 공동체들』(Man’s Nature and His Communities)은 니버의 마지막 저서이다. 니버의 탁월성은 기독교적 인간이해와 기독교 사회윤리를 제도, 정책 그리고 체제와 연관시켜 구조적으로 이해했다는데 있다 — 본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추천서
라인홀드 니버 (Reinhold Niebuhr 1892.6.21. ~ 1971.6.1)는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사회윤리학자이며, 그의 동생 리처드 니버 (Richard Niebuhr 1894-1962)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기독교 윤리학자이기도 하다.
니버는 독일에서 이주해 온 구스타브 니버의 아들로 1892년 미국 라이트시에서 태어나 엘름허스트대학, 이든(Eden)신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그후 포드자동차 회사가 있는 디트로이트시에서 1915년부터 1928년까지 13년간 목회를 하였다. 이 기간 중에 그는 산업사회의 현실에서 사랑이 구체화된 실천으로의 정의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관심이 그의 평생의 학문적 주제인 ‘사랑과 정의’에 초점을 맞추고 사회정의를 신학적 주제로 삼는 계기가 되었다. 이전의 연구를 바탕으로 20세기 명저로 꼽히는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Moral Man and Immoral Society)를 저술한 것도 이 시기였다.
니버는 1932년부터 1950년 은퇴할 때까지 유니온 신학대학에 교수로 있으면서 미국의 기독교뿐 아니라 일반사회와 정치계에 폭넓게 영향력을 끼친 신학자요 목사였다.
미국의 유명한 정치학자 한스 모겐소 (Hans Morgenthau)는 니버가 교회 안팎의 정치사상에 끼친 큰 영향에 대해 “현대 미국의 가장 위대한 정치철학자”라고 평가하였다.
흑인인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을 비롯하여 지미 카터, 빌 클린턴 그리고 현재의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대통령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그는 『인간의 본성과 운명ⅠⅡ』 (The Nature and Destiny of ManⅠⅡ),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Moral Man and Immoral Society)를 비롯한 18권의 저서와 많은 글들을 남겼다.
니버는 인간의 본성을 바탕으로 사회를 이해한다. 니버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자유로운 피조물이며 동시에 죄인이라고 규정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녔다는 것은 자기를 초월할 줄 아는 자유로운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이 피조물이라는 것은 인간의 유한성과 의존성을 가리킨다. 이것은 인간이 이중성을 지녔다는 것을 의미한다. 흑백논리와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하고자 하는 니버의 변증법적 사고, 즉 모든 긍정은 그것에 대응하는 ‘부정’을 요청한다는 그의 변증법적인 사유는 이런 인간이해에 기초한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이런 이중성 때문에 그는 인간 사회에서 권력의 필연성을 역설하지만 동시에 그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한다. 그의 이런 입장은 다음과 같은 주장에 단적으로 나타난다. “정의를 위한 인간의 능력은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부정의로 기우는 인간의 경향성은 민주주의를 필요하게 만든다.”
현실주의에 기초한 니버의 윤리이론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그는 현대의 사회윤리를 구조윤리로 파악한다. 그는 개인윤리와 사회윤리를 구별하여 집단은 개인보다 도덕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사회윤리는 개인윤리의 연장이 아니라 정책, 제도 그리고 체제와 연관시켜 논하는 구조윤리라는 것이다.
둘째, 기독교의 사랑은 정의를 통하여 구체화되고 실현된다. 정의는 사랑의 구체화된 모습이다. 그에 의하면 “사랑은 정의를 통하여 구체화되고, 정의가 행해짐으로써 평화가 이루어진다.”
『인간의 본성과 공동체들』 (Man’s Nature and His Communities)은 니버의 마지막 저서이다. 니버의 탁월성은 기독교적 인간이해와 기독교 사회윤리를 제도, 정책 그리고 체제와 연관시켜 구조적으로 이해했다는데 있다. 니버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인간관에 대한 그의 입장들을 요약하고 수정하고 있다. 니버의 신학사상을 바르게 이해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에 대한 요약은 고범서 박사의 『라인홀드 니버의 생애와 사상』(대화문화아카데미, 대화출판사, 2007, pp.847-874)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책이 널리 읽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니버가 강조한 예수님의 사랑과 사회정의가 이 땅에 실천되기를 기원하면서 니버의 기도문으로 이 추천의 글을 맺고자 한다.
“하나님,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주시고,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이 두 가지 차이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_ 유석성 (서울신학대학교 총장)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