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인간의 본성 및 자연의 진리에 대하여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 비홍 / 2013.10.26
저자는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열심히 읽고 연구하다가 문득 인간의 본성에 대한 약간의 생각이 떠올라 그것을 기록하였는데, 그것이 점차 발전하고 늘어나서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이책의 제1장에서는 인간의 본성 및 자연의 진리에 대한 원리적인 것들을 108절에 걸쳐 제시하고, 제2장에서는 우리들 인간에 관련된 여러 현상들과 주제들을 먼저 제시한 원리들에 맞게 설명하면서 논하였다. 저자는 한국이 저질 민주주의에서 벗어나 품격있고 이성적인 민주주의로 발전해 나아가는 데에 이 책이 어떻게든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책을 지어 세상에 내놓았다.
○ 목차
제1장 인간의 본성 및 자연의 진리 / 6
제2장 인간의 본성 및 자연의 진리에 관한 논담 / 51
- 독재정치 하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본성 / 51
- 민주정치 하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본성 / 55
- 인간의 본성에 관련된 여러 현상들 / 58
- 시기(猜忌)와 질투(嫉妬) / 63
- 독재자 / 65
- 인간의 변덕 / 67
- 경제 및 사회활동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본성 / 68
- 사람들의 경제 및 사회활동과 인간의 본성에 관련된 문제들 / 70
- 사람들의 문화예술활동 / 72
- 종교 / 74
- 인간의 교활함과 세련됨 / 76
- 명예욕과 허영심 / 78
- 국가 / 81
- 법 / 83
- 감각과 지성 / 84
- 인간이 사물들을 지각하고 인식하는 방식 / 86
- 아부(阿附) / 90
- 진정한 만족과 자유 / 92
- 인간을 더욱 활성화하는 것들과 그것들 각각의 그러한 힘 / 93
- 비이성적 감정과 이성 / 95
- 가치관과 행태의 답습 / 96
- 합의와 복종 / 98
- 가치관과 욕망의 공유 / 99
- 쾌락과 진정한 만족 / 101
- 물욕과 탐욕 / 101
- 욕망, 그리고 만족의 결여 / 103
- 우월의식에의 집착 / 104
- 정신의 자유와 무제한적 성장 / 105
- 미신에 빠지는 인간 / 106
- 인간에 대한 숭배와 존경 / 107
- 인간이 신에 대하여 느끼고 생각하는 방식들 / 109
- 자연상태와 시민상태 / 111
- 인간들의 집단행동과 힘의 균형 / 113
- 신(神)과 우주적 자연 / 115
- 영원한 진리 / 116
- 영원 속의 필연성 / 118
- 초자아와 자발성 / 119
- 현실과 꿈 또는 진리와 허위 / 121
- 정의(正義) / 123
- 인간적인 덕 또는 자유 / 124
- 자유인과 비자유인 / 125
- 정신과 신체 / 127
- 인간의 폭력성 / 129
- 노예근성 / 130
- 이성(理性)의 지령 /132
- 자기만족 / 134
- 물질적 번영과 풍요 / 135
- 동류의식(同類意識) / 137
- 음악 / 138
- 위선과 생색내기와 위장술책 / 141
- 공포감의 극복 / 142
- 삶과 죽음 그리고 영원성 / 144
- 자아의 개체성 / 146
- 인간과 자연의 합일 / 147
- 진실성 / 149
- 분노 / 151
- 권위(權威) / 152
○ 저자소개 :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Benedict de Spinoza)
포르투갈계 유대인으로서 1632년에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출생했다. 어릴 때부터 총명했던 스피노자는 위대한 랍비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는 유대 공동체가 설립한 학교에서 철저하게 유대적인 교육을 받고 종교적 관념과 신학적 이론으로 가득 찬 사상과 친숙해진다. 이에 따라 스피노자는 그의 사유와 삶의 모든 국면에 근본적으로 신이 존재한다는 유대인의 관습을 체화했지만, 당시의 학문 용어인 라틴어를 습득하면서 과학과 스콜라철학, 데카르트의 철학을 알게 된다. 특히 데카르트의 철학을 접한 것은 스피노자의 사유체계 확립과 관련하여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새로운 사상 조류를 접하고 그의 이성적 정신으로 인해 종교에 의문을 품으면서 스피노자는 유대신앙과 멀어지기 시작한다. 유대교를 멀리하는 스피노자의 태도는 동족에게 큰 불안을 안겨주었다. 유대인들이 무엇보다 걱정한 것은 위대한 랍비가 될 것이라 믿었던 젊은 유대인이 유대교를 저버렸다는 소식이 퍼져나가는 일이었다. 유대교회의 압박에 순응할 생각이 없었던 스피노자는 30일간 공동체에서 제외되는 소파문에 선고된다. 소파문은 유대신앙으로의 회귀를 위해 주어진 예비 기간이었다. 이 기한이 지나고도 스피노자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1656년 7월 26일, 암스테르담의 유대교회당에 공동체가 모여 스피노자에게 대파문을 선포한다. 대파문으로 스피노자는 동족으로부터 철저하게 배척받았고 도시를 떠나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레인스뷔르흐, 보르뷔르흐 등 여러 도시를 옮겨 다니며 하숙 생활을 하게 된다. 스피노자는 생계를 위해 과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렌즈를 연마하는 기술을 배운다. 렌즈를 가공하는 기술을 통해 생계에 필요한 것을 충분히 가질 수 있었다. 그는 평생을 자신의 사상을 창출하고 집필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자신의 철학체계의 정립과 함께 친구들도 생기고 제자들도 따르게 되면서 스피노자의 명성은 학계에 널리 퍼져나갔고,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정교수직을 제안 받기도 했으나 그는 자유를 누리기 위해 이 제안을 거절한다. 스피노자는 자유와 사색을 보장해주었던 반 고독의 삶을 살았다. 여위고 허약했으며 일찌감치 폐결핵에 걸린 그는 절제된 생활로 간신히 삶을 보호했다. 미세한 유리가루를 끊임없이 삼키게 한 직업, 운동 부족, 극도의 긴장과 함께 수행된 지적 활동 등이 병을 악화시켰다. 결국 1677년 2월 20일 의사가 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
스피노자의 작품들로는 존재론, 인식론, 감정론, 윤리학 등을 다루는 『소론』, 『지성개선론』, 『데카르트의 철학원리』, 『에티카』, 그리고 신학 및 정치철학을 다루는 『신학정치론』과 『정치론』, 그리고 그의 삶과 사상의 여러 국면을 알려주는 『서간집』이 있다.
– 역자 : 황태연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 ‘지성교정론’, ‘에티카’ 등 번역
○ 출판사 서평
저자는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열심히 읽고 연구하다가 문득 인간의 본성에 대한 약간의 생각이 떠올라 그것을 기록하였는데, 그것이 점차 발전하고 늘어나서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이책의 제1장에서는 인간의 본성 및 자연의 진리에 대한 원리적인 것들을 108절에 걸쳐 제시하고, 제2장에서는 우리들 인간에 관련된 여러 현상들과 주제들을 먼저 제시한 원리들에 맞게 설명하면서 논하였다. 저자는 한국이 저질 민주주의에서 벗어나 품격있고 이성적인 민주주의로 발전해 나아가는 데에 이 책이 어떻게든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책을 지어 세상에 내놓았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