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 : 나에게 힘을 주는 아들러 심리학
알프레드 아들러 / 와이즈베리 / 2014.8.25
- 자기계발의 아버지이자 심리학의 3대 거장, 알프레드 아들러 “불안하기에 나는 용기를 낸다”
알프레드 아들러만큼 현대 심리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거장은 없을 것이다. 그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카를 구스타프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이라 불리며, 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개인 심리학’이라는 심리학 분야를 완성했다. 아들러 개인 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인생의 모든 문제에 직면하는 개인의 용기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용기란 타인의 평가를 신경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고 깨닫는 것으로, 이는 불완전한 자신을 인정하는 용기로 이어진다.
그의 이론은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데일 카네기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스티븐 코비 등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아들러는 ‘자기계발의 아버지’라 불린다. 이 책은 딱딱한 심리학 입문서와는 달리 쉬운 용어와 간단한 풀이로 아들러의 이론을 초역하여,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제시한다. 아들러의 지혜는 삶의 전환점에 놓인 여러분에게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를 주는 한 줄기 등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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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머리말
자기계발의 아버지, 알프레드 아들러는 왜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까?
01 자기 결정성
모든 것은 당신이 직접 선택한 결과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갖고 태어났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02 열등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라. 인간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은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03 감정 사용법
감정에는 숨겨진 목적이 있다. 중요한 것은 ‘출발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를 묻는 것이다.
04 라이프 스타일
모든 인간은 자신이 언제나 확실히 지키고 있는 운동의 법칙을 갖고 살아간다. 성격은 지금 이 순간 바꿀 수 있다.
05 대인 관계
인간의 모든 고민은 대인 관계로 귀결된다. 아들러 심리학에 따르면 업무 관계, 교우 관계, 애정 관계, 이 세 가지에 속하지 않는 인생의 문제는 없다.
06 가족
가족이 곧 세계다. 가족 구성을 조사하면 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07 학습
혼내서도, 칭찬해서도 안 된다. 누구나,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08 공동체 감각
행복해지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다. 모든 어려움을 없애 줄 만한 종합적인 시점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공동체 감각을 발전시키는 시점이다.
09 용기
어려움을 극복할 용기를 가져라. 아들러 심리학의 목적은 늘 인생의 모든 문제에 직면하는 개인의 용기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10 과제의 분리
다른 사람의 과제를 짊어져서는 안 된다. 어떻게 느끼느냐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맺음말
인생은 복잡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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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 알프레드 아들러 (Alfred Adler, 1870 ~ 1937)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이며, 프로이트·융과 함께 세계 심리학의 3대 거장 중 한 명이다. 아들러는 1870년 2월 7일에 오스트리아 빈 근교에서 유대인 집안의 4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의 집은 비교적 유복한 편이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구루병, 폐렴, 후두경련 등을 앓았던 그는 명민한 형과 달리 학교 성적이 부진했다. 이처럼 가정과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형성된 아들러의 개인적 경험은 열등감의 역할과 사회적 관계를 중시한 개인심리학의 바탕이 되었다. 개인심리학은 인간이 기억과 정서, 행동 등의 총체로 구성된다고 보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전체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다. 즉 ‘개인심리학 (Individual Psychology)’은 개인의 분리불가능성 (indivisibility), 다시 말해 나눌 수 없는 (in-divide) 전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1888년에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에 들어가 의학을 전공했지만, 철학과 심리학, 정치학, 사회학 등 여러 학문에도 관심을 보였다. 1895년에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898년에 전문의로 개업했다. 1902년에 프로이트의 초정을 받아 수요모임에 참가해 ‘빈 정신분석학회’ 학회장까지 지냈지만, 1911년에 견해 차이로 프로이트와 결별했다. 그리고 그해에 프로이트를 비판하는 동료들과 함께 ‘정신분석연구학회’를 설립했고, 1913년에 ‘개인심리학회’로 개명했다.
그는 심리학 이론에 머물지 않고, 22개소 아동 병원을 운영하거나 사람들과 직접 만나 상담 및 강연을 하는 등 대중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 활동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초빙교수, 롱아일랜드대학교 의대 교수를 역임했고, 1937년 5월 28일, 스코틀랜드에서 강연하러 가던 도중 심장 발작으로 숨을 거뒀다.
주요 저서로 ‘열등 기관에 관한 연구’, ‘신경성 성격에 관하여’, ‘아들러의 인간이해’, ‘개인심리학과 학교’,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사는가’ 등이 있다.
– 해설 : 오구라 히로시
야오야마학원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일본의 유명 경영 컨설턴트이자 실업가이다.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을 깊이 연구하여 인생학 탐구 및 보급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주식회사 리쿠르트에 입사하여 기획실, 편집부를 거쳐 컨설팅 과장을 역임했으며, 주식회사 페이스홀딩 및 페이스총연의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리더십 개발과 이념 습득에 특화한 컨설팅 및 교육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젊은 리더들의 멘토이자 존경받는 일본 제일의 리더십 전문가이며, 『맡기는 기술』 『팀장의 기술』 『기다림의 힘』 『상사는 부하보다 먼저 바지를 벗어라』 『서른과 마흔 사이』 등의 저서가 있다.
– 역자 : 박미정
고려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서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엄마와 딸』 『사랑을 부르는 마법의 향수』 『초역 니체의 말 2』 『야옹, 내 마음을 알아줘!』 『멍멍, 내 마음을 알아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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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아들러는 유전이나 성장 배경을 집의 건축 재료에 비유했다. 같은 재료 (유전이나 배경)를 사용한다고 같은 집 (인생)이 세워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는 그 재료를 가지고 따스한 남쪽 나라의 별장을 지을 것이고, 어떤 이는 세련된 빌딩을 세울 것이다. 재료는 어디까지나 재료일 뿐이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각자의 손에 달려 있다. 요컨대 지금 당신의 인생은 당신만의 재료를 활용해서 스스로 지은 ‘당신 자신의 집’이다. _ 1장 자기 결정성 중에서
다른 사람보다 뒤떨어진 유전자나 환경은 분명 결함 요소이다. 그러나 그것이 ‘할 수 없는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열악한 환경을 발판 삼아 다른 사람보다 더욱 열심히 노력할 수도 있다. 아들러는 그것을 ‘보상’이라고 불렀다. 열등감을 발판으로 한 보상이 있었기에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어쩌면 당신은 핑계를 대며 도망칠 구실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당신이 뭔가를 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환경을 핑계 삼아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은 결코 원인이 될 수 없다. _ 2장 열등감 중에서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하는 고전 심리학에서는 의식과 무의식을 명확히 구별했다. 그리고 다양한 신경증적 증상은 의식과 무의식 간의 모순으로 갈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들러는 그 생각을 부정하며 “의식과 무의식은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같은 목적을 향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액셀과 브레이크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액셀과 브레이크는 모순되는 기능이지만 자동차가 목적지로 향하려면 둘 중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 된다. 결과적으로 액셀과 브레이크는 서로를 돕고 있다. 아들러는 이러한 관계를 ‘전체론’이라고 불렀다. 분리할 수 없는 통일체라는 뜻이다. _ 3장 감정 사용법 중에서
성격을 바꾸기 어려운 나이는 몇 살 정도냐고 묻자, 아들러는 “죽기 하루 이틀 전까지”라고 답했다. 현재의 성격은 자신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바꾸려는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바꿀 수 있다.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려면 우선 현재 라이프 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근본에 있는 핵심적 신념, 즉 ‘자기 개념’, ‘세계상’, ‘자기 이상’을 구체화해야 한다. _ 4장 라이프 스타일 중에서
첫째는 공부를 잘하고, 둘째는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막내는 독서를 즐긴다. 이렇듯 형제인데도 잘하는 분야가 다른 데는 이유가 있다. 인정받고자 하는 분야가 각자 다르기 때문이다. _ 6장 가족 중에서
매일 수첩을 보면서 주변 사람들을 기쁘게 해줄 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주변 사람을 가족, 친구, 동료, 고객으로 분류하고 매일 아침 생각난 ‘상대를 기쁘게 만들 방법’을 적은 뒤 가능한 것부터 실행한다. 상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감사의 말을 듣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 그렇게 하면 사회 속에서 자기 자리를 찾을 수 있고 공동체 감각도 고조될 것이다. _ 8장 공동체 감각 중에서
용기를 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과 공감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공감의 의미를 잘못 이해해 “정말 안됐다. 많이 힘들었지?” 하고 동정해 버린다. 우리의 감각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공감이란 애초에 상대방의 관심사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동정하거나 강요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관심사가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관심사를 상대의 상황에 맞춘다. 거기에서 잘못이 시작되는 것이다. 공감이란 상대방의 눈으로 보고, 상대방의 귀로 듣고, 상대방의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다. _ 9장 용기 중에서
타인의 감정이나 행동을 조절할 수는 없다. 불가능한 것을 하려고 하니까 괴로운 것이다. 상대의 과제에 끼어들지 말고, 자신의 과제에 상대를 끌어들이지 않으면 된다. 상대가 당신을 좋게 평가하든 나쁘게 평가하든 그것은 상대의 과제다. 가령 뒤에서 수군댄다고 해서 당신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면 밀어붙인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 쓰니까 힘들어진다. 과제를 분명히 분리하면 된다. ‘과제의 분리’가 가능할 때 비로소 행복한 인생을 향해 한 발 나아가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은 가벼워지고 대인 관계도 훨씬 나아질 것이다. 인생에 혁명이 일어나는 순간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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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 자기계발의 아버지이자 심리학의 3대 거장, 알프레드 아들러 “불안하기에 나는 용기를 낸다”
2014년, 영화 명량이 화제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섬멸한 명량해전을 담은 영화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관람할 정도로 이슈가 되었다. 작품의 명대사 “지금 독버섯처럼 퍼져있는 두려움이 문제다.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증폭되어 나타날 것이다”를 통해 영화는 두려움이 가득한 전장에서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용기를 병사들에게 강하게 전한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감동으로 전한다. 바로 용기는 두려움이 주는 선물이다.
용기는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하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게 위해서도, 열등감을 느끼는 자신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도 용기가 필요하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개인의 용기를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모든 개인의 문제는 대인 관계에서 비롯되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체 감각을 유지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용기에서 비롯된다.
알프레트 아들러는 187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동시대를 풍미한 지그문트 프로이트, 카를 구스타프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유명하다. 아들러가 심리학자로서 논문을 발표하기 시작할 당시, 인간은 과거에 축적된 성욕(리비도)의 지배를 받아 행동한다는 프로이트의 이론이 큰 힘을 갖고 있었다. 아들러는 그 주장에 정면으로 맞섰다. 그는 인간은 성장 배경 등의 ‘원인’이 행동을 규정하지 않으며, 오히려 인간은 미래의 ‘목적’에 따라 스스로 행동을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 행동발달의 결정적인 요인을 열등감에서 찾았으며, 자기 자신의 부족한 면을 인정하는 용기를 강조했다. 아들러는 자신의 이론을 ‘개인 심리학’이라고 불렀으며, 훗날 스티븐 코비나 데일 카네기 등에 영향을 주어 ‘자기계발의 아버지’라 불린다. 이 책은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을 깊이 연구한 일본의 유명 컨설턴트이자 젊은이들의 멘토인 오구라 히로시가 초역하여 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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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관계의 두려움을 없애는 강력한 힘과 인생으로 나아가는 힘을 주는 아들러의 주옥같은 어록들
산속에 오두막을 짓고 홀로 살아가는 도인이 있었다. 그는 세속의 욕망을 버리고 마을에 섞여 사는 것을 거부했다. 어느 날 큰불이 나 마을은 폐허가 되었고, 사람들은 모두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 그러자 도인도 마을 사람들이 옮겨 간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다른 산으로 거처를 옮겼다. 도인은 대인 관계를 버린 것이 아니었다. ‘세속의 욕망을 버린 깨끗하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인정해 줄 마을 사람들이 필요했을 뿐이다. 세속을 등지고 도인으로 산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다. 그러니 ‘관객’이 없는 곳에서는 살아갈 수 없었으리라.
아들러는 인간의 모든 고민은 결국 대인 관계에 닿아 있다고 말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법이다. 아들러는 대인 관계를 업무 관계, 교우 관계, 애정 관계로 분류한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풀기 어려운 숙제라고 했다. 아들러는 이 세 가지를 ‘인생의 과제’라고 불렀다. 또한 인생의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자기에 대한 신뢰와 타인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하면 이 고통에서 헤어날 수 있을까요?”라고 불면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가 물었을 때, 아들러는 “다른 사람을 기쁘게 만들어 보세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행동에 옮기세요. 모든 것이 해결될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이것은 아들러가 강조한 ‘공동체 감각’과 연결된다. 대인 관계를 유지하고 신뢰하며 협조하는 것이 공동체 감각이다. 아들러는 대인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고 공동체 감각을 높여 당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자기 수용’이라고 한다.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용기야말로 자기 수용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 아들러는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를 가지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하나, 지금 자신에게 집중하라
아들러는 자기 의지대로 언제든 자신을 바꿀 수 있다는 목적론과 자기 결정성을 내세웠다. 우리는 눈앞의 문제를 피해 도망칠 수는 없다. 지금의 문제를 지난날의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반드시 자기 자신과 마주해야 한다. 충치로 치통이 심할 때 진통제를 먹으면 고통을 일시적으로 잠재울 수 있지만 충치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마음먹기에 따라 어떤 길로든 나아갈 수 있다.
둘, 열등감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아들러는 인간이기에 누구나 열등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하지만 과도한 열등감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극복해야 한다. 아들러는 ‘열등성’, ‘열등감’, ‘열등 콤플렉스’라는 세 가지 개념을 명확하게 구별했다. ‘열등성’이란 남들보다 뒤떨어진 구체적인 성질이다. ‘열등감’이란 자신이 열등하다고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열등 콤플렉스’란 ‘열등감’을 핑계로 주어진 일에서 도망치는 것을 가리킨다. 즉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문제를 외면하는 것, 그것이 ‘열등 콤플렉스’다. 아들러는 ‘열등 콤플렉스’에서 비롯되는 자학적인 사고를 경계한다. 그는 “인간은 불완전함을 인정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라고 하면서, 그 용기를 가진 이가 진정 강인한 인간이며, 행복을 손에 넣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셋, 상대를 인정하고 먼저 베풀어라
많은 사람들이 대인 관계에 고민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주로 ‘나한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 혹은 ‘내 의견을 받아들여 주지 않아’ 등과 같은 이유로 상대방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건전한 인간은 설령 자신의 기대와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도 동료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당신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또한 당신만이 세상의 중심에 있는 것도 아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공평하게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며, 누구나 중심에 서 있다. 상대방을 인정하며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받기보다 주기 위해 노력한다면 인생의 과제가 해결되어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넷, 낙관적으로 사고하라.
아들러 심리학의 목적은 개인의 용기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용기는 타인의 평가를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을 더 잘 보이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용기가 있는 사람은 모두 낙관적이다. 세계적인 명저 ‘행복론’에서 철학자 알랭은 “비관주의는 기분에 속하고 낙관주의는 의지에 속한다”라고 정의했다. 낙관적인 사람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지금 현재에 집중한다. 아들러는 용기가 있느냐 없느냐가 인생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실패나 패배를 피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 회사에서 라이벌에게 지는 것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회사에 다니지 않는 것이다. 이성에게 차이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고백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 속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상처받을 일도 없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받느니 홀로 지내는 고독함이 더 낫다고 판단하고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그들은 “일에서 실패하지 않았어요. 일을 안 했거든요.” 혹은 “인간관계에서 실패하지 않았어요. 사람들 속에 들어가지 않았거든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들러는 이런 사람들의 인생은 완전하지만, 최악이라고 말한다. 용기 있는 사람은 타인의 평가 따위를 신경 쓰지 않는다. 칭찬하거나 인정해 주는 사람이 없어도 자기가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에 만족을 느끼기 때문이다. 아들러는 낙관적인 사람이 되기를 권한다. 과거를 후회하지도 말고, 미래를 불안해하지도 말고, 지금 여기만 보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이것이 인생의 불안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를 주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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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의 평 1
제목부터 정말 맘에 드는 책이다. 올해는 다른 해와 다르게 좀더 외부적으로 활동을 해보려고 노력중인 해이기도 하고 바람처럼 그렇게 몇 달 바쁘게 살고 있다. 내 인생에 정말 지지 않고 무언가 도전을 해봐야 할 때이라고 아직은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픈 나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지만 아직은 사회에 쓸모 있는 나이라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하루하루 보람되게 살아가려고 노력중이다. 정말 내 인생에 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두려움에 앞서 문도 두드려보지 않고 포기를 하지는 않았었나, 혹은 그런 기회들이 수 없이 많이 지나가 버렸다는 것을 알면서도 늘 같은 자리를 맴돈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무언가 이젠 바꾸어야 할 때가 되었다. 용기를 가지고 힘껏 두르려 볼 일이다.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프로이트와 융 그리고 알프레드 아들러를 꼽을 수 있다는데 왜 사람은 많이 알려지지 않고 프로이트나 융이 더 알려졌을까? 우리가 흔히 심리학자 하고 말하면 프로이트와 융을 꼽는데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하면서 읽게 되었다. 알프레드 아들러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3가지로 해설자가 요약해 놓았는데 ‘첫째, 논문이나 저서를 많이 남기지 않았 이론을 체계화하기전에 사망했다. 둘째,프로이트와 달리 학파의 제자들을 조직화하는데 힘쓰지 않았다. 셋째,독일 나치의 유대인 박해로 인해 많은 아들러 파가 학살되었다’로 요약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운이 없었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 이렇게라도 읽혀지게 되었으니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모두가 아들러의 업적을 묵살하며,그가 만들어 낸 모든 이론이 조직적으로 그를 제외한 다른 학자의 업적으로 치하하는 알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 단 한 마디의 양해도 구하지 않고 각 방면에서 이렇게까지 많은 것을 표절당한 사람은 알프레드 아들러 외에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의 학설은 프랑스의 속담을 빌리자면 ‘공동 채석장’ 과 같은 것으로, 아무나 거리낌 없이 뭔가를 파내 올 수 있다. 다른 인용 부분에서는 출전을 꼼꼼히 밝히는 사람이라도 그 출전이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일 경우에는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짤막한 글로 되어 있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해 놓았기 때문에 더 맘에 와 닿는 글들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현대에 맞게 예를 들어 놓았기 때문에 어렵다기 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좀더 그의 심리학을 들여다 볼 수 있지 않을까. 그의 이론은 1장 자기 결정성 2장 열등감 3장 감정 사용법 4장 라이프 스타일 5장 대인관계 6장 가족 7장 학습 8장 공동체 감각 9장 용기 10장 과제의 분리로 나뉘어져 있다. 짤막한 100가지의 이야기를 읽으며 ‘맞아 맞아’ 하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을 덮으며 ‘인생 뭐 있어.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잖아.단순하게 그저 단순하게 생각할 지어다.’ 라고 말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우린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가끔 일을 더 복잡하면서도 풀리지 않는 매듭으로 만들어 놓는 경우가 있다. 뒤돌아서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엉커버렸을 때 정말 난감하다. 한발짝 물러서서 보면 정말 벌거 아닌 일들이 많다. 다른 이야기보다도 ‘공동체 감각’이란 이야기가 더 와 닿은 듯 하다. 가족이건 사회건 우린 모두 공동체 속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공동체 감각’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회는 점점 개개인으로 흩어져 고독을 느끼게 한다.
‘인생은 괴롭고 힘든 것이 아니다. 당신이 굳이 인생을 괴롭고 힘들게 만드는 것이다.’ 아들러는 이를 1.5m의 낮은 문에 비유를 했다고 한다. 그 문을 통과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꼿꼿하게 서서 지나갈 것인가 아니면 허리를 숙이고 지나갈 것인가? 꼿꼿하게 서서 지나가려고 한다면 내 자신에게 어딘가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허리를 숙이고 지나간다면 아무런 문제없이 낮은 문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도 정말 어렵게 보면 어려운데 쉽게 또 생각하면 가까운 곳에 답이 있다. 희로애락이 남에게 보다는 내게 닥쳤을 때 더 큰 반응으로 나타나듯이 모든것은 내게 닥쳐봐야 현실 대응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기도 하고 그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똑같은 부모 밑에서 나온 자식도 첫째와 둘째 그리고 세째 넷째가 다 다르듯이 사람마다 인생이 모두 똑같지도 대응하는 법도 같지 않다. 하지만 자신을 힘들게 하기 보다는 단순하게 생각하라는 것이 참 와 닿는다. 혼자서 복잡한 대하드라마를 쓰려고 하지 말고 한발짝 물러나서 현실을 보면서 좀더 여유를 가지고 바라본다면.
‘유전이나 성장 배경은 그저 ‘재료’에 지나지 않는다. 그 재료로 불편한 집을 지을지 편안한 집을 지을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재료는 어디까지나 재료일 뿐이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각자의 손에 달려 있다.요컨대 지금 당신의 인생은 당신만의 재료를 활용해서 스스로 지은 ‘당신 자신의 집’이다. ‘ 부모탓이나 누구탓을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하고 도전하여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것으로, 자신의 집을 지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다.부모가 차려주는 밥상에서 밥을 먹고 부모가 지어 준 집에서 부모의 그늘에서 살려는 이들이 많다. 자신의 것은 어디에도 없는 인생을 살려고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 힘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다행인데 그 힘을 타인에게 피해까지 입힌다면 문제다. 초가삼간을 지어도 자신이 스스로 지은 집이라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집이며 따뜻하고 편안한 집인 것이다.스스로 도전해서 무언가 하려고 노력하는, 자신의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노력해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희망인가. 그런가하면 나 자신은 바꾸지 않고 세상이 변화길 바라는 이들이 있다.내가 변해야 세상도 변한다. 가까운 곳에 놓아두고 가끔 에너지가 필요할 때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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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의 평 2
예전에 ‘미움 받을 용기’라는 도서가 유행을 했을 때 읽을 기회가 되어 읽었는데 다 읽지도 못하고 책을 내려 놓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지루하고 마음에 와 닿지 않아서 알프레드 아들러는 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책을 제가 읽을 시기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책도 무작정 맞고 안 맞고보다 읽을 시기가 있다고 하던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같은 도서를 시간이 지나서 읽어보면 안 읽어도 될 책으로 분류했던 도서들이 어느 순간에는 마음에 들어오니 말입니다.
미움 받을 용기로 인해 알프레드 아들러와는 작별을 고하려고 하다가 제목만 보고 읽게 된 이 도서가 그 분이 책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도서는 정말 기억하고 싶은 구절이 많을 정도로 독서 테이프를 빽빽하게 붙여갔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심리학의 대부분은 아들러의 연구에 의해 토대를 만들어져 갔는데 아들러는 인용을 해도 상관이 없다고 했답니다. 또한 프로이드나 융과 같은 학자들보다 유명하지 못했던 것은 이 분의 자료를 그렇게 체계적으로 보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연구자료를 모두 쓸 수 있게 했으니 왠만한 사람들이 자료를 가져다 쓰면서도 아들러의 자료만큼은 주석을 달지 않거나 그냥 자신의 이야기처럼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도서를 읽었을 때 정말 많이 접했던 말들이 많았던 이유가 그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왠만한 자기계발서에서 본 내용들이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이 도서에서 읽게 되니까 왠지 더 신뢰가 가고 그렇게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기는 책이었습니다. 무언가를 강요하기보다 잔잔하게 내용이 내 마음에 들어오면서 정말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에는 오구라 히로시의 겸손한 해설도 한 몫 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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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