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정글북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 더클래식 / 2016.6.20
– 영국 최초, 역대 최연소 작가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의 노벨상 수상작
배경은 인도이며 모글리라는 늑대 소년이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진정한 어른이자 정글의 일원이 된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정글북의 내용은 ‘모글리의 형제들’, ‘카아의 사냥’, ‘호랑이다! 호랑이!’라는 세 작품에 관련된 것이다. 그 외에 ‘하얀 바다표범’, ‘리키-티키-타비’, ‘코끼리들의 투마이’, ‘여왕 폐하의 신하들’ 등의 단편들 또한 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각 단편들 뒤에는 흥겨운 노래도 삽입되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모글리에 관련된 세 편의 이야기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호랑이 시어 칸에게 잡힐 뻔한 아기 모글리를 늑대 부부가 돌보며 기른다. 모글리는 곰 선생님 발루와 흑표범 바기라와 함께 정글의 법칙을 배워나간다. 어느 날 모글리는 반달로그라는 원숭이 무리에게 납치당한다. 발루와 바기라는 큰 뱀 카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셋은 힘을 합쳐 원숭이들을 물리치고 모글리를 구출한다.
모글리는 늑대 무리에서도 배척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불을 가지고 와서 시어 칸을 혼내주고, 시어 칸은 복수를 다짐하며 모글리 주위를 맴돈다. 사람들과 같이 살려고 마을로 내려간 모글리는 시어 칸을 무찌르는 과정에서 악마라는 오해를 받고 마을을 떠나 시어 칸의 가죽을 늑대들 앞에 펼쳐놓으며 당당한 정글의 일원이 된다.
○ 목차
모글리의 형제들
<시오니 늑대 무리의 사냥 노래>
카아의 사냥
<반달로그의 행진곡>
“호랑이다! 호랑이!”
<모글리의 노래>
하얀 물개
<루카논>
“리키-티키-타비”
<달지의 노래>
코끼리들의 투마이
<시바 신과 메뚜기>
여왕 폐하의 신하들
<동물 부대의 행진곡>
작품 해설
작가 연보
○ 저자소개 :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정글북』(1894)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은 1865년 인도 봄베이에서 태어났다. 다종의 문화에 제국주의 서구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19세기 말 인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일생 동안 시와 소설, 동화, 민요 모음집 등을 꾸준히 발표하여 400편에 가까운 단편소설과 시를 남겼다.
기자로 인도 전역을 다니며 원시적 장엄함이 살아 있는 드넓은 자연 풍경, 북인도 무슬림 다문화 사회 생활상 등을 관찰하여 글을 쓴 그는 불과 23세에 첫 단편집 『언덕으로부터의 평범한 이야기들』을 출간했다. 기존의 영국과 유럽 문학에서는 볼 수 없던 완전히 색다른 그의 작품은 평단의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책을 잘 읽지 않는 군인들에게까지 큰 호응을 받는다. 또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들을 모아 『정글북』, 『킴』을 출간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시인으로서도 탁월했다. 테니슨의 서거 후 그 뒤를 잇는 계관 시인으로 영국 왕실로부터 여러 번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아들을 잃은 키플링은 내면세계로 눈을 돌려 점점 과감한 생략과 함축적인 표현으로 초자연적이고 신비한 내용을 담은 작품들을 발표했다.
단어의 질감을 살린 풍성한 언어와 완벽한 은유로 문학에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와 함께 그는 전쟁, 사랑, 고통, 상실, 유령, 공상과학 등의 다양한 소재로 인간의 보편적인 모습을 심오하게 통찰했다. T. S. 엘리엇, 어니스트 헤밍웨이, 서머싯 몸, 조지 오웰, 헨리 제임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에드먼드 윌슨, 랜들 자렐, 킹즐리 에이미스 등 수많은 작가들은 키플링을 ‘20세기 영국의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라고 찬사를 보냈다.
1907년 스웨덴 한림원은 “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관찰력과 독창적인 상상력, 힘이 넘치는 아이디어, 이야기를 이끄는 뛰어난 재능을 높이 사” 키플링에게 영미권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여한다. 당시 42세였던 키플링은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1901년 노벨문학상이 제정된 이후 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어지지 않고 있다.
– 역자: 구자언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연세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성대학교에서 강의했고, 19세기 영국소설과 영화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꾸준한 번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번역서로는 《피터 래빗 시리즈》를 비롯해 《악마의 덧셈》, 《존 카터: 화성의 신》, 《킬리만자로의 눈》등이 있다.
○ 책 속으로
그때 모글리의 마음 안에서 상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가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아픔이었다. 결국 모글리는 숨죽여 울기 시작했다. 눈물이 모글리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
“이게 뭐지? 도대체 뭐야?” 모글리가 울면서 말했다. “정글을 떠나고 싶지 않아. 그리고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 바기라, 내가 죽어가고 있는 거야?”
“동생, 아니야. 사람들이 때때로 흘리는 눈물이라는 거야.” 바기라가 말했다. “이제 알겠어. 네가 그저 인간의 아이가 아니라 진정한 인간이 되었다는 걸. 넌 이제 정글에서 쫓겨났어. 모글리, 눈물이 떨어지게 내버려 둬. 그냥 눈물이 흐르는 것뿐이니까.” – <모글리의 형제들> 중에서
“이렇게 용감한 사냥꾼은 뭘 사냥하지? 나중에 사냥 갈 때 내가 따라가도 괜찮은지 물어봐야겠군.”
“나는 아무것도 죽이지 않아. 아직 어리니까. 하지만 염소 떼를 몰아다 줄 수는 있어. 만약 카아 그대가 배가 고플 때 나한테 오면, 내 말이 사실인 걸 알게 될 거야. 난 이 두 손도 쓸 수 있거든. [모글리는 두 손을 펼쳐 보였다.] 그리고 만약 그대가 덫에 걸렸다면, 내가 오늘 그대와 바기라와 발루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있을 거야. 모두의 사냥에 행운이 따르기를, 나의 주인들이여.”
“아주 잘했어.” 발루가 큰 목소리로 말했다. 왜냐하면 모글리가 매우 훌륭하게 감사를 표시했기 때문이다. 비단뱀은 모글리의 어깨 위에 1분 동안 머리를 가볍게 기댔다. “용감한 마음과 정중한 혀를 가지고 있군.” 카아가 말했다. “그것이 어딜 가든 너와 함께 하겠지.” – <카아의 사냥> 중에서
코틱은 전에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었다. 코틱의 곱슬곱슬한 하얀 갈기는 분노와 함께 곤두섰고, 두 눈에서는 불똥이 튀었으며, 커다란 송곳니는 빛이 나서 쳐다보기만 해도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아빠 바다표범인 늙은 시 캐치는 코틱이 바다표범들 사이를 가로지르며 늙은 회색 바다표범들을 마치 넙치처럼 이리저리 끌고 다녀서 사방에 있는 어린 총각들을 화나게 만드는 모습을 보고는 크게 고함을 질렀다. “코틱은 어리석을지는 모르지만, 해변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는구나. 아들아! 아버지를 공격하지는 마라. 네 편이니까!” – <하얀 바다표범> 중에서
○ 출판사 서평
- 3년 6개월 만에 1000만 부 판매 돌파 신화!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101번째 작품 출간!
도서출판 더클래식에서는 일찍이 고전의 가치를 깨닫고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하는 작품들을 선별해 출간해 왔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고전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시대를 뛰어 넘어 사랑받는 작품들을 모았다. 또한 단순히 외국어를 옮기는 번역이 아니라, 본래의 원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우리말과 글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번역에 중점을 두었다. 이와 같은 특징들로 수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아, 3년 6개월 만에 1000만 부 판매라는 큰 성과를 이룩했다.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은 ‘도네이션 (donation)’의 뜻을 활용한 ‘기부, 기증’이라는 나눔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수익금의 일부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묵점자혼용 도서를 제작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기부한다.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 약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출간되어 고전을 읽고 싶어 하는 모든 독자에게 나눔의 뜻을 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독자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을 담아 101번째 세계문학, 러디어드 키플링의 《정글북》을 출간했다.
- 용감하고 씩씩한 늑대 소년 모글리, 그리고 그 친구들의 이야기
배경은 인도이며 모글리라는 늑대 소년이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진정한 어른이자 정글의 일원이 된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정글북의 내용은 <모글리의 형제들>, <카아의 사냥>, <“호랑이다! 호랑이!”> 라는 세 작품에 관련된 것이다. 그 외에 <하얀 바다표범>, <“리키-티키-타비”>, <코끼리들의 투마이>, <여왕 폐하의 신하들> 등의 단편들 또한 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각 단편들 뒤에는 흥겨운 노래도 삽입되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모글리에 관련된 세 편의 이야기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호랑이 시어 칸에게 잡힐 뻔한 아기 모글리를 늑대 부부가 돌보며 기른다. 모글리는 곰 선생님 발루와 흑표범 바기라와 함께 정글의 법칙을 배워나간다. 어느 날 모글리는 반달로그라는 원숭이 무리에게 납치당한다. 발루와 바기라는 큰 뱀 카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셋은 힘을 합쳐 원숭이들을 물리치고 모글리를 구출한다. 모글리는 늑대 무리에서도 배척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불을 가지고 와서 시어 칸을 혼내주고, 시어 칸은 복수를 다짐하며 모글리 주위를 맴돈다. 사람들과 같이 살려고 마을로 내려간 모글리는 시어 칸을 무찌르는 과정에서 ‘악마’라는 오해를 받고 마을을 떠나 시어 칸의 가죽을 늑대들 앞에 펼쳐놓으며 당당한 정글의 일원이 된다.
- 영국 최초, 역대 최연소 작가의 노벨상 수상작 : 스칼렛 요한슨 출연, 디즈니 <정글북> 실사판 영화화
1894년 발간된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 《정글북》은 전 세계 독자들의 놀라움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1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출판, 극장 애니메이션, TV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채널을 불문하고 다양한 각색이 이루어졌다.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은 《정글북》으로 1907년 영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당시 그의 나이 41세로, 역대 최연소 수상자이기도 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이라는 실사 영화로 <정글북>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실제 인물과 CG를 결합하여 만든 이 영화는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한 유명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모험이 영상으로 펼쳐지는 이번 영화의 원작, 《정글북》은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작가의 아버지 존 록우드 키플링과 윌리엄 헨리 드레이크, 파울 프렌제니가 그린 삽화 또한 작품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 러디어드 키플링의 ‘정글북’ (The Jungle Book) 개관
정글북 (The Jungle Book)은 러디어드 키플링이 지은 소설이다. 배경은 인도이며 모글리라는 늑대 모글리가 역경을 이겨내어 결국 인간 마을로 되돌아간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글리 내용은 모글리의 형제들, 카아의 사냥, 호랑이! 라는 세 작품의 내용이다. 그 외에 하얀 바다표범, 발루와 타인의 , 코끼리들의 투마이, 여왕 폐하의 신하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데 저 네 이야기는 우리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 줄거리
인도의 정글에는 늑대 라마와 라쿠샤라는 이름의 두부부가 살고 있었다. 부부는 금슬이 아주 좋았다. 그러던 어느 날, 떠돌이 승냥이 타바키에게 정글의 폭군 벵골호랑이 시어 칸이 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늑대 부부가 사는 곳은 칸하의 시오니산이고 시어 칸은 와잉궁가 에 살았는데 난데없이 아무 기별도 안 주고 사냥터를 옴긴 것이다.
그날 밤, 시어 칸은 모글리의 부모인 알렉산더와 메수아를 공격했지만 사냥에는 실패하고 만다. 모글리는 놀라서 늑대 부부의 굴 속으로 들어 갔고 라쿠샤는 모글리에 반해 모글리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곧 쉬어 칸이 찾아와 인간의 아이를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지만 라쿠샤는 시어 칸의 말을 되받아친다.
며칠 후, 모글리에 대한 늑대들의 회의가 열린다. 늑대들은 시어 칸이 무서워 아무도 모글리를 보호하자고 나서지 못한다. 그러나 느림보곰 발루와 흑표범 바기라, 대장 늑대 아켈라 등의 후원으로 모글리는 정글의 일원으로 우뚝 선다.
정글의 법칙에 대해 늑대들, 발루, 바기라에게 배워가던 모글리는 반다로그라는 무리를 이끄는 붉은털원숭이들의 왕 루이한테 납치당한다. 루이는 모글리로부터 불을 피우는 방법을 배워 인간이 되겠다는 허황된 욕심을 품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발루와 바기라는 곧 보아뱀 카아에게 도움을 청한다. 카아는 루이와 몇몇 부하들을 제외한 모든 원숭이를 죽임으로써 모글리를 구출해낸다.
어느 날, 시어 칸은 아켈라와 모글리에게 반감을 품고 있던 젊은 늑대들을 꼬드겨 모글리를 죽일 계략을 꾸민다. 표범인지라 바기라는 이런 광경을 보고도 감히 호랑이인 시어 칸에게 맞서지 못했고 그건 모글리의 부모 늑대인 라마, 라쿠샤도 마찬가지였다. 발루가 있긴 했으나 호랑이를 상대하기에는 너무 몸집이 작은 느림보곰이었다. 모글리의 후원자들이 아무도 나서지 못하던 때에 모글리가 마을에서 횃불을 들고 나타나 시어 칸과 젊은 늑대들을 물리친다.
그 후, 모글리는 인간 마을로 잠시 돌아갔고 그곳에서 원래 부모인 알렉산더와 메수아를 만난다. 모글리의 원래 이름은 나투였는데 메수아는 모글리를 나투라고 부르며 부둥켜안고 며칠 간이나 울었다.
그 무렵, 불데오라는 맹수 전문 사냥꾼이 마을에 등장한다. 그는 쉬어 칸을 사냥하고자 마을에 나타났다. 쉬어 칸의 횡포는 더욱 심해졌다. 마을에 나타나 내놓고 가축들을 물어갔으며 사람도 물어갔다. 모글리는 더 이상 시어 칸을 놔 둘 수가 없었다.
모글리는 물소 라마 (모글리의 아빠 늑대랑 이름이 같다.)를 이끌고 쉬어 칸을 도모하러 간다. 마침 쉬어 칸은 정글 한복판에 누워 자고 있어 쉽게 기습하여 쉬어 칸을 살해할 수 있었다. 시어 칸을 도모하자 모든 동물들에게 모글리는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마을로 돌아와서는 불데오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에게 호랑이 인간 이라며 오해를 받아 박해를 받아 쫓겨나고 만다. 다시 모글리는 정글에 돌아가 몇 년을 더 살게 되며 정글의 질서를 위협하는 호랑이나 아시아사자, 승냥이, 줄무늬하이에나, 살쾡이 등을 제거한 후, 끝없는 정글의 평화를 만든다.
나중에 가서야 모글리는 인간 마을로 완전히 돌아와 알렉산더와 메수아랑 함께 살게 되며 불데오처럼 사냥꾼이 되었다는 걸 끝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 등장인물
기본적인 등장인물은 주인공 모글리와 늑대 대장 아켈라, 흑표범 바기라, 느림보곰 발루 (Baloo), 보아뱀 카아 등이다. 이들은 항상 등장하며 그 이름 또한 바뀌지 않는다. 벵골호랑이 쉬어 칸과 승냥이 타바키, 모글리의 어미 늑대 라쿠샤 또한 마찬가지다.
모글리의 아비 늑대는 그 이름이 전하지 않거나 ‘라마’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모글리를 납치했던 반다로그라는 이름을 가진 원숭이 무리의 왕 역시 이름이 전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몇몇 정글북 번안본에서는 ‘루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기도 한다.
정글의 천덕꾸러기 타바키는 정확히 어떤 동물인지 불확실하다. 소설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승냥이라는 게 가장 일반적이나 자칼, 살쾡이, 줄무늬하이에나 라는 책도 있다.
재밌는 등장인물도 있다. 아주 극소수의 몇몇 정글북 번안본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쉬어 칸과 비슷한 느낌의 아시아사자 나르샤 칸과 살쾡이 위스퍼이다. 떠돌이 사자 나르샤 칸은 호랑이 쉬어 칸의 라이벌이자 친구인데 같이 모글리를 잡아먹으려고 벼르다가 쉬어 칸이 모글리한테 처형된 지 7일 만에 똑같이 모글리한테 처참히 사형된다고 한다.
위스퍼는 타바키와 비슷한 인물로 타바키처럼 정글의 천덕꾸러기이자 모든 동물들의 미움의 대상이다. 타바키처럼 장난을 좋아하고 몰래 고기를 훔쳐먹기 때문이다.
- 영상화
정글북은 수많은 만화나 영화로 제작이 되었다.
1967년에는 디즈니에서 극장판 만화 정글북을 했으며 2003년에 정글북2가 나왔다.
2016년 개봉한 존 파브로 감독의 영화 ‘정글북’ (The Jungle Book)은 러디어드 키플링의 원작을 바탕으로 디즈니사에서 1967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정글북》의 실사 영화판이다.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안식처였던 정글을 떠나며 겪는 미국의 모험 드라마 영화로 동물들은 전부 CG로 처리했으며, 동물들의 목소리를 맡은 출연진들도 화려했다.
당시 평가를 보자.
“말하는 동물이 나오는 영화 중에 이렇게 매끄럽게 환상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영화는 처음이다. 또한 드물게 3D로 있을 만한 가치가 있는 3D영화들 중 하나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정글북은 훌륭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영화다. 이것은 처음으로 원작을 완전 부끄럽게 만드는 디즈니 리메이크 실사 영화다.” (기즈모도),
“디즈니 고전 정글북보다 낫다. 어둡고 위태로우며 재밌는 모험 모든 장면이 그림 같다. 하나의 위대한 업적이다.” (슬래시필름)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일본에서도 ‘정글북-소년 모글리’라는 제목으로 52편의 만화가 제작되었다. 2016년에는 정글북 실사판이 개봉했었다.
영화로는 1994년에 개봉된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정글북이 가장 유명하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