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정의와 자유
(Justice and Freedom in Society)
에밀 브루너, 부르너 / 대한기독교서회 / 2007.12.30
스위스 취리히대학 총장을 역임한 에림 브루너의 ‘정의와 자유’. 마르크스주의 철학과 자유주의 철학, 그리고 현대 민주주의의 진로 등을 주제로 근대사의 힘의 관념인 ‘정의’와 ‘자유’에 대해 성서적 관점에서 논한다. 저자가 일본에서 14회에 걸쳐 2시간씩 행한 공개강좌의 내용을 담아낸 것이다.
– 저자가 일본 국제기독교대학에 가 있는 동안 동 대학 공개 강좌로서 동경 시내 공산주의 근거지에서 행한 강의 전문
몇 해 전 아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전택부 씨가 저자의 다른 책인 ‘정의와 사회 질서’와 상통하는 데가 있다. 하나의 중심적인 과제, 즉 칼 마르크스의 철학과 자유주의 철학에 더 주력하면서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를 다룬 것이다.
○ 목차

제1강 자유에 관하여
제2장 정의에 관하여
제3강 칼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제도 분석
제4강 자유주의 철학과 그 역사
제5강 칼 마르크스 철학(1)
제6강 칼 마르크스 철학(2)
제7강 칼 마르크스 철학의 비판
제8강 마르크스주의 운동의 기본 동기
제9강 전체주의란 무엇인가?
제10강 전체주의적 공산국가 내의 정의와 자유
제11강 민주주의의 이념
제12강 민주주의 정신적 기반
제13강 사방 세게 민주주의의 패배
제14강 기독교의 정의와 자유
○ 저자소개 : 에밀 브루너 (Emil Brunner, 1889 ~ 1966)

에밀 브루너 (Emil Brunner, 1889 ~ 1966)는 1889년에 태어났고, 취리히대학과 베를린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1913년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24년 취리히대학의 조직신학과 실천신학 교수가 되었으며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총장 등을 역임했다.
1948년 일본 국게기독교대학 (일본신학교 후신) 교환 교수로 지냈으며 1949년 YMCA 초청으로 내한, 한 주간 동안 “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란 주제로 공개강좌를 했다.
196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77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주요 저서로는 『중보자』, 『계명과 질서』, 『모순 속에 있는 인간』, 『만남으로서의 진리』, 『정의』 등이 있다.
– 역자 : 전택부
1915년 함남 문천에서 태어나 함흥 영생고보를 졸업하고, 1940년 도쿄 일본신학교 예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본과를 중퇴했다. 어린이 월간지 「새벗」주간, 월간지「사상계」 주간, 방송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길교회 원로장로, 서울 YMCA 명예총무, 사단법인 상록회 고문, 사회 복지법인 교남재단 이사장, 한글날 국경일제정 범국민운동 추진위원회 위원장, 한글인터넷주소추진총연합회 의장 등으로 일하고 있다.
○ 출판사 서평
에밀 브루너가 이 책에서 말한 중심 주제는 마르크스주의 철학과 자유주의 철학이며, 현대 민주주의 사명과 진로를 명시하는 것이다, 정의와 자유는 근대사의 두개의 ‘힘의 관념’이다. 근대사는 이 두개의 ‘힘의 관념’에 의하여 지배되어 왔다. 프랑스대혁명도 이 두 힘으로 인해 촉발되었고,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도 이 두 개의 힘이 동기가 되어 일어났다. 하지만 그들은 이 두 개의 ‘힘의 관념’이 변증법적 관계에 있다는 것을 몰랐다. 다시 말하면, 이 두 개의 관념은 같으면서도 같지 않다는 상반적인 모순된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몰랐던 것이다.
이 두 개의 힘은 그 자체로서는 자기의 모순을 극복할 수 없으며 해결할 수 없다. 그것이 비기독교적인 정의이며 자유인 한, 그 자체의 상반적이며 모순적인 성격으로 인해 정의와 자유는 영원히 합치될 수 없는 운명에 있다. 아테네 도시국가의 무정부화, 프랑스 정계의 불안정성, 자유주의자 니체의 니힐리즘, 칼 마르크스의 예언이 빗나간 것 등 이 모든 사실은 정의와 자유 사이의 변증법적 관계로 인하여 생겨난 결과이고, 최후의 해결은 성서에 입각한 정의와 자유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에밀 브루너의 주장이다. – 역자의 말 중에서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