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제왕들의 책사 : 조선시대 편
신연우, 신영란 / 생각하는백성 / 2007.1.10
519년의 조선 역사와 함께한 제왕의 책사의 지략과 지혜, 그리고 반전의 드라마를 담은 책. 개정판. 519년의 조선 역사를 움직인 제왕의 책사의 지략과 지혜가 펼치는 다큐멘터리를 담고 있다. 임금과 신하 간의 역학관계를 통해 인간과 권력의 실상을 해부한다. 아울러 국가경영, 인재경영의 노하우를 찾아내고 있다.
○ 목차
태조편
정도전과 정몽주 – 격랑의 세월, 불꽃같은 삶
태종편
하륜과 이숙번 – 스스로 주군(主君)을 선택하다
세종편
황희와 맹사성 – 변절이 아닌 선택
세조편
한명회와 신숙주 – 별들의 전쟁
성종편
김종직 – 호학의 군주와 골수 성리학자의 만남
중종편
조광조 – 미완의 혁명, 조광조의 융평사상
명종편
문정왕후와 정난정 – 조선왕조 최악의 드라마 ‘여인천하’
선조편
이이 – 부싯돌 하나를 유품으로 남긴 정승
인조편
최명길과 소현세자 – 명분과 실리의 희생양
정조편
홍국영과 채제공 – 문예 부흥기의 음지와 양지
순조편
정순왕후 – 왕조의 황혼
고종편
명성왕후와 흥선 대원군 – 쇠락의 세월, 치명적 라이벌
○ 저자소개 : 신연우, 신영란
– 저자: 신연우
저자 신연우는 1960년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1984년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 대학원 문학박사이며, 현재 서울 산업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임. 저서로는 《조선조 사대부 시조문학 연구》 《사대부 시조와 유학적 일상성》 《시조속의 생활, 생활 속의 시조》 등이 있다.
– 저자: 신영란
저자 신영란은 대학에서 문예창작 전공. 졸업 후 잡지사 기자로 일하였으며, 현재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우리 시대의 명인》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 한다》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역사는 반복되어 진다”는 만고불변의 진리 앞에 오늘날 정치 현실을 바라보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천년 전의 정치 역사가 지금에 와서도 별반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역사는 사회적 가치 기준이나 경제적 삶의 질을 기준으로 당시의 정권을 평가한다. 하지만 그것은 통치자의 지도력보다 그를 보좌하는 참모들에 의해 달라지는 것이 현실정치이다. 결국 실패한 정권과 성공한 정권은 통치자가 어떤 인물을 기용하는 가에 따라 결정되어 지기도 한다.
어느 정치가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대통령에게 제왕이라는 단어를 쓸 만큼 통치자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들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역사는 바꿜 수도 있다. 나라가 어려울 수록 앞날을 예견하고 지혜와 지략을 겸비한 현명한 책사(참모)가 나타나길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번에 도서출판 생각하는 백성에서 펴낸 [제왕들의 책사](조선시대 편)을 읽다 보면 그 의미를 새삼 느끼게 된다. 현재 K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왕건”의 주요 인물 중 왕건의 책사로 나오는 태평, 견훤의 책사로 나오는 최승우, 궁예의 책사로 등장하는 “종간”과 “아지태” 의 역할에 대해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입에 오르내릴 정도다. 이젠 책사란 단어가 낮설지 만은 않다.사전적 의미에서 책사(策士)란 어떤 일을 처리하거나 꾸미는데 있어서 계책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적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책사의 의미란 바로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들과도 비유된다.
이제 머지않아 대선과 총선이 이루어진다. 정치가들은 저마다 역사의 주역이 되어 보고 싶은 대망에 사로 잡혀 있다. 하지만 그들의 행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착잡하기만 하다. [제왕들의 책사](조선시대 편)는 27명의 왕들을 배출해낸 조선왕조 519년의 역사에서 왕의 측근에 있으면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던 주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들은 누구나 권력 앞에 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권력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에 눈이 멀어 본분을 망각하는 일이 허다하다.
예나 지금이나통치자의 옆에서 권력을 이용하여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역사는 그들을 죽어서도 심판대에 올린 다는 사실이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어떤 조직의 리더가 되려면 참모나 측근의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인물을 선택하거나 기용하는가에 승패가 달려 있다. 이 책 [제왕들의 책사]는 내일이 불확실한 시대에 누구나 한번은 읽어 봐야할 우리들의 자화상이자 미래의 처세 교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