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중국근현대사 전5권
- 청조와 근대 세계 19세기
- 근대국가의 모색 1894-1925
- 혁명과 내셔널리즘 1925-1945
- 사회주의를 향한 도전 1945-1971
- 개발주의 시대로 1972-2014
가와시마 신, 요시자와 세이이치로, 이시카와 요시히로, 구보 도루, 다카하라 아키오, 마에다 히로코 / 삼천리 / 2013.1.25
[중국근현대사 1]
그동안의 피상적이고 일국사적인 체제 중심의 중국 인식을 탈피하여, 19세기 이래 기나긴 역사 발전의 연속성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명한 ‘중국근현대사’ 시리즈. 현재 중국근현대사 연구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장 학자들이 참여하여 대중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통사 체계를 완성해 냈다.
중국, 일본, 타이완은 물론 서양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권마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지도, 도표, 연표를 넣어 생생한 역사의 흐름을 보여 준다. 또한 국내 전공자들 가운데 꾸준히 중국근현대사 연구 성과를 내고 우수한 번역물을 출판해 온 학자들이 참여하여 책임 번역했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옮긴이 주를 달았다.
[중국근현대사 2]
그동안의 피상적이고 일국사적인 체제 중심의 중국 인식을 탈피하여, 19세기 이래 기나긴 역사 발전의 연속성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명한 ‘중국근현대사’ 시리즈. 현재 중국근현대사 연구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장 학자들이 참여하여 대중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통사 체계를 완성해 냈다.
중국, 일본, 타이완은 물론 서양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권마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지도, 도표, 연표를 넣어 생생한 역사의 흐름을 보여 준다. 또한 국내 전공자들 가운데 꾸준히 중국근현대사 연구 성과를 내고 우수한 번역물을 출판해 온 학자들이 참여하여 책임 번역했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옮긴이 주를 달았다.
[중국근현대사 3]
그동안의 피상적이고 일국사적인 체제 중심의 중국 인식을 탈피하여, 19세기 이래 기나긴 역사 발전의 연속성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명한 ‘중국근현대사’ 시리즈. 현재 중국근현대사 연구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장 학자들이 참여하여 대중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통사 체계를 완성해 냈다.
중국, 일본, 타이완은 물론 서양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권마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지도, 도표, 연표를 넣어 생생한 역사의 흐름을 보여 준다. 또한 국내 전공자들 가운데 꾸준히 중국근현대사 연구 성과를 내고 우수한 번역물을 출판해 온 학자들이 참여하여 책임 번역했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옮긴이 주를 달았다.
[중국근현대사 4]
그동안의 피상적이고 일국사적인 체제 중심의 중국 인식을 탈피하여, 19세기 이래 기나긴 역사 발전의 연속성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명한 ‘중국근현대사’ 시리즈. 현재 중국근현대사 연구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장 학자들이 참여하여 대중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통사 체계를 완성해 냈다.
중국, 일본, 타이완은 물론 서양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권마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지도, 도표, 연표를 넣어 생생한 역사의 흐름을 보여 준다. 또한 국내 전공자들 가운데 꾸준히 중국근현대사 연구 성과를 내고 우수한 번역물을 출판해 온 학자들이 참여하여 책임 번역했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옮긴이 주를 달았다.
[중국근현대사 5]
중국근현대사 시리즈 5권. 중국현대정치와 국제정치 전문가 두 사람이 신문과 방송 등 외신 보도로 접근할 수 없었던 중국 국내정치 동향과 권력투쟁의 속살을 펼쳐 보인다. 중국공산당 내부 정책 자료와 「인민일보」를 비롯한 미디어 등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술함으로써 ‘뒷날 역사가 평가해 줄 것이다’라는 금기를 과감하게 깨고 있다.
문화대혁명의 광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서 개혁개방과 경제성장의 물꼬를 튼 덩샤오핑 시기부터 21세기 글로벌 ‘슈퍼 파워’ 중국을 이끌어갈 시진핑 집권 (2014년)까지를 다룬다. 19세기 (청조 말)부터 서술해 온 통사 ‘중국근현대사’의 마지막 권으로서, 중국과 중국공산당의 움직임을 현대사의 큰 흐름 속에서 점검하고 앞으로 펼쳐질 행보를 전망하고 있다.
세 차례나 실각한 끝에 마침내 권력의 정점에 오른 덩샤오핑, ‘천안문 사건’에 이은 지도부 교체와 장쩌민의 집권, 국가주석에 취임했지만 군을 장악하지 못한 후진타오, 권력균형의 미묘한 상황에서 최고 지도자에 오른 시진핑에 이르기까지 중국공산당의 성격과 중국 사회주의의 길도 함께 변모해 왔다.
이제 중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인류 역사에서 어떤 국가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은 아닐까? 이 책의 저자들은 성급한 단정이나 예측을 배제하면서 지방정부의 원심력과 새로이 형성되고 있는 개인이나 시민사회의 움직임까지 면밀하게 살펴 ‘거대한 코끼리’를 입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변화된 국제관계에 대응하는 중국 지도부의 움직임을 서술하는 부분에서는 냉전적인 시각이나 중국공산당의 역사관과 뚜렷하게 선을 긋고 있다.
○ 목차
- 1권 청조와 근대 세계(19세기)
서론
1장 번영 속의 위기
- 청조의 융성
- 번영과 분쟁
- 통치 재건의 시대
- 아편전쟁
2장 반란과 전쟁의 시대 - 태평천국
- 이어지는 반란
- 제2차 아편전쟁
- 서양과의 협조와 대항
3장 근대 세계에 도전하다 - 메이지 일본과 청조
- 러시아의 진출과 무슬림 반란
- 해외 이민
4장 청말의 경제와 사회 - 경제 호황
- 청말 사회의 모습
- 재편되는 지역사회
5장 청조 지배의 전환기 - 격화되는 국제 대립
- 학문과 지식의 전환
- 청조의 종말
결론
후기
참고문헌
연표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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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권 근대국가의 모색(1894-1925)
서론 5
1장 구국과 정치 개혁
- 청일전쟁
- 분할의 위기
- 변법과 자강
2장 왕조 유지와 ‘중국’의 형성 - 의화단전쟁과 신축조약
- 광서신정과 근대국가 건설
- 지식인의 ‘중국’과 ‘근대’
3장 입헌군주제와 공화제 - 입헌군주제의 모색
- 중앙집권과 분권
- 신해혁명과 중화민국의 성립
4장 중화민국의 구조와 위안스카이 정권 - 위안스카이 정권의 성립
- 제1차 세계대전과 21개조 요구
- 1910년대의 사회와 경제
5장 국제사회의 변모와 중국 - 국제사회 속의 중국
- 소련의 출현과 사회주의 수용
- 두 개의 중앙정부와 연성자치
- 쑨원의 죽음과 베이징정부의 붕괴
결론
후기
참고문헌
연표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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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권 혁명과 내셔널리즘(1925-1945)
서론 5
1장 국민혁명 시대
- 쑨원의 뜻을 계승하는 자
- 장제스의 대두와 공산당
- 북벌과 베이징정부
- 국공합작의 붕괴
2장 난징 국민정부 - 난징 국민정부의 북벌 재개
- 통일과 국가 건설
- 만주사변
- 국민 의식과 이데올로기
3장 공산당의 혁명운동 - 중국공산당과 코민테른
- 무장봉기와 혁명 근거지
- 장정과 마오쩌둥
4장 제국주의 일본에 맞서 - 일본의 화북 침략
- 항일 민족통일전선
- 시안사변
5장 항일전쟁에서 제2차 세계대전으로 - 루거우차오 사건에서 전면전쟁으로
- 전시하의 중국
- 더 큰 전쟁으로
- 항일전쟁의 종결
결론
후기
참고문헌
연표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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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권 사회주의를 향한 도전(1945-1971)
머리말
1장 전후의 희망과 혼돈
- 엇갈리는 전후 구상
- 경제 운영의 파탄
- 국민정부의 오산
- 동아시아의 냉전과 중국
2장 냉전 속의 국가 건설 - 인민공화국의 성립
- 한국전쟁의 충격
- 모습을 드러낸 사회주의
3장 ‘대약진운동’의 좌절 - 백가쟁명에서 ‘반우파’로
- 고립된 중국
- 마오쩌둥의 급진적 사회주의
- 추락하는 ‘대약진’ 정책
4장 시행착오를 겪는 사회주의 - 경제조정 정책
- 벽에 부닥친 AA외교
- 문혁의 소용돌이로
5장 문화대혁명 - 문화대혁명의 국제적 배경
- 문화대혁명의 전개 과정
- 중국 사회의 혼란
- 홀로 남겨진 중국
6장 문혁 노선의 불가피한 전환 - 군대를 동원한 질서 회복
- 벽에 부닥친 사회주의 경제
- 대외 전략의 전환
맺음말
후기
참고문헌
연표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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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권 개발주의 시대로(1972-2014)
머리말
1장 혁명에서 발전으로, 1972~1982
- 급진주의와 개발주의
- 끊이지 않은 이데올로기 투쟁
- 조정과 개혁
2장 개혁개방을 둘러싼 공방, 1982~1992 - 독립자주 외교의 모색
- 개혁과 개방
- 개혁 구상의 좌절
3장 사회주의의 중국적 변화, 1992~2002 - 남방담화와 주룽지의 개혁
- 내셔널리즘의 대두
- 조용한 혁명과 탈사회주의
4장 두 개의 중앙 지도부, 2002~2012 - 과학적 발전관
- 당내 논쟁의 분출
- 중국 외교의 변모와 중일 관계의 빠른 전개
5장 초강대국 후보의 자신감과 불안, 2012~2014 - 제18회 당대회와 시진핑 정권의 성립
- 시진핑 정권의 국내 정치
- 시진핑 정권의 외교정책
맺음말
참고문헌
연표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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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 가와시마 신, 요시자와 세이이치로, 이시카와 요시히로, 구보 도루, 다카하라 아키오, 마에다 히로코
- 저자: 가와시마 신
도쿄대학 (東京大學)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 (전문 분야: 아시아 정치외교사)
저서로『중국의 프런티어: 요동치는 경계에서 고찰하다 (中國のフロンティア: 揺れ動く境界から考える)』(岩波新書), 『21세기의 ‘중화’: 시진핑의 중국과 동아시아 (21世紀の‘中華’: 習近平中国と東アジア)』(中央公論新社), 『알기 쉬운 현대 중국정치 (よくわかる 現代中國政治』(공편저, ミネルヴァ書房), 『현대 중국 세미나: 도쿄대학 고마바 연속 강의 (現代中國ゼミナール: 東大駒場連續講義)』(공저, 東京大學出版會) 등이 있다.
- 저자: 요시자와 세이이치로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문학부 교수. 1968년 군마 현 출생. 도쿄대학 문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 《天津の近代―淸末都市における政治文化と社會統合》(2002), 《愛國主義の創成―ナショナリズムから近代中國をみる》(2003) 등이 있다. - 저자: 이시카와 요시히로
1963년 출생. 교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사학과 석사과정 수료 후,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조교, 고베대학 문학부 조교수를 거쳐 현재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교토대학 박사 (Ph.D), 중국 근현대사 전공이다.
저서로 『중국공산당 성립사 (中國共産黨成立史)』(이와나미 서점), 『혁명과 내셔널리즘 1925-1945(시리즈 중국 근현대사 3) [革命とナショナリズム 1925-1945]』(이와나미 신서) (한국어판은 손승회 옮김, 『중국근현대사 3: 혁명과 내셔널리즘 1925~1945』, 삼천리, 2013), 『붉은 별은 어떻게 떠오르는가 [赤い星は如何にして昇ったか]』(린센쇼뎬), 편저로 『중국 사회주의 문화의 연구 [中國社會主義文化の研究]』(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공역서로 『량치차오 문집 (梁啓超文集)』(이와나미 문고) 등이 있다. - 저자: 구보 도루
1953년 도쿄 출생. 히토쓰바시 (一橋)대학 대학원,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조교와 신슈(信州)대학 문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 신슈대학 특임교수. 중국근현대사 전공. 저서로 ‘사회주의로의 도전 1945-1971 <시리즈 중국근현대사4>’ (岩波新書, 한국어판은 삼천리출판사에서 2013년 ‘중국근현대사 4: 사회주의를 향한 도전, 1945-1971’ 으로 출간) 등이 있음. - 저자: 다카하라 아키오
도쿄대학 대학원 법학정치학연구과 교수. 1981년 도쿄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공은 현대 중국정치. 지은 책으로는 The Politics of Wage Policy in Post-revolutionary China (1992),《毛澤東, 鄧小平そして江澤民 (1999, 공저),《日中關係史 1972-2012 I 政治》(2013, 공저),《日中關係史》(2014, 공저) 등이 있다. - 저자: 마에다 히로코
PHP總硏 국제전략연구센터 주임연구원. 오사카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교토대학 대학원 법학연구과 석사과정 수료. 전공은 중국 외교와 안전보장 정책, 지은 책으로는《中國の統治能力》(2006, 공저) 등이 있다.
– 역자: 천성림, 손승회, 정지호, 강진아, 오무송
.역: 천성림
중국 근대 사상사, 여성사 전공. 이화여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교양과목으로 아시아여성사, 아시아현대사 등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연구 성과로 『근대중국 사상 세계의 한 흐름』(2002), 『산업화가 유교체제 하 중국여성의 지위에 미친 영향』(2005), 『공자, 현대중국을 가로지르다』(공저, 2006), 『근대중국, 그 사랑과 욕망의 사회사』(2016), 『중국 근현대 여성사』(공저, 2016), 『근대화와 동서양』(공저, 2017), 『인물로 본 문화』(공저, 2020) 등이 있다.
.역: 손승회
1961년 출생.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사·석사·박사 졸업. 공주대학교, 서울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등에서 시간강사, 성균관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한 뒤 2019년 현재 영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중국근현대사. 주요 논저로 「만보산사건과 중국공산당」 (『동양사학연구』, 2003), 『근대중국의 토비세계』(창비, 2008), 『헤테로토피아와 만주』(공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2014) 등이 있고 역서로는 『인물로 본 근대중국』(영남대출판부, 2008), 『덩잉차오평전 1, 2, 3』(소명출판사, 2012), 『중국근현대사: 혁명과 내셔널리즘 1925-1945』(삼천리, 2013), 『동아시아의 사형』(영남대출판부, 2014), 『문화대혁명』(영남대출판부, 2017) 등이 있다.
.역: 정지호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 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로 중국의 전통적 상업 관행인 합과(合夥) 경영 및 량치차오 [梁啓超]의 국민국가론에 대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귀주(貴州) 소수민족 사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합과: 전통 중국 상공업의 기업 관행』, 『키워드로 읽는 중국의 역사』, 『진수의 《삼국지》 나관중의 《삼국연의》 읽기』, 『한중 역사인식의 공유』(공저)가 있으며, 역서로는 『애국주의의 형성』, 『중국근현대사 1: 청조와 근대 세계』, 『동북사강』 등이 있다.
.역: 강진아
한양대학교 사학과 교수. 저서에는 『1930년대 중국의 중앙·지방·상인』 『문명제국에서 국민국가로』 『이주와 유통으로 본 근대 동아시아 경제사』 등이 있으며, 역서에는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 『중국경제사』 『중국사 어떻게 읽을 것인가』 등이 있다.
.역: 오무송
게이오대학 법학부 교수. 중국 지린 성 옌볜 출생. 동북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게이오대학 대학원 법학연구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현대 중국정치. 지은 책으로는《現代中國の維權運動と國家》(2014), 『現代中國政治外交の原點』(2013, 공저)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중국근현대사 1 – 청조와 근대 세계 19세기
중국근현대사 2 – 근대국가의 모색 1894-1925
중국근현대사 3 – 혁명과 내셔널리즘 1925-1945
중국근현대사 4 – 사회주의를 향한 도전 1945-1971
중국근현대사 5 – 개발주의 시대로 1972-2014
- 오늘의 중국 인식을 위한 근현대사 프로젝트
19세기 말 잇따른 서구 열강의 침략과 청일전쟁 (1894), 의화단전쟁 (1900), 러일전쟁 (1904)에서 잇따라 패배하고 불평등조약을 맺은 중국은 ‘동양의 병부 (病夫)’로 추락하여 반식민지 상태에 놓였다. 초라하게 20세기를 시작했지만, 신해혁명 (1911)과 5ㆍ4운동 (1919)을 거치며 근대국가를 모색한 중국은 국민당과 공산당이 경쟁하며 항일전쟁을 펼친 끝에 1949년 마침내 공산당의 승리로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했다. 그 뒤 반세기 만에 국제사회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21세기 들어 가장 영향력이 큰 국가로 도약하며 중국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천지가 개벽할 만큼 크나큰 변화와 발전의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신해혁명과 사회주의혁명, 개혁개방을 중심으로 설명해 온 전통적인 중국론은 여전히 유효한가? 중화인민공화국은 사회주의 국가였고, 덩샤오핑 이래 중국은 자본주의로 이행한 것일까?
《중국근현대사》 시리즈는 그동안의 피상적이고 일국사적인 체제 중심의 중국 인식을 탈피하여, 19세기 이래 기나긴 역사 발전의 연속성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명해 냈다. 이 시리즈는 현재 중국근현대사 연구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장 학자들이 참여하여 대중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통사 체계를 완성해 냈다. 중국, 일본, 타이완은 물론 서양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권마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지도, 도표, 연표를 넣어 생생한 역사의 흐름을 보여 준다. 중국 연구의 메카를 자임해 온 일본의 이와나미서점(岩波書店)에서 2010년부터 출간하고 있는 이 책은 출판사 설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6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 《중국근현대사》 시리즈의 특징
- 20세기 상황에서 나온 국민당 사관이나 공산당 사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외부의 지정학적 인식을 극복하고 비교사와 내재적 접근을 통해 총체적이고 객관적인 통사를 지향하고 있다.
- 일국사의 틀을 깨고,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러시아(소련),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인도까지 포함하는 국제정치와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중국사를 비춰 본다.
- 중앙정부와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지방사회와 기층 민중들의 문화와 생활상의 변화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 혁명과 전쟁을 중심으로 한 정치사에서 탈피하여, 당대의 잡지와 영화, 문학 작품에 담겨 있는 시대상을 복원하고, 사회경제와 문화, 사상, 도시의 발전과 변동을 살펴본다.
- 아편전쟁, 신해혁명,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을 중심으로 파악하던 기존의 시대구분을 과감히 깨고, 19세기부터 2010년까지를 역사 발전의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 책에서는 신해혁명(1911)이나 중국혁명(1949)으로 분책하지 않았다.
-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재단하거나 승자 중심의 역사 인식을 지양하여, 중국근현대사와 국제정치의 산물인 타이완, 홍콩, 티베트, 신장위구르 같은 변경 지역의 변천을 비교적 상세하게 살펴봄으로써 현대 중국의 전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동아시아론의 시각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러시아, 중앙아시아, 몽골, 인도, 조선, 일본 같은 주변 지역이나 류큐, 베트남, 시암(태국)은 물론 19세기 이래 화교들이 이주해 나간 동남아시아까지 시야에 넣고 있다.
- 새롭게 쓴 체계적인 교양 통사
중국근현대사를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나라도 시기마다 중요하게 얽혀 있다는 점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청일전쟁과 갑오농민전쟁, 러일전쟁과 독도 점령, 황푸군관학교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옌안의 중국공산당과 조선 공산주의자들, 한국전쟁과 중국의 참전 등 떼려야 뗄 수 없는 한국근현대사와 한중관계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책이 일본 독자들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인 만큼, 한국인의 눈으로 볼 때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대목도 등장하는데, 비판적으로 읽어 본다면 일본 사회의 중국 인식을 살펴보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중국근현대사》 시리즈는 국내 전공자들 가운데 꾸준히 중국근현대사 연구 성과를 내고 우수한 번역물을 출판해 온 학자들이 참여하여 책임 번역했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옮긴이 주를 달았다. 권마다 작성된 옮긴이 후기를 먼저 읽어 본다면 시기별 쟁점과 연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