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 / 시공주니어 / 2003.11.25
–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 영국의 위대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들려주는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 연극, 영화, 뮤지컬,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도 만들어진 영원한 세계의 고전!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 스크루지 영감. 해마다 열리는 뮤지컬이나 연극, 영화에서는 어김없이 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올해엔 보다 근사한 모습으로 나타난 스크루지 영감의 이야기는 충실한 완역본의 기쁨에 개성 있는 캐릭터와 크리스마스 정경의 풍부한 묘사, 그리고 수백 년을 거듭해도 영원히 남는 메시지 거기에 그림 작가가 전하는 편지며, 작가에 대한 화보 등 이 책을 한 권 갖고 싶다는 마음을 빼곡, 차오르게 합니다.
1843년 당신, 초판 6000부가 단 하루 만에 매진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끈 이 작품은 디킨스를 위대한 영국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너무나도 분명한 권선징악의 이야기는 군더더기 설명 없이 아이들에게 그 충실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어른들에게도 ‘새롭게 태어난 스크루지’의 마음을 갖게 합니다. 올 크리스마스엔, 디킨스가 전하는 사랑의 표현을 맘껏 받아, 스크루지가 전해 주는 가장 행복하고 특별한 선물을 받는 것도 근사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 저자소개 :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1812 ~1870)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는 1812년 2월 7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존 디킨스와 엘리자베스 디킨스의 여덟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호인이었으나 다소 경제관념이 부족한 아버지 때문에 가족은 이사를 반복해야 했고, 결국 1824년 빚 때문에 채무자 감옥에 수감되기에 이른다. 열두 살의 디킨스는 홀로 하숙을 하며 구두약 공장에서 병에 라벨 붙이는 작업을 했는데, 매일 10시간씩 일하며 주당 6실링을 받았던 이때의 혹독한 경험은 후일 여러 작품의 토대가 되었다. 집안 형편으로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속기술을 배워 의회 기자로 일했으나 문학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고, 1833년 《먼슬리 매거진》에 첫 단편 〈포플러 거리의 만찬〉을 발표하면서 작가로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어렸을 때 불리던 애칭 ‘보즈’를 필명으로 사용하여 런던의 일상을 그린 단편들을 연재, 1836년 《보즈의 스케치》라는 제목으로 묶어 출간했다. 이듬해 디킨스의 첫 장편소설 《픽윅 클럽 여행기》가 크게 주목받았고, 연이어 《올리버 트위스트》(1838)가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당대 인기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니컬러스 니클비》(1839), 《오래된 골동품 상점》(1841), 《바너비 러지》(1841) 등 초기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사회의 모순과 서민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을 계속 발표했고, 1843년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출간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종소리》(1844), 《화롯가의 귀뚜라미》(1845), 《생의 전투》(1846), 《유령의 선물》(1848)까지 네 권의 크리스마스 서적을 더 출간했다. 1850년 발표한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비롯한 《블릭 하우스》(1853), 《어려운 시절》(1854) 등의 후기작에서는 사회의 여러 계층을 폭넓게 다룬 이른바 파노라마적인 사회소설로 접근했다. 잡지사 경영, 자선사업, 공개 낭독회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계속하는 사이에도 《두 도시 이야기》(1859), 《위대한 유산》(1861) 등 선이 굵은 작품들을 계속 발표했으며,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았다. 1870년 열두 권으로 기획된 대작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 집필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 문인 최고의 영예인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시인 묘역에 안장되었다.
– 그림 : 퀸틴 블레이크 (Quentin Blake)
영국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1932년에 런던에서 태어났다. 16살이던 1949년부터 <펀치>지의 만화가로 활동했고, 첼시미술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한 후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았다. 캠브리지 대학의 다우닝 칼리지에서 수학하고 런던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금은 런던 왕립 로얄 예술 학교 학장으로 20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1960년 그림책 작업을 시작한 블레이크는 지금까지 300여 권의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그 중 『데이즈는 못 말려』,『내 이름은 자가주』,『하늘을 나는 돛단배』등의 작품을 직접 글을 쓰기도 했다. 러셀 호번과 함께 만든 작품 『탐은 어떻게 나조크 주장과 용병 선수들을 이겼나』로 횟브레드 상을 받았고, 1980년에는 자신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매그놀리아씨』로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받았다. 또 1996년에는 『어릿광대』가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그 해의 어린이책으로 선정되었으며, 2002년에는 『내가 가장 슬플 때』로 한스 크리스천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역자 : 김난령
출판 기획자, 에이전트, 번역가로 일하다 런던 예술대학교에서 인터랙티브 미디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어린이책을 비롯해 문 학과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과 함께 그림책과 디자인에 대한 글을 쓰며 강의를 하고 있다. 『마틸다』 『크리스마스캐럴』 『그림으로 글쓰기』 『테라마드레』 등 지금까지 200권이 넘는 해외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 줄거리
크리스마스 전날 밤, 욕심 많고 사나운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에게 동업자였던 말리가 죽어 유령으로 찾아온다. 죽어서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쇠사슬에 묶인 채 고통을 받는 말리는 스크루지에게 마음을 고쳐 착하게 살지 않으면 자신과 똑같은 운명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스크루지는 말리에 이어 크리스마스의 유령들을 만나고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들을 따라다니면서 모든 사람에게 손가락질당하는 비참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스크루지는 지난날을 반성하고 크리스마스 날 아침,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난다.
○ 출판사 서평
–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
《크리스마스 캐럴》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크리스마스 유령을 만나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보며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한다는 내용은 널리 알려진 데다, 전 세계 곳곳에서 뮤지컬이나 연극, 영화로 계속 무대에 올리고 있어 그 명성 또한 자자하다. 지금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사람들은 산타클로스나 징글벨을 떠올리는 것처럼 스크루지 영감을 연상할 정도로, 《크리스마스 캐럴》은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이미지가 되었다.
– 어른 아이 모두에게 즐거운 감동을 주는 작품!
1843년 당시, 초판 6,000부가 단 하루 만에 매진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끈 이 작품은,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고 있던 디킨스를 영국의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때의 생생한 감동을 충실한 완역본으로 다시 만나 보자! 지금껏 작품의 내용으로 숲을 보았다면, 이제는 텍스트 한 줄 한 줄을 꼼꼼히 읽으며 숲의 나무들을 바라보자. 그 안에는 등장인물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크리스마스 정경의 풍부한 묘사, 그리고 수백 년을 거듭해도 영원히 남는 진리의 메시지가 곳곳에 숨어 있다.
작품 설명 및 그림 작가 퀸틴 블레이크가 전하는 편지, 작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는 화보는 작품을 이해하는 데 풍부한 자료가 될 것이며, 누구나 명쾌하게 작가의 메시지를 깨달을 수 있는 권선징악의 교훈은, 알기 쉽게 작품을 즐길 수 있어 어른 아이 모두에게 즐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스크루지의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캐럴》은 그 유명한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의 이야기이다. 수전노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스크루지는 인색하기 짝이 없고 얼음장같이 차가운 사람이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했는지, 거지들도 스크루지에게는 땡전 한 푼 구걸하지 않고, 맹인의 안내견조차 스크루지만 보면 주인을 후미진 골목길로 인도할 정도이다.
이런 과거의 스크루지 영감을 두고 많은 사람은 비방하며 손가락질하는 게 일쑤지만, 자신 있고 당당하게 자신은 스크루지 같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예수는 간음하다 잡힌 여자를 죄인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에게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치라.”고 하며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는 교훈을 전해 준 바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과거의 스크루지를 두고 힐난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의 시간으로 활용해 보자. 설령 반성할 일들이 많을지라도, 우리에겐 희망을 설계할 수 있는 미래가 있다.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볼 줄 알고, 사랑을 베풀 줄 아는, 넉넉한 마음으로 ‘새롭게 태어난 스크루지’가 되는 것, 그게 바로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정신을 깨닫고 실천하는 길이며, 작품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일이다.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 누구보다 포근하고 따뜻한 겨울을 맞고 싶은 사람들, 그들 모두에게 《크리스마스 캐럴》은 스크루지가 전해 주는 가장 행복하고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