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키케로의 의무론 – 그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
키케로 / 서광사 / 2006.10.30
이 책은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권의 주제는 도덕적 선으로, 여기에 속하는 4가지 기본적인 덕에 대해 논한다.
제2권에서는 유익함이라는 주제 아래 인간이 살아가는 데 편리하고 유리한 것들을 논한다.
제3권에서는 도덕적 선과 유익함이 서로 상충될 때 어떤 것을 우선해야 하는지 실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 목차
개정판을 내면서
옮긴이의 말
제1권 도덕적 선에 대하여
제2권 유익함에 대하여
제3권 도덕적 선과 유익함의 상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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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 PRIMVS
LIBER SECVNDVS
LIBER TERTIVS
○ 저자소개 : 키케로 (Marcus Tullius Cicero, BC 106.1.3-BC 43.12.7)
BC 106년 1월 3일 출생. 키케로는 로마 최고의 웅변가이자, 문인이었으며 기원전 63년에 로마의 최고 정치 지도자인 콘술로 활동했다. 원로원 중심 체제를 옹호한 키케로는 독재자 카이사르의 정치적 노선에 강한 반대를 표명하였다. 카이사르는 그러한 키케로를 자신의 친구로 삼으려 했지만, 키케로는 오히려 동방식의 왕이 되려는 카이사르의 야심을 로마 시민에게 폭로하며 경각심을 일깨우게 된다. 기원전 56년 이후 키케로는 정치에서 물러나 은둔생활을 하며 그 외로움을 저술을 통해 달랬고 그 결과 명저들을 남긴다. 기원전 44년 카이사르가 암살당하고, 그에 못지않은 독재자 안토니우스가 정권을 잡고 반대파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하자, 키케로는 원로원에서 과감히 그를 국가의 적으로 선언하려 애썼다. 그런 그의 의지는 안토니우스가 보낸 자객들에게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꺾이게 된다.그의 저술로는 『최고선에 관하여 De Finibus』, 『신의 본성에 관하여 De Natura Deorum』, 『도덕적 의무에 관하여 De Officiis』 등이 있다.
– 역자 : 허승일 (許勝一)
1940년 평북 구성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대학 서양사학과에서 로마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재직 중 1982년 독일고고학연구소(DAI)와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초청으로 본 대학과 베를린 고고학 연구소, 그리고 1997년에는 서울대학교 파견교수로 베를린에 거주하면서, 또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10여 차례에 걸쳐 지중해 지역의 역사 유적들을 답사하는 연구 여행을 했다. 한국서양고전학회, 한국서양사학회, 한국서양고대역사문화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로서 한국서양사연구회 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증보 로마 공화정 연구』(서울대학교출판부,1995), 『로마공화정』(서울대학교출판부, 1997), 『로마 제정사 연구』(공저 서울대학교출판부, 2000), 『다시, 역사란 무엇인가?』(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09) 등이 있고 『로마 12표법: 라틴어/한글 대역과 해제』가 곧 출간될 예정이다.
– 독자의 평
이 책 제1권의 주제는 도덕적 선으로, 여기에 속하는 4가지 기본적인 덕에 대해 논한다. 제2권에서는 유익함이라는 주제 아래 인간이 살아가는 데 편리하고 유리한 것들을 논한다. 제3권에서는 도덕적 선과 유익함이 서로 상충될 때 어떤 것을 우선해야 하는지 실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본문에 다음과 같은 인상깊은 내용이 있다. 내아들 키케로야, 이제 너는 아버지인 나에게서 큰 선물, 즉 나의 위대한 사상을 받았다. 그렇지만 그 선물은 네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것이다. 그러나 그 가치는 네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정신 상태에 달려 있게 될 것이다. 그러니만큼 너는 이 세권의 책을 크리팁푸스 선생의 강의록 속에 끼워 넣고 다니면서, 나의 동료친구인 것처럼 잘 간수하면서 항상 기쁜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이 책들을 통해서 내 목소리가 네게 전달되었으니, 너는 네가 시간을 낼 수 있는 한 실제로 정성을 들여 많이 읽도록 하여라. 거듭 말하거니와 그 책들 속에는 도처에 내 음성이 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네가 이러한 부류의 지식을 학습하는 데 기쁨을 맛보고 있다는 점을 내가 알게 되면 그때 나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직접 네 얼굴을 보면서 더 많은 철학 이야기기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네가 해외에 있는 한, 나는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가운데 서신으로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나의 사랑하는 키케로야, 내게는 네가 더할 나위없이 소중하지만, 이러한 나의 충고와 훈계를 깊이 새겨듣고 이를 실천한다면, 네가 더 많은 사람을 나에게서 받게 되리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