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판넨베르크 조직신학 1•2•3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 새물결플러스 / 2017~2019
금세기 최고의 조직신학자 판넨베르크 『조직신학』 I, II, III 전권의 번역 출간 작업이 드디어 완결되었다. 20세기 유럽의 사상, 신학, 철학, 문화를 아우르고 녹여낸 그의 조직신학 전집은 신학을 전공한 학자들 사이에서도 난해하기로 악명이 높은 저작이지만, 탁월한 번역자의 치밀하고 명쾌한 번역으로 이제 한국의 신학생과 전공자들, 그리고 조직신학에 관심을 가진 일반 지성인들도 한 세기를 풍미한 대가의 사상에 한걸음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 1권
– “20세기 신학의 이정표” _ Christianity Today
칼 바르트라는 유럽 신학의 거목에서 세 개의 굵은 가지가 나왔고, 그것은 각각 위르겐 몰트만, 에버하르트 윙엘, 그리고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라고 할 수 있다. 몰트만은 우리에게 비교적 많이 소개되어 있으며, 윙엘은 바르트의 입장을 그다지 수정하지 않았던 반면에, 판넨베르크는 바르트 신학이 지닌 약점을 훌륭하게 개선하는 독자적인 새로운 방법론을 개척했다고 평가된다. 그 결과 그의 조직신학은 차세대 신학을 위한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계시의 역사적 지평을 열었고, 신학과 자연과학 간의 대화에 적극 나섰으며, 신학적 사유를 이성적, 철학적으로 검증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바르트처럼 신학의 출발점에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을 특별히 전제하지 않았으며, 다른 종교의 신봉자나 무신론자와 같은 지반에 서서 처음부터 이성적 사유를 통해 조직신학을 구성했다. 하지만 그의 신학의 결과는 그의 이성적 방법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일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기대와는 달리 놀랍게도 세계사의 종말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발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모든 산 자와 죽은 자의 부활이 발생하는 영광의 미래를 증언한다. 판넨베르크의 신학은 최후의 심판 그리고 의인 및 악인의 부활이라는 종말론적 사건의 관점으로부터 세계사를 재구성하는 가장 넓은 의미에서의 보편사 신학이다. 독자들은 그의 조직신학 제1권에서 이와 같은 판넨베르크의 신학 방법론을 확인하고 감탄하게 될 것이며, 제4장 계시론, 제5장 삼위일체론, 제5장 하나님의 속성론에서는 그의 철학적, 이성적 사유가 어떻게 그리스도교 교리의 가장 깊은 비밀을 증언하기에 이르는지의 과정을 놀라움과 함께 관찰하게 될 것이다. 한 마디로 판넨베르크의 사유는 이성적 자유주의로 시작해서 성서적 복음주의로 끝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신학은 타종교인은 물론 무신론자들과도 대화할 수 있는 설득력을 갖고 있으며, 급변하는 21세기 학문의 다원주의적 상황 안에서도 그리스도교 진리를 가장 합리적으로 변증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의 생애 후기에 10년 이상의 숙고와 연구를 통해 저술된 [조직신학]은 단번에 신학의 고전의 반열에 올랐으며, 20세기 신학이라는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복해야 할 필독서다.
- 2권
20세기 최고의 조직신학자인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 제2권은 그의 전집 1,2,3권 가운데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이다. 제2권에서 판넨베르크는 1권의 방법론을 복습하고 3권의 교회론에 대한 전망을 소개하며, 전집 전체에 대한 윤곽을 그려준다. ‘조직신학’ 제1권은 세계와의 관계 안에 계신 “하나님” 곧 신론을 서술하는 반면에, ‘조직신학’ 제2권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있는 “세계” 곧 창조론과 인간론 및 그리스도론을 서술한다. 판넨베르크는 하나님을 말할 때 반드시 세계와의 관련성을 함께 말해야 하며(제1권), 거꾸로 세계와 창조를 설명할 때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숙고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제2권). 판넨베르크 조직신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제2권 후반부의 “그리스도론”부터 읽기 시작하는 것도 한 가지 좋은 학습방법이 될 것이다. 서구의 신학대학에서도 1권보다는 2권을 교재로 하는 세미나가 보다 더 자주 개설되고 있다.
- 3권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 전집은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I권에서 “하나님”(종교, 신학방법론, 신적 속성)을 숙고하고 II권에서 “그리스도”(창조, 인간, 화해)를 서술한 후, 이어지는 『조직신학』 III권의 주제는 “교회”(성령, 예정, 종말)로서 전집의 체계를 완성한다.
엄격한 학문적 성찰과 논술인 I/II권에 비해 III권은 교회론 등 전통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독자들에게 보다 더 친숙한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령론보다 교회론의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판넨베르크 『조직신학』이 역사와 현실 속의 실제 교회들에 그 만큼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 목차
- 1권
독일어 개정판 편집자 서문
머리말
제1장 조직신학의 주제인 그리스도교 교리의 진리 문제
- 신학
- 교의의 진리
- 조직신학으로서의 교의학
- 교의학 “서론”(프로레고메나)의 전개와 그것의 문제점
- 조직신학의 주제인 그리스도교 교리의 진리 문제
제2장 하나님 개념과 그 진리성의 질문
- “하나님”이라는 말
- 자연적인 하나님 인식과 “자연신학”
- 자연신학의 신 존재 증명과 그에 대한 철학적 비판
- 자연신학에 대한 신학적 비판
-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자연적인” 앎
제3장 종교의 경험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현실성과 신들의 현실성
- 종교 개념과 그것의 신학 안에서의 기능
a) 종교와 하나님 인식
b) 종교 개념, 종교들의 다양성, 그리스도교의 “절대성” - 종교의 인간학적인 본질과 신학적인 본질
- 종교가 진리인지의 질문, 그리고 종교사
- (하나님과의) 종교적 관계
제4장 하나님의 계시
- 계시 개념의 신학적 기능
- 성서적인 계시 표상들의 다층성
- 신학사에서 나타나는 계시 개념의 기능
- 역사로서의 계시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계시
제5장 삼위일체 하나님
- 예수의 아버지 하나님과 삼위일체론의 기원
- 교의학의 구조 안에서 삼위일체론의 위치 정하기,
그리고 삼위일체론적 진술들의 근거 찾기 - 신적인 위격들의 구분성과 단일성
a) 출발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생한 하나님의 계시, 그리고 삼위일체론의 전통적인 용어
b) 삼위일체 관계의 구체적 형태들로서의 아버지, 아들, 영의 상호 자기 구분
c) 세 위격들, 그러나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 - 하나님의 역사로서의 세계, 그리고 신적 본질의 단일성
제6장 신적 본질의 단일성과 속성들
- 하나님의 높으심, 그리고 하나님 진술에 대한 이성적 해명의 과제
- 하나님의 본질과 현존재의 구분
-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들, 그리고 행위 개념을 통한 양자의 결합
- 하나님의 영성(정신성), 그분의 앎과 의지
- 신적인 행위의 개념, 그리고 하나님의 속성론의 구조
- 하나님의 무한성: 그분의 거룩하심, 영원성, 전능, 편재
a) 하나님의 무한성과 거룩성
b) 하나님의 영원성
c) 하나님의 편재와 전능하심 - 하나님의 사랑
a) 사랑과 삼위일체
b) 신적 사랑의 속성들
c) 하나님의 단일성
인명 색인 724
- 2권
독일어 개정판 편집자 서문
머리말
제7장 세계의 창조
I. 하나님의 실행으로서의 창조
- 외부를 향한 하나님의 행위
- 창조 행위의 특성
- 창조행위의 삼위일체적 근원
- 세계의 창조, 보존, 통치
II. 피조물들의 세계 - 창조 안의 다양성과 통일성
- 하나님의 영과 자연사건의 역동성
- 진화하는 일련의 형태들
III. 창조와 종말론
제8장 인간의 존엄성과 비참 Wu*rde und Elend des Menschen
- 몸과 영혼의 인격적 통일성인 인간
- 인간의 규정
- 죄와 원죄
- 죄, 죽음, 그리고 생명
제9장 인간론과 그리스도론 Anthropologie und Christologie
- 그리스도론의 방법론
-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역사 속에 있는 “새로운 인간”
제10장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Die Gottheit Jesu Christi
- 하나님과 예수가 하나임을 주장하기 위한 근거
- 예수와 하나님의 하나 됨의 그리스도론적인 전개
- 세계 안에서 발생하는 하나님의 자기실현인 아들의 성육신
제11장 세상의 화해 Die Verso*hnung der Welt
- 구원과 화해
- 화해 개념과 화해론
- 구원 사건의 형식으로서의 대리
- 세상의 화해자이신 삼위일체 하나님
- 복음
인명색인
- 3권
독일어 개정판 편집자 서문 12
머리말 20
제12장 영의 부어짐, 하나님 나라, 그리고 교회 26
- 영에 의한 구원 경륜의 완성 27
- 하나님 나라, 교회, 사회 66
- 율법과 복음 112
제13장 메시아 공동체와 개인 170
I. 개인과 예수 그리스도의 연합 및 믿는 자들의 공동체인 교회 171
- 믿는 자들의 공동체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173
- 믿는 자의 공동체를 중재하는 공동 신앙고백 191
- 성령 안에서 개인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직접적인 관계와 교회의 복음 중재 209
II. 그리스도인 개인에 대한 영의 기본적 구원 작용 229
- 믿음 230
- 희망 285
- 사랑 299
- 하나님의 자녀 됨과 칭의 346
III. 교회의 삶에 현재하는 그리스도의 구원의 표징 형태 387
- 세례와 그리스도교적인 삶 390
- 성만찬과 그리스도교 예배 457
- 성례전 개념의 다중 의미와 특수한 경우인 혼례 535
IV. 교회 일치의 표징과 도구인 감독기관 584
- 믿는 자들의 공동 사명과 일치의 직무 586
- 성직 안수와 사도 직무의 승계 618
- 교회의 통일성과 교회 지도 직무의 등급 637
V. 교회와 하나님의 백성 677
제14장 예정과 역사 682
- 개인들의 예정 688
-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교회 723
- 하나님의 백성의 선택과 역사 경험 753
- 교회와 그리스도교의 역사를 예정론의 빛에서 신학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과제 774
- 역사 과정에서 예정의 목적과 하나님의 세계 통치 808
제15장 하나님 나라 안에서 완성되는 창조 814
- 종말론의 주제 815
- 죽음과 부활 855
- 하나님 나라와 시간의 종말 891
- 심판과 그리스도의 재림 930
- 영을 통한 하나님의 칭의 961
인명색인 986
○ 저자소개 :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Wolfhart Pannenberg, 1928 ~ 2014)
1928년 10월 2일 독일 슈테틴 (현재 폴란드의 슈테친)에서 세무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루터교에서 유아세례를 받았지만, 유년기에는 기독교에 적대적인 부모로 인해 신앙생활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18세 무렵 강한 종교적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후에 그는 이 체험을 “빛 체험”이라 불렀다.
그는 이런 체험을 학문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철학자들과 종교 사상가들의 다양한 책을 읽었다.
고등학교 때에는 문학 교사의 권유로 기독교를 깊이 탐구하여 “지성적 회심”에 이르렀으며, 그 결과 기독교가 최선의 종교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는 어린 시절 클래식 음악에 심취하여 피아니스트나 혹은 카라얀 (Herbert von Karajan)과 같은 지휘자가 되고 싶었다.
그는 15세 때 도서관에서 니체의 ‘음악의 정신으로부터 비극의 탄생’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청소년기에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을 경험하였을 뿐만 아니라 군인으로 전쟁의 끝에 가담하게 되면서 결국 전쟁포로로 1945년 여름을 맞았다.
포로 생활 이후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 1946년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이후 1947년 베를린대학교에 입학하여 신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베를린대학교에서 3학년을 마치고 1950년 여름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계속 공부하였다.
그는 교의학과 관련된 많은 신학 서적들을 읽었으며, 성서 해석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철학에 더 많은 관심을 두었다.
그는 1953년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둔스 스코투스의 예정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1958년 부퍼탈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1958 ~ 1961)로 3년 뒤에는 마인츠대학교 (1961 ~ 1968)로 옮겨 교의학을 강의했다. 1963년 시카고 대학에 초빙되어 교환교수로만 한 학기를 머물렀다.
그리고 1968년 뮌헨대학교 교수 (1968 ~ 1994)로 초빙되어 은퇴할 때까지 강의했다.
판넨베르크의 계시 사상은 K. 바르트와 역사를 정신과 자유가 계시되는 과정이라고 보는 헤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는 역사가 하나님의 자기계시라는 헤겔의 역사관을 그대로 수용하는 한편, 그리스도의 부활은 예기적 (proleptic) 사건이며 역사는 그 예기적 사건이 전개되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이런 견해는 강한 바르트적 경향에도 불구하고 신정통주의 신학자들은 물론 불트만을 지지하는 자유주의 신학자들로부터도 강한 비판을 받았다.
헤겔좌파, 마르크스와 에른스트 블로흐에게 철학적 뿌리를 가지는 몰트만도 은연중에 판텐베르크를 비판했다.
저서로서는 ‘역사로서의 계시’ (1961), ‘예수, 신과 인간’ (1964), ‘신학과 하나님의 나라’ (1969), ‘신학적 관점에서의 인간론’ (1983), ‘조직신학’ 1-3권 (1988 ~ 1993), ‘신학과 철학’ (1996), ‘유비와 계시’ (2007) 등이 있다.
– 역자 : 신준호
서울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후 연세대학교 신학과에 편입해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연구원과 연합신학대학원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신학과에서 칼 바르트를 주제로 강의하기도 했다 (2006-2007).
역서로는 『칼 바르트 개신교신학 입문』, 『칼 바르트 교의학 개요』 (복있는사람), 『창조론자들』 (새물결플러스) 등이 있고, 저서로는 『아픔의 신학』 (한들), 『11차원 우주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새물결플러스) 등이 있다.
– 역자 : 안희철
서울신학대학교 (B.A., M.Div.)와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M.A.)에서 수학했다.
2012년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우연성인가 결정론인가: 판넨베르크 신학에서 우연성 개념의 정의 및 기능에 관하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magna cum laude).
○ 책 속으로
- 1권
“그리스도교 교리는 남김없이 역사적 산물이다. 그 교리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역사학적인 형태 안에 있는 하나님의 역사적 계시에 근거 … 한다.” —「머리말」중에서
“신학이 신적 계시에 근거한다는 것은 신학의 본질을 벗어난 외적 규정이 아니다. 그런 식의 오해는 자연신학과 계시신학 사이에서 일어난 후대의 갈등에 따른 추정일 뿐이다.” —「제1장」중에서
“비록 어떤 사람의 가르침이나 삶의 역사가 대단히 훌륭하다고 해도, 우리는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단지 한 인간일 뿐인 사람을 원시 그리스도교의 의미에서 믿을 수는 없으며, 하물며 다른 사람들에게 그를 믿으라고 권고할 수도 없다.” —「제2장」중에서
“종교에서 마술로 건너가는 과정은 유동적이며, 그 과정에서 종교적 삶의 전횡이 일어나고 희생제물이나 종교적 광신이 과도해지고 성직자들이 권력을 남용하고 오용하게 된다.” —「제3장」중에서
“그리스도교의 부활의 소식은 그 내용을 … 이해했고, 그에 따라 예수와 그의 운명을 이미 시작된 하나님의 종말의 계시로, 그리고 현재적인 구원 참여의 원천으로 선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부활의 소식은 아직 오지 않은 하나님의 계시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의식했으며, 이 긴장을 종말론적 구원 안으로 지금 현재 입장하게 하는 조건으로 이해했다.”
“예수가 하나님의 직접적인 말씀이고 그 점에서 하나님의 계시라는 명제에 대한 바르트의 성서적 근거는, 그 명제가 그의 방대한 교의학에 미친 근본적인 중요성을 생각할 때, 놀랍게도 빈약해 보인다.” —「제4장」중에서
“서방 그리스도교의 신학이 … 후회해야 할 것은 381년에 콘스탄티노플의 에규메니칼 고백의 세 번째 명제를 편파적으로 처리하여 “그리고 아들로부터” (필리오케)를 보충해 넣은 것이다. 서방 신학은 그것을 유감으로 생각하고 비정경적 행위로써 파기해야 할 것이다.” —「제5장」중에서
“절대적 공간은 나누어져 있지도 않고 나눌 수도 없다. 그 공간은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동일하다. … 하나님은 자신의 영원성과 측량 불가능성을 통해 공간을 구성하시며 또한 피조물들의 시간도 구성하신다. 뉴턴은 이것을 자신의 『일반주해』에서 서술했는데 … 이와 같은 사고는 알베르크 아인슈타인이 뉴턴의 절대공간 개념을 비판했다고 해서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인슈타인은 뉴턴의 견해에 단순히 반대한 것이 아니라, 뉴턴의 공간개념이 가진 기능을 시공간의 일반적인 장 이론으로 확장시켰기 때문이다.” —「제6장」중에서
- 2권
물론 그리스도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토대로 삼고 있는 계시의 진리주장을 포기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진리를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주장하려면, 우선 다른 많은 진리주장들 및 그와 연관된 진리의 논쟁적 성격을 스스로 의식 하고 직접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리스도교의 진리주장,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의 궁극적?절대적 진리주장이 상대화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우리는 적절한 진지함과 관용을 가지고 그 진리를 대변할 수 있게 된다. — 서론 중에서
각각의 현재적 순간에 미시 사건들이 출현하는 것이 (“미래 사건들의 가능성의 장”으로부터 생성되는) 미래의 현시로 이해될 수 있다면, 그것은 상당히 자연철학적이고 신학적이기도 한 결론을 갖게 된다. 그 이해는 또한 미시 사건에 대한 한 가지 해석을 암시하는데, 그것은 양자물리학의 측정 결과들에 대한 “객관적인,” 단순히 “인식론적인,” 혹은 통계적인 해석의 대안을 넘어서는 해석을 뜻한다. 미래의 우선성이라는 관점 아래서 행해지는 자연사건의 존재론적 해석은 고전 물리학의 의미에서 의심할 바 없이 더 이상 “객관주의적”이지 않다. 그와 같은 존재론적 관점에서 “미래 사건들의 가능성의 장”은 사실상 힘의 장(Kraftfeld)으로, 그것도 특수한 시간 구조 를 가진 장으로 이해될 수 있다. — 제7장 세계의 창조 중에서
영혼과 몸은 현대의 표준적인 인간론 안에서는 서로에 대해 본질적이고 상호 귀속적이며, 서로에게로 환원될 수 없는 국면 즉 인간 생명의 통일성으로서의 국면으로 간주된다. 영혼과 의식은 인간의 육체성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거꾸로 인간의 몸(Leib)은 죽어 있는 신체(Korper)가 아니라, 생명의 모든 발현 속에서 영혼의 호흡이 불어넣어진 것이다.16 — 제8장 인간의 존엄성과 비참 중에서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을 통해 십자가에 달린 자는 주님(Kyrios)의 존엄에 이르며(빌 2:9-11), “[권능 안에 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다(롬 1:4). 부활의 빛에서 비로소 그는 또한 선재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오직 부활하신 자로서 그의 공동체의 살아 계신 주님이시다. — 제9장 인간론과 그리스도론 중에서
예수 부활의 경우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 사건의 사실성이 세상의 종말론적 완성에 이르기까지 계속 논란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 사건의 본래적인 특성이 소멸적인 이 세상에 집중된 현실성 이해에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예수의 부활 속에서 시작된 새로운 현실성이 아직은 보편적, 결정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제10장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중에서
만일 후자가 맞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인류의 비참한 상태의 현실적 극복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비참은 인류가 타락 속에서 죄와 죽음에, 또한 그에 따른 하나님으로부터의 소외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오직 그렇게 이해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은 역사적 사건으로서 세상의 하나님과의 화해를 의미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인류의 죄에 대한 “대속”으로 말할 때, 위의 내용이 중요하다. 대속은 범죄행위를 그것에 대한 죄의 책임 및 결과들과 함께 지양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대속 (Suhne)으로 특징지었다(롬 3:25). — 제11장 세상의 화해 중에서
- 3권
교회는 세상을 향해 복음의 진리를 증언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 증언은 교회가 세상 안에서 인류의 종말론적 규정(Bestimmung)을 앞서 드러내는 표징이 되어야 한다는 것, 곧 미래의 하나님 나라 안에 있는 자유, 정의, 평화의 공동체로 갱신되어야 한다는 것과 결합되어 있다. 교회?그리스도교 전체의 한 부분인 교회?가 실제로 사람들의 눈에 점점 더 그런 표징으로 비쳐질 때, 교회의 권위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만큼 더 커질 것이다. —「서론」중에서
영은 단지 믿는 자 개인에게만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그와 함께 미래의 구원에 대한 참여를 확증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확증을 통해 믿는 자들의 공동체의 근거를 마련하신다. 이 사실은 누가의 오순절 이야기(행2:1ff.) 안에서 표현되었고 후대의 표준이 되었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는 어떻게든 영이 모든 제자들에게 공동으로 부어졌고, 그 결과 교회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제12장 영의 부어짐, 하나님 나라, 그리고 교회」중에서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고백은 본질상?그것이 하나님의 종말론적 미래에 직면해서 수행되기 때문에?계속해서 결정적(definitiv)이며, 그 의도에서는 포괄적이다. 이에 대한 한 가지 예로서 “하나님과 세계 전체에 대하여 한 항목씩 순서대로 고백하기 위한” 루터의 결단을 인용할 수 있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이 세상과 이별할 때까지, 그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의 보좌 앞에 설 때까지, 나는 그 고백 안에 그대로 머물 것이다.” —「제13장 메시아 공동체와 개인」중에서
이와 대조적으로 구약성서 안의 선택 사상은 하나님이 그 밖의 다른 민족들과 구분하여 이스라엘과 맺으신 관계의 특수성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민족들과 달리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자기 소유로 선택하신 대상이다(신 7:6f.). 이에 따라 하나님과 다른 민족들 간의 관계가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와 같은 종류라는 주장은 배제된다. 하지만 그것이 세계의 창조자가 다른 민족들 및 문화들과도 특별한 관계를 맺으셨다는 사실, 그것 역시 일반적 의미에서는 선택 개념으로 지칭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제하지는 않는다. —「제14장 예정과 역사」중에서
완성의 미래는 영원이 시간 속에 등장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완성은 영원의 특성을 내용으로 갖지만, 이 특성은 시간의 분산 안에서 몰락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삶의 전체성이며, 그래서 또한 그것의 참되고 결정적인 정체성이다. 그렇기에 모든 피조물의 지속하는 본질은 종말론적 미래 안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 본질은 피조물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의 지속 안에서 이미 현시되지만, 종말론적 미래에 이르러 비로소 완전한 형태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요일 3:2) —「제15장 하나님 나라 안에서 완성되는 창조」중에서
○ 출판사 서평
금세기 최고의 조직신학자 판넨베르크 『조직신학』 I, II, III 전권의 번역 출간 작업이 드디어 완결되었다. 20세기 유럽의 사상, 신학, 철학, 문화를 아우르고 녹여낸 그의 조직신학 전집은 신학을 전공한 학자들 사이에서도 난해하기로 악명이 높은 저작이지만, 탁월한 번역자의 치밀하고 명쾌한 번역으로 이제 한국의 신학생과 전공자들, 그리고 조직신학에 관심을 가진 일반 지성인들도 한 세기를 풍미한 대가의 사상에 한걸음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 전집은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I권에서 “하나님”(종교, 신학방법론, 신적 속성)을 숙고하고 II권에서 “그리스도”(창조, 인간, 화해)를 서술한 후, 이어지는 『조직신학』 III권의 주제는 “교회”(성령, 예정, 종말)로서 전집의 체계를 완성한다. 엄격한 학문적 성찰과 논술인 I/II권에 비해 III권은 교회론 등 전통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독자들에게 보다 더 친숙한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령론보다 교회론의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판넨베르크 『조직신학』이 역사와 현실 속의 실제 교회들에 그 만큼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 2권
제2권은 창조론(7장), 인간론(8장), 그리스도론과 화해론(9-11장)의 순서로 전개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부터 인간, 세계, 창조를 이해하는 칼 바르트의 신학 방법론과 반대되는 이른바 “아래로부터”의 순서다. 7장 창조론은 객관적 학문성을 해치는 어떤 신앙적인 전제 없이 이성이 관찰할 수 있는 가장 넓은 범주의 세계를 바라보며 서술된다. 그 결과 최근 20-21세기 자연과학이 제시하는 거의 모든 법칙과 원리들, 곧 진화론, 열역학 제2법칙, 인간원리, 상대성이론, 나아가 양자역학에 이르는 과학적 세계이론들이 전통적인 삼위일체 신학 안으로 통합된다. 로고스이신 아들을 “분리의 원리”로, “성령”을 통합의 원리로 삼아 그 모든 이론들이 성서가 증언하는 창조 사상 안에서 재구성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현대 자연과학의 중심 내용을 포괄할 수 있는 판넨베르크의 창조론은 현대 신학사 안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8장의 인간론도 바르트 교의학이 전개되는 순서와는 반대로 일반 인간으로부터 시작해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특수한 한 사람의 궁극적 인간성으로 건너간다. 그 결과 창조세계와 인류 전체의 목적이 바로 나사렛 예수라는 한 인간이라는 사실이 입증된다(9장, 인간론과 그리스도론). 이것은 몇몇 과학자들이 말하는 “인류 원리”와 유사한 내용이기도 하다. 판넨베르크는 창조의 이러한 방향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으로부터 깨우신 부활 사건에서 최종적으로 입증되었다고 믿는다(10장, 그리스도론). 이 점에서 칼 바르트의 “위로부터”의 신학과 판넨베르크의 “아래로부터”의 신학은 같은 목적지에 도달하고 있다. 그곳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계시되는 인류 이후의 새로운 인간이며, 새 창조의 우주다. 종말론은 『조직신학』 제3권에 속하지만, 제2권의 마지막 화해론(11장)에서는 그런 종말의 새로움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통해 준비되고 가능해지는지 전통적 조직신학 및 성서신학과의 대화 안에서 상세히 설명된다. 이 책은 20세기 신학을 결산하는 기념비적인 저술로서, 교의학, 종교철학, 성서신학, 자연과학 제 분야에 걸친 판넨베르크의 천재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 3권
제13장 “교회론”에서 뚜렷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판넨베르크가 보는 교회는 거룩한 실체도 아니고, 이상적 개념도 아니다. 그리스도교 교회는 분열되고 찢긴 역사적 현실이다. 교회는 세계 현실 속에서 실제로 로마 가톨릭교회, 동방 정교회, 개신교회로 나눠져 있고, 개신교회는 루터교, 감리교, 장로교, 성공회, 침례교 등 셀 수 없이 많은 작은 교단으로 갈라져 있다. 판넨베르크는 그리스도교 교회의 분열된 현실을 “성령을 거역한 죄”의 결과로 판단하며, 분열을 부추겼던 과거와 현재 교회 지도자들의 탐욕과 우매함에 대해 경고한다. 그다음에 분열된 세계 교회들을 현실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영적 교제” (communio)를 진지하게 고민한다. 이에 따라 어떻게 교회의 성례전을 통해 개인적 신앙인과 공동체가 연합할 수 있는지, 다음 단계로 개신교 교단들 사이에서, 나아가 개신교와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가 대륙을 건너 어떻게 전 지구적인 하나의 교회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판넨베르크의 심원한 통찰이 『조직신학』 III권 제13장에서 광범위하게 전개된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교 교회가 당면한 통일의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앞선 제12장 성령론의 이해가 꼭 필요하다.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 나라와 세상의 정치 사회적 영역이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된다면, 교회일치는 한 걸음 전진할 수 있다. 판넨베르크는 창조의 영으로서의 성령이 “율법과 복음”의 깊은 관계를 통해 어떻게 교회와 정치 질서 사이의 관계를 실현하는지 성찰한다. 역사 속에서 실현되는 교회일치의 길은 제14장 “예정론”에서 영원한 예정의 빛 속에 선다. 교회일치의 길은 아직 미완성이지만, 종말론적 미래를 바라보고 종말을 향해 나아간다는 점에서 영원의 현재적 실현이라 할 수 있다. 하나의 교회를 향한 세계사적인 길의 마지막 목표는 제15장 종말론에서 밝혀진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서 실현되었던 역사와 인류의 종말이 시간의 끝에서 완성과 충만한 의미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판넨베르크 『조직신학』 III권은 12장 성령론, 13장 성령론, 14장 예정론, 15장 종말론의 순서로 전집 내용을 마무리한다.
한국어로 번역된 그의 조직신학도 결코 가볍게 읽어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 아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이해하는 데 역사철학, 관념주의, 교의학, 성서학, 자연과학 등 제 분야에 관한 기초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의 정밀하고 탄탄한 문장을 읽고 되새기는 가운데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조직신학자가 들려주는 심오한 이야기를 깨우치는 즐거움과 맞바꿀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 추천평
판넨베르크는 그의 “역사의 신학”을 통해 기독교 신앙 및 신학의 역사적 전망과 책임을 강조했던 현대 개신교신학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생애 후기에 출간된 『조직신학』 전 3권은 20세기 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만 하는 거대한 산과 같은 존재다. – 김균진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이처럼 탁월한 신학 서적을 모국어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전 세대 한국 신학자나 목회자, 신학생이 누리지 못한 엄청난 특혜가 아닐 수 없다. – 김진혁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20세기 신학을 결산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진보신학을 탐구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그와 입장을 달리하는 나 같은 보수 신학도들도 필히 넘어야 할 신학적 고봉을 이룬 작품이다. – 박영돈 (고려신학대학원)
판넨베르크는 루터 신학의 전통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신학적 주제를 그 역사적 문맥에서 파악하는 일에 관심을 집중한 연후에 오늘의 역사적인 맥락과의 깊은 연관성을 붙잡고 집요하게 신학적인 의미를 찾아 나선 신학자다 . – 유태화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20세기의 가장 탁월한 교의학 저술인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 한국어 번역판이 새물결플러스에서 출간된 것은 한국 신학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념비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 윤철호 (장로회신학대학교)
판넨베르크는 그의 『조직신학』에서 신학의 기독교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자신의 신학을 “교부신학”과 “신학사” 그리고 자기 당대 “성경신학”의 토대 위에 정초시키기를 원했고, 기독교 진리의 객관성과 합리성 및 학문성을 변증하기 위하여 철학사의 수많은 거장들뿐만 아니라 자기 당대의 자연과학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대결하고 있다. – 이동영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20세기를 대표하는 신학자로서 빼놓을 수 없는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은 그의 신학적 절정기를 넘어 완숙기에 10년 이상의 연구와 숙고를 거쳐 완성된 저술로서 단번에 신학의 고전에까지 올랐다. – 이오갑 (케이씨대학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이 은총의 계절에 우리가 루터와 함께 읽어야 할 판넨베르크의 역작을 소개한 역자들의 노고와 출판사의 혜안에 큰 박수를 보낸다 . – 장윤재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부)
21세기 한국 신학계와 목회 현장에 새로운 도전과 쇄신의 기회를 제공하는 귀한 책이 나왔다. 신학도와 목회자들이 이 책을 정독함으로 얻을 수 있는 수확이 상당할 것을 의심치 않는다. – 전영호 (미국 세인트폴 신학교)
판넨베르크의 지적인 명료함과 원숙한 열정은 조직신학 전집에 종합적으로 응축되어 있다. 실로 신의 지혜와 세계의 지식을 서로 방대하게 링크한 20세기 신학의 위대한 사색이다. 그는 이미 신학의 전설이 되었다. – 전철 (한신대학교)
판넨베르크는 언제나 최고의 성서학적 연구와 풍부한 신학적 전통, 근대 과학의 관심사를 하나로 통일한다. 신학적인 입장 차이를 넘어서 모든 신학자에게 도전을 주고 관심을 불러일으킬 걸작이다. – 스탠리 그렌츠
그의 신학에 동의하지 않는 자라 할지라도 그의 방대한 지식, 설득력 있는 건설적인 제안 그리고 전통에 대한 새로운 관심에 경의를 표하게 될 것이다. – 미로슬라브 볼프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