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풍속으로 본 12인의 로마황제 1, 2
수에토니우스 / 풀빛 / 1998.12.31
– 로마황제 12인의 삶을 조명한 교양서
수에토니우스는 ‘플루타크 영웅전’의 저자 플루타르코스와 거의 같은 시기에 활동한 사람으로서 그가 직책상 쉽게 접할 수 있었던 황실 문서와 세평, 풍자시, 낙서 등의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정로마시대의 황제 12인에 대한 전기를 기록하고 있다.
카프리 섬에 밀실을 만들고 온갖 음한한 행위를 벌였던 티베리우스, 권력을 다투다 어머니를 죽이고 로마를 불태운 네로,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칼리굴라, 클라우디우스, 갈바, 오토 등 12인의 로마황제의 모습을 담았다.
– 로마시대에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황제의 비서관 (학사 담당 비서관, 도서 담당 비서관, 문서 담당 비서관)을 역임한 수에토니우스 (70?~130?)가 저술한 ’12황제전’ (로마 황제전으로 번역되기도 함)의 한국어 완역판
수에토니우스는 플루타크 영웅전의 저자 플루타르코스와 거의 같은 시기에 활동한 사람으로서 직책상 쉽게 접할 수 있었던 황실 문서와 세평, 풍자시, 낙서 등의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정로마시대의 황제 12인, 즉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칼리굴라, 클라우디우스, 네로, 갈바, 오토, 비텔리우스, 베스파시아누스, 티투스, 도미티아누스에 대한 전기를 기록했다.
이 책의 원제는 ‘카이사르들의 전기 8권’ (De Vita Caesarum Libri Ⅷ)으로 제1권은 율리우스 카이사르, 제2권은 아우구스투스, 제3권은 티베리우스, 제4권 칼리굴라, 제5권 클라우디우스, 제6권 네로의 전기가 수록되어 있고, 제7권은 내란시의 3인의 황제 갈바·오토·비텔리우스, 제8권 베스파시아누스·티투스·도미티아누스 등 3인의 전기가 수록되어 있었으나, 이 번역본에서는 각각의 황제를 별도의 장으로 나눠 시대 순서대로 수록하였다.
수에토니우스는 기존의 전기들의 구성과는 달리 시대의 상황이나 날짜 시간의 순서와는 상관없이 황제들의 개인상에만 초점을 맞추어, 예를 들어 인척관계 용모, 복장, 유언장, 시민들의 평판 등으로 나누어 단편적으로 기록하였다.
따라서 이 책에는 그 당시의 아무리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나 전쟁, 외교상의 일들도 황제가 직접 관여하지 않은 것은 수록하지 않았으며 시대나 사회 상황에 대한 설명 또한 없으나, 다른 역사서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사례들, 즉 황제의 포고, 업적록, 황실 일지, 서한, 황제들의 창작시나 글들을 비롯하여 세간의 소문, 욕설, 잡담, 낙서, 황제에 관한 꿈이나 전조, 별점 들이 기록되어 있어 제1차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책이다.
제정로마시대 12 황제들에 대한 풍속서로 역사서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사례들, 즉 그들의 풍부한 일화와 사생활, 기상천외한 행태 등을 담고 있다.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나 전쟁, 외교상의 일들도 황제가 직접 관여하지 않은 것은 수록하지 않고 시대나 사회 상황에 대한 설명 또한 배제, 기존의 전기들의 구성과는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 목차
– 1권
1. 카이사르
2. 아우구스투스
3. 티베리우스
부록-로마사 연표
.로마의 화폐단위, 도량형, 시간
.주요 인지명 소사전
.해설 / 수에토나우스의 생애와 로마황제
*카이사르
카이사르와 술라 = 11 첫 군대 생활 = 12 로마로의 귀국 = 12 로도스 섬으로 = 13 호민관 특권 부활 운동 = 14 추도 연설 = 14 괴상망칙한 꿈 = 15 라티움 식민지 방문 = 16 정변기도 = 16 조영관 = 18 마리우스 전승비의 재건 = 18 복수 = 19 최고 제사장 = 19 카틸리나 모반 사건 = 20 법무관 = 21 집행권 박탈 = 22 또다시 궁지에 몰린 카이사르 = 22 서 히스파니아로 부임 = 23 삼두 정치(트리움비라투스) = 24 집정관 = 25 새 인척관계 = 28 갈리아 총독 = 28 속주로 출발 = 29 군단 확충 = 30 갈리아 전쟁의 성과 = 31 선심 작전 = 31 폼페이우스의 딸을 아내로 = 33 마루켈루스의 제안 = 34 카이사르의 저항 = 35 무력에 의한 복수 = 36 루비콘 강 = 38 주사위는 던져졌다 = 38 충성심을 호소 = 39 카이사르의 전적(戰績) = 40 파르살로스 전투 = 40 두 번의 예외 = 42 개선식 = 42 포상금 = 43 구경거리 제공 = 44 태양력 채용 = 45 제도 개선 = 45 인구 유지 정책 = 47 재판과 관세 = 48 수도건설과 영토 방어 = 48 카이사르의 용모와 복장 = 50 저택 = 50 보석 수집 = 51 향연 = 51 남색 소문 = 52 방탕아 = 53 마누라를 지켜라 = 54 클레오파트라 = 55 술과 음식 = 56 금전 문제 = 56 변론과 군사 지식 = 57 『갈리아 전기』 = 57 무술과 마술 = 61 신중하고도 대담무쌍한 성격 = 61 적극적 사고 방식 = 62 임기응변 = 63 말[馬] = 63 고전분투 = 64 불요불굴1 = 64 불요불굴2 = 64 공평한 지휘관 = 65 사기 진작 = 65 병사들에 대한 사랑 = 66 충실하고 용감한 병사들 = 66 군기가 엄정한 군대 = 68 퀴리테스 = 69 비호자에 대한 헌신 = 69 소탈한 성품 = 70 대범한 성격 = 70 온건한 성품 = 71 겸양과 관용의 미덕 = 72 독재자 = 73 오만불손 = 75 원로원 경시 = 76 방자한 행동 = 76 제거 음모 = 78 죽음의 전조 = 79 3월 15일 = 81 유언장 = 82 장례식 = 83 시민의 복수 = 85 쉽게 죽은 이유 = 85 소망하던 대로 = 86 신의 반열에 = 86
*아우구스투스 옥타비우스
씨족 = 91
부계(父系) = 91 아버지 = 92 모계(母系) = 93 탄생 = 94 양육된 방 = 95 투리누스 = 95 카이사르의 총애 = 97 다섯 번의 시민 전쟁 = 98 전쟁의 발단과 원인 = 98 군대를 독점하기 위해 = 100 변절 = 100 잔인한 복수 = 101 구사일생 = 102 페루시아 전쟁의 원인 = 103 나울로쿠스 해전 = 104 악티온 해전 = 105 이집트 = 108 음모와 위해 = 108 직접 싸운 전투 = 109 정복한 곳 = 110 개선식 = 111 굴욕적인 패배 = 112 군대 개혁 = 112 호칭과 훈장 = 113 집정관 = 115 삼두관 = 116 공화정 부활을 고려하기도 = 118 건축물 = 119 가도 포장과 신전 보수 = 121 최고 제사장 = 122 치안 유지 = 124 관대한 판결 = 125 법률 제정 = 126 원로원 개혁 = 127 창안물 = 128 새 관직 창설 = 129 기사 계급 단속 = 130 순수 혈통 존중 = 131 활수한 기질 = 133 시민들의 복지 = 134 볼거리 = 135 관람석 = 137 전차 경주 = 138 식민지 = 140 속주관리 = 140 왕국 = 141 군대배치 = 142 도장 = 143 인자한 성품 = 143 겸손한 태도1 = 144 겸손한 태도2 = 145 인내심1 = 146 인내심2 = 147 인내심3 = 147 시민의 사랑과 존경 = 149 국부(國父) = 150 아우구스투스를 위한 신전 = 150 카이사르의 도시 = 151 아우구스투스의 사적인 생활 = 151 결혼 = 152 자식 = 153 손자 = 153 딸의 추방 = 155 우정 = 156 자비로운 주인 = 158 세간의 악평 = 159 정부(情夫) 노릇 = 160 12신의 향연 = 161 청결한 생활 방식 = 162 자택과 별장 = 164 가구와 옷 = 165 향연 = 166 축제일 = 167 음식 = 167 술 = 168 수면 = 169 용모 = 170 신체 = 171 병(病) = 171 겨울과 여름 생활 = 172 운동 = 173 학문과 예술 = 173 창작물 = 174 문체(文體) = 175 일상 회화 = 176 철자법 = 177 그리스 학문 = 178 종교심 = 179 꿈 = 180 점과 전조 = 181 외국의 제례 = 182 장래 성공의 전조 = 182 중대한 운명을 알리는 길조 = 187 전쟁의 결말을 예언 = 188 죽음의 전조1 = 189 죽음의 전조2 = 190 최후의 날 = 193 장례식 = 194 유언장 = 195 해설 = 198 클라우디우스 씨족의 기원 = 217 클라우디우스 씨족의 빛나는 공적과 부정한 행위 = 217 혈통 = 220 아버지 = 221 탄생 = 222 어린시절 = 222 청년기 = 224 최초의 공적인 책무 = 225 군대 생활 = 226 갑작스러운 정계 은퇴 = 227 로도스섬 생활 = 228 불안한 나날 = 230 귀국 조건 = 231 전조(前兆)와 에언 = 232 아우구스투스의 양자 = 233 일리리쿰 정복 = 234 영광스런 개선 = 235 다시 게르마니아로 = 236 엄격한 군율 = 236 개선식 = 237 아우구스투스의 평가 = 238 아우구스투스의 서거 = 239 아우구스투스의 유언 = 240
*티베리우스
취임 거부 소동 = 240
취임을 미룬 이유 = 241 집권 초기의 행태 = 243 아부를 싫어한 티베리우스 = 244 언론의 자유 = 244 원로원에 대한 정중한 태도 = 245 외견상의 공화정체 도입 = 246 원로원의 의결 존중 = 246 겸허한 태도 = 247 국익을 우선시하는 황제상 = 248 키스 금지 = 249 성풍속 단속 = 250 이교(異敎)단속 = 251 면죄 성역의 권리와 풍습 금지 = 251 칼리피데스 = 252 아들의 죽음 = 253 카프리 섬으로 = 254 통치 포기 = 254 드러난 티베리우스의 악덕(惡德) = 255 음란한 밀실 = 256 파렴치한 추행 = 257 말로니아 사건 = 257 구두쇠1 = 258 구두쇠2 = 258 구두쇠3 = 259 약탈 = 260 육친에 대한 증오 = 261 어머니에 대한 혐오감 = 262 아들 = 264 며느리학대 = 265 손자 = 266 친구와 국가의 지도적 인물 제거 = 267 그리스인 식탁 배석자 = 268 냉혹한 성격1 = 268 냉혹한 성격2 = 269 풍자시 = 270 어부 사건 = 272 잔인성의 폭발 = 272 드루수스가 요절한 진상 = 275 전전긍긍하며1 = 276 전전긍긍하며2 = 277 전전긍긍하며3 = 277 전전긍긍하며4 = 278 고백 = 279 생김새와 건강 상태 = 280 점성술에 몰두 = 282 시와 신화·전설을 좋아했던 티베리우스 = 282 그리스어 사용 자제 = 283 로마 귀환 시도 = 284 사망 = 285 죽음의 전조 = 286 사망 소식에 기뻐하며 날뛴 시민들 = 287 유언장 = 288
부록
.로마사 연표 = 291
.로마의 화폐 단위·도량형·시간 = 300
.주요 인지명 소사전 = 302
.해설/수에토니우스의 생애와 로마황제 = 322
– 2권
1. 칼리굴라
2. 클라우디우스
3. 네로
4. 갈바
5. 오토
6. 비텔리우스
7. 베스파시아누스
8. 티투스
9. 도미티아누스
부록
.로마사 연표
.로마의 화폐 단위·도량형·시간
.주요 인지명 소사전
.해설/수에토니우스의 생애와 로마 황제
*칼리굴라
아버지 게르마니쿠스 = 13 그나이우스 피소 = 14 게르마니쿠스의 장점 = 14 만인의 사랑 = 15 사후의 평가 = 16 고인에 대한 추모 = 16 게르마니쿠스의 자식들 = 17 탄생지 = 18 ‘칼리굴라’라는 별명 = 20 말없는 순종 = 21 잔인하고 파렴치한 성격 = 22 티베리우스의 독살 = 23 대망(待望)의 황제 = 24 시민들의 끝없는 경모 = 24 시민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 25 황금 방패 = 27 집정관 = 29 검투사 시합과 전차 경주 = 30 전대미문의 볼거리 = 31 외지에서의 볼거리 = 32 건축물 = 32 괴물로서의 칼리굴라 = 33 친족 살해 = 35 누이들과의 육체 관계 = 36 계속된 결혼 = 37 근친 및 친구들 = 39 잔인한 성격의 실례 1 = 41 잔인한 성격의 실례 2 = 42 잔인한 성격의 실례 3 = 43 처형 방식 = 44 태평 성대에 대한 불만 = 45 식사 때나 연회 중에도 = 46 농담의 실례 = 47 질투심 1 = 47 질투심 2 = 48 순결을 무시 = 50 사치와 낭비 = 51 악랄한 약탈 1 = 52 악랄한 약탈 2 = 53 간접세 징수 = 54 매음굴 창설 = 55 기부금과 선물 = 56 군대 체험 1 = 57 군대 체험 2 = 57 ‘유격관(遊擊冠)’ = 58 ‘북해의 탈취품’ = 59 개선식 = 60 게르마니아 주둔군에 대한 복수 = 60 수도 천도 계획 = 61 용모와 정신병 = 62 두 가지 결점 = 63 옷과 신발 = 65 웅변술 = 65 그 밖의 기예 = 66 연예인에 대한 사랑 = 67 암살 기도 = 68 불길한 전조 = 69 암살 = 71 장례식 = 72 암살 직후의 상황 = 72
*클라우디우스
아버지 드루수스 = 77 탄생과 난치병 = 79 가족들의 평가 = 80 아우구스투스의 평가 = 81 관직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 83 기사 계급의 보호자 = 84 집정관 = 84 업신여김 받는 생활 = 85 위기와 고통 = 85 우연한 계기로 통치권을 장악 = 87 사태 수습 = 88 겸손한 태도 = 90 암살 위협 = 91 법정 심리에 열중 = 92 일관성이 없는 판결 = 92 감찰관일 때에도 = 95 브리탄니아 원정 = 97 곡물 배급 = 98 화물선을 건조한 사람의 특권 = 99 공공 건축물 = 99 볼거리와축제 = 100 관습과 관련하여 1 = 103 관습과 관련하여 2 = 104 관습과 관련하여 3 = 104 관습과 관련하여 4 = 106 결혼 생활 = 108 아들과 딸 = 110 총애한 측근들 = 111 황제라기보다는 시종 = 112 용모와 버릇 = 113 건강과 병 = 113 호사스러운 향연 = 114 술과 여자 = 114 잔인하고 피를 좋아하는 성격 = 115 겁쟁이 1 = 116 겁쟁이 2 = 117 어리석은 복수심 = 117 두 가지 결점 = 118 건망증과 무분별 = 119 즉흥적인 행동 = 120 학문에 대한 열의 = 121 그리스학 연구 = 122 브리탄니쿠스에 대한 기대 = 123 독살 = 124 사망 사실의 은폐 = 125 죽음의 전조 = 125
*네로
아헤노바르부스 가(家) = 129 5대조와 고조부 = 130 증조부 = 131 할아버지 = 132 아버지 = 133 탄생과 예언 = 134 소년 시절 = 135 통치 첫날 = 137 효심 = 137 관용과 인자함 = 138 선심 정책 = 139 네로제(祭) = 140 아르메니아 왕의 로마 방문 = 141 집정관 = 142 재판 판결 = 143 건축물 = 144 문서 위조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 144 영토 확대 중지 = 145 해외 여행 = 145 무대에서 노래를 = 146 ‘신의 목소리’ = 147 경주용 전차 = 149 아카이아에서 1 = 151 아카이아에서 2 = 152 개선식 = 153 애초부터 = 155 악덕의 폭발 = 156 모자 상간 = 157 ‘순결한 자는 하나도 없다’ = 158 낭비와 사치 = 158 호화로운 저택 = 159 재산 강탈 = 161 독살 = 163 모친 살해 = 164 아내들 = 167 친인척 이외의 살해 = 169 무차별 살인 = 169 로마의 대화재 = 171 시민들의 저주와 욕설 = 172 파멸의 발단 = 174 ‘나보다 더 위대한 하프 연주자를 알고 있느냐?’ = 176 갈바의 반란 = 177 단독 집정관 = 178 원정 준비 = 179 시민들의 증오 = 180 불길한 꿈 = 181 다양한 충동 = 182 교외 별장으로 피신 = 184 자살 = 185 매장 = 187 키와 용모 = 187 학문과 예술 = 188 시민들의 인기에 연연 = 188 어느 맹세 = 189 네로폴리스 = 189 신앙심 = 190 사망 이후 = 190
*갈바
카이사르 가의 단절 = 195 명문 출신 = 195 갈바 가 = 196 탄생과 전조 = 198 성실한 생활 = 199 관직 생활 = 200 아프리카 지사 = 201 푼디에 은둔 = 202 타라코넨시스 히스파니아에서 = 203 궐기를 호소 = 205 카이사르가 되어 로마로 = 206 소문 = 207 환영받지 못한 갈바 = 208 ‘가정 교사’ = 208 측근의 부정을 묵인 = 210 시민들과 병사들의 반감 = 211 양자 결연 = 211 괴이한 이변 = 212 살해 = 213 매장 = 215 키와 용모 = 216 대식가 = 216 7개월간의 통치 = 217
*오토
가계(家系) = 221 청년 시절 = 222 네로의 심복 = 223 야심을 품고 = 224 막대한 부채 = 225 모반 = 226 ‘네로’ = 227 비텔리우스 = 228 베트리아쿰 전투 = 230 내 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 = 231 자살 = 232 용모와 생활 태도 = 233
*비텔리우스
비텔리우스 씨족 = 237 할아버지와 아버지 = 238 티베리우스의 연동 = 240 파렴치한 행위 = 241 관직 생활 = 241 아들 살해 = 241 게르마니아 속주로 = 242 ‘게르마니쿠스’ = 244 불길한 전조 = 245 오만과 허영심 = 245 로마에 입성 = 247 해방노예 아시아티쿠스 = 247 사치스러운 생활 = 248 잔인무도한 살인 = 249 군대의 반란 = 251 도망과 은신 = 253 체포와 처형 = 254 적중된 예언 = 255
*베스파시아누스
플라비우스 씨족 = 259 태어나서 관직에 오르기까지 = 260 결혼 생활 = 262 군인 생활 = 262 통치권의 전조 = 264 충성의 맹서 = 267 이탈리아로 진군 = 269 황제가 되어 = 270 새로운 건조물 = 272 소송과 재판 = 273 풍기 단속 = 273 겸손하고 온화한 태도 = 273 관대한 성품 = 274 원한을 곧 잊는 사람 = 275 마음이 따뜻한 사람 = 276 유일한 결점 = 276 시원스럽게 베푼 사람 = 278 학문과 예술을 중시 = 278 ‘탐욕스러운 자’라는 오명 = 279 용모와 건강 상태 = 280 일과(日課) = 280 농담과 기지 = 281 분뇨세 = 281 사망 = 283 별점에 대한 확신 = 284
*티투스
탄생 = 287 소년 시절과 브리탄니쿠스 = 287 용모와 재능 = 288 관직 생활 = 288 예루살렘 점령 = 289 아버지의 동료로 = 290 비난이 찬사로 = 291 정이 깊은 사람 = 293 깨끗한 손 = 295 갑작스러운 죽음 = 297 2년 2개월간의 통치 = 298
*도미티아누스
독재자적인 성격 = 301 형에 대한 질투 = 302 이윽고 미덕까지 악덕으로 = 303 볼거리와 축제 = 304 건축물 = 307 원정(遠征) = 307 개혁 정책 = 308 재판과 풍기 단속 = 309 처음에는 관대했지만 = 311 잔인무도한 쪽으로 추락 = 312 교활하기까지 = 315 약탈 행위 = 316 오만 불손한 태도 = 317 암살의 전조와 예언 1 = 319 암살의 전조와 예언 2 = 321 최후의 날 = 322 암살의 정황 = 323 키와 용모 = 325 궁술에 열중 = 326 학문과 예술에는 무관심 = 326 일과와 습관 = 327 ‘침대의 격투’ = 327 ‘모든 것이 좋아질 것이다’ = 328
부록
.로마사 연표 = 333
.로마의 화폐 단위·도량형·시간 = 342
.주요 인지명 소사전 = 344
.해설/수에토니우스의 생애와 로마 황제 = 364
○ 저자소개 : 가이우스 수에토니우스 트란퀼루스 (Gaius Suetonius Tranquillus, 69 ~ 130이후)
수에토니우스는 서기 69년 기사 계급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는 90년대부터 로마에서 지내며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소 플리니우스의 후원 아래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뛰어난 학자이자 역사가인 그는 일찍부터 학문에 헌신하여 많은 책을 저술했다.
그는 트라야누스 황제 밑에서 황실 비서로 연구와 장서를 담당하였다, 또 하드리아누스 황제 밑에서는 칙서를 관리하는 황실 비서로 일했는데, 당시에’열두 명의 카이사르’를 집필하고 있었다.
이 책은 그의 저작 가운데 현재까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유일한 책이다.
130년 이후 사망했으나 그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 역자 : 박광순
1955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청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범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범우사, 기린원 등에서 편집국장 및 편집주간을 역임했다. 도서출판 늘푸른나무 대표를 거쳐 현재 저술가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헤로도토스 역사],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갈리아 전기], [카이사르 내란기], [서구의 몰락], [게르마니아], [타키투스의 연대기], [로마인의 흥망성쇠 원인론], [무기의 역사], [비잔틴 제국의 역사], [세계를 바꾼 어느 물고기의 역사] 등의 역사서와 [용기 있는 사람들], [아틀란티스의 유산], [즐거운 인생의 처방전], [삶의 기술], [인생의 힌트], [지의 편집 공학], [불교 파시즘], [아들러의 격려] 등을 번역했다.
○ 출판사 서평
이 책의 원제는 ‘카이사르들의 전기 8권 (De Vita Caesarum Libri Ⅷ)’으로 제1권은 율리우스 카이사르, 제2권은 아우구스투스, 제3권은 티베리우스, 제4권 칼리굴라, 제5권 클라우디우스, 제6권 네로의 전기가 수록되어 있고, 제7권은 내란시의 3인의 황제 갈바·오토·비텔리우스, 제8권 베스파시아누스·티투스·도미티아누스 등 3인의 전기가 수록되어 있었으나, 본 책에서는 각각의 황제를 별도의 장으로 나눠 시대 순서대로 수록하였다.
수에토니우스는 기존의 전기들의 구성과는 달리 시대의 상황이나 날짜 시간의 순서와는 상관없이 황제들의 개인상에만 초점을 맞추어, 예를 들어 인척관계 용모, 복장, 유언장, 시민들의 평판 등으로 나누어 단편적으로 기록하였다.
따라서 이 책에는 그 당시의 아무리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나 전쟁, 외교상의 일들도 황제가 직접 관여하지 않은 것은 수록하지 않았으며 시대나 사회 상황에 대한 설명 또한 없으나, 다른 역사서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사례들, 즉 황제의 포고, 업적록, 황실 일지, 서한, 황제들의 창작시나 글 들을 비롯하여 세간의 소문, 욕설, 잡담, 낙서, 황제에 관한 꿈이나 전조, 별점 들이 기록되어 있어 제1차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남색과 대머리 콤플렉스에 관한 일화, 음란한 밀실을 차려 놓고 쇠퇴한 성욕을 자극하려 했던 티베리우스, 누이와 육체 관계를 가지고 친족을 살해함은 물론 닥치는 대로 처형을 일삼은 칼리굴라 등 제정 로마 시기의 황제들에 대한 풍부한 일화와 그들의 기상천외한 행태들을 생생하게 알 수 있다.
○ 독자의 평
이 책의 원제는 ‘카이사르들의 전기 8권 (De Vita Caesarum Libri Ⅷ)’이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리, 칼리굴라, 클라우디우스, 네로, 갈바, 오토, 비텔리우스, 베시파시아누스, 티투스, 도미티아누스 등 12명의 로마 황제의 전기를 다루고 있다. 보통 <황제열전>으로 불린다.
제1권은 율리우스 카이사르, 제2권은 아우구스투스, 제3권은 티베리우스, 제4권은 칼리굴라, 제5권은 클라우디우스, 제6권은 네로의 전기를 수록했다. 제7권은 내란의 혼란한 시기에 아주 짧게 재임했던 3인의 군인 황제 갈바·오토·비텔리우스가, 제8권은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에 이어 집권한 그의 두 아들 황제 티투스와 도미티아누스 등 3인의 전기가 수록되었다.
이 책의 번역서에서는 제1권에서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를 각각 상당한 분량으로 다루고 있다. 2권에서는 나머지 9명의 짧은 전기를 한권으로 묶었다.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열전>이 정사(正史)적 기술로 정돈된 영웅과 왕들의 전기라면, 수에토니우스의 <황제열전>은 야사(野史)에 치중한 측면이 강하다.
수에토니우스는 황제의 가문과 탄생 과정, 성장기, 주요 관직생활의 활동상, 용모와 취미, 성격, 그를 둘러싼 각종 풍문과 악행, 죽음과 관련된 불길한 전조(前兆) 등을 세세히 기록하고 있다. 황제의 소소한 개인사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그러다 보니 당대의 시대적 상황의 전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또 당시 정치 사회적 사건들과 황제의 중요한 업적과 행태가 생략되거나 아예 다루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이 책의 최대의 약점이다.
특히 황제에 대한 다양한 풍문과 악행, 다양한 평가에 대한 전거(典據)가 부족하다. 저자가 특별한 선별 없이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데 치중한 느낌이다. 결국 ‘믿거나 말거나’ 식의 기술도 적지 않게 섞여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이 로마 시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가질 우려도 있다.
또 역사적 사실과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풍문 사이에서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여지도 많다. 수에토니우스는 숱한 세평(世評)과 소문, 험담 등을 정열적으로 수집했다. 하지만 그가 그 숱한 정보들의 진위와 가치를 판별하고 비판적으로 취사선택하기보다 되도록 많은 것을 ‘들은 그대로’ 나열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나름의 장점도 있다. 정사(正史)에서 다룰 수 없는 당대의 사회상, 풍습, 황궁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적 행태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한마디로 황궁을 중심으로 커튼 뒤에서 벌어진 암투와 배신, 기이한 에피소드 등이 풍부하게 기술되고 있다. 게다가 근엄함으로 치장된 황제의 박제된 활동이 아니라 황제의 사생활과 치부까지 거침없이 폭로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정통의 역사서에서 볼 수 없는 1차적 자료를 상당히 많이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황제의 포고문이나 서한, 창작한 글이나 시, 황실의 일지 등을 인용한 대목 등은 누군가 가까이에서 관찰하면서 이렇게 글로 남기지 않았다면 거의 소실되기 쉬운 자료들이다. 수에토니우스가 황실의 비서역할을 수행했었기에 채록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당대로마인들의 구체적인 풍습과 생활상을 드러낸 점도 로마인의 일상을 살피는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여러 곳에 걸쳐 미신과 점, 꿈, 성생활, 복장 등에 대한 묘사도 적지 않다. 황제들이 점치기를 좋아하고 신전의 신탁에 크게 의존했던 점도 당대의 사회문화적 특성이었다.
12명의 황제 중 수에니토스의 험한 재단(裁斷)의 대상에서 벗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도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베시파시아누스 황제가 대체로 훌륭한 황제군에 속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반면 티베리우스, 칼리굴라, 네로, 도미티아누스의 경우 잔혹한 행위, 근친상간, 음란한 행위를 서슴없이 저지르는 저열한 품성의 폭군에 속하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어떤 황제도 인간적 약점을 갖지 않은 사람은 없다. 많은 황제들이 재위 초기에는 원로원과 시민들을 존중하며 선정(善政)을 베풀다가, 권력에 도취하면서부터 귀족과 원로원, 시민을 무시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네로와 칼리굴라도 재위 초기 성군으로 인기를 모았었다. 시민들에게 영합하기 위해 그들은 끊임없이 잔인한 검투 시합과 볼거리, 무상 급식을 제공하면서 국고를 고갈시켰다.
로마에 무절제하고 폭력적 황제가 자주 등장했었던 요인은 뭘까? 우선 로마 황제가 올바른 품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전횡하지 않도록 견제하는 장치가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황제는 명목상으로는 ‘제일 시민(princeps)’으로 공화정을 표방하는 듯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정치적 최고집행관이었던 집정관과 원로원 위에 군림하는 전제적 권력자로 행세했다. 황제(Emperors)에게 집정관의 한 사람으로서의 권한 이상을 부여함으로서 실질적으로 종신 독재관의 권력을 안겨 준 셈이 되었다. 그러니 황제의 폭주를 막기가 어려웠다.
두 번째는 로마가 지닌 군사국가적 성격에서 기인한 것 같다. 제국의 방대한 영토를 유지하기 위해선 강력한 군사력이 필요했다. 당연히 장군과 병사의 목소리가 클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이 고착화되다 보니 변방과 속주의 군사력은 지휘관의 사병이 되기 일쑤였다. 또 군단병들의 이기심과 지휘관의 권력욕이 결부되어 반란과 황제 암살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다. 갈바, 오토, 비텔리우스가 군단병의 군사력을 활용해 반란을 일으켜 장군에서 일약 황제가 된 대표적인 예이다.
이 책에서 보이는 로마 황제들의 추악한 행태와 어처구니없는 실정 (失政)들이 로마 황제들의 진면목을 모두 대변한다고 보면 큰 착각이다. 로마 황제 가운데는 선정으로 세계 최고의 로마 제국을 반석위에 올려놓은 5현제 (五賢帝)가 있었다. 네르바 (재위 96∼98), 트라야누스 (재위 98∼117), 하드리아누스 (재위 117∼138), 안토니누스 피우스 (재위 138∼161),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재위 161∼180)가 그들이다.
이들 훌륭한 황제들이 연이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은 제위(帝位)를 세습(世襲)하게 하지 않고, 원로원 의원 중에서 가장 유능한 인물을 황제로 지명했기 때문이다. 원로원과 황제, 시민이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었기에 현명한 리더의 배출이 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 합리적 제도를 계속 유지되지 못했던 점은 못내 아쉽다. 이후 황제의 난립기를 거쳐 3세기 초기에는 일 년에 5~6명의 황제가 교체되는 등 극심한 위기의 시대도 겪는다. 끊임없이 이어진 군대의 반란과 황제 암살이 연속되었기 때문이다. 힘이 있는 군단장을 병사들이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하면 황제로 즉위하는 악폐가 반복되었다.
아무튼 수에토니우스의 <황제열전>은 1세기 말까지의 초기 황제정 시기의 황제 12명의 재위 중의 행적을 샅샅이 살피고 있다. 초기 황제들의 생활상과 당대의 풍속도에 호기심이 많은 독자들에게는 역겹고 때론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작가적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에게는 이 책에서 갖가지 삽화와 우화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독자의 평 1
로마의 제정기에 살았던 인물인 수에토니우스가 자신이 알고 있는 로마제국의 황제들에 대하여서 논하는 책입니다.
1. 율리우스 카이사르
자신의 인생에서 한순간도 황제의 자리에 올라가는 법이 없었지만 로마의 제정의 시작을 알리고 초대 황제의 인생 행로에 많은 받침대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동시에 황제의 호칭인 카이사르를 알린 인물인 율리우스 카이사르.
그의 인생에 대하여서 논하고 있는데 공화적의 혼란기 속에서 자신의 욕망을 이룩을 하기 위하여서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하였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이 가지고 싶어하는 목적을 위하여서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서 정확하게 인식을 하면서 많은 일들을 진행한 인물이다.
그 당시의 사람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에도 상당히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지만 황제들의 앞날을 만들기 위하여서 상당한 역활을 하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2. 아우구스투스
자신의 백부인 카이사르의 유언으로 인하여서 아직은 어린 나리의 소년이 강력한 힘을 가질수가 있는 지지기반을 마련을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기반을 사용을 하여서 자신의 권력을 만들기 위하여서 상당한 노력을 하였다.
한편 아직은 공화정에 대하여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을 위하여서 자신이 황제가 되었다는 사실을 최대한으로 감추면서 진실에 대하여서 알리는 것을 막았다.
그리고 시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서 자신에게 닥쳐오는 많은 위협과 소문에 대하여서 대처를 하는 방법이 다른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움직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3. 티베리우스
황제정이 이룩이 되었고 창업이 아닌 이제는 수성을 하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여야 하는 시기에 황제의 자리에 올라간 인물이다.
자신의 지위에 대하여서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직위를 위협을 하는 많은 인물들에게 철퇴를 선물을 하면서 시민들의 마음에 공포라는 감정을 주입을 하였다.
그리고 로마에서 지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의 안정을 위하여서 로마에서 떨어져있는 섬에서 은둔을 하면서 나라의 운영을 하였던 일종의 은둔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국의 수성을 위하여서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하였다는 사실이 들어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공화정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광대한 영토를 가지고 있는 나라의 운명을 다수의 사람들이 지배를 하는 방법에서 일인이 독재를 하면서 모든 책임을 지는 황제정으로 바꾸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였던 카이사르의 생애와 함께 그러한 자신의 꿈에 대하여서 거부를 하는 공화주의자들에 의하여서 암살을 당하고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을 한 인물인 옥타비우스가 자신에게 주어진 황제정의 시작을 알리기 위하여서 자신의 라이벌들과 치열한 암투를 벌이고 그것을 이룩을 하였지만 처음의 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하여서 너무나 잘알고 있던 인물인 아우구스투스는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서 권력을 가지고 있는 많은 시민들의 호감을 얻기 위하여서 수많은 노력을 하였고 제정으로 움직이고 있는 나라의 모습과 과거의 흔적인 공화정의 운영법을 하나의 방식으로 통합을 하여서 운영을 하는 운영의 묘를 발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이 되었던 티베리우스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제국을 운영을 하였는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초기의 혼합형에서 일인독재가 가능한 제정의 모습을 만들기 위하여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력에 대하여서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방법으로 은둔을 하면서도 자신의 위치에 저항을 하는 많은 세력들에게 죽음을 내리고 자신의 위치에 대하여서 로마라는 수도에 있지를 않아도 은둔지에서 운영을 하여도 나라의 운영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는 사실과 자신의 후계자에게 상당한 자금을 남기는 처사를 보이면서 수성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인것 같다.
○ 독자의 평 2
이와 같은 컨셉으로 발간된 출판물을 현대에서 찾아보자면 셀럽 가십 정도로 빗댈 수 있을까?
처음 황제 아우구스투스부터 수에토니우스 생전 마지막 황제 도미티아누스까지를 다루고 있다. 원래 제목은 ‘카이사르들의 전기 8권 De Vita Caesarum Libri VIII’인데, 우리 나라에서 출간되면서 당치도 않은 ‘풍속으로 본’이 추가됐다. 책을 읽어보면 풍속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데 왜 그런 제목을 붙였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풍속을 다루기보다는 황제들의 개인적 취향, 성격, 외모 등 개성에 대해서 일반 사람들은 절대 접할 수 없는 근접 사생활을 쓰고 있다. 역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는데 도움을 받기보다는 소설을 쓰는 사람이 다양한 소제와 아이디어를 구하는데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고유명사 (가문 이름) 카이사르는 일반명사 카이사르 (황제)가 됐다. 카이사르는 이탈리아에서는 체사레, 러시아에서는 짜르, 독일에서는 카이저, 영어권에서는 시저가 된다. 영어권에서는 황제를 칭하는 데 엠퍼러를 쓰긴 하지만 다른 언어권에서는 카이사르가 황제를 뜻하는 사투리가 됐다.
수 백 년간 공화정 (시민이 국가의 주권을 행사하는 국가)을 유지한 로마는 카이사르가 제국 (황제 1인 독재 체제 국가)의 기틀을 마련했다. 정작 그 자신은 공식적으로 황제를 해보지 못했지만 카이사르가 닦은 꽃길을 걸으며 그로부터 5대까지 그 가문에서 황제가 나왔다. 순서대로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칼리굴라, 클라우디우스, 네로 순이다. 아우구스투스와 클라우디우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세 명 티베리우스, 칼리굴라, 네로는 폭정의 대명사가 된 인물들이다. 양자를 들이는 독특하면서도 합리적인 로마인의 특성 상 직계비속에게 황위를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보다 훌륭한 인재를 양자로 들여 제위를 물려주었음에도 싸이코 변태 황제가 연달아 즉위하였다는 것은 아니러니다.
카이사르는 루비콘 강을 건너며 주사위를 던졌다. 카이사르가 주사위 운운한 것은 당시 로마인의 주술적 사고체계를 반영한 레토릭 (수사법)이다. 로마인은 새점, 내장점 등에 엄청 큰 의미를 두었다. 새점은 허공에 가상의 선을 긋고 새가 그 선에 대해 어떻게 날아가는지를 지며보면서 길흉을 점친다. 내장점은 살아있는 동물의 배를 갈라 내장 상태를 보면서 미래를 추측한다. 둘 다 터무니없지만 로마는 이를 운명의 전조로 믿어마지 아니하였다. 거대한 콜로세움, 장대한 수도로, 엄청난 군사도로를 건설한 문명이 이토록 신비주의에 경도되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렵다. 다만 그들은 인간의 일은 보이지 않는 신 또는 운명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당연하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운명이 닥쳤을 때 당당하게 맞서고 결과는 신에게 맡긴다는, 진인사대천명의 적극적 사고를 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카이사르는 폰토스 개선식 때 세 개의 단어, veni, vidi, vici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가 씌어진 팻말을 들었다. 카이사르는 무수한 전공을 세우고 탁월한 내정으로 시민의 인기를 전폭적으로 얻었다. 그의 독재를 우려한 정치적 경쟁자들이 두려움에 떠밀려 그를 살해했다. 독재자의 비참한 최후에 열광할 줄 알았던 시민들은 정의롭지 못한 정적들의 소행에 분노했다. 암살자들은 3년 안에 모두 살해되거나 자살했고 미래의 독재자가 잃어버린 자리를 그의 아들이 이어받아 로마 최초 황제가 되는데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다.
카이사르의 스캔들 또는 가십이라 한다면 아직 힘이 미약할 때 권력자에게 몸을 팔아 남색가의 애인이 된 일이고, 대머리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했다는 정도?
아우구스투스는 최초 황제로서 모범을 보인 인물로 특별한 흠을 찾을 수 없다.
티베리우스는 전형적인 싸이코 폭군으로 그의 일화를 다루는 일은 점잖고 고상한 독자의 불쾌감을 유발할 뿐이다.
2천 년 전 정치인의 행적을 기록한 문서가 아직도 보존되고 있다는 것은 그 민족의 위대한 자부심이다. 이런 종류의 서적이 우리 나라에는 보존된바 없다는 사실이 애석할 따름이다.
○ 독자의 평 3
티베리우스 황제의 뒤를 이은 칼리굴라는 네로, 콤모두스와 함께 로마의 3대 폭군으로 악명을 떨친다.
아이러니하게도 칼리굴라는 ‘사랑스런 군화야’라는 뜻이다.
그의 악행을 열거하는 것은 별로 유쾌하지 않다.
황제가 되지 않았다면 싸이코패스로서 가장 유명해졌을 것이다.
칼리굴라는 가족과 친인척을 다 죽였다.
유일하게 살려둔 이가 작은 아버지 클라우디우스였는데, 그가 보기에 클라우드우스는 죽일 가치도 없는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역사를 쓰는 사람마다 평가가 많이 갈리기는 하지만, 클라우디우스는 나름 현명한 황제이기도 하고, 바보 황제이기도 하다.
대체적으로는 바보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로버트 그레이브스가 쓴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라는 소설이 그를 변호하는 유일한 책인 것 같다.
그 책에 따르면 클라우드우스는 말년에 그토록 사랑한 아내의 불륜을 알고는 모든 것을 체념해버린다.
양자로 들인 네로가 악마구리인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에게 황제를 물려준다.
그 이유라는 것이, 로마 시민이 폭군 황제에게 제대로 당하고 나면 비로소 공화정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는 거다.
우유부단하고 바보스런 면이 있긴 있다.
네로는 3대 폭군에 들긴 하지만 칼리굴라의 소행에 비하자면 애교수준이다.
그럼에도 로마의 폭군 하면 칼리굴라보다 네로를 떠올리는 것은 유태인의 농간 때문이 아닐까 한다.
3대 폭군 중 네로만이 유태인에게 가혹했기 때문이다.
네로의 뒤를 이은 갈바, 오토, 비텔리우스 등은 이른바 군바리들로 뚜렷한 명분도 없이 쿠데타로 집권하여 서로 죽이다가 짧은 황위를 비참하게 마쳤다.
같은 군 출신이기는 하지만 베스파시아누스는 군계일학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출신부터 흙수저였으나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황제로 추대되었다.
그는 네로 이후 엉터리 황제들이 말아먹은 로마를 되살려 놓았다.
가장 특기할 만한 일로는 유머 감각이다.
일례로 들자면, 베스파시아누스는 부족한 재정수입을 충당하기 위해 분뇨세를 거두었다.
이른바 오줌에 대한 세금이다.
당시 세탁업자나 가죽을 무두질하는 사업자들이 공중 화장실에서 채취한 오줌에서 특정 성분을 추출하여 사용했다.
분뇨세는 오줌을 싸는 행위에 대한 세금이 아니라 오줌이라는 공공재를 사용하는 사업세인 것이다.
이에 대하여 베스파시아누스의 아들 티투스가 너무 지나치고 남부끄럽다고 비난했다.
황제는 분뇨세로 최초로 거두어 들인 동전을 아들의 코에 대고, “어떠냐, 냄새 나냐?”고 물었다.
아들이 그것이 분뇨세인 줄 모르고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말하자, “이게 바로 분뇨세야”했다고 한다.
또 어떤 도시의 대표가 엄청난 액수의 공적 자금으로 베스파시아누스의 상을 건설하자고 아부하자 황제는 자기의 두 손바닥을 모아 펴보이며 이 위에 상을 세우라고 명령하며 덧붙였다.
“이미 상을 놓을 자리는 만들어져 있다.”
로마 황제는 죽은 후에 후대 황제에 의해 신으로 추대되는 전통이 있었다.
그가 치명적인 병에 걸려 사경을 헤메고 있을 때 한 유머는, “아, 아무래도 내가 신이 될 모양이야!” 정말 매력적인 인물이 아닐 수 없다.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죽은 후 그의 큰아들 티투스가 짧은 황위를 이어간다.
아버지처럼 아들도 성군이 되었다.
그러나 티투스가 죽은 후 둘째 아들 도미티아누스가 황제가 되었을 때는 형에 대한 열등감 때문이었는지 결국 미움받는 황제가 되어 암살된다.
로마에는 이른바 오현제 시대가 있다.
도미티아누스의 뒤를 이은 네르바,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안토니누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그들이다.
이들 오현제는 아들에게 황위를 물려주기보다는 황제 재목을 찾아 자리를 물려주었는데 마지막 아우렐리우스 황제에 이르러 그 아름다운 전통이 단절됐다.
‘명상록’을 남겨 2천 년이 넘도록 중고생 필독서에 이름을 남긴 철인황제였지만 아들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칼리굴라 못지않은 싸이코패스에게 카이사르 직을 맡겼다.
그가 바로 콤모두스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는 비정한 아들이 아버지를 교살하면서 ‘당신은 나를 한 번도 사랑하거나 칭찬한 적이 없었다.’면서 절규하는데, 그건 순 엉터리다.
만약 도미티아누스가 없었다면, 베스파시아누스부터 아우렐리우스까지 칠현제 시대가 되었을 것이다.
○ 독자의 평 4
로마제국이 공화정의 모습으로 오랜시간을 보내면서 상당한 영역을 넓히는 일을 하는 등 많은 업적을 만들었다.
하지만 너무나 광대한 영역과 수많은 민족을 자신들의 품안으로 받아들이기 위하여서는 일정한 규모의 지배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파악을 할 수가 있었던 사람들이 등장을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의 생각을 처음으로 들어내어서 실행에 옮긴 사람이 아우구스투스로 불리는 카이사르의 양자이면서 로마제국의 황제로 자리를 잡은 최초의 황제이다.
그리고 그의 뒤를 이어서 황제의 자리에 오른 티베리우스도 문제는 많았지만 그러한 문제들이 제국민에게 영향을 주는 경우는 적고 고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들의 뒤를 이어서 황제의 자리에 오르는 칼리굴라는 폭군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서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면서 그를 시작으로 하여서 황제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서 암살이 실행이 되었고 황제의 권위가 실추가 되었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칼리굴라, 클라우디우스
자신의 업적이 아니라 아버지의 유명한 이름의 위세를 빌려서 새롭게 황제의 자리에 올라간 인물인 칼리굴라는 자신이 연소한 나이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로 인하여서 시민들을 위하여서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하였는데 시민들의 유흥거리에 대하여서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전임 황제에 비하여서 상당히 다양한 유흥거리를 만들었고 그것을 실현을 하기 위하여서 많은 자금을 사용을 하였던 황제는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는 자금의 유통으로 인하여서 모자라는 자금을 모으기 위하여서 황당한 일들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자금을 모으기 위하여서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을 죽이는 방법을 사용을 하면서 고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망을 읽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을 알수가 있습니다.
고위층의 신망을 읽어버린 인물은 자신의 힘으로 모든일을 할수가 없다는 사실로 인하여서 수하들에게 암살이 되었고 그의 뒤를 이어서 황제의 자리에 오른 인물인 클라우디스는 전임 황제들의 강건한 풍채와는 다르게 외소한 모습을 보였고 나이가 많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히 마이너스가 있지만 나이와는 다르게 모든일을 자신의 손으로 해결을 하는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인물들의 영향을 받아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등 자신의 의지로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 주변인들의 영향력하에 있었다는 사실이 자신의 운명을 지배를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과도기적인 제국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할수가 있습니다.
2. 네로, 군인 황제들
어머니의 도움으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네로는 자신의 위업은 황제의 모습이 아닌 예능인의 모습에서 찾을수가 있다는 생각으로 예능에 대하여서 상당한 노력을 하였고 로마의 화재 당시에 행한 일들과 그후에 화재의 책임을 기독교도 들에게 붙혀서 사후에도 많은 악명을 가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할수가 있는 황제이면서 전임자들의 무능과 자신의 무능으로 인하여서 상당히 혼란한 모습을 만들었고 황제의 위치에서 내려오는 과정에서 발생을 하였던 사건으로 인하여서 로마제국이 한동안 안정을 못찾고 계속하여서 군인황제가 자신들이 지배를 하는 군단의 힘으로 인하여서 등극을 하는 혼란기를 맞이합니다.
황제들의 행적에 대하여서 보여주고 있고 그들이 무엇을 겁을 내었고 왜 그러한 겁을 먹었는지에 대하여서 현대인의 시각으로는 웃음만을 주는 행위이지만 그 당시의 사람들의 눈에는 상당한 영향력을 주었을 각종의 계시들을 통하여서 자신의 운명을 가늠을 하고 있는 지도층의 모습과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에 대하여서 상당한 쾌감을 느끼면서 행동을 하였을것으로 보여지는 황제들의 행적에서 로마 제정 초기의 풍속에 대하여서 알수가 있는 책입니다.
○ 독자의 평 5
수에토니우스의 『12인의 로마황제』를 읽다보면 로마제정 초기 역사적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뒤죽박죽이 된다. 만약 로마시대에 대한 다른 여타의 역사서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로마황제시기는 우스꽝스러운 시대가 되었을 것이다. 제정 초기의 로마사라고 하면 식민지 확장을 통해 세계제국으로 위세를 떨치던 시기였다. 그렇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사건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역사의 중추에 있던 황제였더니 만큼 더욱 그 사건들의 핵심에 위치했을텐데 수에토니우스의 책에는 세계사적인, 제국사적인 장면이 그리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등장하더라도 단편적이고, 피상적이다. 이 책은 12황제의 출생부터 죽음까지를 거의 시간 순으로 기술하고 있다. 먼저, 황제의 가계, 씨족을 설명하고 이어서 그의 소년/ 청년시절을 기술한다. 그리고, 그 황제의 인간적인 면(성격, 태도 등)을 부각시킨 후 그의 업적에 대해 짧게 나타낸다. 그리고 그의 죽음을 설명하기에 앞서 그의 죽음이 갖는 필연성이라고나 할까, 죽음 전에 나타난 전조와 그가 행한 악덕을 자세히 드러내 보인다.
수에토니우스에게는 ‘제 명대로 살지 못한 황제들은’ 어느 황제든지 (즉 초기에 선행을 보이고, 미덕을 보인 황제든, 아니면 처음부터 파렴치한 행위를 한 황제든) 치정 말기에는 결국 악덕을 행하고 그 행위로 인해 죽음에 이른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황제의 개인 전기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의 가장 큰 결함은 아무래도 황제의 행동이나 정책 등을 너무도 윤리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수에토니우스는 수미일관하게 황제에게 필요한 덕목은 미덕이며 관대하고, 겸손하며, 청렴하고, 부정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국정은 혼란해지고, 그 자신도 불행한 최후를 맞는다는 식으로 글을 이끌어 가고 있다. 플리니우스는 트라야누스 황제에게 “수에토니우스 트란퀼루스를, 이 온후하고 성실하며 학식이 높은 문인을… 이제 곁에 두고 보면 볼수록 점점 더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하면서 수에토니우스를 추천한다. 로마사 연표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펼쳐놓고 읽기 시작할 때 드디어 진정한 수에토니우스 책의 재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특히 티베리우스의 ‘음란함’에 대해 낄낄거리면서 “이렇게 역사책을 읽으면 역사는 재미있을거야!”라고 중얼거리는 날 보면서, 가끔은 아무 생각없이 수에토니우스의 책 하나를 펼쳐놓고 역사의 엄숙주의를 벗어나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역사는 인간의 삶 그 자체가 아닌가. 인간의 삶이 무거운 추가 누르는 듯 진지함만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건조한 사막 그 자체이지 않겠는가! 지고한 황제에게서 인간적인 미숙함과 따스함, 일탈성을 발견하게 만드는 수에토니우스의 책은 다가갈수록 깊은 애정을 느끼게 했다. 수에토니우스는 아마도 “나는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마구 늘어놓을테니, 판단은 후세의 너희들이 잘 해 보도록 해라.”라면서 우리를 유혹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분명 수에토니우스의 책을 펼쳐들고 현대에 씌여진 다른 책들 속의 로마 황제들 이야기를 읽어보면 재미가 가중된다. 수에토니우스와 동시대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 그의 『12인의 로마황제』는 조선일보에서 절찬리에 연재되었던 「박정희의 내무덤에 침을 뱉어라」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그러기에 현대의 역사서들처럼 주변의 정세이다 시대적 배경을 굳이 애써 쓸 필요가 없지 않았을까?
[인상깊은구절]
악한들은 곧 벌을 받고, 그에 상응하는 최후를 거둘 것이다. (수에토니우스의 역사관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한마디가 아닐까?)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