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하나님은 불의한가?
자끄 엘륄 / 대장간 / 2010.7.3
프랑스 지성인이자 마르크스의 사회경제학적 접근과 기독교의 가치관을 조화시킨 자끄 엘륄의 로마서 강해이다. 로마서 9, 10, 11장 및 12장 1~2절을 중심으로 강해했다. 저자는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서 역할을 다해야 할 유대인이 제몫을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유대인의 잘못인가? 아니다. 자끄 엘륄은 그리스도인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고 회심하지 않는 유대인의 태도에 책임이 있다고 분석한다.
○ 목차
역자 서문
서문
로마서 본문
서론
제1장 유일한 민족(로마서 9장 1~5절)
제2장 불의한 하나님(로마서 9장 6~29절)
제3장 어떻게 그들은 신앙을 갖게 될까?
Ⅰ. 로마서 9장 30절~10장 13절
Ⅱ. 로마서 10장 14~21절
제4장 접붙여진 올리브 나무
Ⅰ. 로마서 11장 1~10절
Ⅱ. 로마서 11장 11~15절
Ⅲ. 로마서 11장 16~24절
제5장 신비와 쇄신
Ⅰ. 로마서 11장 25~36절
Ⅱ. 로마서 12장 1~2절
결론
내용 요약
○ 저자소개 : 자끄 엘륄 (Jacques Ellul, 1912 ~ 1994)
“사고는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라는 지성인의 행동강령을 말한 프랑스 지성으로, 마르크스의 사회경제학적 접근과 기독교의 가치관을 조화시킨 4개의 박사학위를 가진 학자이자 실천가이다. 1912년 1월 6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1937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의 연구부장으로 지명되었으나 비시 프랑스 (Vichy France) 정부에 의해 해임되었다. 1936~1939년 사이에 프랑스 정계에 투신하여 활동하였고, 1940~1944년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열렬히 가담했다. 1953년부터는 프랑스 개혁교회의 총회 임원으로 일하였다.
법학박사인 그는 다수의 책을 저술하여 사회학자, 신학자, 철학자로서 널리 알려졌다. 보르도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근무하였으며 ‘신앙과 삶’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였다. 사후인 2002년 이스라엘의 얏 바셈 (Yad Vashem)재단에 의해 나치 치하의 유대인 가족들을 위험을 무릎쓰고 도와준 것이 밝혀져 “열방가운데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기술 (technique)에 대한 개념으로 현대사회를 설명하였으며, 법과 제도, 자유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보였다. 또한 기독교인으로서의 다양한 저서를 집필하였는데, 한국에는 『세상속의 그리스도인』 (1990), 『뒤틀려진 기독교』(1991), 『하나님이냐 돈이냐』(1992) ,『의심을 거친 믿음』, 『머리 둘 곳 없던 예수』 등 주로 신학관련 서적이 소개되었다. 최근에는 기술체계, 마르크스와 예수 등 사회와 역사 분야의 서적이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이슬람과 기독교』(2009)는 엘륄의 유작으로 영미권보다 한국어로 먼저 번역 소개된 바 있다.
– 역자 : 이상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학과와 동 (同)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서울 압구정 고등학교 불어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자끄 엘륄의 사상에 매료되어 왕성하게 연구하고 있으며 한국자끄엘륄협회의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기초 프랑스어 사전’ (세기문화사)을 편집했으며, ‘잊혀진 소망’ (자끄엘륄, 대장간, 2009), ‘이슬람과 기독교’ (자끄 엘륄, 대장간, 2009)를 번역했다. 자끄 엘륄과 관련된 논문으로는 ‘자끄엘륄과 볼테르에 있어서 신(神)과의 단절상태’, ‘마태복음에 나타난 말의 죽음’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로마서 9, 10, 11장 및 12장 1~2절을 토대로 쓰인 책이다. 이 책에서 엘륄은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서 유대인의 역할이 완수되지 않았으며, 그리스도인이야말로 유대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고 회심하지 않는 데 대한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엘륄은 하나님은 유대인을 통해 일을 시작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유대인을 통해 일을 마칠 것이며, 유대인이 자신들의 메시아를 인정할 때 하나님나라의 도래와 생명의 승리와 우주의 부활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엘륄이 특히 강조하는 바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베푼 은총과 구원의 우선순위가 그리스도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맨 처음 택한 유대인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유대인이 하나님에게 불순종했기 때문에 은총이 그리스도인에게 일시적으로 베풀어진 것이므로, 그리스도인이 잘못을 저지른다면 그들에게도 은총이 철회될 수 있다는 경고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본래의 가지인 유대인이 불순종함으로 그들을 아끼지 않았다면, 접붙여진 가지일 따름인 그리스도인이 불순종하면 그들 역시 아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독자의 평 1
하나님은 불의한가 – 서평
이 책은 로마서 9장부터 11장까지와 12장 1~2절에 대한 자크 엘륄이 이해한 계시의 해석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구원을 위한 유대인의 역할과 그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책을 진행시키고 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들의 책임을 불성실함과 불신앙으로 저버렸다고 진술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을 통해 일을 시작하신 일을 유대인을 통해 일을 마치실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유대인이 자신들의 메시아를 인정할 때 주님의 나라의 도래와 생명의 승리와 우주의 부활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을 따라가면 성도의 삶을 통해 구원과 하나님의 은총이 대상을 떠날 수 있다는 것과 그에 따른 책임을 강조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칫 행위 구원에 대한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므로 성도들은 자신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신앙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게 된다.
저자는 1912년에 태어나 1994년에 생을 마감한다.
그의 사후 2002년에 “열방가운데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기까지 법학자로써 수많은 책을 저술하였고, 사회학자, 신학자, 철학자로서 널리 알려졌다고 이 책을 설명한다.
특별히 이 책을 통해서 ‘유대인’ 대상을 심도있게 분석 정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대인의 역사는 독특한 역사로 무엇보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민족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죽음과 박해와 고난 속에서 살아남은 백성이 바로 유대백성, 유대민족이다. 그러나 그들의 선민의식과 배타의식을 통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들은 하나님의 관심이 그들을 떠나서 이방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스라엘 유대인의 불순종은 자신들의 사명을 망각하게 되었고, 이 사명은 이방인들에게 전해져 그들을 통한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역으로 행하셨다. 그러나 사랑에 한이 없으신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한결같은 사랑으로 은총을 내려주신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이방인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첫 번째 택함을 주신 유대인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광대하신 사랑을 깨닫게 된다.
유대인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특별한 민족이다. 그러나 그들의 불순종과 원망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에서 잠시 유보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물론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에 대한 사랑은 유보되지 않지만 민족적인 유린과 핍박과 고난은 민족적인 사랑의 유보를 생각하도록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1%는 남겨둔 채 99%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100% 변해야 한다.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온전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된다.
이 책은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역사는 유대인에서 시작 되었고 그것은 다시 유대인을 통해 마무리 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의식 가운데 하나님께서 알파와 오메가 되심을 깨닫고 주님이 주시는 말씀과 마음에 귀 기울여서 불의하지 않으신 신실하신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겸손히 주님을 따르는 자가 되기를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내용이 늘 간직되는 자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 독자의 평 2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기독교 신학이는 부제에서 느끼듯이 이 책은 이스라엘의 민족적인 배경과 함께 하는 로마서 9장에서 12장에 나오는 내용을 깊이있게 조명하고 있다. 자끄 엘륄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묵상속에서 나오는 보배로운 하나님의 계시를 밝혀주고 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속에서 유대민족은 하나님의 사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유대인의 특수성과 유대인에게 베풀어진 선물이 바로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은 인류의 구세주가 된 예수이다.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는 결정적인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절대적인 자유속에서 인간의 무능력을 질타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약속과 은총에 따른 선택을 하시게 된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귀한 선물을 그들은 대항하며 불순종하게 되어간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은 은총을 거두지 않는 변함없는 그분만의 사랑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게 한다. 하나님은 유일한 민족인 유대인들과의 관계를 사도바울의 고백속에서 발견하게 됨으로 인해 하나님의 동향을 살필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세가지의 지적을 하면서 그들에게 어떤 신앙을 갖게 될까?라는 질문과 함께 해답을 말씀을 통해서 찾아가고 있다. 그 답은 로마서 9장, 10장, 11장, 12장에서 찾아가고 있다. 하나님은 어떤 순간속에서도 하나님의 의를 이루고 계심을 본다.
그 의는 예수 안에서 은총으로주어지고 성취되어진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향한 복음 전파는 하나님의 민족으로의 이스라엘을 제 조명하였다고 볼 수있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만을 위한 복음이 아님을 보면서 새로운 이스라엘을 위한 접붙임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은총과 택함에 대한 현존하심과 주관하심을 보여주고 있다. 그 예로 사도바울통한 이방인, 즉 이교도인들에게 대한 관심과 구원이다. 이를 그리스도인으로 갖는 교회의 책임으로 회복을 이끌고자 한다. 이스라엘이란 줄기에 새로운 접붙임을 받은 많은 민족을 위한 구속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로 통한 구원의 전체적인 신비를 이루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구원에 나타나게 된다.
이 책은 하나님의 은총과 구원에 대한 합당한 예배로의 쇄신의 삶을 마무리하면서 결말을 맺고 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가 그리스도로 인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이루어졌음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고자 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