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하나님이 계신다구?
블레즈 파스칼 / CH북스 (크리스천다이제스트) / 1991.5.1

– 훌륭한 신앙의 글들만을 모아 편집한 책
블레즈 파스칼 (Blaise Pascal, 1623년 6월 19일~1662년 8월 19일)은 부단히 병고에 시달린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이 헌신된 크리스천은 과학, 수학 및 문학에 지대한 발자취를 남겼다.
파스칼은 젊은 시절에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당한 후, 하나님께서 생명을 건져주신 것을 확신하고 31세부터 39세에 죽을 때까지 오직 한 소망 즉 사람들을 구원자이신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소망으로 살았다.
하나님께 다시 돌아온 파스칼은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확신! 기쁨! 평화! 나는 하나님 이외에는 세상과 모든 것을 다 잊는다. …’
‘나는 나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나 자신을 전적으로 복종시킨다.’
죽음이 임박했을 때, 파스칼은 ‘나는 나를 위해 고통 받고 죽으신 나의 구원자를 향해 팔을 펼치고 있다.’ 라고 기록했다.

○ 저자소개 : 블레즈 파스칼 (Blaise Pascal, 1623 ~ 1662)
블레즈 파스칼 (Blaise Pascal, 1623년 6월 19일~1662년 8월 19일)은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수학, 물리학, 신앙적인 변증과 문학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열두 살에 혼자 힘으로 유클리드 기하학 12번 명제를 증명해 냈으며, 몇 년 뒤 파스칼정리를 담은 수학 논문 『원추곡선론』을 발표했다. 컴퓨터의 기초가 된 계산기를 발명하고, 근대 확률 이론의 기초를 세운 천재 수학자다. 또한 오늘날 자동차나 비행기 기술에 꼭 필요한 이론인 ‘파스칼의 원리’를 발견한 물리학자요, 후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 철학자였으며, 합승 마차 체계라는 오늘날의 대중교통 개념을 창시한 사람이기도 하다.
파스칼은 1623년, 프랑스 오베르뉴 지방의 클레르몽페랑에서 지방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세 살 때 어머니를 잃고, 교육열이 높고 엄격한 아버지, 누나와 여동생 사이에서 외아들로 자랐다. 1646년에 첫 번째 회심을 경험했으나 아버지의 죽음 이후 천재적인 활약으로 높아진 명성에 기대 한동안 귀족 사교생활에 빠졌다가, 1654년에 결정적인 두 번째 회심을 했다. 그 이후로 그는 자신의 천재성을 신과 인간에 대한 탐구에 쏟아부었다.
가톨릭교회의 내부개혁주의 운동에 참여하면서 더욱 치열하게 참신앙과 교회를 고민했으며, 거기서 『팡세』와 더불어 문학적 명성의 토대를 이루는 작품인 『시골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가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대단한 문장가 (文章家)였던 파스칼을 프랑스 문필가들 가운데 단연 으뜸으로 꼽는다.
긴 투병 끝에 1662년 39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 편저 : CH북스 편집부

○ 파스칼 어록들
1. The wisdom surpassses a knowledge.
지혜는 지식을 능가한다.
2. Time heals griefs and quarrels.
시간이 슬픔과 다툼을 치유해준다(세월이 약이다).
3. Man’s greatness lies in his power of thought.
인간의 위대함은 사고력(思考力)에 있다.
4. Noble deeds that are concealed are most esteemed.
감춰진 숭고한 행위가 가장 가치가 있다.
5. Evil is easy, and has infinite forms.
악은 쉽게 저지를 수 있으며 무한한 형태로 나타난다.
6. Kind words do not cost much. Yet they accomplish much.
상냥한 말은 돈이 별로 들지 않지만, 많은 걸 해낸다.
7. Faith embraces many truths which seem to contradict each other.
믿음은 서로가 모순처럼 보이는 각각의 진리 둘 다를 품을 수 있다.
8. All men’s miseries derive from not being able to sit in a quiet room alone.
인간의 모든 불행은 조용한 방에 홀로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것으로부터 유래한다.

9. Falling in suffering is not the shame.
The fact that it falls in pleasure is shame at end.
번뇌에 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쾌락에 지는 것이야말로 부끄러운 일이다.
10. The whole visible world is only an imperceptible atom in the ample bosom of nature.
눈에 보이는 이 전체 세계도 대자연의 광활한 가슴 속에 있는 한 개의 미립자에 불과하다.
11. We can secure more safety from the belief in the existence of God than non-belief.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보다 그 존재를 믿는 것이 보다 많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12. The multitude which is not brought to act as unity, is confusion.
That unity which has not its origin in the multitude is tyranny.
통합으로 이어지지 않는 다수(대중)는 혼란이며, 뿌리가 없는 대중의 통합은 독재이다.
13. Man is obviously made for thinking.
Therein lies all his dignity and his merit ; and his whole duty is to think as he ought.
인간은 확실히 생각하기 위해 태어났다.
인간의 존엄성과 장점이 사고력에 있고, 의무 또한 사고력에 있다.
14. Man is only a reed, the weakest in nature ; but he is a thinking reed.
There is no need for the whole universe to take up arms to crush him ; a vapor, a drop of water is enough to kill him.
But even if the universe were to crush him, man would still be nobler than his slayer, because he knows that he is dying and the advantage the universe has over him.
The universe knows nothing of this.
인간은 자연계에서 가장 약한 갈대에 불과하지만, 생각하는 갈대이다.
우주 자연이 팔을 뻗어 인간을 때려눕힐 필요는 없지만, 한 방울의 물이나 수증기로도 인간을 죽일 수 있다.
그러나 자연이 인간을 공격한다면 인간은 자기를 죽인 살인자보다 더 고귀하게 변할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과 자연이 준 장점(교훈)이 무엇인지를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주 자연은 이러한 것을 전혀 모른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