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하늘의 축복 : 슈바이처 박사의 팔복 설교
알베르트 슈바이처 / 출판새들녘 / 2011.9.10
아프리카의 성자 알베르트 슈바이처 (ALBERT SCHWEITZER, 1875-1965)의 ‘하늘의 축복’. 195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저자가 1898년부터 1948년까지 선포한 마태복음 산상수훈의 팔복에 대한 설교만을 뽑아 시대 순서대로 편집한 설교집이다. 철학자이자 신학자이자 음악가이자 의사일 뿐 아니라, 목회자이자 설교자로서 90세가 넘도록 하나님 나라와 인류를 위해 봉사한 저자의 치열한 삶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특히 강한 실천을 강조한다.
언제나 실천속에 임하는 축복뿐 아니라, 갈등과 대립을 통해 악을 이기면서 축복을 땅 위에 펼치고자 하는 저항의 의지를 배울 수 있다.
○ 목차
일러두기
복되도다! 평화를 이루는 이여!(1900.5.20)
복되도다! 영이 가난한 이여!(1900.6.10)
복되도다! 고난 중에 있는 이여!(1900.6.24)
복되도다! 자비로운 이여!(1900.8.26)
복되도다! 온유한 이여!(1900.9.2)
복되도다! 고난 중에 있는 이여!(1900.9.9)
복되도다! 마음이 깨끗한 이여!(1900.9.23)
복되도다! 고난 중에 있는 이여!(1901.5.14)
복되도다! 고난 중에 있는 이여!(1901.6.3)
복되도다! 평화를 이루는 이여!(1907.1.27)
복되도다! 온유한 이여(1911.9.3)
역자 후기
○ 저자소개 : 알베르트 슈바이처 (ALBERT SCHWEITZER, 1875-1965)
저자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1875-1965)는 교회 오르가니스트인 할아버지와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음악과 신앙의 영향 속에서 자랐다. 슈트라스부르크 대학에서 1899년 칸트의 종교철학 연구로 철학 박사 학위, 1900년 성만찬 연구로 신학 박사학위를 받고 신학부 강사로 활동하다 1904년 의료 선교에 대한 뜻을 정하고 1905년부터 의박 공부를 시작, 1913년 예수의 정신질환 이론에 대한 비판 논문으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곧바로 아프리카 가봉의 랑바레네로 떠나 의료 선교를 시작했다. 의학 공부 증 1906년에는 ‘예수 생애 연구사’를 출판하여 역사적 예수에 대한 신학 연구에 위대한 공헌을 하였다. 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독일인이었던 슈바이처는 1917년 프랑스령이었던 랑바레네에서 포로로 잡혀 프랑스 포로 수용소에 수감되었으나 의사로서 활동을 계속하였다. 1918년에 석방되어 연주, 강연 등으로 모금활동을 하고 1924년 아프리카로 돌아가 생을 다할 때까지 의료 선교에 힘썼다. 1952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그는 1965년 91세에 랑바레네에서 딸의 바흐 연주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의사로서 유명하지만 본업은 신학박사로서 강단에 선 학자였고 동시에 프로 음악가이자 파이프오르간 전문가였다. 각각의 분야에 책을 냈다.
“아프리카 봉사에 한정한” 대표 저서로는 ‘나의 생애와 사상'(판본에 따라 노벨상 수상때의 연설문이 번역돼 있다),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람바레네 통신’ 등이 있다. 성장기와 병원 운영과 수술 이야기만 있지는 않고 다양한 주제로 쓴 단편이 때로는 몇 쪽, 때로는 한 챕터를 할애해 들어 있다. 책에 따라 신학적인 주제, 음악적인 주제를 다루기도 하고, 현지에 와서 다양한 백인과 흑인을 만나며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적어 놓았다. 적도 아프리카에서 지성인으로서 살아남기, 이상적인 선교 사업, 재정 문제, 아프리카 의료의 현실, 열강의 식민지 정부 운영 문제, 식민지의 수출과 수입, 목재 산업, 강제 노동, 흑인 사회 비평, 아프리카의 자연, 병원 반경 약 2백 km 지역에 사는 부족들과 그들의 관계 등.. 약 100년 전 서아프리카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들이다. 그 외 사후 서한집이 국문으로 출판됐고, 철학서로는 “문화와 윤리”도 번역된 적 있다.
– 역자 : 강병욱
역자 강병욱은 1974년생. 연세대학교 신학과, 침례신학대학원 M.DIV. 현 새들녘교회 사역자. 역서, ‘영성지도'(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새들녘, 2009)
○ 출판사서평
노벨 평화상을 받은 아프리카의 성자로 잘 알려져 있는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의사이기 이전에 신학자이고 목사였다. 평화를 위해 힘썼던 그의 사후 30여년이 지나 그가 남겼던 설교들이 출판되었다. 평생을 설교하는데 힘쓰고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큰 기쁨을 느꼈던 슈바이처의 수백편의 설교 중 이번에 번역되어 나온 설교는 예수 복음의 핵심인 마태복음 산상설교의 서문, 소위 ‘팔복’에 대한 설교만을 모든 모음집이다.
그의 설교는 그의 열정적이었던 삶 만큼이나 치열한 현실참여를 권고하고 있다. 단순히 하나님의 복을 통해 청중들을 위로하려 하지 않으며 세상의 악과 비평화를 위해 갈등을 마다하지 않고 그들의 악과 싸우기를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인간에 대한 선함을 포기하지 않으며 예수의 영을 통하여 그의 지고한 선함을 향하여 달려가도록 격려한다. 무엇보다도 그는 팔복에 대한 설교 중 ‘고난 당하는 자’에 대한 설교를 가장 많이 하였는데, 이 말씀을 장례예배 중에 사용하였다. 그가 죽은 자를 기리는 청중들을 위로하며 고통 속에 죽어간 자들에게 복을 선포하는 설교는 깊은 감동을 준다.
이 팔복 설교에는 철학자이면서 신학자, 음악가인 그의 독특한 사상들이 담겨있지는 않다. 그러나 이 설교 속에는 그의 다른 작품들에서 느낄 수 없는 신앙과 삶의 열정, 타인에 대한 따뜻함이 깊이 묻어있다. 평생을 예수의 정신에 의해 자신을 투신했던 슈바이처의 예수 선포를 들어보자.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