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하인리히 슐리만의 트로이 발굴
에른스트 마이어 / 삼하 / 1996.12.10
– 고고학 사상 가장 극적인 성공을 거뒀다는 평을 받는 파란많은 인생이야기
꿈을 이루기 위해 10여개 나라 말을 익히고 호메로스의 사적을 발굴하다 지중해에 묻혀있던 트로이 왕도의 실체를 밝혀내기까지 하인리히 슐리만의 여정을 기록했다.
○ 저자소개 : 에른스트 마이어 (Ernst Mayr)
20세기 가장 위대한 진화생물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에른스트 마이어는 20여 년간 하버드대학교 동물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현대 진화론의 성립에 큰 기여를 했다. ‘20세기의 다윈’이라고 불 릴 정도로 현대 진화론에 큰 영향을 끼친 그는 200건이 넘은 논문 과 14권의 책을 저술하며 왕성한 활동으로 진화생물학계를 이끌었다. 에드워드 윌슨은 이런 그를 ‘생물학의 그랜드 마스터’라고 부른다. 과학 지식의 발전을 기리기 위해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국가 과학상(National Medal of Science)을 포함해 수많은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계통분류학과 종의 기원 (Systematics and the Origin of Species)》, 《진화론 논쟁 (One Long Argument)》, 《진화론이란 무엇인가 (What Evolution Is)》, 《생물학의 고유성은 어디에 있는가 (What Makes Biology Unique)》, 《새로운 생물철학을 향하여 (Toward a New Philosophy of Biology)》 등 다수가 있다.
– 역자 : 박영
○ 하인리히 슐리만 (Heinrich Schliemann, 1822 ~ 1890)에 대하여
하인리히 슐리만 (Heinrich Schliemann, 1822년 1월 6일 ~ 1890년 12월 26일)은 독일 출신의 사업가 및 고고학자로 트로이아와 미케네 유적을 발굴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독일 노이부코프에서 가난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중학교만 마치고 상점의 점원과 사환으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탁월한 어학 능력과 노력으로 15개 국어에 능통했으며 상인으로 대성공을 거둔 뒤 트로이 유적 발굴에 평생을 바쳤다. 발굴의 성공으로 많은 명성을 얻었으며 만년에는 아테네에 정착해 꾸준히 연구를 계속했다. 나폴리 여행 도중 갑자기 숨진 그는 그리스 아테네에 묻혔다.
슐리만이 정통 고고학자 출신이 아니어서 학계에서는 그를 학자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또한 트로이에 집착한 나머지 그 밖의 다른 유적층을 파괴하기도 했고, 지나치게 자기 상상에 의존해 잘못된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야외 고고학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가 발굴한 유적지는 기원전의 지중해 일대의 역사를 밝히는, 매우 큰 기여를 했다. 언론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탁월했으며, 이를 통해 고고학을 대중적인 관심의 영역으로 만들었다.
저서로는 『트로이와 유물』(1875), 『미케네』 (1978), 『일리오스』(1881), 『티린스』(1885)가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