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현대신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한스 큉 / 한국신학연구소 / 2002.2.20
과학사가 토마스쿤이 철학적 과학 이론이 토론 속에 끌어 드린 “모형”과 “모형 교체”란 개념을 오늘 신학의 자기 해명 도구로 제시했다. 모형들은 감정과 무의식의 심층에까지 이르는 깊은 기본 신념과 가치들의 전체적 상태인데 이것은 흔히 “혁명적 변혁” (모형 교체)의 방식으로만 변호될 수 있다. 이 심포지움의 모형들의 논의 속에서 무시간적이고 무가 치하면 비인간적인 결국 무신적인 신학이 되지 않으려면 모든 신학이 모형들을 가지고 작업하고 해석적으로 스스로 해명하는 일이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방식”이 논쟁의 대상이다. 그리고 종교개혁 시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신학은 오늘날에도 엄청난 획기적 변화 속에서 모형교체 속에 있다는 자각을 구체화 하는 것이나 신학과 교회의 새로운 현세 등이다. 모형과 모형 교체라는 개념은 논란의 여지 속에서도 거부할 수 없는 것임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 개념을 받아들이거나 연구하려는 사람 그리고 이 책의 독자들은 신학적으로 구태의연한 태도를 취할 수 없을 것이다.

○ 목차
머리말
Ⅰ. 서론적 관점들
오늘의 그리스도교에 대한 도전들 / 제랄드 브라우어
모형을 변경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한스 큉
신학의 변천-어디로 / 위르겐 몰트만
새로운 모형을 위한 제언 / 노르베르트 그레이나허
Ⅱ. 문제제기
신학의 모형변경-기초적인 해명을 위한 시도 / 한스 큉
1. 신학과 과학이론의 혁신
2. 모형변경의 개념
3. 자연과학과 신학의 유비
4. 연속성에 대한 문제
5. 자연과학과의 차이
6. 새로운 신학적 모형
7. 첫째상수: 지평으로서의 세상
8. 둘째상수: 척도로서의 그리스도교적 사신
새로운 모형에 관한 해석학적 성찰 / 데이비드 트라시
1. 새로운 모형의 해석이론으로의 전환
2. 해석이론과 종교해석
3. 신학의 새로운 모형과 해석학
모형분석에 있어서 이론과 실천의 변증법 / 매튜 램
1. 새로운 모형 안에서 실천과 변증법으로의 전환
2. 새로운 모형에 있어서 종교적 실천과 신학적 변증법
Ⅲ. 역사적 분석
오리게네스, 어거스틴 그리고 신학의 모형교체 / 찰스 칸넨기써
1. 새로운 모형의 창안자 오리게네스
2. 모형교체에 대한 오리게네스의 경험
3. 어거스틴과 신학적 “모형교체”에 대한 현대적 물음
토마스 아퀴나스와 마틴 루터의 모형-루터의 인의론은 모형교체를 뜻하는가 / 슈테판 퓌르트너
1. 현대적인 문제제기
2. 신학사적 교회사적 해석모델의 모형교체에 대하여
3. 새 모형의 혁신적 인식인 루터의 인의론
4. 모형비교의 결론
현대신학의 모형-구개신교에서 신개신교로의 이행에 관한 트뢸취의 견해 / 브리안 게리쉬
1. 불연속성의 요소들
2. 연속성
3. 두 모형교체: “말씀”의 표징 안에서 – “역사”의 표징 안에서
현대에서 현대이후로 이행하는 과정에 있어서의 모형 / 마틴 마티
1. 세 가지 예비적 고찰(방법, “현대적”, “모형”)
2. 신학자와 책
3. 대학교의 직업으로서의 신학
4. 인문과학들의 테두리 안에 있는 신학
5. 사유주의(私有主義)와 전체적 공동체
Ⅳ. 심포지움
안내를 위한 짧은 회고 / 칼-요셉 쿠셸
1. 인물들과 주제들
2. 신학의 차원들
3. 모형이란 무엇인가

○ 저자소개 : 한스 큉 (Hans Kung)
현존하는 종교계의 최고 지성이라 불리는 한스 큉은 1928년 스위스에서 태어났다. 로마 교황청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뒤 1954년 가톨릭 사제로 서품을 받았다.
파리의 소르본 대학교와 가톨릭 대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하여 1957년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59년까지 스위스 루체른에서 사목 활동을 하다가 1960년 독일 튀빙겐 대학교의 가톨릭 신학 교수가 되었다.
1962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신학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1979년 가톨릭교회의 전통 교리에 대한 비판이 파문을 일으켜 바티칸으로부터 신학 교수직을 박탈당했으며 이 일은 국제적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튀빙겐 대학교는 그를 신학 교수직이 아닌 개인적인 교회일치 신학 교수직에 임명하였다. 세계종교인평화회의 의장을 역임하였으며, 1996년 대학에서 퇴임한 후 세계윤리재단 회장으로 선출되어 여전히 충실한 가톨릭 신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그의 저술과 강연은 가톨릭 신학의 영역을 뛰어넘어 세계 신학계 전반에 큰 도전이었다.
우리말로 번역된 그의 저서로는 『그리스도교』 『왜 그리스도인인가』 『교회란 무엇인가』 『신은 존재하는가』 『문학과 종교』 『중국 종교와 그리스도교』 『세속 안에서의 자유』 『세계 윤리 구상』 『믿나이다』 『한스 큉, 과학을 말하다』 『그리스도교 여성사』등이 있다.
– 역자 : 박재순

○ 서평
현대신학 어디로 가고 있는가
Ⅰ. 서론적인 관점들
이 부분에서는 새로운 신학 적모형의 시도들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먼저 다원주의 두드러진 요소들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교적 공동체 또는 공동체들을 관리하는 방식이나 제도적 삶 등 팽배해져 있는 다원주의의 도전이고 다음으로는 그리스도교와 다른 종교들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역기선 펄틸리히의 “종교로 부터의 자유일 뿐 아니라 종교를 위한 자유인 정신적인 자유 속에서”라는 글을 인용함으로 그리스도교의 타종교들간의 새로운 이해를 긍정해 주고 있다. 그리고 세속 주의의 도전이다. 이것은 우리의 오늘의 상황 속에서 이해되어져야 하길 바라는 의도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본래 종교가 가지고 있는 생명력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나타난 종교자체에 대한 종교성에 대한 강화와 말살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보게 함으로 본질적인 종교의 문제를 제시해 주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의 관해서 큉과 트라시로 하여금 새로운 설명 방식을 제공받는 것을 본 저자는 튀빙겐 회합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여기서 큉의 사상적 노력을 신학, 교회 그리고 사회의 위기적 상태를 초월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것에 집중함으로 ‘쿤’의 “모형 이론”을 통해 현대 신학의 유래와 미래를 확인하고 역사적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몰트만의 신학의 변천의 모습을 보면 적응과 수용의 그리스도교 신학을 말한다. 시대에 맞게 타당성을 입증해 가며 그리스도교적 정체성을 변증법적 과정을 거쳐 찾아야 함을 지적하고 있다.

Ⅱ. 문제제기
– 신학의 모형변경 <한스 큉>
두 번째 단락에서 기독교 신학 전체에 모형변경을 적용하려 하며 기존의 논리 실증주의나 비판적 합리주의의 한계를 자연과 문리학이나 화학 등과 비교해 가며 새로운 신학의 접근을 유도한다. 특히 가다머와 칼 포퍼의 논리의 도입은 합리적인 상호 관련성에 대한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신학에서는 없었던 과학이론이나 과학사 과학사회학을 결합한 과학연구의 필요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럼 모형변경이라는 의미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쿤의 말을 빌려 쓰면 “한 공동체 구성원들이 공유한 신념, 가치, 기법 등의 전체적인 모습”이라고 한다. 이 말을 인용해서 사용해 보면 신학적인 과제를 위해 어떤 표현을 선택하고자 할 때 주어진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신념, 가치 처리방식의 전체적 체계를 포함할 수 있는 폭넓은 이해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 ‘표준과학’이라고 하는 이론적 구조가 남은 문제들에 대한 남은 문제들에 대한 저항으로 설명하고 이것은 자연과학이나 신학에서도 모형을 교체하는 깃점으로 위기라고 하는 것을 밝힐 수 있는 단서가 된다. 큉은 여기서 새로운 신학적 모형이 전제들을 언급하면서 참된신학, 자유로운 신학, 비판적 신학, 에큐메니칼한 신학을 말하면서 현대신학의 다양한 경험을 통한 인간, 사회, 우주, 하나님에 대한 현대 신학의 근본적 이해가 변했음을 지적해 준다. 그러나 저자는 앞으로 참 현대신학적이고 에큐메니칼한 모형을 위해 지평으로서의 세상 즉 현재적 경험세계를 첫째상수로 둘째상수를 토대 척도로서 그리스도교적 사신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신학은 비판적으로 서로 관련시키는 그리스도의 복음의 근거하는 것이다. 이것을 저자는 새로운 신학적 범례의 본질적 구조임을 말한다.
– 새로운 모형에 관한 해석학적 성찰 <데이비드 트라시>
이 논문에서는 해석학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신학의 현대적 모형교체의 ‘상수들’에 대해 성찰을 제시해 주고 있다. 해석학은 큉이 현대신학에서 확인한 두 “상수들”에 나타나는 한 요소이다. 여기서 해석학의 기능을 알기 위해 신학 이론에서의 질문이 갖고 있는 위치 그리고 종교 해석학에 적용해 보고 새로운 모형에 관련해서 신학 자체에 적용해 보는 과정이다. 현대의 해석이론을 위해 한스 게오르그 가다머의 논문에서 주석자 (해석자)가 따라야 할 세 가지의 기본적인 단계를 말한다. 먼저 해석하기 위해 본문의 대상에 대한 전이해를 가지고 해석의 과제를 시작하며 두 번째 단계에서는 고전적인 본문, 형상, 사건, 의식 또한 한 인물과 함께 우리의 현실적 경험의 실제를 관찰하는 것이고, 세 번째 단계에서 나타나는 것은 대화 “놀이”의 모델에 관한 가다머의 논쟁적인 이념이다. 여기서 가다머의 대화논쟁의 난점들에 대해 지적해주고 있는데 해석모델의 원칙적인 가정과 가다머가 정식화한 본문과 그 주제에 관한 개념이다. 여기서 해석자와 본문의 공동적인 주제로 “본문의 형태”로 표현하는데 이 본문의 형태는 해석과정을 보다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뽈리꾀르가 강조한 “이해”는 전체 해석과정을 포함한다. 이로인해 더욱 포괄적인 “대화모델”이 제기된다. 전체 해석과정은 처음의 이해과정을 포함하는데 이 해석과정은 의미내용과 의미관련 대상이 어떻게 본문의 형식과 구조속에 있는 의미들을 통해 제시되는 지를 설명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종교해석에서의 해석의 역할은 종교현상에 대한 선택이 먼저 선택되야 한다. 이 선택은 고전적 작품의 경험들의 표현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이 종교적 해석은 전체해석 과정에서 의미론적 해석이나 스트로스의 신화구에 대한 해석도 설명을 위한 정당한 요구임을 강조한다. 본문이 자신의 의미 내용과 지시대상을 어떻게 창조하든지 밝히는데 도움을 주는 모든 설명 방법들은 무조건 종교 해석학에 적합함을 강조한다. 셋째로 신학 자체에 적용해 보면 한스 큉은 “두 가지 상수”들을 신학의 해석학적으로 이용함으로 학문 분과들의 성찰을 유도할 수 있다. 첫째 상수는 상반된 감정이 교차하고 우연적이며 변화하는 현재적 경험세계를 말한다. 틸리히의 ‘상황’과 함께 분석해 볼 수 있다.이런 의미에서 “첫째상수”를 해석하는 신학적 작업은 언제나 현대적 경험과 그리스도교적 사신의 “상호 비판적 상관성”을 만들어 내려는 해석학적 작업이다. 그래서 첫째상수에 대한 해석들은 상반된 감정이 양립하고 우연적이고 변화 많은 현재적 경험세계의 종교적 차원에 대한 해석들의 갈등에 이르게된다. 신학의 통일성은 한 특수한 해석의 통일성이 아니다. 첫째상수를 해석하고 전체 신학계 안에서 그 해석을 다른 해석들에 대해 옹호 하려는 통일성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상수를 분석해 보면 한스 큉은 일반적 개념을 정식화했다. 이 상수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교적 사신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에 근거한 유다 그리스도적 전통”을 의미한다. 이 둘째상수를 명료하게 표현하는 것은 해석하는 것이며 두 상수의 상호 비판적인 상관성을 발전시킬 방법은 암묵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쉴레베크가 선택한 ‘상호비판적 상관성’이란 표현은 새로운 모형을 위해서 유요하다. 따라서 신학을 하나의 해석학적 작업이라고 부르는 것은 특정한 신학적해설의 개별적 작업에 이르기 위해서 이 두 해석작업이라고 부르는 것은 특정한 신학적 해석의 개별적 작업에 이르기 위해서 이 두 해석 작업이 “상관성”이 항상 성립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상관성이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논리가능성들을 포괄하고 있다. 새로운 모형의 현대신학이 지니고 있는 두드러진 해석학적 요소는 전체 신앙공동체 안에서 책임적 다원주의를 보장해 준다. 따라서 두 상수의 상호 비판적 상관성은 발전시키는 작업으로 신학을 이해함으로서 현대신학안에 많은 차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합의가 성립됨을 분명히 드러내주고 있다. 이 글에서 저자는 현대적 모형교체는 확실히 새롭고 중요함을 강조하지만 이 모형교체가 그리스도 신학에 함축된 위대한 해석학적 전통과 연속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 모형분석에 있어서 이론과 실천의 변증법 <매튜 램, Matthew Lamb>
이 글의 목적은 경험주의 이후적인 현대 과학철학에 있어서 이론과 실천의 변증법은 모형분석에 따라 서술함으로 질문의 상황에 일변하고 있다. 대륙에서 존중받아온 변증법은 잠재된 가치관의 갈등을 치유적으로 탐구함으로서 해석학을 보완하고 이데올로기적으로 왜곡된 권력 강박관념에 대한 비판을 통해 보전돼야함을 강조한다. 아마 이것은 변증법적 비판에 대한 개방적인 해석의 요구일 것이다. 이 변증법적 질문들은 정치신학자들과 해방신학자들에 의해 논의됨으로 바르트가 말한 하느님의 경계가 사회적, 정치적인 새로운 해석을 가져옴으로 “이중적 변증법”이라는 새로운 해석의 형태를 가져왔다. 신학에서의 새로운 모형분석은 이론과 실천의 신학적 변증법과 함께 몰트만의 ‘미래를 위한 자유’를 통해 지금 현 시대의 해석은 교회에서 만의 것이 아니라 지구의 모든 현상을 통해 그리스도 신학의 변증법적 해석을 통한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Ⅲ. 역사적 분석
– 오리게네스, 어거스틴 그리고 신학의 모형교체 <찰스 칸덴기서, Charles Kannengiesser>
새로운 모형의 창안자로 오리게네스를 초대교회와 교부시대의 신학의 창안자로 인정한다. 오리게네스에게는 “관행”을 통해서 방법론을 창안했다. 이 관행은 일차적으로 그리스도교적 신앙의 전통적 영역에서 체계적 연구의 규칙들을 수립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리게네스는 관행보다는 더 긴밀히 결부되어 있는 “이론”이 특징적이다. 오리겐의 이론을 간단히 제시하면 ‘신적 계시의 절대적’ ‘하느님이 아닌 모든 존재자는 하느님으로 부터 유래 즉 제1원리’ ‘신적계시는 신적 충만을 반영한다’ ‘신적 경륜은 체계적으로 해석’ ‘영적인 일부로서의 자신’ ‘심리’ ‘종교적’ ‘풍부하고 일관성 있는 하나님에 대한 해석자의 입장이다. 이처럼 오리게네스의 ‘모형교체’는 교회의 전통에서 지닌 의미를 명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리게네스의 모형교체를 이해하기 위해선 그의 작품과 함께 승화된 형태의 순교이념이 근본적인 모형의 확신을 갖게 한다. 순교에 대한 오리게네스의 승화된 열정은 그리스도교에 의해 전체성과 우주 안에서 계시 되었던 ‘제1원리들’에 대한 형이상학적 탐구에 비쳐졌는데 이 열정이 그리스도교적 신앙의 근본적인 새로움에 대한 엄청난 경험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여기서 어거스틴의 모형기초를 오리겐보다 그는 현대정신의 수용 등 어거스틴의 공헌을 적절히 말해주고 있다. 그 이유는 먼저 그 시대의 비그리스도적 문화와 신자가 속한 전통의 특수한 기원 및 토대에 대한 상관적 수용을 적용한다. 두 번째는 교회공동체 전체에 적용되야 하며, 세 번째는 모형과 모형교체의 개념들이 쿤의 과학사적 개념들과 유사한 개념들이다. 네 번째 모형 창안자로서 신학자는 비그리스도교적 현대성을 비신학적으로 경험한다. 끝으로 신학적 모형교체를 위해 요구되는 창조성의 형식은 신비적인 바탕에 근거한다. 여기서 한 가지 밝혀주는 것은 교회의 모형교체와 어떤 관계인가? 여기서 쿤의 이론을 신학적 토론의 끌어 들이는 것을 그리스도교적 토대와 전통을 철저히 검토되야할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임을 역설한다.
– 토마스 아퀴나스와 마틴 루터의 모형 <슈테판 퓌르트너, Stephan Pturtner>
가톨릭과 개신교의 에큐메니칼한 만남으로 나가게 된 것은 종교개혁적 인위론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통해서였다. 인의론은 종교개혁적인 해석으로 교회의 존망이 걸린 조항이다. 그러나 이 인위론은 교회와 의견의 차이가 존속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코트프라드 마론 (Gottfried Maron)은 지적하며 인위론은 더 이상 교회를 분열시키지 못한다는 견해를 수정한다. 여기서 신학사적, 교회사적 해석모델의 모형교체에 대하여 쿤의 역사해석이 이데올로기의 역사에 적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야 함을 강조한다. 루터의 인위론은 종교개혁적 인위론에 비중을 두고 있다. 그리고 루터에게서는 하느님에 의한 죄인의 인의에 관한 항목이 그리스도교적 항목이 그리스도교적 신앙과 삶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서 루터에서의 인의론은 그리스도교적 하느님이해, 세상이해 그리고 인간적인 자기이해와 전체적으로 관련지울 수 있을 것이다. 종교개혁적 인위론의 새로운 모형은 ‘율법과 약속’에 대한 바울로적 구분을 전혀 새롭게 강조한 데 불과한 것은 아니다. 루터는 ‘율법과 복음’을 대조시킴으로서 바울로의 글이나 그 이후의 전통에서 확고한 신학적 명제로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공식을 창조했다. 이로서 새로운 모형은 교황을 포함해서 성직자들에게 공식으로 비판 받을 자세를 요구하기에 이른다. 여기서 토마스 쿤은 해석 모델을 통해 다른 영역의 이데올로기적 갈등을 연구와 고등종교와거대한 정치체제의 대결을 설명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결론을 낼 수 있겠다. 그리고 모형이론의 도입은 현대의 애큐메니칼한 운동을 위해서라도 유익하다. 결론적으로 종교개혁적 교회의 임무를 거론하자면 복음과 교회의 의미 부여 임무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상황에서 성립한다는 의식을 일깨우고 어떤 제도적 또는 도덕적 규율 전통의 유지를 신앙과 동일시함으로서 그것은 은밀히 하나님의 복음으로 만들면 교회의 임무는 포기된다는 의식을 세속적으로 일깨워주는 것임을 강조한다.
– 현대신학의 모형 <브리안 게리쉬, Brian Gerrish>
트뢸취의 역사적 방법은 신학적 방법의 모든 기존적인 형태를 파괴하는 누룩과 비교해주고 이를 “모형교체”를 나타내는 가장 적절한 표현으로 정의한다. 즉 구성적 신학작업의 명칭은 더 이상의 ‘교의학’이 아니라 신앙론이어야 한다. 저자는 “신앙론”을 신학모형이라는 말을 부인도 인정도 하지 않는다. 이 신앙론의 내용은 의식의 신학이다. 트뢸취는 역사적 관심과 심리학적 관심을 완전한 조화속에서 전체적 방법을 사용함으로 신앙을 심리화 함으로서 슐라이에르마허로 부터 마틴 루터로 돌아가는 연속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말씀과 역사 사이에 개신교의 모형 교체를 근본적으로 하나로 보았다. 신앙론, 새로운 교의학의 방법은 성서에 대한 주석과 체계화 등 여러가지로 변형될 수 있으나 역사적으로 주어진 역사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신앙에 대한 훈련된 성찰임을 요구하고 있다.
– 현대에서 현대 이후로 이행하는 과정에 있어서의 모형 <마틴 마티, Martin Marty>
현대화 과정이란 ? 분화이다. 문화 체계의 지평에서의 분화는 이전에 혼동되었던 관념, 가치, 변수, 기념들을 구별하는 능력이다. ‘커리히’의 이러한 정의는 “현대이전”과 “현대이후”로 표시한 것 사이에 현대적 모형을 설정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인의 상황에서는 분화가 덜 이루어지고 “전체성”, “혼돈” 원래적 결손이 덜 깨어져 있다. 길커의 말을 인용해서 말하자면 모든 신화에 대해 말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해체되고 있는 문화적 생활의 실체 가운데 많은 부분이 이 신화와 함께 해체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전통적 그리스도교적 신화의 해체가 아니라 현대의 종교적 위기를 이루는 이 세상 신화의 해체이다. 여기서 책, 대학교, 학문 분과, 공동체 등의 형태신화의 테두리는 그 신화의 해체 속에서 또는 현재적 발전 속에서 파괴되면 신화가 무너진다. 이러한 변천애 대한 의식은 ‘훈련된 체계들’과 ‘모범들’에 관해 앞으로 말할 내용이나 이것들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많은 관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Ⅳ. 심포지움
– 모형이란 무엇인가?
과학사가 토마스쿤이 철학적 과학 이론이 토론 속에 끌어 드린 “모형”과 “모형 교체”란 개념을 오늘 신학의 자기 해명 도구로 제시했다. 모형들은 감정과 무의식의 심층에까지 이르는 깊은 기본 신념과 가치들의 전체적 상태인데 이것은 흔히 “혁명적 변혁” (모형 교체)의 방식으로만 변호될 수 있다. 이 심포지움의 모형들의 논의 속에서 무시간적이고 무가 치하면 비인간적인 결국 무신적인 신학이 되지 않으려면 모든 신학이 모형들을 가지고 작업하고 해석적으로 스스로 해명하는 일이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방식”이 논쟁의 대상이다. 그리고 종교개혁 시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신학은 오늘날에도 엄청난 획기적 변화 속에서 모형교체 속에 있다는 자각을 구체화 하는 것이나 신학과 교회의 새로운 현세 등이다. 모형과 모형 교체라는 개념은 논란의 여지 속에서도 거부할 수 없는 것임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 개념을 받아들이거나 연구하려는 사람 그리고 이 책의 독자들은 신학적으로 구태의연한 태도를 취할 수 없을 것이다. 현대 신학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본문의 마지막 커서를 움직인 뒤에야 조금 알 수가 있었다. 그러나 현대 신학은 아니 1984년 4월의 현대 신학은 또다른 모형과 함께 “모형교체”를 위해 오늘 이 시간에도 지속적인 형태 변화의 길을 자처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새로운 용어와 방법론의 접근은 본인으로 하여금 재자리에서만 앉아있게 하지않고 있다. 이 책은 책 자체로서 보수적 신앙과 신학적 방법론을 고수하려 하던 본인으로 하여금 또다른 모형으로 다가옴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으며 주님 앞에 겸허히 머리 숙일 따름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