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대화
원제: Order out of chaos – Man’s New Dialogue with Nature
일리야 프리고진, 이사벨 스텐저스 / 자유아카데미 / 2011.3.2
- 21세기 과학의 변환을 상징하는 책!
벨기에의 물리학자 일리야 프리고진과 철학자 이사벨 스텐저스가 공동 집필한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진화론적인 접근방식으로 자연과학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과학의 발전방향을 새롭게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21세기 과학의 변환을 상징하는 책으로 평가된다.
현대사회의 변화 양식을 설명할 수 있는 실재적 양상, 즉 무질서·불안정·다양성·일시성 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특히 과학의 목적과 방법론·인식론 및 세계관을 재조명하여 자연과학뿐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학자들 간에도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책이다.
과학에의 도전, 일반개념의 환각, 복잡성의 과학, 존재로부터 생성으로, 지상으로부터 천국으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 목차
서문: 과학과 변화-앨빈 토플러
책머리에: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대화-일리야 프리고진
서론: 과학에의 도전
제1부 일반개념의 환각
제1장 이성의 승리
제2장 실재의 규명
제3장 두 문화
제2부 복잡성의 과학
제4장 에너지와 산업시대
제5장 열역학의 세 단계
제6장 요동을 통한 질서
제3부 존재로부터 생성으로
제7장 시간의 재발견
제8장 학설들간의 충돌
제9장 비가역성-엔트로피 장벽
결론: 지상으로부터 천국으로
역자후기
수정판 발간에 즈음하여
복간판 발간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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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 일리야 프리고진, 이사벨 스텐저스
– 저자 : 일리야 프리고진 (Ilya Prigogine)
일리야 로마노비치 프리고진(Ilya Prigogine, 1917년 1월 25일 – 2003년 3월 28일)는 러시아 모스크바 태생의 벨기에의 화학자이다.
벨기에 브뤼셀의 브뤼셀 자유대학(Université Libre de Bruxelles)에서 화학을 전공했으며 산일구조(散逸構造), 복잡계, 비가역성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다. 1977년 비평형 열역학, 특히 소산 구조론의 연구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1989년에는 벨기에의 보두앵 1세 국왕으로부터 자작 작위를 받았다.
주요저서로 ‘확실성의 종말’ (The End of Certainty) , ‘있음에서 됨으로’, ‘시간의 탄생’, ‘복잡성의 탐구’, ‘시간과 영원 사이’, ‘시간의 패러독스’, ‘카오스의 법칙’, ‘필연의 종말’ 등이 있다.
– 저자 : 이사벨 스텐저스 (Isabelle Stenger)
철학자, 회학자, 과학사 학자. 1979년 프랑스에서 ‘새로운 연합’(La Nouvelle Alliance)을 출간했다.
– 역자: 신국조
○ 출판사 서평
-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대화를 이루어내는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과학 자체를 변화시킨 목적은 물론, 방법론ㆍ인식론, 그리고 세계관을 조사한다. 고전과학의 황금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학의 개념적 변천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생물학과 물리학, 필연과 우연, 자연과학과 인문과학 등을 살펴본다.
○ 독자의 평
독창적인 논의로 뉴턴의 모형에 도전했다는 점과 과거의 보편적 법칙들이 전혀 보편적이 아니라 실재의 부분적인 면에만 적용되는 것으로서 어쩌다 보니 과학이 이러한 부분적인 면에만 국한시켜 대부분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기계시대의 전통적인 과학은 안정, 질서, 균등 및 평형 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으며, 선형관계가 주로 관심의 대상이었다고 본다. 정보와 기술혁신이 중요한 자원이 되는 고도의 기술 사회로의 변천에 따라 새로운 과학세계의 모형들이 나타나야만 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 토플러는 책의 내용을 읽고 중요한 사례를 설명하고 있지만, 프리고진의 책을 반복하는 것
과학 그 자체를 변화시키고, 그 목적과 방법론, 인식론, 그리고 세계관을 다시금 조사하도록 하는 지렛대, 지식인이라도 무시할 수 없는 오늘날의 과학의 역사적인 변화에 대한 상징.
.과학은 사회 안에 자리잡고있는 열려진 계(系)이며, 매우 두터운 되먹임 고리(feed backloop) 에 의하여 사회와 연결되어있는 것이다. 또한 과학은 외적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고있으며 일반적으로 과학의 발전은 중요한 사고 방식들에 대한 문화적인 수용태세에 의하여 이루어 진다.
– 17,18세기 ‘고전과학’ 또는 ‘뉴턴주의’
결정될 수 있는 초기조건들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는 유연이라고 하는 것을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으며, 모든 조각들이 우주기계의 톱니바퀴들처럼 짜임새있게 어우러져 있다. 이러한 기계론적 관점이 받아들여 진 것은 공장문명이 시작된 것과 일치한다. 그리고 신이 주사위 놀이는 기계시대가 전체 우주를 하나의 기계로 보고 잇는 과학적 이론들은 열렬히 포용하는 사실을 설명하기에 너무나 불충분한 것이다.
-라풀라스(Laplace)-> 예측도 과거도 되살려 낼 수 있다는 주장
19세기초 기계론적인 우주상이 내포하고 있는 시간의 무한성은 열역학에 의해서 도전받게 되었다. 열역학자들에 의하면 이세상이 거대한 기계라고 한다면, 이 기계에서는 유용한 에너지가 새어나오고 있으며 멈추고 있다. 이 기계는 영원히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나며 따라서 시간이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이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20세기 아인슈타인은 관측자들은 타 시계 안로 들여보냈다. 그 기계는 그안에 어느곳에서 관측하느냐 하는 것에 따라 다르게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아직 결정론적인 기계였으며,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지 않았다.
모든 계는 끊임없이 ‘요동’치고 잇는 종속적인 계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평형상태’의 계, ‘평형 근처’의계, ‘평형상태에서 먼’계
<책머리에> 인간과 지연의 새로운 대화
과학은 시간을 다시 발견하고 있다. 문제1; 무질서와 질서와 관계 엔트로피는 질소에서 무질서로, 그러나 생물학적인 또는 사회적인 진화는 우리에게 복잡한 것은 단순한 것으로부터 나타나는 것임을 보여준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가능한가? 우리는 이제 물질과 에너지의 흐름인 비평형상태가 질서의 근원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서론 : 과학에의 도전
(1)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날은 뉴턴이 그의 프린키피아를 왕립학회에 제출한 1686년 4월 28일이다. 그 이후로 과학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였고, 소립자 물리학에서 10의 -15승 cm까지의 물리적인 차원과 10의 -22승 초 정도의 시간 과정을 다루고 있다.
고전과학에서는 시간에 무관한 법칙들이 강조되었다. 그래서 어제의 과거를 결정했던 것이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 과학의 성공 바로 그것에 의하여 자연은 로보트와 같이 자동화됨을 보여 주었다.
(2)수메르의 승려들은 미래가 현재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 속에 어떤 숨겨진 방법으로 기록되어 있을지 모르겠다고 추측하였다.
과학은 성공적으로 자연과의 대화를 시작하였지만, 첫번째 결실은 침묵의 세계를 발견한 것이다. 자연은 일단 설계되면 그 설계에서 짜여진 규칙에 언제나 따르는 자동적인 행동을 하는 자연을 드러내면서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고립시킨 것이다. 과학은 그것이 손대는 모든 것을 비하시키는 듯 하다. 생명, 운명, 자유 그리고 자발성 등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게 된다.
Jeseph Needham이 강조한 바와 같이 서양의 사상은 자동화된 세계와 신이 우주를 다스리는 신학 사이를 되풀이하여 왕복하였다. 니덤은 이것을 유럽 특유의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렀다.
(3)우리가 믿는 고전과학의 가정은, 이 세상은 단순하며 시간적으로 비가역적인 근본법칙들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다는 기본적 신념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고전과학에 의한 추구는 그 자체로서 서양사상의 역사를 통하여 흐르는 양립성의 한 예이다. 우리는 가역성과 결정론이 단지 제한된 간단한 경우에만 적용되고 반면에 비가역성과 무질서가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세계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Arthr Eddington은 1차적 법칙들은 개개의 입자들의 행동을 지배하며, 2차적 법칙들은 원자나 분자들의 집단에 적용되는 것으로 고찰했다. 2차적인 법칙들의 뛰어난 예의 하나가, 물리학에 시간의 화살을 도입한 열역학 제2법칙이다.
고전물리학에서 생각하는 모형들은 물질을 상자에 넣고 평형상태에 이를 때까지 기다림으로써 인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제한된 상황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원래 비가역과정들과 요동으로 이루어진 세계인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