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년 4월 7일, ‘실현된 종말론’의 신약학자 찰스 헤럴드 다드 (Charles Harold Dodd, 1884 ~ 1973)
찰스 헤럴드 다드 (Charles Harold Dodd, 1884년 4월 7일 ~ 1973년 9월 21일)는 보통 C. H. 다드라고 부른다. 웨일스 출신의 회중교회 목회자이며, 신약학자이며 가장 영향력있는 프로테스탄트 신학자이다. 그는 실현된 종말론을 주장한 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실현된 종말론이란 예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언급한 것은 미래 종말 보다는 오히려 현재의 실재성를 의미한다고 믿는 것이다. 그는 아돌프 폰 하르나크, 루돌프 오토, 그리고 하이데거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의 행동에서 이미 (already) 시작되었고 용서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계시되었다고 한다.

– 찰스 헤럴드 다드 (Charles Harold Dodd)
.출생: 1884년 4월 7일, 영국 렉섬
.사망: 1973년 9월 21일, 영국 고링
.학력: 유니버시티 대학, 맨스필드 대학
.형제자매: A. H. 도드
.수상: Burkitt Medal
○ 실현된 종말론 (Realized eschatology)
실현된 종말론 (Realized eschatology)은 C. H. 다드 (1884-1973)에 의해 널리 알려진 기독교 종말이론이다. 그는 신약 성경의 종말론적 본문들은 미래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의 사역과 그의 마지막 유산에 관련된다고 한다. 종말론은 따라서 세계의 마지막이 아니라 예수에 의해서 세워진 새로운 탄생이며 제자들에 의해 지속되는 새로운 탄생, 즉 초월적 역사가 아닌 역사적 현상이라고 한다. 알베르트 슈바이처가 주장한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을 강조한 철저한 종말론의 개념과 대조적인 것이다.
슈바이처의 종말론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종말론에 대한 논의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람이 찰스 다드(Charles Harold Dodd, 1884-1973)이다. 그가 종말론을 예수의 교훈의 중요한 주제로 본 것은 슈바이처와 유사하나, 하나님나라를 미래적인 것이 아닌 현재적인 것으로 주장한 것은 슈바이처와 전혀 다르다. 그는 예수의 초림과 함께 하나님나라가 실현되었다고 하는 실현된 종말론(realized eschatology)을 제시했다.
다드에 따르면, 예수는 하나님나라를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어떤 것이 아닌 현재의 경험의 문제로 취급했으며, 하나님나라가 도래했다는 그의 선언은 복음서에 분명하고 명확하게 제시되고 있다. 신약성서 저자들 역시 마지막 때가 이미 온 것을 거의 의심하지 않았다. 예수가 하늘로부터 사단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는 기록이나(눅 10:18), 그리스도의 오심과 함께, 심판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말씀이나(요3:18∼19), 믿는 자는 영생을 이미 소유했다는 구절(요5:24) 등이 이를 입증한다. 따라서 다드는 “종말은 미래로부터 현재에로, 기대의 영역으로부터 실현된 경험의 영역에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드는 「사도적 설교와 그 발전」(The Apostolic Preaching and its Development)에서 주의 날(the Day of the Lord)에 대한 성서적개념을 분석함으로써 그의 종말론을 체계화했다. 이에 따르면, 구약성서에서는 주의 날이 미래 사건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반해, 신약성서에서는 현재적 사건으로 표현되고 있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나라가 실현되었음을 분명히했다. “신약성서 저자들에게는 일반적으로 종말이 역사 속에 들어왔다. 하나님의 감추어진 통치가 계시되었다. 장차 올 세대가 도래했다. 원시 기독교의 복음은 실현된 종말론의 복음이었다.
다드는 그리스도의 재림, 심판의 날, 새 땅등과 같이 신약에서 발견되는 미래 종말론적요소들을 교회가 예수의 재림의 연기를 설명하기 위해 유대인의 묵시문학으로부터 도입하여 나중에 첨부한 것으로 해석했다. 원시 기독교는 유대교의 전통적인 종말론으로부터 용어들을 빌려왔으나 그 내용에서는 전혀 달랐다. 하나님나라가 메시야의 오심과 더불어 실현되었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한편 예수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이 예상 외로 지연되자, 신자들은 임박한 재림에 대한 그들의 신앙이 잘못된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따라서 교회는 종말론의 재구성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가 미래 종말론이다. 그러므로 다드는 미래 종말론은 기독교 본래의 것이 아니며 후대에 유대묵시문학의 자료에 근거하여 재구성된 종말론으로 취급했다.
다드의 실현된 종말론은 슈바이처의 철저적 종말론에 대한 반동으로 제시된 것이며 하나님나라가 전적으로 미래적이라고 주장한 일방적인 견해를 교정한 것이 그 중요한 공헌이었다. 그러나 다드 역시 하나님나라의 미래성을 전적으로 간과하고 그 현재성만을 일방적으로강조했다. 따라서 하나님나라의 현재적인 면과 미래적인 면을 동시에 증거하고 있는 성서적 종말론에 대한 적절한 설명으로서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 저서
The Meaning of Paul for Today (1920),
The Gospel in the New Testament undated
The Authority of the Bible (1928).
The Leader (1930) booklet
Epistle of Paul to the Romans (1932) Moffatt Commentary
The Framework of the Gospel Narrative (1932).
There and Back Again (1932).
The Mind of Paul: A Psychological Approach (1933).
The Bible and its Background (1935).
The Bible and the Greeks (1935).
The Parables of the Kingdom (1935).
The Apostolic Preaching and its Developments: Three Lectures with an Eschatology and History (1936).
The First Epistle of John and the Fourth Gospel (1937).
History and the Gospel (1938).
The Bible Today (1946).
The Johannine Epistles (1946) Moffatt Commentary.
About the Gospels (1950).
The Coming of Christ: Four Broadcast Addresses for the Season of Advent (1951).
Gospel and Law: The Relation of Faith and Ethics in Early Christianity (1951) Bampton Lectures at Columbia University.
According to the Scriptures: The Substructure of New Testament Theology (1952).

Christianity and the Reconciliation of the Nations (1952).
Man In God’s Design According to the New Testament (1953) with Panagiotis Bratsiotis, R. Bultmann, and Henri Clavier.
The Interpretation of the Fourth Gospel (1953). Contents, pp. 2-46, back-cover description.
New Testament Studies (1953).
The Dialogue Form in the Gospels (1954/55).
Benefits of His Passion (1956).
How to Read the Gospels (1956).
Triptych (1958).
Historical Tradition in the Fourth Gospel (1963). Preface, Contents, pp. 1-44, back-cover descr.
More New Testament Studies (1968).
The Founder of Christianity (1970).
○ 유명 경귀
“부활신앙은 교회 안에서 생긴 막연한 믿음이 아니다. 막연히 예수님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환상중에 예수님을 보고 만들어 낸 얘기가 아니다. 부활신앙은 교회를 존재 하게 하는 믿음이다.” (도원욱, ‘예수 예수 믿는 것은’ 중에서)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