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방문기 (1)
아시아의 한인디아스포라교회가 사명을 자각하고 건강한 교회로 세워져 하나님나라 확장에 동참을 지향하는 ‘2023 한인디아스포라포럼 in 쿠알라룸푸르 (Korean Diaspora Forum in KL)’가 Korean Diaspora Forum (KDF) 주최로 2023년 2월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의 호텔과 열린연합한인교회에서 “COVID19 이후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의 방향과 다음세대 교육”이란 주제로 열려 성료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싱가포르 창이 공항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거쳐 도착한 현지에서 드는 첫 생각은 매우 습했다는 것이며, 겨울임에도 시드니 여름 이상의 더위로 낮보다 저녁이 더 번화했다. 잠시 머물며 일정을 가졌던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생각하며 방문기를 나눈다 _ 편집자 주
동남아시아, 말레이 반도 끝 섬나라 항구도시로 도시국가 싱가포르 (Singapore)
싱가포르 공화국 (Republic of Singapore) 줄여서 싱가포르 (Singapore)는 동남아시아, 말레이 반도의 끝에 위치한 섬나라이자 항구 도시로 이루어진 도시 국가이다. 북쪽의 조호르 해협과 남쪽의 싱가포르 해협을 두고 각각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약간 분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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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언어는 말레이어, 영어, 타밀어, 관화이며, 면적은 728.6km², 인구는 545.4만 명 (2021년)
국무총리는 리셴룽 (리콴유의 아들)이다.
1819년 영국의 동인도 회사가 현 싱가포르 남부에 개발한 항구가 시초이다.
현대 싱가포르 국가의 역사는 19세기 초 건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역사적 증거는 14세기에 싱가포르 섬에 상당한 무역 정착지가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당시 싱가푸라 왕국은 파라메스와라가 통치하고 있었는데, 파라메스와라는 마자파힛과 샴에게 추방되기 전에 이전 통치자를 죽였다.
그다음 싱가포르 땅은 말라카 술탄국과 조호르 술탄국 아래에 들어왔고, 1819년 영국의 정치가 스탬포드 래플스가 싱가포르 섬에 영국인이 무역항을 두는 것을 허용하는 조약을 조호르와 협상한 끝에 싱가포르 식민지를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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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 토머스 스탬퍼드 래플스 (Thomas Stamford Bingley Raffles, 1783 ~ 1826)
토머스 스탬퍼드 빙글리 래플스 경 (Sir Thomas Stamford Bingley Raffles, 1783년 10월 24일 ~ 1826년 12월 28일)은 영국의 정치인이다. 싱가포르를 건국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로 불린다.
1817년 Knight Bachelor (기사작위)에 서임되었다. 싱가포르에 그의 이름을 딴 래플스 시티, 래플스 호텔, 래플스 병원 등의 있다.
– 독립
제2차 세계 대전 중 싱가포르는 1942년부터 일본 제국에 점령당했다. 1945년 일본 제국이 항복하자 싱가포르는 영국 식민지로 되돌아갔으나, 독립하면서 말라야 연방과 합병한다.
싱가포르의 집권 인민행동당과 말레이시아의 동맹당 간의 분쟁 및 사회 불안으로 인해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와 갈라서서 1965년 8월 9일에 독립 공화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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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 리콴유 총리의 현대화 프로그램
심각한 실업과 주택 위기에 직면한 싱가포르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제조업 건설, 대규모 공공 주택 단지 개발, 공교육에 대한 막대한 투자에 중점을 둔 현대화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그 가운데는 당시 지도자 리콴유 총리가 있었다.
정부와 여당의 협력을 통해 리콴유는 1970년과 1980년 동안 다문화와 다인종에 바탕을 둔 독특한 싱가포르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리콴유는 깨끗하고 정직한 정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장관의 소득이 높아야한다고 생각했다.
1994년에 리콴유는 장관, 판사, 고위 공직자의 연봉을 사기업의 전문직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맞추는 안건을 제출하며, 이런 높은 소득이 공공 부문으로 인재를 끌어오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콴유는 과도하게 성공적이었던 ‘둘만 낳자’ 가족 계획 정책을 뒤집기 위해 고학력의 여성이 아이를 셋 내지 넷을 가질 경우 세금 환급, 교육, 주택에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도입하기도 했다.
리콴유는 말레이시아와 더 나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했다.
리콴유는 마하티르가 차기 말레이시아 총리가 될 것으로 알게 된 뒤, 1978년에 마하티르를 싱가포르로 초청했다. 마하티르의 싱가포르 방문을 통해 리콴유와 마하티르간의 개인적 및 외교적 관계가 개선되었다.
1990년대까지 싱가포르는 고도로 발달된 자유 시장 경제와 강력한 국제 무역 링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2018년 현재 66,859달러로 아시아에서 1인당 국내총생산 (GDP)이 가장 높으며, 유엔 인간개발지수 (UN Human Development Index)에서 9위 (2019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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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싱가포르는 원래 살던 말레이 민족 인구와 3대에 걸친 중국인, 이민온 인도인과 아랍인 그리고 현대에 이민오거나 현지파견된 한국인을 포함한 여러 민족과 문화가 다양하게 섞여 만들어 내는 복합적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영국 식민지 문화와 페라나칸 (Peranakan, 해협 중국인 사회)의 문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근래에 들어 미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나 싱가포르 사람들이 주로 쓰는 영어는 식민지 문화의 영향을 받은 영국식 영어이다. 여기에 다양한 중국어 방언, 말레이어, 인도어가 뒤섞여서 싱글리쉬라는 일종의 영어 방언을 만들고 쓰게 되었다. 교육제도에서 영어가 주된 언어로 쓰이기 때문에 싱가포르의 문학은 주로 영어로 쓰인다.
식민지시대에 이민자를 분리수용하는 정책 때문에 리틀인디아 및 차이나타운과 같은 민족성이 나타나는 지역이 아직도 존재하며, 결과적으로 이주민들이 자국에서 가져온 건축적 영향력이 잘 보존되어 건축물을 통해 각 민족의 성격을 느낄 수 있다. 중국인 구역에서는 여러 층으로 된 탑들, 용 형상 구조물과 조각품들, 건물 외벽에 붉은색과 황금색을 많이 사용하는 등 중국의 다양한 건축 양식을 만날 수 있다. 중국인 이주자들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불교 사원을 건설하기도 했는데, 쌍림 (Siong Lim, 雙林)사원이 그것이다. 이주민들이 가져온 다양한 종교의 사원이 시내에 건축되었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 관용을 지닌 국가의 본보기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인기 있는 스포츠는 축구이나, 수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교는 없으며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유대교 등 다양한 종교를 믿는 인종들이 같이 살고 있다.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제한도 있는데, 예를 들어 여호와의 증인 활동을 1972년부터 금지하는 등이 있다. 강력한 정부 권력에 의해 다른 국가에서 볼 수 있는 정치적 종교 관여나 종교 분쟁은 찾아볼 수 없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불교 33%, 기독교18%, 이슬람교 14%, 힌두교 5%, 전통종교 1%, 그 외 종교가 11%이고 무종교가 17%를 보이고 있다. 국가 공휴일을 보면 하리라야하지, 석탄일, 디파발리 (힌두교 음력설), 하리라야푸아사 (라마단),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종교의 휴일이 국가 공휴일 (Bank Holiday)로 지정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싱가포르의 종교는 일상생활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무슬림을 위해 하람 (Haram, 금기)인 돼지비계기름 (Lard)의 사용 유무를 표시한 레스토랑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또한 할랄과 카슈루트를 준수하는 음식점과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점 그리고 일반 음식점들이 나란히 모여 함께 영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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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치 상황
현 총리 리센룽은 2004년부터 싱가포르 제3대 총리를 맡고 있다.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인 리콴유의 장남이기도 하다. 사실상 리콴유의 뒤를 이은 싱가포르의 세습 권력자로 현 싱가포르 내각을 이끌고 있다.
당초 리셴룽은 70세가 되는 2022년까지 총리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혀 왔고, 2020년 싱가포르 총선에서 인민행동당의 선전 여부에 따라 리셴룽의 은퇴 계획이 정해질 예정이었다. 그런데 해당 선거에서 인민행동당은 83석을 차지했으나 야당인 노동당이 처음으로 두 자리수 의석을 차지하면서 리셴룽이 체면을 구겼다.
사실상 선거에서 패배하는 결과가 나오자 리셴룽은 은퇴를 연기한다고 선언했다. 리셴룽이 후임 총리로 낙점했던 헹스위킷이 53% 득표율에 그쳐 야당 후보들과 접전을 벌이면서 리셴룽의 은퇴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리셴룽은 본인이 그랬던 것처럼 아들 리홍이한테 정권을 넘기기 위해 세습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었는데, 성공적인 세습을 위해서는 헹스위킷을 내세워서 리홍이한테 정치 교육을 시켜야 한다. 그러나 헹스위킷이 선거에서 간신히 당선되면서 자칫하다가는 낙선할 뻔 했고, 헹스위킷 밑에서 정치를 배우면서 정권 승계에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이후 싱가포르의 코로나 상황이 여름을 지나 안정세로 돌아섰고, 이를 통해 한때 손상되었던 정치적 위신을 회복하고, 코로나 탈출을 전후로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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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운규 목사 (호주성산공동체교회 시무, 본지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