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퀴스 양로원, ‘김승희 화가 그림 기증 감사패 전달식’ 가져
“카스와 고객, 그리고 가족 간 소중한 관계 돌아보는 귀한 기회”
김승희 화가의 ‘그림 기증 감사패 전달식’이 지난 4월 8일(화) 카스(CASS) 애스퀴스 양로원(Asquith RACF) 1층 홀에서 한인 입주 어르신들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감사패 전달식은 카스 고객이기도 한 김승희 화가가 작년 애스퀴스 양로원 개원 및 남편 고 이유섭 어르신의 입주 기념으로 그림 두 점을 기증한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 화가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포함, 호주의 자연과 도시 풍경을 주제로 한국과 호주 양국에서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는 전문 화가이다.
김 승희 어르신은 “남편이 호주 양로원에서는 말도 안 통하고 음식도 맞지않아 너무 힘들어하셨는데 카스 양로원에서 첫 번째로 받아주어 너무 감사했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더 오래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짧았던 생의 마지막을 한인 직원들의 보살핌 속에서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이 그나마 큰 위로가 된다. 오늘 감사 행사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애이미 찬(Amy Chan) 애스퀴스 양로원 담당자는 “이유섭 어르신을 첫 한인 입소자로 모실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이었다. 비록 지금은 곁에 안 계시지만, 김 여사의 기증 작품을 통해 그분이 여전히 함께 계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폴린 김(Pauline Kim) 카스 노인복지팀장 또한 “김승희 어르신의 귀한 기증은 카스와 고객, 그리고 가족들 간의 소중한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순간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1: 김승희 화가 ‘그림 기증 감사패 전달식’이 애스퀴스 양로원에서 진행되었다. 김 화가와 에이미 양로원 담당자가 함께.

사진 2: 김승희 화가가 기증 그림 앞에서 찰칵!
제공 = 카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