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국가적 재난 앞에서, 국회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국가적 재난 앞에서, 국회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벌써 일주일째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불길은 계속되고 있으며, 수많은 주민들께서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소에 머물고 계십니다.
큰 재난으로 깊은 상심에 빠지신 경북 도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산불로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특히 의성 산불 진화 작업 중 순직하신 고 박현우 기장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남겨진 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또한 산불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대원과 산림청 진화대원 여러분,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순간도 쉬지 않고 불길과 맞서고 있는 여러분의 헌신은 우리 공동체를 지켜내는 커다란 힘입니다.
산불 현장은 실로 참담한 상황입니다. 산불 진화를 위해 국가 소방동원령이 내려졌고 공무원, 군경, 민간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을 신속히 진화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합니다.
피해 주민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현재 마스크, 식수, 양말 등 기본 생필품조차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으며, 고령의 어르신들께서 의약품과 의료지원을 제때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정부와 관계부처가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기 바랍니다.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됩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대피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끝까지 총력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투입된 진화 인력의 안전 확보 역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랍니다.
국회는 국가적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산불 추경 편성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정부와도 협력하여 추경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일상 회복을 위해, 국회가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확대 등, 피해지역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산불이 완전히 진화된 이후에는, 근본적인 산불 대응체계를 점검하겠습니다. 진화 인력과 장비를 대폭 확대하고,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 이러한 대형 산불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공 = 우원식 국회의장 SNS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