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목사 칼럼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도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지만 젊은 시절 18번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 부르는 노래를 말할 때에 내 18번 노래는 무슨 무슨 노래라고 말을 하곤 하였습니다.
원체 내성적인 성격인지라 앞에 나간다는 것, 그리고 특히 앞에 나가 마이크를 잡고 말을 한다,
진행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노래를 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생각하지도 못할 일에 대해 예외가 되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은 바로 군대라는 곳입니다.
군대에서 쫄병은 못한다는 말은, 할 수도 없고 존재하지도 않는 단어이며 언어입니다.
고참이 말하면 무조건 해야만 했습니다.
그 당시 나의 18번 노래는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곡이었습니다.
그대 사랑하는 난
행복한 사람
잊혀질 땐 잊혀진대도
그대 사랑받는 난
행복한 사람
떠나갈 땐 떠나간대도
어두운 창가에 앉아
창밖을 보다가
그대를 생각해 보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이 세상에 그 누가 부러울까요
나는 지금 행복하니까
노래를 못하는 사람이 노래 일발 장전하고 부르는 노래 뭐가 행복하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나이가 들어 지나온 세월을 생각해 보면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젊은 청춘이었기에 가능하고 겪을 수 있었던 추억속의 한 장의 이야기이지요.
지금 행복하신지요?
행복하시다면 행복하신 일이 무엇일까요? (배가 아파서 하는 말이 아님을 선서합니다.)
힘들고 어려우시다면 힘들게 하는 일은 무엇인지요?
무엇 때문에 행복한 것이 힘들고 어려우신 것이 알지 못하지만
짧은 인생 살아보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 우스운 이야기이지만 영원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행복과 어려움이 찾아오지만 그 행복과 어려움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게요 어려움은 스쳐지나가고 행복은 영원했으면 좋으려만~~~~
영원한 행복은 오직 하나님 안에 있음을 소개합니다.
환경은 변화고 사람들의 성품도 건강도 신체적 나이도 사람들과의 관계도 변하지만 영원히 불변하는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도저히 소망 없는 인생……. 이렇게 표현하기도 하죠! 구제불능이라고요.
구제불능의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의 독자 아들을 주시었지요.
우리에게 영원한 행복과 은혜를 주신 하나님!!!
그러하기에
대중가요이지만~~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노래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 행복의 기쁨에 영원히 안기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목사가 너무 가요를 예로 글을 쓴다고 불편한 마음 갖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은성 목사
시드니중앙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