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목사 칼럼
2024년 12월 6일 금요일입니다
한국은 눈이 내리고 엄청 춥다고 하는데 호주는 강력한 햇살과 사막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열풍이 마이 덥고 뜨겁습니다.
밖에 조금만 나가 있으면 잘 익은 통바비큐 되어 버릴 것 같은 날씨입니다.
학교를 다녀온 아들이 “저 얼굴 많이 타지 않았어요” 물어보기에 그러게 많이 탔네…
많이 바뻤어? 물어보니 너무 바빠서 학교에서 선크림을 바를 시간이 없어 바르지 못했다고 많이 탄 것 같다고 걱정하더군요…
좋은 시절을 살고 있지요.
‘라떼는’~~우리 때는 선크림이 뭐야 그냥 더우면 수돗가에서 물 한 바가지 머리에 끼얹자면 만사가 오케이었는데….
다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여름에 피부가 탈까 봐, 변장 수준으로 누구인지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마스크에 선글라스, 목덜미까지 감싼 정글 모자를 쓰고 다니는데…. 아마 1970년대 이전에 그렇게 하고 다니면 간첩이나 강도로 신고를 받을 정도 였을것입니다.
아무튼 남자나 여자나 모두가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시대이지요….
좋은 현상인 것은 맞는데 너무 앞서가다 보니 이것이 남장인지 여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이니 영화배우 송강호 씨가 이렇게 말할 것 같은 같습니다.
넌 누구냐!!
나를 귀하게 생각하는 것 존귀한 자로 여기며 생각하는 것은 정말 좋은 현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가 귀하고 존귀하다면 다른 삶도 존귀하고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존귀하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존귀함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가볍게 보는 그 사람도 한 가정의 귀한 자녀이며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는 성도분들 그리고 가까운 지인분들 그분들 역시 존귀한 사람입니다.
너무 가깝게 생활하다 보니 그 사람의 단점을 보고서 평가 절하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심하십시오.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평가하는 당신은 더 장난이 아닌 사람이거든요.
가벼운 사람 눈에는 가벼운 것을 더 잘 보거든요….
장점을 보고 존귀함 만을 보는 사람은 그 사람은 자신 안에 존귀함이 풍성하기에 존귀함 만을 보는 것에 특화되어 있는 것이거든요.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고 합니다.
옆에 있는 사람의 단점보다 정점은 보도록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나로부터~~~시작하겠습니다.
더운 날 무거운 이야기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추운 날 그리고 더운 날 감기 조심하세요…
호주에는 판피린이 없으니 더욱 조심하세요.
이은성 목사
시드니중앙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