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해 첫날 규모 7.6 강진 발생
북부 연안 쓰나미 경보 … 이시카와현에 높이 5m 쓰나미 발생
1월 3일 현재, 이시카와 지진 사망자 62명으로 늘어
일본에서 새해 첫날인 1월 1일 (현지시간)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4분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시카와현뿐만 아니라 야마가타,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도 발령했다.
이시카와현에는 이미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도 감지됐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 발생 후 관저 위기관리 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피해자 구조 등 재해응급 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런가운데 1월 3일 (현지시간)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은 지진 발생 사흘째인 이날 오전 강진 사망자가 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를 57명으로 발표하면서, 강진으로 쓰러진 건물이 많고 피해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끊긴 상황이어서 인명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2시 21분에는 이 지역에서 규모 5.0, 2시 30분쯤에도 규모 4의 여진이 있었고, 인근에서도 오전 6시 32분쯤 규모 4의 여진이 발생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