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명 아티스트와 인사들, 코로나19 극복 온라인 콘서트 ‘원 월드 : 투게더 엣 홈’ 열어
One World : Together at Home,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기부금 1억2천790만달러 마련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요즘,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온라인에서 뭉쳤다.
4월 18일과 19일(현지시간) 사이 주말에 ‘원 월드: 투게더 엣 홈(One World : Together at Home)’ 온라인 콘서트가 열렸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이를 이겨내자는 취지다.
엔튼존, 앨리샤 키스, 스티비 원더,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응원을 전했다. 한국에서는 SM그룹의 슈퍼엠이 참여했다.
노래로 혹은 메시지로 전 세계인들을 격려하고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엘튼 존, 스티비 원더, 테일러 스위프트, 카밀라 카베요, 셀린 디옹, 빌리 아일리시, 찰리 푸스, 션 멘데스, 존 레전드, 베키 지, 제니퍼 로페즈, 리조, 샘 스미스, 슈퍼엠 등 가수 60팀 이상이 자기 집에서 촬영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빌-멀린다 게이츠 부부, 오프라 윈프리, 데이비드-빅토리아 베컴 부부, 엘런 디제너러스 등 각계 유명인사들도 출연해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미 여성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우리는 세계 각국 정부가 나서서 의료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장비와 자금, 지원을 제공하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WHO, 글로벌 시티즌(빈곤퇴치단체)과 함께 주최했다. 세계 정상의 아티스트들과 심지어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펀지밥까지 등장해 손이 사라질 정도의 손씻기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는 미국 지상파 3사와 주최단체들의 sns 등을 통해 공개됐다.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집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줬다.
빌보드는 19일(이하 현지시간) ‘투게더 앳 홈’을 통해 바이러스 대유행에 맞서 싸우는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1억2천790만달러(약 1천558억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주최사인 빈곤퇴치 단체 ‘글로벌 시티즌’은 이 중 5천510만달러(약 671억원)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에 지원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금액인 7천280만달러(약 887억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전 세계 지역의 푸드뱅크, 쉼터, 지역사회단체, 금융기관 등을 지원하는 데 쓴다.
‘투게더 앳 홈’ 콘서트에 앞서 기업들로부터 받은 기부금으로 거금이 모여 방송 중 시청자에게 기부를 독려하지 않았다.
주최자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진행자 지미 키멀 등은 “지갑을 치워 버려라”라면서 “오늘 콘서트는 최전선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