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호예술재단 미술 공모전(KAAF Art Prize 2018) 개최
Claire Tozer 작가, 종이에 잉크로 표현한 ‘홍수림(Mangroves)’으로 우승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문화원’)은 한호예술재단(Korea-Australia Arts Foundation, 이사장 박덕근, 이하 ‘KAAF’) 미술 공모전(Art Prize)의 시상식 및 개막식을 11월 30일 금요일 문화원에서 성황리에 진행했다.
KAAF가 주최하고 문화원이 후원하는 본 공모전은 호주 내 미술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한·호 미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며 올해 6회 째를 맞는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이래 신진 작가부터 중견 작가까지 다양한 작가들의 참여와 비중있는 심사위원진 구성(시드니모닝헤럴드 칼럼니스트 존 맥도널드, 시드니 미대 올리버 스미스 전임강사, 전 서울대 미대교수 서용선 작가)으로 호주 미술계에서 유력한 미술 공모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대폭 늘어난 우승상금(Winner, 상금 20,000호주달러)의 주인공은 잉크펜을 이용해 호주의 홍수림을 섬세하게 표현한 클레어 토저(Claire Tozer)의 ‘홍수림(Mangroves)’이 차지했다. 작가는 그래픽 아티스트로 작가생활을 시작한 연유로 복잡한 선과 드로잉을 이용하며 주로 호주 자연을 포착한 작품을 그려왔다. 이번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섬세한 텍스처와 톤 조절로 풍경의 느낌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Highly Commended, 상금 $2,000호주달러)은 노장의 저력을 느끼게 한 앤드류 놋(Andrew Nott)의 ‘무제 세폭화(Untitled Triptych)’가 수상했다. 분명하게 서로 다른 세 개의 화폭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추상미술의 공간감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 신설된 심사위원 격려상(Judges’ Commendation)에는 앤 아로라(Ann Arora)의 ‘컨버젼스(Convergence)’와 조너던 김(Jonathan Kim)의 ‘조각보 I(Jogakbo I)’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날 전시 개막식 및 시상식에는 윤상수 주시드니총영사, 박덕근 KAAF 이사장, 이호임 KAAF 회장, 심사위원 올리버 스미스와 서용선 작가를 비롯하여 결선진출 작가들과 지인 등 180여 명의 관객이 찾아 자리를 빛냈다.
최종 결선을 통과한 총 60작품은 2019년 1월 25일까지 문화원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 전시 정보
.전시명: 한호예술재단미술공모전(KAAF Art Prize 2018)
.전시 기간: 2018년 11월 30일-2019년 1월 25일(월-금, 10시-6시)
.장소: 주시드니한국문화원 갤러리
.문의: 02 8267 3400
제공 =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