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수영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공지
안녕하십니까? 시드니 총영사관입니다.
연말과 연초 휴가철을 맞아 시드니 인근 바다에서 익사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월 21일 NSW주 외교부 주최 안전간담회에서 논의된 바다 수영 안전수칙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사고 현황
- ●Surf Life Saving Australia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호주에서 258명이 해양 사고로 사망했으며, 이 중 58%는 익사 사고였습니다.
- ●해안 익사 사고는 2월과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연중 평균보다 64% 더 많은 사고가 보고되었습니다.
- ●익사자 중 절반 이상이 관광객이나 이민자로, 특히 수영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출신의 사람들이 높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 ●익사 사고의 주요 원인은 **이안류(바다로 빠르게 밀려 나가는 해류)**이며,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 안전수칙 (권고사항)
-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서 수영하기)
겉으로 보기에는 안전해 보이는 바다라도 예측할 수 없는 파도나 해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안전요원이 배치된 해변에서 수영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호주에는 약 1만 개의 해변이 있지만, 이 중 **안전요원이 순찰하는 곳은 단 4%**에 불과합니다.
- ●(안전 표지판 확인하기)
해변에 도착하면 물놀이를 하기 전 입구 주변의 안전 표지판과 경고 문구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해변의 특성과 유의사항이 기록되어 있으며, 구조요원이 있는 경우 당일 해양 상태와 추가적인 안전 정보를 문의하는 것도 좋습니다.

- ●(빨간색과 노란색 플래그 사이에서만 수영하기)
안전요원이 배치된 해변에서는 빨간색과 노란색 플래그 사이의 구역에서만 수영해야 합니다.
이 구역은 수영이 가능한 곳이며, 위험 지역은 깃발로 표시되므로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동반자와 함께 수영하기)
혼자 수영할 경우 위급 상황 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수영하며 서로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긴급 상황 시 대처 방법)
물속에서 몸이 좋지 않거나 위험을 느끼면 침착하게 손을 들어 구조요원에게 신호를 보내고, 부력을 유지하며 에너지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물에 빠진 경우, 무작정 뛰어들어 구조하려 하지 말고 즉시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주변의 장비를 활용하여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 수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구조를 시도하다가 함께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 참고자료
아래 링크는 NSW주 Surf Life Saving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안내자료 및 동영상입니다. 바다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https://beachsafetyhub.org.au/learn-&-play/learn-play-in-your-language/korean/staying-safe-at-the-beach-korean/
안전한 해변 이용을 위해 유의사항을 숙지하시고, 사고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시드니총영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