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한국문화원,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한국문학 북클럽 개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지난 3월 8일(금) 문화원에서 2024년 첫 한국문학 북클럽을 개최했다. 북클럽에서는 이금이 작가의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Can’t I go instead)’ 영문 도서가 선정되었으며, 이 도서는 청소년 문학 작가로 잘 알려진 이금이 작가가 처음으로 펴낸 역사소설로,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그리고 한국전쟁 시기에 인생이 엇갈린 채령과 수남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북클럽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되었는데, 국적과 나이를 불문한 모든 여성의 평등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되었다. 또한 전체 참가자의 90% 이상이 여성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북클럽 참가자 소피아 트사카리(Sofia Tsagkari)씨는 “소설에 나오는 채령과 수남 캐릭터를 통해 그 당시 한국의 시대적 상황의 여성의 모습과 어려움 등을 알고 이야기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북클럽을 통해 세계 여성의 날을 의미 있게 기념하고 여성들의 이야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문학 북클럽은 영어로 출간된 한국문학 작품을 함께 읽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학에 관심 있는 현지인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연간 4-5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