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걸리버 여행기 : The Three Worlds Of Gulliver
감독) 잭 셰어 / 주연) 리 패터슨, 준 토번, 커윈 매튜스 / 1960년
걸리버 여행기 (The Three Worlds Of Gulliver)는 조나단 스위프트의 1726년 아일랜드 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기반으로 한 1960년 Eastmancolor Columbia Pictures의 판타지 영화다. 이 영화는 Kerwin Mathews가 타이틀 캐릭터로, June Thorburn이 그의 약혼자 Elizabeth로, 아역 배우 Sherry Alberoni가 Glumdalclitch로 출연했다.
영문 제목과는 다르게 소인국과 거인국 2개의 세계를 여행한다. 물론 살던 영국까지 하면 세 나라가 된다.
영국과 스페인에서 촬영된 ‘걸리버 여행기’는 잭 셔가 감독하고 레이 해리하우젠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과 특수 시각 효과를 선보였다. 플림냅 역의 마틴 벤슨, 렐드레살 역의 리 패터슨, 그웬돌린 역의 조 모로우, 브로브딩낙의 여왕 역의 메리 엘리스, 릴리풋의 황후 역의 마리안 스펜서, 버모그 경 역의 피터 불, 릴리풋 장관 역의 알렉 망고가 출연했다.
○ 제작 / 출연
– 제작진
감독 : 잭 셔
각본 : 아서 로스, 잭 셔
원작 : 조나단 스위프트
촬영 : 윌키 쿠퍼
편집 : 레이몬드 풀톤
음악 : 버나드 허먼
배포 : Columbia Pictures
개봉 : 미국 1960년 12월 16일
시간 : 100분
– 출연진
리 패터슨
준 토번
커윈 매튜스
찰스 로이드 팍
알렉 망고
그레구아르 아슬랑
○ 줄거리
영국의 평범한 시골에 살고 있는 사람 좋은 의사 걸리버는 매일 매일 똑같은 가난한 시골 생활을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러나 약혼자 엘리자베스는 걸리버가 뱃사람들과 떠나는 것을 강렬하게 반대한다. 걸리버와 엘리자베스는 말싸움을 하게 되고 헤어지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걸리버를 몰래 따라나서 배에 타게 된다.
그리고 걸리버는 엘리자베스가 배에 숨어 있다는 사실도 곧 알게 된다.
하지만 그날 밤 폭풍우에 배가 난파된다. 걸리버는 홀로 소인국의 해안에서 떠내려 오게 되고, 깨어난 걸리버는 소인국의 땅인 릴리퍼트 (Lilliput) 해변으로 밀려왔지만 묶여있음을 알게 된다.
릴리퍼트 사람들은 걸리버를 두려워하고 그를 해변에 말뚝으로 묶지만 그는 몇 가지 친절한 행동을 보여주어 두려움을 덜어준다.
이 즈음 Lilliput와 이웃 Blefuscu 사이의 오래된 싸움이 시작되고 Gulliver는 Blefuscu의 전함을 멀리 바다로 끌어내 도움을 준다.
그러나 Lilliput의 황제는 Gulliver의 힘을 목격후 자신의 왕좌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다.
걸리버는 황제가 처형을 명령하자 이전에 만든 배를 타고 탈출한다.
걸리버가 탈출해 한 섬에 도착하는데 그 섬은 거인족이 살고 있는 큰섬 Brobdingnag였다.
걸리버가 해안가에 도착했을 때 Glumdalclitch라는 친절한 소녀을 만나고 King Brob의 성으로 향한다.
그 섬의 법에 따르면 모든 작은 사람들은 왕에게로 데려가야 한다.
걸리버는 이곳에서 해안으로 떠밀려온 엘리자베스를 만나 기뻐한다.
왕은 그들을 인형의 집에 기거하게 하고 Glumdalclitch에게 돌보게 한다.
왕은 걸리버와 엘리자베스가 결혼을 하게하고 결혼식 후 걸리버와 엘리자베스는 축하하기 위해 밖에 나가지만 거대한 다람쥐의 공격을 받기도 하고, 왕과의 체스에서 승리하고, 여왕의 복통을 치료하는 등 신임을 얻자 거인국 마코반 수상은 걸리버를 위험한 요술가로 비난한다.
걸리버는 모든 일들이 과학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하지만 오히려 마법의 추가 증거로 간주되어 더욱 어렵게 된다.
마코반의 무리들은 자신들이 듣고 싶은 말을 걸리버가 왕에게 하도록 강요하였고, 결국 왕은 걸리버를 처형할 것을 명령하지만 걸리버는 여러 상황들을 모면, 바구니를 타고 탈출하는데 성공해 영국 집에 가까운 해변에서 깨어난다.
엘리자베스는 모든 것이 꿈이었는지 묻자 걸리버는 다시 일상으로 왔음을 기뻐하며 Lilliput와Brobdingnag에서의 나쁜 특성들이 모든 사람들의 내면에 내재해 있다고 대답한다.
걸리버 여행기의 원작자 조나단 스위프트 / 조너선 스위프트 (Jonathan Swift, 1667 ~ 1745)
조나단 스위프트 / 조너선 스위프트 (Jonathan Swift, 1667년 11월 30일 ~ 1745년 10월 19일)는 영국계 아일랜드의 소설가이자 성공회 성직자이다. 정치와 문학에 관심을 가져, 졸업 후 정치 활동과 문필 생활을 시작하였다.
1704년 이후 정계에서 활약하였으며, 같은 해 익명으로 2개의 풍자 작품을 발표하여 작가로서의 위치도 확보하였다. 1713년 성직자에 임명되었으나, 곧 은퇴하였다.
조너선은 인간이나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였는데, 그 근거로 《걸리버 여행기》는 가장 뛰어난 풍자 소설이라 일컬어진다.
1992년 문학수첩에서 걸리버 여행기를 한국어로 옮겨서 펴냈다.
– 조나단 스위프트 / 조너선 스위프트 (Jonathan Swift)
.출생: 1667년 11월 30일, 아일랜드 더블린
.사망: 1745년 10월 19일, 아일랜드 더블린
.국적: 아일랜드, 영국
.학력: Hertford College (1692년),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1682 ~ 1686년), 킬케니 대학
.부모: 아비가일 에릭, 조나단 스위프트
아일랜드의 소설가이자 성직자이다. 어릴 때부터 백부의 손에서 자랐으며,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다. 방종하고 게으른 학생이었으며, 특별한 배려로 졸업할 수 있었다. 영국 런던으로 나와 어머니 쪽 먼 친척인 당시 정치계의 거물 W. 템플 경 밑에서 비서 생활을 했다. 여기서 고전과 역사를 배웠으며, 여러 정치가와 접촉하며 차츰 정계에 야심을 품었다. 한때 아일랜드로 돌아가 목사가 되었으나 다시 템플 집안의 사람이 되었으며, 1690년대부터 시와 문장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1704년 1권으로 출간된 풍자소설 《책들의 싸움》 (1704)과 《통 이야기》 (1704)는 그의 초기 대표작이다. 《책들의 싸움》은 고대와 근대 어느 쪽의 문화가 더 나은가라는 당시 떠들썩했던 논쟁에 한몫 끼어 고전 찬미파를 지지했던 작품이다. 《통 이야기》는 가톨릭교 · 개신교 · 영국국교회의 싸움을,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웃옷을 서로 차지하려고 싸우는 3명의 아들에 비유하여 풍자한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당시의 정세에 어두운 오늘날 독자들에게는 읽기 어려운 작품이나 작자의 풍자 재능은 뚜렷하다. 이후 풍자·논쟁의 재능이 인정되어 당시 휘그당·토리당 두 당의 정치 논쟁이 격심한 가운데 정치저널리즘에 등장할 기회가 주어졌으나 공명출세를 서둘러 집필상의 절조가 없었으며, 때마침 정계 상황의 격변도 있고 의지했던 템플 경도 세상을 떠나 정치에 대한 야심을 단념했다.
1713년 이후에는 더블린의 성 패트릭교회 수석사제가 되었다. 이곳에서도 그는 불평·불만이 많았으며 평생 동안 번민에 쌓여 있었기에, 이는 태어난 이후의 기구한 경력과 함께 그를 남과 어울리기 싫어하는 성질로 만들어 더욱 통렬한 풍자의 길로 나아가게 했다. 이때 등장한 것이 《걸리버 여행기》 (1726)로 아일랜드문학사는 물론 영문학사에서도 명작 또는 기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이름을 숨기고 출판한 《드레피어의 편지》 (1724)는 영국의 열악한 통화 정책에 의한 아일랜드 착취를 신랄하게 공격하여, 필자 발견에 현상금을 걸 정도로 런던 정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1745년 10월 19일 더블린에서 사망하여 성 패트릭교회에 묻혔다.
죽은 뒤 출판된 《노비훈 (奴婢訓)》 (1745)은 남녀 하인들에게 어떻게 주인의 눈을 속이고 재물을 훔치는가를 가르치는 기이한 책이다. 이 밖에도 서간문 형식의 작품 《스텔라에게 보내는 일기》 (1766년 이후 간행) 등이 있다.
– 생애 및 활동
1667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영국계 부모의 유복자로 태어났다.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삼촌 손에 자랐으며, 더블린의 킬케니 스쿨과 트리니티 칼리지를 나온 후, 제임스 2세의 왕위 양위와 그에 따른 아일랜드 침공으로 인해 잉글랜드로 이주하였다.
유명한 정치가 윌리엄 템플 경의 비서로 일하며 영국 정치계에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했다. 템플 경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정치적인 야망은 꺾였으나, 발표한 글들이 유명세를 타면서 스위프트는 당시 정권을 잡고 있던 토리당을 대표하는 정치 평론가로 활동하게 되었다.
하지만 곧 그의 신랄하고 비판적인 글을 두려워한 정치가들의 견제를 받게 되었고, 반대편인 휘그당의 세력이 커지자 아일랜드로 낙향해 더블린의 성 패트릭 성당 사제장으로 일했다.
이곳에서 스위프트는 식민지 아일랜드의 기아와 가난이 점령국인 영국의 탓이라고 비난하며, 아일랜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써 아일랜드의 애국자 칭호를 받았다.
노년에는 정신장애로 고생하기도 했으며, 1745년 죽은 뒤 성 패트릭 성당에 묻혔다.
– 걸리버 여행기 (Gulliver’s Travels)
걸리버 여행기 (Gulliver’s Travels)는 영국의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1726년작 풍자 소설이다.
당시 시대의 상황을 풍자한 소설로,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나라에서 동화로 각색되어 아이들을 위해 많이 읽혔다. 주로 동화에서는 3부까지의 여행을 수록하였으며, 4부는 신성 모독 등을 이유로 들어 삭제해왔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1부인 작은 사람들의 나라인 릴리퍼트 기행을 걸리버 여행기의 전체 내용인 것처럼 알려져 왔다. 소설의 내용을 모델로 각색하여 만들어진 영화 걸리버 여행기가 개봉하였다.
대한민국에서 걸리버 여행기는 1890년대 초 윤치호 (尹致昊)에 의해 처음으로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그 뒤 2000년 문학수첩에서 문학평론가 신현철이 동화로 각색된 것을 원본 그대로 무삭제 완역판을 처음으로 출간하였다. 무삭제판은 원본을 그대로 번역하여, 동화와 다른 당시 시대를 풍자한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평을 받는다.
.차례
선장 걸리버로부터의 편지
제1부 작은 사람들의 나라 – 릴리퍼트 기행
제2부 큰 사람들의 나라 – 브로브딩내그 기행
제3부 하늘을 나는 의 나라 – 라퓨타, 발니바르비, 럭낵, 글럽덥그립, 일본 등의 나라 기행
제4부 말들의 나라 – 후이넘 기행
.평가
출판 당시 편집자가 일부 내용을 수정하여 저자와 싸울 정도로 신랄한 현실비판이 작품의 특징이다. 거인의 나라인 브롭딩낵, 하늘을 나는 섬인 라퓨타, 말의 나라 후이넘 (Houyhnhnm) 스 랜드, 소인국인 릴리퍼트를 통해서 토리당과 휘그당이 민중들에게는 무관심한 채 권력 투쟁을 벌이던 영국 정치계와 당시 관점에서는 허황되었던 과학계를 비평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스위프트 자신도 감옥에 갇히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쇄업자에게 원고를 맡기겠다는 마음으로 출판했다고 한다.
– 내용
.제1부: 릴리퍼트로의 항해
이 여행기는 레뮤얼 걸리버가 항해하기 전에 자신의 삶과 역사에 대한 간단한 개요를 제공하는 짧은 서문으로 시작된다.
첫 번째 항해 도중 걸리버는 선박이 난파된후 해변으로 표류하고, 릴리퍼트 섬에 살고 있는 15cm 미만의 소인국으로 포로가 된다. 그의 올바른 행동에 대한 확신을 얻은 후, 그는 릴리퍼트에 거주하고 릴리퍼트 왕실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된다. 그는 또한 릴리퍼트 왕이 자진의 주체에 해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으로 도시를 돌아다니라는 허가를 받는다. 그 조건은 7가지이다.
– 기타
출간 당시 삽입된 지도에서 동해를 ‘Sea of Corea’라고 표기해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증거로 쓰인다.
서양 사람들이 동아시아에 관심을 가지게 한 책이기도 하다.
– 주요저서
책들의 싸움 (1704)
통 이야기 (1704)
걸리버 여행기 (1726)
드레피어의 편지 (1724)
노비훈 (奴婢訓) (1745)
스텔라에게 보내는 일기 (1766년 이후 간행)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