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 All The President’s Men
감독) 앨런 J. 파큘라 / 주연) 더스틴 호프만, 로버트 레드포드 / 1976년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All the President’s Men) 은 1976년 개봉한 정치 스릴러 영화이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당시 워싱턴 포스트의 기자였던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이 딥 스로트의 제보를 받아 폭로하는 내용으로 밥 우드워드에 로버트 레드포드, 칼 번스타인에 더스틴 호프만이 맡았다.
2010년 이 영화는 미국 의회도서관에 의해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미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아 미국 국립영화등기부에 선정, 보존되었다.
‘1972년 6월17일 워싱턴 D.C.의 워터게이트 빌딩에서 다섯명의 괴한이 체포된다. <대통령의 음모>는 단순 절도죄로 묻힐 뻔했으나 2년 뒤 닉슨의 사임을 예고한 이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친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테인의 이야기다. 전작 <암살단>에서 사건을 쫓다 희생되는 신문기자의 모습을 빌려 음모와 암살의 시대를 통감한 앨런 J. 파큘라는 워터게이트 사건의 영화화에 더없이 어울리는 감독이었으며, 그에 부응하듯 <대통령의 음모>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고전으로 남게 된다.
결국 그 사건은 그 유명한 ‘워터게이트’사건으로 비화되었고 현직 대통령이었던 닉슨이 사임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 제작 및 출연
– 제작진
감독: 앨런 J. 퍼쿨러
원작: 밥 우드워드, 칼 번스타인의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각본: 윌리엄 골드먼, 앨런 J. 파큘라, 로버트 레드포드
제작: 월터 코블랜츠
촬영: 고든 윌리스
편집: 로버트 L. 울프
음악: 데이비드 셰어
미술: 조지 젠킨스
배역: 앨런 쉐인
제작사: 와일드우드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개봉일: 1976년 4월 9일
시간: 138분
국가: 미국
– 출연진
로버트 레드포드
더스틴 호프만
잭 워든
마틴 발삼
– 수상
제 29회 미국 작가 조합상 각색상 (윌리엄 골드먼)
제 11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제이슨 로바즈) 작품상
제 4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윌리엄 골드먼) 남우조연상 (제이슨 로바즈)
미술상 (조지 젠킨스) 음향상 (Arthur Piantadosi)
제 41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 (앨런 J. 파큘라) 남우조연상 (제이슨 로바즈) 작품상
○ 줄거리
‘1972년 6월17일 워싱턴 D.C.의 워터게이트 빌딩에서 다섯명의 괴한이 체포된다.
<대통령의 음모>는 단순 절도죄로 묻힐 뻔했으나 2년 뒤 닉슨의 사임을 예고한 이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친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테인의 이야기다.
전작 <암살단>에서 사건을 쫓다 희생되는 신문기자의 모습을 빌려 음모와 암살의 시대를 통감한 앨런 J. 파큘라는 워터게이트 사건의 영화화에 더없이 어울리는 감독이었으며, 그에 부응하듯 <대통령의 음모>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고전으로 남게 된다.
결국 그 사건은 그 유명한 ‘워터게이트’사건으로 비화되었고 현직 대통령이었던 닉슨이 사임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데…
○ Hot Issue
워터게이트 사건 (Watergate scandal)은 1972년부터 1975년까지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지칭하는 말로서, 미국의 닉슨 행정부가 베트남전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던 민주당을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권력 남용으로 말미암은 정치 스캔들이었다.
사건의 이름은 당시 민주당 선거운동 지휘 본부 (Democratic National Committee Headquaters)가 있었던 워싱턴 D. C.의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유래한다.
처음 닉슨과 백악관 측은 ‘침입사건과 정권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1974년 8월, “스모킹 건”이라 불리는 테이프가 공개됨에 따라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측근들도 그를 떠나게 되었다.
닉슨은 미 하원 사법위원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지 4일 뒤인 1974년 8월 9일, 대통령직을 사퇴하였다.
이로써 그는 미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임기 중 사퇴한 대통령이 되었다백악관에서는 워터게이트와의 연관성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쿠바인들 몇몇이 벌인 하찮은 절도 미수 사건일 뿐이며, 매코드는 조직과 무관하게 사적으로 일을 벌였다는 거짓 입장을 되풀이했다.
당시 FBI는 이 사건을 수사하며 닉슨 재선 운동본부에서 다섯 명의 범인에게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는 것, 재선 운동본부와 이들이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다는 것 등을 밝혀냈으나 공표하지는 않고 있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만이 그런 사실을 계속 보도하고 있었는데,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들은 말이라면서 사흘이 멀다 하고 특집 기사를 내보냈다 (이 익명의 제보자는 2005년에 가서야 FBI 간부인 마크 펠트였다고 공개되었다).
닉슨은 <워싱턴포스트>에 유형무형의 압력을 가하는 한편 CIA를 움직여 FBI의 수사 활동을 막으려고 획책했으나 둘 다 여의치 않았다.
그래도 여론은 아직 이 사건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1972년 11월, 닉슨은 종전의 예상대로 민주당의 맥거번을 큰 표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일명 워터게이트 사건은 어쩌면 끓던 물이 식듯 조용히 묻혀졌을지도 모른다. 워싱턴 포스트의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 기자가 파헤친 닉슨 공화당 행정부가 저지른 민주당 선거 사무실의 도청사건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All The President’s Men> (1976) 등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정치극에서는 온갖 협잡과 술수가 난무하는 정치권에 대한 조롱을 부추기고 큰 파장을 일으키는 시금석이 되었다.
1972년 닉슨이 대통령 재임 시절 불명예 하야를 해야 했던 워터게이트 사건 전말을 다룬 정치물. 워싱턴 포스트지의 두 기자는 어느 날 우연한 절도 사건에 엄청난 정치적인 음모가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들은 그 음모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결국 이들이 파헤친 사건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비화되었고 단지,워터게이트 사건의 본질 보다 그 사건을 은폐, 거짓말을 시도하던 현직 대통령 닉슨의 치명적인 도덕성 결여가 더 문제되었으며, 급기야 탄핵으로 이어지고 결국 사임하게 된다.
워싱턴 포스트지 기자인 칼 번스타인과 봅 우드워드도 이 사건이 정치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키자 압력에 의해 직장을 그만두고 이 사건의 전모를 다룬 책자를 펴내 플리처 상을 받았으며, 단번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그리고 1975년 이 사건을 다룬 내용이 영화화 되었다.
○ 감독 : 앨런 J. 퍼쿨러
앨런 J. 퍼쿨러 (Alan J. Pakula, 1928년 4월 7일 ~ 1998년 11월 19일)는 미국의 영화 감독, 영화 각본, 프로듀서이다.
작품들로 푸키 (1969), 콜걸 (1971), 사랑과 고통 (1973), 암살단 (1974),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1976), 컴스 호스맨 (1978), 사랑의 새출발 (1979), 화려한 음모 (1981), 소피의 선택 (1982), 드림 러버 (1986), 펀스 (1987), 이별 없는 아침 (1989), 의혹 (1990),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마라 (1992), 펠리칸 브리프 (1993), 데블스 오운 (1997) 등이 있다.
○ 각본: 윌리엄 골드먼, 앨런 J. 파큘라, 로버트 레드포드
– 윌리엄 골드먼
윌리엄 골드먼 (William Goldman, 1931년 8월 12일 ~ 2018년 11월 16일)은 미국의 소설가이다. 그는 2018년 11월 16일에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윌리엄 골드먼은 20편이 넘는 작품들이 한국내에 출시되어 있는 유일한 작가다. 이때 ‘유일한’이 수식하고 있는 범주에는 할리우드 작가는 물론이고 충무로 작가까지 포함된다. 할리우드와 충무로를 통틀어서 100편 이상의 작품을 남긴 작가들은 많다. 그러나 20편 이상의 작품이 한국내에 출시되어 있는 작가는 윌리엄 골드먼이 유일하다.
윌리엄 골드먼은 “삶은 불공평하다. 하지만 죽음보다는 공평하다”와 “인생은 고통이다. 다르게 말하는 사람은 뭔가를 팔고 있다”라는 명언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 앨런 J. 파큘라
– 로버트 레드포드
○ 원작자 :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
– 밥 우드워드
밥 우드워드는 1943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1965년 예일 대학을 졸업하고 1971년 워싱턴포스트에 입사해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사회부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공로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워싱턴포스트 대기자로 오늘날까지 탐사보도의 전설적인 인물로 회자되고 있다.
저서로는 [마지막 나날들], [부시는 전쟁 중], [지혜의 아홉 기둥] 등이 있다.
– 칼 번스타인
칼 번스타인은 1944년 워싱턴 D. C.에서 태어나 16살에 워싱턴스타의 사무보조원으로 신문사 생활을 시작해 19살에 전임기자가 되고, 1966년 워싱턴포스트에 입사해 수도권부 기자로 활동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공로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ABC 뉴스의 워싱턴 지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저서로는 [마지막 나날들], [로열리티], [힐러리의 삶] 등이 있다.
○ 관람평
앨런 J 파큘라 감독의 1976년작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원제 All the President’s Man)은 워터게이트 스캔들을 다룬 수작이다.
1972년 6월17일 밤, 워싱턴 DC 워터게이트 호텔. 정체불명의 남자 다섯이 뒷문을 따고 몰래 호텔에 잠입한다.
이들의 목적지는 호텔에 있는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본부 사무소. 사무소에 도청기를 설치하는 게 이들의 잠입 목적이다. 마침 호텔 주변을 순찰하던 경비원이 뒷문에 테이프가 묶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누군가 불법 침입했음을 직감한다.
경비원은 워싱턴 시경에 이를 통보하고, 출동한 경찰은 불법 침입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그 유명한 워터게이트 스캔들의 시작이다.
영화는 워싱턴포스트의 신출내기 기자인 밥 우드워드(로버트 레드퍼드)와 칼 번스타인(더스틴 호프만)이 추악한 스캔들의 실체를 밝히는 과정에 초점을 둔다.
“3류 도둑에 불과하다”는 닉슨 대통령의 보도담당관 로널드 루이스 지글러의 주장과 달리 닉슨의 측근이 무더기로 개입한 거대한 사건임이 드러난다.
정적의 사무실을 불법 침입해 도청기를 설치하려 한 것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사건을 덮기 위해 ‘2차 비리’가 저질러진 점이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다.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은 사무실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에 백악관이 개입돼 있음을 폭로하는 기사를 작성 중이다.
TV에선 재선에 성공한 닉슨이 취임선서를 하는 장면이 흐른다.
그리고 자막. “해리 로빈슨 홀더먼 대통령수석보좌관 등 닉슨의 측근 7명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닉슨도 결국 사임했다”는 내용이다. 워터게이트 스캔들의 ‘몸통’은 영화 제목처럼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이었다.
미 FBI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가기관이 개입한 범죄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