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무하마드 알리 (The Greatest)
감독) 톰 그리스, 몬티 헬만 / 주연) 캐시어스 클레이 (무하마드 알리), 어니스트 보그나인, 존 말리 / 1977년
18세에 이미 200승에 가까운 승리를 거둔 아마추어 권투 선수 캐시어스 클레이는 미국 대표로 참가한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미국의 영웅이 된다. 하지만 영광은 길지 않고, 인종 차별, 베트남 전쟁 징집 거부 등의 시련을 겪으며 챔피언 타이틀은 물론 링에서도 멀어진다. 그러나 포기를 모르는 클레이는 알리로 개명 후 1974년에 결국 챔피언 벨트를 되찾는다. 전설적인 권투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 생애를 다룬 전기 영화로, 알리가 쓴 동명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했다. 제작 도중 감독 톰 그리스가 갑자기 사망하자 몬티 헬만이 작업을 마무리했다.

○ 제작 및 출연
- 제작진
감독: 톰 그리스, 몬티 헬만
제작: 존 마셜 (John Marshall)
원작: 무하마드 알리 (Muhammad Ali), 리처드 더럼 (Richard Durham), 허버트 무함마드 (Herbert Muhammad)
각본: 링 라드너 주니어 (Ring Lardner Jr.)
촬영: 해리 스트레들링 주니어 (Harry Stradling Jr.)
음악: 마이클 매서 (Michael Masser)
편집: 바이런 브란트 (Byron Brandt)
미술: 솔로몬 브리워 (Solomon Brewer)
의상/분장: 에릭 실리그 (Eric Seelig), 에디 M. 바론 (Eddie M. Barron), 토마스 터틀 (Thomas Tuttle), 윌리엄 터틀 (William Tuttle)
캐스팅: 버버리 맥더모트 (Beverly McDermott)
- 출연진
캐시어스 클레이 – 무하마드 알리 역
어네스트 보그나인 – 앤젤로 던디 역
존 마리 – 페르디 파체코 박사 역
로이드 헤인즈 – 허버트 무하마드 역
말라치 드론 – 페이튼 조리 역
루실 벤슨 – 페얼리 부인 역
테디 윌슨 – 존 역
드루 분디니 브라운 – 드루 분디니
브라운 역
아더 아담스
도로시 마이어
리차드 벤처
폴 맨티
스킵 호메이어
데이비드 클레논
어니 휠라이트
팻 패터슨
제임스 가먼
돈 던피
나이 보넷
애너젯 체이스 – 벨린다 알리 역
미라 워터스 – 루비 샌더슨 역
로버트 듀발 – 빌 맥도널드 역
데이비드 허들스톤 – 크루섕크 역
벤 존슨 – 홀리스 역
제임스 얼 존스 – 말콤 X 역
디나 메릴 – 벨벳 그린 역
로저 E. 모슬리 – 소니 리스튼 역
폴 윈필드 – 변호사 역

○ 감독
- 몬티 헬만 (Monte Hellman)
1932년 미국 태생. B급 SF물 <지하광산의 괴물>로 데뷔한 이후 헬만은 서부영화와 범죄드라마 같은 장르영화에 주력했다. 그의 영화는 혁명적이지도, 지적이지도, 미국사회와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언급하지도 않았다. 또한 장르영화이면서도 고전적인 내러티브와 캐릭터를 따르지 않은데다, 드라마의 고저 없이 일관된 톤을 유지하는 영화는 무채색에 가까워 대중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헬만이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발표한 대표작들이 미국인의 흔들리 는 정체성과 암울한 사회상을 실재했던 모습 그대로 반영한 미국영화라는 것이다. 어쩌면 아메리칸 뉴시네마란 것은 1970년대에 부상한 영화의 아이들에게 주어진 명예로운 허상일지 모르며,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위상이 약해진 자리에서 독립영화의 길을 고집스레 이어간 헬만의 영화야말로 진정한 아메리칸 뉴시네마가 아니었을까 싶다.
- 톰 그리스 (Tom Gries)
톰 그리스는 1950년대에 작가와 감독으로 TV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브론코, 원티드 같은 인기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다. 1972년 글래스 하우스에서의 연출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 영화 이모저모
1977년 제작된 영화 ‘더 그레이티스트’ (The Greatest)는 알리의 전기영화다. ‘The Greatest (가장 위대한 사람)’는 알리의 별명이면서 알리 자서전의 제목이기도 하다. 현역 복서로 세계 챔피언으로 한창 이름을 날리던 그해에 알리의 전기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알리의 사회적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했던 것인지를 보여준다.
본인이 직접 자신의 역할을 맡아 주연배우로 출연해 캐시어스 클레이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도전하고, 이슬람교로 개종, 병역 거부와 이로인한 타이틀 박탈, 다시 타이틀을 재탈환하기까지의 알리의 인생역정을 담고 있다.
한국내에서도 TV를 통해 몇 차례 상영된 바 있는 영화다. 영화의 흥행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영화는 흥행하지 못했지만 조지 벤슨이 부른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 (Greatest Love Of All)’은 훗날 가수 휘트니 휴스텐이 리메이크 하면서 1986년 빌보드 1위에 오르면서 히트를 기록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