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미드웨이 (Midway)
감독) 롤란트 에머리히 / 주연) 에드 스크레인, 패트릭 윌슨, 루크 에반스 외 / 2019년
태평양 전쟁 당시 진주만 공습으로 피해를 입고, 본국에서 아직 전력 지원을 온전히 받을 수 없던 미 해군과 미국을 압박해 아시아 지배권을 영구적으로 손에 쥐려던 일본 제국의 운명을 뒤바꾸는 계기를 마련한 미드웨이 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2012로 유명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진주만은 서막에 불과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
1941년 진주만 공습 이후, 전 세계를 향한 일본의 야욕이 거세지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본토 공격을 계획한다. 미군은 진주만 다음 일본의 공격 목표가 어디인지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애쓰고, 동시에 긴박하게 전열을 정비해 나간다. 가까스로 두번째 타겟이 ‘미드웨이’라는 것을 알아낸 미국은반격을 준비하지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전 세계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투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The Sea Remembers its Own.
(바다는 그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 엔딩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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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및 출연
– 제작진
.감독: 롤란트 에머리히
.각본: 웨스 투크
.제작: 롤랜드 에머리히, 하랄드 클로저
.출연: 에드 스크레인, 패트릭 윌슨, 루크 에반스, 에런 엑하트, 우디 해럴슨, 데니스 퀘이드, 맨디 무어, 루크, 클라인탱크, 키안 존슨, 닉 조나스, 토요카와 에츠시, 아사노 타다노부, 쿠니무라 준, 제이크 웨버
.음악: 하랄드 클로저, 토마스 완더
.촬영: 로비 바움가트너
.편집: 아담 울프
.미술: 커크 M. 페투첼리, 페이지 버크너, 카롤린 드 벨페이유, 이사벨 구에이, 장-피에르 파켓, 크리스천 스넬, 캐롤린 칼 로욱스, 마리오 다비뇽, 린다 D. 플라워스, 에밀리 고티에, 크리스토프 지로, 안드레아 케니언
.영화사: (주)누리픽쳐스
.배급사: (주)누리픽쳐스
.개봉: 2019년 11월 6일 (프랑스)
– 출연진
에드 스크레인 – 딕 베스트
패트릭 윌슨 – 에드윈 레이턴
우디 해럴슨 – 체스터 W. 니미츠 제독
루크 에반스 – 웨이드 맥클러스키
맨디 무어 – 앤 베스트
데니스 퀘이드 – 윌리엄 ‘불’ 핼시
아론 에크하트 – 지미 둘리틀
닉 조나스 – 브루노 게이도
토요카와 에츠시 – 야마모토 이소로쿠
아사노 타다노부 – 야마구치 타몬
루크 클레인탱크 – 클래런스 디킨슨
쿠니무라 준 – 나구모 추이치
대런 크리스 – 유진 린지
키안 존슨 – 제임스 머레이
브랜든 스클레나 – 조지 ‘텍스’ 게이
제이크 맨리 – 윌리 웨스트
시마모토 노부야 – 카쿠 토메오
브레넌 브라운 – 조셉 로쉬포트
제이크 웨버 – 레이먼드 스프루언스
알렉산더 루드윅 – 로이 피어스
데이빗 휴렛 – 허즈번드 키멜
마크 롤스톤 – 어니스트 킹
에릭 데이비스 – 마일스 브라우닝
케니 루 -주 쉬에산
레이철 퍼렐 포스킷 – 대그니 레이턴
피터 싱코다 – 미노루 겐다
제임스 카피넬로 – 윌리엄 브록먼
팀 벡먼 – 캡틴 롤링스
러셀 데니스 루이스 – 프랭크 오플래허티
제프리 블레이크 – 존 포드
크리스티 브룩 – 밀리센트 맥클러스키
더스틴 가이거 – 폴 크로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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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및 줄거리
영화는 크게 태평양 전쟁의 판도를 가른 네 가지 사건 (진주만 공습, 마셜-길버트 공습, 둘리틀 특공대, 그리고 미드웨이 해전)으로 구성된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제작사 크레딧에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1937년 시카고에서 우리시대의 평화를 운운하는 라디오 연설로 영화가 시작된다.
1937년, 일본제국 도쿄의 기요스기 정원 안 연못가에서 미국 대사관 주재무관 에드윈 레이튼은 영국 대사관의 국방무관과 함께 오리잡이를 하다가 오리를 놓치고 일본인들이 오리잡이를 하는 모습을 본다. 그러던 중 영국인 무관이 이런걸 어떻게 하고 사냐며 일본인들을 야만적인 민족으로 폄하하자, 레이튼은 당신 나라도 우스운 관습들 있지 않냐며 받아치고는 영국인 무관과 일본을 경계하는 내용의 대화를 한다. 그 후 일본 해군이 주최한 신년 모임에 참석한 레이튼은 오찬에서 술을 마시지 않은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과 대면하게 되는데, 야마모토는 일본의 석유수급 절대 다수가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이 일본을 너무 궁지로 몰으면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레이튼은 야마모토의 해군성 부임이 군국주의자들의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응수한다.
시간이 흘러 1941년 12월, 진주만으로 귀항 중이던 미 해군 항모 엔터프라이즈에서 주인공 딕 베스트 대위는 항모에 복귀하던 중 플랩을 시작으로 나중에는 엔진까지 일부러 끈 극단적 상황을 고의적으로 유발한 후 갑판에 착함한다. 베스트를 유도하던 동기 디킨슨은 베스트에게 충고하지만, 베스트는 이를 실전적 상황이라 주장하였고 상관들은 이를 안 좋게 보고 군법회의를 이야기하며 경고를 한다. 이후 디킨슨이 소속된 제6폭격비행대대는 진주만으로 향하다 일본군 후발대의 습격을 받고, 디킨슨은 후방사수 밀러를 일본군 전투기의 기총에 잃고 혼자서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운명의 12월 7일, 진주만 공습이 시작된다. 베스트와 디킨슨의 동기인 로이 피어스 대위는 전함 애리조나에서 외박을 준비하다가 일본군의 습격을 받자 함께 있던 수병 설리를 옆 함선으로 대피시키고 본인은 대공포를 잡고 적기 한 대를 격추시키며 시간을 벌어주다 전사한다. 한 편 일본 항공모함 부대가 사라졌다며 경계할 것을 주장해왔으나 상관들로부터 묵살당했던 정보장교 레이튼 소령은 집에서 연락을 받고 급히 출근하던 중 시내에 울려퍼지는 공습 경보 사이렌소리와 함께 진주만 공습의 현장을 목격한다. 사령부에 도착하자 태평양함대 사령관 허즈번드 킴멜 대장이 사무실 일행을 향해 “우리에게 그동안 경고하던 친구가 왔다”며 레이튼을 가리키고, 자네가 옳았다며 자조적으로 말하는 킴멜에게 레이튼은 이게 지금 이게 기뻐할 상황이냐며 반문한다. 진주만 공습 사실을 전파받은 엔터프라이즈는 즉시 모든 함재기를 발진시켜 추적에 나섰지만 일본 함대의 위치가 불명확했기에 적 함대 발견은 실패로 끝나고, 허탕친 후 진주만으로 돌아온 엔터프라이즈와 승무원들은 초토화된 항구와 전사한 전우들의 시신을 보며 울분을 토해낸다.
다음 날, 루즈벨트 대통령의 대일 선전포고를 라디오로 듣던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잠자는 거인을 깨우고 결기를 불어넣었다”며 중얼거린다. 미국 정부는 전함은 한척도 없고 항공모함도 항공기는 일본보다 훨씬 적은 규모로 일본에 맞서야하는 중책을 맡게 된 미 태평양함대의 사령관으로 체스터 니미츠를 임명한다. 진주만의 사령부로 부임하던 니미츠는 술에 취한 채 우리 언제 일본군을 치러 가냐며 소리를 치는 베스트 대위를 보고 아직 투지있는 친구들이 남아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진주만에서는 경질되어 짐을 싸던 킴멜 대장이 작별인사를 하러 온 레이튼에게 “자네도 곧 잘리겠지만 혹시라도 안 잘린다면, 내 후임자에게 기필코 자네 말을 믿도록 하라”는 당부를 하고, 레이튼 소령은 사령부에 도착한 니미츠를 찾아와 정보전 실패의 책임으로 일선 구축함 발령을 요청하나, 레이튼의 이야기를 사전에 들었던 니미츠는 “앞으로 자네는 야마모토가 되어 그가 할 행위를 예측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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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미츠는 부임 후 즉시 일본에 대한 보복공격을 개시한다. 1942년 2월, 항모기동부대를 동원하여 일본령 마셜 제도와 개전 직후 일본에 점령된 길버트 제도의 군사시설을 공격한다.(마셜-길버트 공습) 그러나 미군 파일럿들의 전반적인 경험 부족에다가 그 놈의 어뢰가 말을 안들어먹으면서 뇌격기들의 공격은 모조리 실패로 돌아갔고, 또 다른 비행장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미 해군은 벌집을 건드린 셈이 되었다. 베스트 대위가 정렬 중인 폭격기들을 노리고 능숙히 급강하 폭격을 해서 폭격기 여러 대를 궤멸시키지만, 공습에서 살아남은 일부 일본군 폭격기가 엔터프라이즈 쪽으로 접근하자 엔터프라이즈는 전투배치에 돌입하고 반격을 시작하지만, 대공사격이 여의치 않아 회피기동으로 피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겨우 화력을 집중해 폭격기 한 대를 격추시키나 적기가 동귀어진을 시도하자 브루노 가이도 상병 이 돈틀리스 후방석에 올라타 대응 사격으로 막아내고, 홀시는 그를 치하하여 항공기관 하사로 진급시킨다.
시일이 흘러 1942년 4월, 항모 호넷에서 발진한 둘리틀 특공대가 일본 본토를 타격하고 중국으로 방향을 돌려 그 곳에 있던 항일유격대에게 구출되었지만 얼마 안 가 일본 전투기들의 공격을 받는다. 군사시설도 없는 곳에 공격을 가한 것에 대해 둘리틀이 이유를 묻자 통역은 ‘”사람들을 노리는 것”’이라고 대답해 둘리틀에게 충격을 준다.
한편 야마모토는 천황을 위험에 빠트렸다는 죄책감에 함실에서 자중하고 있었는데 그런 야마모토에게 야마구치가 이제는 미드웨이 작전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진언하면서, 야마모토는 즉시 미드웨이 작전의 준비를 시작한다.
한편,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일본의 다음 타겟이 무엇일지를 두고 혼란에 빠진다. 레이튼은 로슈포르가 이끄는 암호해석팀의 정보를 토대로 미드웨이가 타겟이라고 주장했지만, 워싱턴에서는 남태평양 일대가 다음 타겟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워싱턴과 레이튼/로슈포르 사이에서 고민하던 니미츠는 로슈포르를 찾아가 그의 설명을 듣고, 레이튼을 신뢰하지만, 정부의 주장을 무시할 수 없었던 니미츠는 둘에게 어떻게든 확실한 증거를 잡아오라고 하면서 엔터프라이즈를 지휘 중이던 윌리엄 홀시에게 일본군에게 항모를 노출시킨 후 진주만으로 돌아오라는 극비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레이튼과 로슈포르는 그 유명한 미드웨이의 해수담수화 장치가 고장났다는 낚시에 성공하여 니미츠가 원하던 증거를 확보했다. 니미츠는 흡족해하며 다음은 예식장 (미드웨이)에 올 하객 (일본제국 해군)의 규모를 알아오라고 주문한다.
일본 역시 결전 준비에 한창인데, 한참 도상연습 중이던 나구모가 큰 소리로 부하를 면박준다. 미군을 맡은 부하참모가 항모기동부대를 미리 출항시킨 후 일본 함대를 기습해서 나구모에게 큰 피해를 입혔기 때문. 큰 피해를 입힌 게 문제가 아니라, 나구모의 주장은 “미국놈들이 우리의 작전을 눈치챌 리 없다!”는 것. 그리고 야마모토는 나구모의 의견을 받아들여 미드웨이 공략 이후에나 미군이 진주만에서 출항하는 것으로 도상연습을 하라고 지시한다.
6월 4일, 레이튼의 예측대로 대규모 일본 함대가 포착된다. 일본군 항공기들이 대대적으로 미드웨이를 공습하는 동안, 그 전에 출격해있던 미드웨이 기지 및 항모기동부대 전투기들도 일제히 출격하여 일본 함대를 수색,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들의 공격은 매우 처절했으나 공격은 동시에 진행되지 않고 축차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본군은 성공적으로 이들을 요격해낸다. 그러나 미군의 무모하다시피한 공격에 일본군 지휘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격추되자 아카기로 자살공격을 시도한 미군 B-26 폭격기를 보고 부하가 자폭공격을 하려던 것일까 물어보자 나구모는 “정신력이 나약한 미군이 그럴 리가 없다. 그냥 조종간이 망가졌겠지”라고 애써 스스로를 다잡았고, 그 후 TBD 편대가 공격하다 대공포에 무참히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야마구치 다몬은 저렇게 용감한 미군이 저런 고물 기체가 아닌 제대로 된 기체들을 갖고 있었다면 진작 당했을 것이라며 혀를 내두르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인다. 그 와중에 일본 함대 한복판에서 기회를 노리던 잠수함 노틸러스 호는 일본군 구축함 아라시를 피해 급히 잠항하고, 아라시는 미군 잠수함을 내쫓은 후 뒤늦게 본대를 따라간다. 그리고 구름 위에서 일본 함대를 수색하던 맥클러스키 소령은 구축함 USS 아라시가 남긴 항적을 발견한다.
계속되는 미 해군의 축차공격을 막아내던 일본 함대에도 미 해군 함대 발견의 급보가 올라온다. 나구모는 고민 끝에 지상공격용 폭탄 대신 어뢰로 환장할 것을 지시한다. 제로센들은 거듭된 미 해군의 공격을 막기 위해 모두 저공으로 내려왔다. 야마구치는 파일럿들이 너무 전과에 눈이 멀어 다 저공에만 내려왔다며 걱정하고, 맥클러스키와 그 비행대원들 대부분이 카가로 내리꽂는다. 원래 베스트 대위 편대가 카가를 노려야 하지만 맥클러스키의 난입으로 베스트는 측근 2대를 이끌고 아카기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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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러스키는 온갖 대공포화를 뚫고 폭격을 시도한다. 허나 카가가 우현으로 조타를 돌리면서 실패하고 그뒤에 디킨슨의 폭격으로 카가 앞면과 중면, 후면이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격파된다. 그 사이 소류도 항모 전체에 폭격을 당한다.
베스트는 2대를 이끌고 아카기로 간다. ‘크로거’라는 부하와 몇몇 농담을 주고받다가 대공포화가 이르자 부하 비행기를 앞으로 보내며 급강하를 시도한다. 두 기체가 급한 마음에 폭격을 시도하나 각각 항모에 좌우에 빗맞으며 실패한다. 허나 베스트는 후방사수 머레이가 알려주는 고도가 낮아짐에도 끝까지 급강하를 시도하는 와중에 아예 대공포들이 터지는 연기가 비행기 앞에서 터져나가며 시야마저 가린다. 그러던 중 마침내 항모를 발견해 폭격을 개시하고 후면 엘리베이터에 적중한다.
이 후 베스트는 꼬리에 붙은 제로센들을 걱정하나, 머레이는 제로센들이 없다며 다른 아군기들을 공격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그 말대로 제로센들은 맥클러스키 소령과 오플레허티 소위를 공격중이었다. 맥클러스키 소령은 제로센의 추격을 빠져나갔으나 오플레허티 소위는 격추당했고, 맥클러스키 소령은 오플레허티 소위의 좌표를 보내 구조요청을 한 후 퇴각한다. 한 편 오플레허티 소위와 그의 후방사수 브루노 가이도 하사는 구명정에 올라탔다가 하필 일본 구축함 마키구모에 붙잡히고, 브루노 가이도 하사는 일본군에게 쫄지 않고 욕설을 퍼붓다가 일본군의 심기를 건드려 수장되고 만다.
사실상 마지막 전력으로 남은 야마구치 소장의 히류는 반격을 전개, 요크타운을 대파시킨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에서는 베스트 대위가 지옥을 경험한 파일럿들을 다시 이끌고 나가며 히류에 대한 총공격을 개시한다. 히류를 발견한 베스트는 급강하를 시작하고, 머레이는 급강하에 기체 밖으로 떨어질 뻔하지만 기관총을 붙잡고 다시 앉는다. 얼떨결에 과열된 기관총의 총열을 잡아 화상을 입은 손으로 머레이는 일본 전투기들에 응사하느라 베스트가 고도를 물음에도 답을 주지 못한다. 동료들이 족족 죽어나가면서도 죽어라 급강하를 해대는 미군을 보면서 야마구치는 놀라며 베스트 대위는 히류의 히노마루에 도달, 이내 “이건 진주만 몫이다!”라며 폭탄을 떨어트리며 사실상 해전의 마무리를 짓는다. 이 후 항공기들은 엔터프라이즈로 귀함하는데, 디킨슨은 기체의 연료가 떨어져 해상에 불시착하여 구축함 USS 펠프스 옆에 떨어졌다가 구조되어 인원이송으로 엔터프라이즈에 오르고, 그런 디킨슨을 맥클러스키 소령이 바라보며 베스트 같은 친구들 덕에 이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한다. 해가 지도록 갑판에서 베스트를 기다리던 디킨슨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함내로 들어가려던 순간 베스트가 모는 돈틀리스의 프로펠러 소리가 들리며 베스트가 등장한다. 이 때 베스트가 처음 나올때처럼 연료가 떨어진 상태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고, 귀함하는데 성공한다. 디킨슨은 베스트를 반기며 달려갔고, 베스트는 디킨슨이 죽은 줄 알았다고 반겼고 디킨슨 또한 틀려서 다행이라며 대답한다.
한편 야마구치는 히류를 미군이 노획하지 못하게 뇌격자침을 결정하고 패전은 지휘관의 책임이라며 자신은 히류와 운명을 같이 하겠다 한다. 가쿠 함장이 자신도 배에 함께 남겠다고 하자 야마구치는 “좋다. 같이 저 달빛을 즐기자.”고 받아들인다. 어느 젊은 장교도 남겠다고 했지만, “용기는 가상하지만 젊은이는 살아야 한다”며 거절하고 마지막으로 총원 퇴함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그들이 서 있던 곳 바로 아래에 어뢰가 명중해서 폭발하면서 둘은 최후를 맞이한다.
머레이는 침실에 돌아왔지만 그는 두 사람이 브루노 가이도의 사물함을 열어 유품들을 자루에 넣는 광경을 보고 브루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묻고, PBY 카탈리나가 브루노와 오플레허티의 최종 보고 지점을 확인했지만 빈 구명정만 있었다는 말을 듣고 실망한다.
야마모토는 본대를 급속전진시켜 마지막 함대결전을 시도하지만 스프루언스는 전함 전력의 열세를 잘 알고 있고, 이미 일본 항모들을 격침시키는 목표를 달성했기에 대승을 올렸으니 이 대승을 날려버리지 말자며 긴급 후퇴했고, 그렇게 해전이 마무리된다.
최후반부에는 주연들의 뒷이야기와 전후사정을 알려준다.
.체스터 니미츠는 도쿄만까지 미 함대를 진출시켰고,
.윌리엄 홀시는 미 해군 역사상 4명밖에 없는 원수의 한 명이 되었으며,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솔로몬 제도에서 격추당했고,
.디킨슨은 훗날 소장까지 진급한다.
.웨이드 맥클러스키는 훗날 제독이 되어 항공모함 전단을 지휘하게 되며 해군십자장을 3개나 수훈한다. 오늘날 미 해군에서 가장 우수한 비행대대에는 웨이드 맥클러스키 상이 수여된다.
.에드윈 레이튼은 태평양 전쟁 내내 니미츠의 곁에 남았으며 훗날 로슈포르를 포함한 정보요원들의 태평양 전쟁에서의 활약을 서술한 책을 출판한다.
.소령으로 진급한 리처드 딕 베스트는 지상근무와 요양생활을 전전하다가 1944년에 예편한다. 그는 미 해군 역사상 하루에 두 척의 항모를 명중시킨 두 사람 중 한 명으로 기록된다.
.둘리틀 특공대 대원들은 최후의 생존자가 세상을 떠난 2019년까지 매년 모임을 열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다는 그들을 기억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영화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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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T ISSUE
- “사정 없이 부숴버린다!” ‘파괴지왕’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 2019년 초대형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로 완벽 귀환!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등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블록버스터의 거장 자리에 오른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초대형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로 관객들을 찾는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이는 대재앙에 빠진 인류들의 모습을 그려낸 <투모로우>를 시작으로, 각종 자연재해들의 발생으로 인해 닥친 인류 멸망의 시기를 차원이 다른 규모로 그려낸 작품 <2012>까지 무엇이든 사정없이 부숴버리는 액션과 스케일 속에 관객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쾌감을 전하는 연출로 국내 관객들에게 ‘파괴왕’이라 불리는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 감독. 뿐만 아니라, <인디펜던스 데이>와 같은 공상 과학 블록버스터부터 <패트리어트> 같은 역사물까지 전설적인 경력을 가진 거장으로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졌다. 이러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이번에는 미래를 예측하는 재난 블록버스터에서 과거 ‘미드웨이 해전’ 실화를 배경으로 한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로 완벽한 귀환을 알린다.
진주만 공습 후 태평양을 넘보던 최강 일본을 침몰시키며 전 세계 역사를 바꾼 기적 같은 전투 ‘미드웨이 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는 제작하는 데만 거의 20년이 소요될 정도로 그가 열정을 쏟아부은 새로운 프로젝트다. 미국 전쟁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거대한 전투로 기억되고 있는 역사적 사건을 감독의 전매특허인 스펙터클하고 거대한 스케일의 CG 액션으로 그려내며, 공중과 해상을 넘나드는 짜릿한 액션 쾌감은 물론, 화려한 비주얼을 선사할 예정이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제2차 세계 대전의 수많은 전쟁을 치른 영웅들이 없었다면 우리의 세계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라며, “오늘날 우리는 이런 것들을 가끔 잊어버리고 살지만 영화는 그들에게 생생한 기념물이 될 수 있다”고 <미드웨이> 기획의 의도를 밝혔듯이, 당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사람들을 기리고자 하는 진정성까지 담아낸 <미드웨이>는 더욱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 11월 8일(금) 북미에서 앞서 개봉한 <미드웨이>는 개봉과 동시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동시기 개봉작 중 유일하게 시네마 스코어 A를 달성하며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해냈다. 이는 <퓨리>, <덩케르크> 등 전쟁 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들도 달성하지 못했던 시네마 스코어 A를 기록하며 흥행성은 물론, 탄탄한 서사를 기반으로 한 작품성까지 담아내는 데 성공한 셈. 전쟁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전투를 스크린에서 가장 생생하게 경험하게 만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초대형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는 해외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에 이어, 국내에서도 올 연말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 ‘미국판 명량해전’ 기적 같은 전투 ‘미드웨이 해전’ : 진주만 이후, 가장 치열한 전투를 스크린에 담다!
<미드웨이>는 이순신 장군이 일본을 꺾은 명량대첩 이후 최초로 일본 함대가 겪은 대패를 그린 영화로, 제국주의의 야욕을 펼치던 일본을 침몰시키고 전 세계 역사를 바꾼 전쟁을 생생하게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절대적인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상대로 만들어낸 기적의 승리를 그린 <미드웨이>는 우리나라 명량해전과 꼭 닮아 있다.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을 격파한 명량해전과 마지막 기적의 5분 동안 일본군을 격파한 미드웨이 전투는 그 드라마틱한 결과와 수적 열세가 만들어 낸 기적이라는 지점이 맞닿아 있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드웨이 해전을 지휘한 총 사령관 ‘니미츠’ 제독은 훗날 회고록을 통해 “이순신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군 제독”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영화 <명량>과 닮은 꼴 영화 <미드웨이>는 진주만 공습 이후 일본의 태평양 지배를 막기 위해 일본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미 해군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킨다. 미국 역사상 가장 처참했던 정보전의 패배로 기억되는 진주만 공습 현장에 이를 바라보는 해군 정보 장교 ‘레이튼’(패트릭 윌슨)은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 후, 그는 일본군의 암호에 자주 등장하는 ‘AF’ 암호가 미드웨이라고 확신하고, 총 사령관 ‘니미츠’ 제독과 함께 일본군의 미드웨이 침공을 준비한다. 진주만 공습으로 초토화가 된 미군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전략적으로 절대적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일본 함대에 맞선다. 미 항공모함 USS 엔터프라이즈호의 타고난 리더 ‘베스트’(에드 스크레인)의 화려한 급강하 폭격 전술을 비롯, 용기 있는 모습으로 일본군의 폭격기를 막아내고 있는 ‘브루노’(닉 조나스)의 모습은 기적의 승리를 이루어낸 평범한 영웅들의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리더 ‘베스트’를 따르며 출격 명령이 떨어진 폭격기 조종사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비행을 시작, 스크린 속에서 펼쳐질 압도적인 고공 전투 액션에 대한 기대감 또한 더하고 있다. 전무후무한 스케일의 액션과 태평양의 판도를 바꾼 영웅들의 다채로운 스토리를 통해 <2012> <투모로우>의 스케일을 뛰어넘는 새롭게 보이는 ‘롤랜드 에머리히’표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관객들을 기적 같은 전투의 한복판으로 이끌 것이다.
- 기적의 전투를 이끈 실존 인물과 200% 싱크로율!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환상적 시너지! 에드 스크레인 – 패트릭 윌슨 – 루크 에반스 – 우디 해럴슨
<미드웨이>에는 액션, SF, 공포,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활약을 펼쳐온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한다.
먼저, 미드웨이 해전 성공의 일등공신 항공모함 조종사 ‘딕 베스트’ 역은 에드 스크레인이 맡았다.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3까지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마블 영화 <데드풀>에서 데드풀의 숙적인 ‘에이젝스’ 역을 맡아 조각 같은 외모를 지닌 ‘매력적인 빌런’이라는 평을 얻으며 연기를 인정받았다. 최근 <알리타: 배틀 엔젤>, <말레피센트 2>와 같은 블록버스터 작품으로 국내에 인지도를 넓히기 시작한 에드 스크레인은 <미드웨이>에서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용맹하고 대담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인시디어스>, <컨저링>, <애나벨 집으로> 등 제임스 완 감독 연출의 공포영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패트릭 윌슨이 군사전략을 위해 기밀 정보를 해석하는 미 해군 중령 ‘레이튼’ 역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영화 <컨저링>의 퇴마사로 잘 알려진 그는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아쿠아맨>에서 남다른 발성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공포, 액션, 히어로물 등 장르 구분 없이 뛰어난 연기 소화력을 보여주는 패트릭 윌슨은 <미드웨이>를 통해 지적이면서도 거침없는 결단력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타이탄>, <삼총사>,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호빗> 시리즈 등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루크 에반스는 <미드웨이>에서 USS 엔터프라이즈호의 잠수 폭격기 조종사 ‘웨이드 맥클러스키’ 역을 맡았다. 시대극부터 현대극까지 드라마틱한 서사 속 캐릭터 연기에 정평이 나 있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실제 역사 속 영웅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디테일한 연기 속에 담아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낼 예정이다. 또한, 영화 팬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우디 해럴슨은 ‘체스터 W. 니미츠’ 제독 역을 맡았다. 미드웨이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과 견줄 정도로 역사상 위대한 인물로 꼽히는 ‘니미츠’ 제독 캐릭터를 맡은 우디 해럴슨은 91편의 필모그래피가 보증하듯 존재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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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DUCTION NOTE
- 무려 20년만에 완성된 롤랜드 에머리히의 장기 프로젝트! <미드웨이>는 목숨을 걸고 싸워준 그들에게 바치는 영화!
<미드웨이>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의 거장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20년 프로젝트로 역대급 액션 스케일과 철저한 역사 고증으로 시네마 스코어 A를 달성하며 흥행성은 물론, 작품성 또한 인정받고 있다. <2012>, <인디펜던스 데이> 등 15년 넘게 에머리히와 호흡을 맞춰 온 프로듀서 해럴드 클로저와 총괄 프로듀서 마르코 셰퍼드는 20년 동안 미드웨이를 만들고 싶어 하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프로젝트에 또다시 힘을 보태며, 숨이 멎을 듯한 전쟁 액션 비주얼을 탄생시키고, 철저한 역사 고증으로 실제 미드웨이 해전을 완벽하게 구현, 새로운 혁신까지 제시할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를 완성해냈다.
<미드웨이> 제작진은 “미드웨이 전투는 제2차 세계대전의 가장 매혹적인 이야기 중 하나”라고 밝히며, 2019년 현재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미드웨이 해전의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미드웨이 해전은 제2차 세계대전을 끝낸 기적의 전투로, 제작진은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미드웨이>는 진주만 앞바다에 위치하고 있는 포드 아일랜드섬에서 촬영을 진행하여 진주만 공습 당시를 생생하게 그려내 그 규모와 사실성에서 마이클 베이의 <진주만>을 앞선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버려진 집을 다시 살린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도 촬영을 진행하며 실제로 의미가 깊은 역사적인 장소를 통해 미드웨이 해전에 대한 진정성을 더했다. 또한 <미드웨이> 제작진은 당시에 전쟁터에서 활약했던 전투기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하여, 일본군 함선들을 바다로 영영 사라지게 만든 급강하 SBD 돈틀리스 급강하 폭격기와 당시 뇌격기였던 더글러스 TBD 데버스테이터도 직접 제작하는 불가능한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해당 전투기들은 박물관에 전시가 가능할 정도의 사실적인 모습으로 재현됐으며, 이들의 모습은 스크린에서 치열한 전투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데 절대적인 몫을 해냈다. 여기에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촬영 당시 배우들과 스탭들이 70년이 넘은 전투의 분위기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거대한 바람과 기후까지 직접 연출하며 기적 같은 전쟁 실화를 완벽히 재현해냈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은 물론 초대형 액션씬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미드웨이>는 압도적 스케일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실제 전투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은 물론, 오랜만에 만나는 짜릿하고 통쾌한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로 연말을 장식할 전망이다.
-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그 세대의 영웅들을 기리다! 최고의 할리우드 배우진의 역사적 책임감이 고스란히 깃든 의미 있는 작품!
<미드웨이>에서 미드웨이 해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들인 ‘니미츠’ 총사령관, ‘레이튼’ 소령, ‘베스트’ 대위, ‘윌리엄 불 할시’ 제독 등을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차 세계 대전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그 세대를 기리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힌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뜻에 따라 배우들 역시 그 세대의 영웅들을 완벽하게 그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폭격기 조종사 ‘딕 베스트’로 분한 에드 스크레인은 “<미드웨이>는 롤랜드가 에머리히가 평소 하는 영화처럼 정말 큰 스케일의 이야기이고, 미드웨이 전투의 감정적인 이야기가 동시에 들어있다”며 의미 있는 작품의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에드 스크레인은 “베스트에게 감정의 여정이 있다”라고 말하며, 6분 사이에 일본 항모 3척을 격침하는 ‘딕 베스트’의 영웅적인 모습부터 불가능했던 전투를 해내게 만들어준 아내 ‘앤’과 딸 ‘라일라’를 위해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의 스토리를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니미츠’ 총 사령관으로 분한 우디 해럴슨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미국과 연합국 군대의 태평양 부대를 지휘하며, 미드웨이 해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을 맡았다. 그는 <미드웨이>에 참여하면서 “2차 세계 대전에 대한 사람들의 개념을 바르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 나 또한 미드웨이 해전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이 전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받아야 할 인정을 받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번 작품이 갖는 의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니미츠’ 총사령관을 도와 실제적으로 ‘AF’ 암호 해독을 풀어낸 ‘레이튼’ 소령 역의 패트릭 윌슨은 일본에서 근무한 미 해군 정보장교였던 그를 완벽 소화하기 위해서 실제 일본어를 배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윌리엄 불 할시’ 제독 역으로 분한 데니스 퀘이드는 자신의 아버지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고, 그의 친구 아버지는 본인이 연기한 ‘할시’ 제독과 함께 생활한 분임을 놀라운 사실은 전하며, <미드웨이>와의 특별한 인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그의 개인적인 영역에도 많은 영향이 있는 <미드웨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미드웨이>는 각자의 상황과 임무는 달랐지만 승리를 위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역사적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노력이 더해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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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 초월! 역대급 규모의 세트 제작, 완벽을 위한 철저한 역사 고증! 미국 정부의 포드 아일랜드, 진주만 시설 촬영 허용부터 사실주의에 기반한 군용기, 1941년 당시 해군 규정에 따른 유니폼까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씬은 <미드웨이>를 대형 스크린이 주는 생생함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수많은 제작진들의 노력으로 완성되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미드웨이> 연출에 대한 결심을 하고 약 10주 만에 그동안 자신이 준비했던 참고 자료와 연구 자료들을 모두 정리했다. 또한, 프로덕션 디자이너부터 미술부, 연구부, 세트 장식팀까지 모두가 합심하여 제작에 대한 박차를 가했다. ‘미드웨이 해전’ 당시의 전함과 항공모함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세부사항을 이론적으로 연구하며 필요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 워싱턴 D.C.에 있는 해군 기록원과 국가 기록원에도 방문할 정도의 열정을 더했다. 여기에, 국방부로부터 평소라면 사용 불가능한 포드 아일랜드와 진주만의 시설에서 촬영을 허가받으며 미국 정부 자체가 핵심 자원이 되었다. 해럴드 클로저 프로듀서는 “미국 국방부는 <미드웨이>의 스토리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왜냐하면 역사적인 전투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촬영 비하인드와 함께 정부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커크 M. 페트루첼리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존재했던 모든 공간을 정확히 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 크기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항공기, 항공모함은 물론, 수천 톤의 일본 함선을 침몰시키고 전투에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SBD’ 돈틀리스 급강하 폭격기와 ‘TBD’ 데버스테이터 등의 미국 군용기를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사실주의에 기반한 세트를 바탕으로 배우들이 스턴트 없이 항공모함 세트에서 연기하기를 바랐다. 이에 안전하면서도 정확한 묘사를 위해 배우들은 대공포 포격 모의실험을 비롯, 비행 시뮬레이션, 항공기 조종까지 해내며 전쟁터의 생동감 넘치는 순간을 소화했다. 또한, 코스튬 디자이너 마리오 다비뇽은 역사 군사와 복장에 관한 다섯 권의 책을 저술한 전문가로 “군대에서는 복장이 시기별로 바뀐다. 전형적인 크래커잭룩과 같은 유니폼들은 1941년 해군 규정에 따라 작업했다”라며 의상의 디테일까지 세밀히 표현했다. 이처럼 세트 제작, 촬영, 미술, 의상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한 영화 <미드웨이>는 철저한 고증을 통한 시대상 반영으로 영화의 박진감 넘치는 스케일 액션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를 보는 맛도 배가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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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