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안토니오 비발디 – 베니스의 왕자 : Antonio Vivaldi, un prince à Venise
감독) 장–루이 길예르모 / 주연) 스테파노 디오니시, 미셸 세로, 미셸 갈라브루 / 2007년
– ‘사계’로 전세계를 감동시킨 위대한 음악가, 악보에 기록하지 못한 그의 마지막 계절이 시작된다!
18세기 유럽, 화려한 음악과 예술의 극치를 달렸던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 가난한 카톨릭 사제였던 비발디 (스테파노 디오니시)는 선천적으로 약한 몸을 가지고 있었지만 타고난 천재성의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 실력으로 피에타 음악학교의 교사로 임명된다.
그의 뛰어난 실력은 학생들을 베니스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만들고, 비발디의 이름을 조금씩 유럽 전역에 알리게 된다. 새로운 예술에 대한 비발디의 열정은 당시 베니스의 상류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오페라로 향한다. 그리고,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그의 페르소나 안나 (아네트 슈라이버)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그의 오페라 작품들은 유럽 전역에서 흥행가도를 달린다.
하지만 오페라가 성공을 거둘수록 성직자의 신분을 벗어 던진 비발디에 대한 베니스 교구의 분노는 깊어져만 가고, 병약한 몸과 천식은 그를 더욱 괴롭힌다. 그리고, 비발디를 둘러싼 음모와 배신은 점점 더 그를 압박하기 시작 하는데…

○ 제작 및 출연
– 제작진
감독: 장-루이 길예르모
제작: 필리페 아이즈푸루아 Philippe Aizpurua, 레안 마조니 Rean Mazzone
기획: 엘리안느 라크룩스 Eliane Lacroux, 미셸 방드월르 Michel Vandewalle, 캐롤라인 반 비에트 Caroline Van-Viet
각본: 장-루이 길예르모 Jean-Louis Guillermou
촬영: 안토니 마티유 Antoine Marteau
편집: 장 마흐 Jean Mach
음향: 프레데릭 젠스 Frederic Gensse, 빈센트 마우두잇 Vincent Mauduit, 그레고리 빈센트 Gregory Vincent
배급과 수입: 미디어 소프트

– 출연진
스테파노 디오니시 Stefano Dionisi – 안토니오 비발디 역
미셸 세로 Michel Serrault – 베니스 주교 역
미셸 갈라브루 Michel Galabru – 교황 베누아 13세 역
아네트 슈라이버 Annette Schreiber – 안나 지로 역
크리스티안 바딤 Christian Vadim – 골도니 역
베르나르-피에르 도나디외 Bernard-Pierre Donnadieu – 프랑스 대사 역
델피네 디파르디유 Delphine Depardieu – 자네타 비발디 역
스테파노 코디로리 Stefano Codiroli – 총독 보좌관 역
마우드 주레즈 Maud Jurez – 세실리아 역
디아나 페르티흐 Diana Fertikh – 안나 지로의 자매 역
필립 드 발레린 Philippe de Vallerin – 총독 역
카티아 첸코 Katia Tchenko – 마담 왈러 역
메리산드르 미르텐스 Melissandre Meertens – 비발디의 여자형제 역
패트릭 바비에르 Patric Barbier – 음악 고문관 역
장 클로드 레카스 Jean-Claude Lecas – 비발디의 아버지 역
이탈리아의 성직자 · 작곡가 · 바이올린 연주가 ‘붉은 머리의 사제’ 안토니오 루치오 비발디 (Antonio Lucio Vivaldi, 1678 ~ 1741)의 생애 및 활동
안토니오 루치오 비발디 (Antonio Lucio Vivaldi, 1678년 3월 4일 ~ 1741년 7월 28일)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성직자,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가이다. ‘붉은 머리의 사제’ (司祭, il Prete Rosso)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음악가로서 대중화를 시도한 인물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4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된 ‘사계’의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붉은 머리라서 평생 붉은 머리의 신부라는 조롱과 멸시를 당하기도 했다. 또한 체력이 좋지 않았던 그는 미사보다는 작곡이나 성가대 업무를 주로 보았다.

– 안토니오 비발디 (Antonio Lucio Vivaldi)
.출생: 1678년 3월 4일, 이탈리아 베네토주 베네치아주 베네치아
.사망: 1741년 7월 28일 (63세), 오스트리아 비엔나
.직업: 바이올린 연주가, 작곡가
.장르: 클래식 음악
.악기: 바이올린
.활동시기: 1695년 ~ 1741년
.배우자: 없음
.종교: 가톨릭 사제
이탈리아의 음악 선생 겸 작곡가 겸 사제 겸 바이올리니스트. 바로크 시대의 가장 유명한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그가 작곡한 몇몇 작품, 특히 ‘사계’ (특히 ‘봄 제1악장’)는 들어보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 생애 및 활동
베네치아 산 마르코 대성당의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조반니 바티스타의 아들로 태어나, 부친에게 음악의 기초를 배웠다. 이후 레그렌치에게 작곡을 배웠다. 15세 신학교에 가 23살에 서품을 받았으나, 본디 몸이 약하여 숨이 차서 미사를 올릴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음악에 전념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그는 머리가 붉은 색이라 평생 ‘빨강 머리의 신부’라는 놀림을 받았다.
비발디는 1703년부터 1740년에 걸쳐 대체로 베네치아의 여자 고아원 겸 음악학교이던 피에타 고아원에 근무했으며 1716년에는 피에타 고아원 밴드부의 합주장 (合奏長)이 되었다. 이 학원의 학생들의 오케스트라는 당시 유럽에서도 명성을 떨쳤기 때문에 비발디는 음악을 마음껏 해볼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비발디는 그 동안에도 자작한 오페라를 상연하기 위하여 이탈리아 각지를 순회하기도 하고 빈이나 암스테르담으로 가기도 하였다.
1741년에 빈으로 간 비발디는 빈궁 속에 객사 (客死)하여 그 곳 빈민묘지에 안치되었다. 이 때의 빈 방문 목적은 명확하지는 않으나 황제 카를 6세의 후원을 받으러 간 것으로 추측된다. 비발디의 이름은 그 후 잊혀져 있었으나 대 바흐가 편곡한 작품이 계기가 되어 그 전모가 밝혀졌다.
– 주요 작품
그의 작품은 오페라와 여러 곡의 교회 음악과 기악곡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바이올린을 주로 한 협주곡이 유명하며, 그 때까지의 악곡에 비하여 리듬이 활발하고 노래하듯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은 독일 음악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바흐는 그의 작품을 건반악기 연주용으로 편곡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신포니아 23곡, 합주 협주곡 <조화의 영감>,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사계> 등이 있다. 특히 <사계>는 표제 음악의 표본으로 불린다. 그는 약 500곡이나 되는 기악작품, 약 40곡의 오페라 외에 모테토, 오라토리오, 칸타타 등을 작곡했다. 작곡은 처음에는 베네치아나 암스테르담에서 출판되었으나 대부분은 수고 (手稿) 형태 외엔 남아 있지 않다. 비발디는 무엇보다 우선 토렐리 (1658년 ~ 1709년), 알비노니 (1671년 ~ 1750년)들에 의하여 개발된 독주 콘체르토의 세계에서 안정된 양식을 확립시킨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 복수 (複數)의 독주악기로 하는 콘체르토도 수없이 썼으나 이것은 대개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3악장으로 되었으며 전합주와 독주가 교대하는 리토르넬로 형식으로 했다.
다음은 ‘표제가 붙은 곡 모음’ (비발디 작품들 중 표제가 붙어 있는 것만 따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축일을 위한 협주곡은 제외)이다.

– 바이올린 협주곡
Op.8 No.1 RV.269 “봄” (La primavera)
Op.8 No.2 RV.315 “여름” (L’estate)
Op.8 No.3 RV.293 “가을” (L’autunno)
Op.8 No.4 RV.297 “겨울” (L’inverno)
Op.8 No.5 RV.253 “바다의 폭풍” (La Tempesta di Mare)
Op.8 No.6 RV.180 “기쁨” (Il Piacere)
Op.8 No.7 RV.242 “피젠델을 위하여” (Per Pisendel)
Op.8 No.10 RV.362 “사냥” (La Caccia)
Op.11 No.2 RV.277 “좋아하는 것” (Il Favorito)
RV.199 “의심” (Il Sospetto)
RV.208 “대(大) 무굴 제국” (Grosso Mogul)
RV.229 “안나 마리아를 위하여” (Per Anna Maria)
RV.234 “불안” (L’inquietudine)
RV.256 & RV.294 “Il ritiro”
RV.270 “휴식” (Il riposo)
RV.271 “연인” (L’amoroso)
RV.335a “나이팅게일” (Il rosignuolo)
RV.341 “암스테르담 협주곡” (Amsterdam Concerto)
RV.352 “공(球)” (Il Ballo)
RV.363 “마차 나팔” (Il Cornetto da Posta)
RV.366 “Il Carbonelli”
RV.552 “멀리서 들려오는 메아리” (Per Echo in Lontano)
– 플루트 협주곡
Op.10 No.1 RV.433 “바다의 폭풍” (La Tempesta di Mare)
Op.10 No.2 RV.439 “밤” (La Notte)
Op.10 No.3 RV.428 “붉은 방울새” (Il Gardellino)

– 신포니아
RV.169 “성묘” (Al Santo Sepolcro)
– 현을 위한 협주곡
RV.151 “전원풍으로” (Alla Rustica)
– 협주곡집 / 작품집
합주 협주곡집 Op.3 “조화의 영감” (L’Estro Armonico)
바이올린 협주곡집 Op.4 “화려함” (La Stravaganza)
바이올린 협주곡집 Op.8 “화성과 창의의 시도” (Il Cimento Dell’amonia e Dell’invenzione)
바이올린 협주곡집 Op.9 “La Cetra”
플루트 소나타집 Op.13 “충직한 양치기” (Il Pastor Fido)
– 평가
나는 그의 음악이 싫증난다. 스트라빈스키가 그를 ‘똑같은 협주곡을 500번 쓴 사람’이라고 했다는데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 대신에 나는 비발디가 500곡의 작곡을 시작만 했을 뿐 아무런 결말과 성공을 거두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계속 쓰고 또 쓰려고 시도만 했을 뿐이다. ― 찰스 로젠 (Charles Rosen)
그의 음악은 야성적이고 불규칙적이다. ― 존 호킨스 경, 『음악원리의 실천과 역사 개관 : A General History of the Science and Practice of Music (1776)』 中,
비발디는 가장 인기있는 바이올린 음악의 작곡가이자 연주자이다. 라 스트라바간차 (La Stravaganza)라는 비발디의 작품은 자신의 솜씨를 뽐내려는 연주자들 사이에서 제일 선호되는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내 어릴 때만 해도 그의 협주곡은 음악회에 자주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의 경탄과 즐거움의 대상이었다. 만일 날카롭고 빠른 음들이 나쁜 것이라면, 비발디는 속죄해야 할 거리가 많다. ― 찰스 버니 (Charles Burney)
비발디는 작곡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가진 노인이다. 나는 그가 사보가가 사보하는 속도보다 훨씬 빨리 협주곡 하나를 작곡해내겠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 – 샤를 드 브로스, 1739년 쓴 편지에서
– 영화화
대한민국에서 2009년 1월 8일에 그의 생애를 영화화한 ‘안토니오 비발디-베니스의 왕자’가 개봉되었다. 안토니오 비발디 역에는 스테파노 디오니시가 열연하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