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에드바르트 뭉크 : Edvard Munch
감독) 피터 왓킨스 / 주연) 게이르 웨스트비 / 1974년
“에드바르트 뭉크” (Edvard Munch, Edvard Munch)는 1974년에 발표된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인 에드바르트 뭉크의 전기 영화로, 영국 출신의 영화 감독인 피터 왓킨스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게이르 웨스트비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절규’로 잘 알려진 노르웨이의 화가 뭉크의 생애를 그의 일기 속 대화 등을 직접 차용하여 재현하였다.
감독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비전문배우를 캐스팅하였다. 죽음과 질투의 화가로 알려진 뭉크는 어린시절 어머니와 누이를 결핵으로 잃고 자신도 같은 병으로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다.
또한 평생의 애인이었던 헤이버그 부인과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으로 인해 자연주의 화풍을 버리고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구축하게 된다.” –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
○ 출연 / 제작
- 제작진
감독: 피터 왓킨스
각본: 피터 왓킨스
촬영: 오드 게어 새더
편집: 피터 왓킨스
제작국: 스웨덴, 노르웨이
언어: 영어, 노르웨이어
상영 시간: 210분
개봉: 1974년
- 출연진
게어 웨스비 (에드바르트 뭉크역)
그로 프라스 (프루 헤이베르 역)
커스티 알룸 (소피 뭉크 역)
○ 줄거리
죽음과 질투의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 19세기 후반 산업화와 근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던 시기에 노르웨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의사였지만, 6살에 어머니가 결핵으로 죽고, 13살에 자신도 같은 병으로 죽음의 문턱을 경험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누이마저 결핵으로 잃게 된다.
미술학교를 다닌 뒤, 평생의 애인이었던 헤이버그 부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은 그를 질투의 화신으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그동안의 자연주의 화풍을 버리고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보수주의 평단은 그의 그림을 강하게 비난한다. 감독이 오슬로에 있는 뭉크 미술관을 방문하여 ‘절규’로 잘 알려진 뭉크의 그림과 생애에 감명을 받아 이 영화를 연출하였다.
뭉크의 일기 속 대화와 언급 등을 직접 차용하여 평생 죽음의 공포와 이어지지 못한 사랑의 질투 속에서 살았던 화가의 삶을 재현하였다.
감독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비전문배우를 캐스팅하였다.
뭉크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정면을 응시하는 인물에 영향을 받아 자주 카메라를 응시하는 뭉크 역을 맡은 배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젊은 시절 조국을 등지고 타국에서 방랑자로 살았던 뭉크의 삶은 감독의 삶의 궤적과 닮아 있다.
○ 영화 이모저모
이 영화는 원래 노르웨이와 스웨덴 국영 TV 네트워크인 NRK와 SVT가 공동 제작한 3부작 미니 시리즈로 제작되었지만 이후 1976년에 3시간 버전으로 제작되어 미국 극장에서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그의 예술을 형성한 영향, 특히 가족의 질병과 죽음 그리고 유부녀와의 연애에 중점을 두면서 약 30년 간의 뭉크의 생애를 다룬다. 이 영화는 1976년 칸느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지만 주요 경쟁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왓킨스의 다른 영화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는 다큐드라마의 접근 방식을 사용한다. 뭉크의 삶의 장면들은 대부분 노르웨이 출신의 비 전문 배우들로 구성된 대규모 출연 배우들에 의해 재연되지만 왓킨스의 음성 해설도 등장하며 출연 배우들이 그들 자신의 삶 또는 뭉크에 대한 자신의 의견에 대하여 인터뷰하는 것처럼 카메라에 직접 말하기도 한다. 대화 중 일부는 특히 인터뷰 부분에서 출연 배우가 즉흥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뭉크의 일생 동안 자주 받았던 그의 작품에 대한 적대적인 반응을 전달하기 위해 왓킨스는 그림을 진정으로 싫어하는 노르웨이인을 출연 배우들로 모집했다.
- 영화 평
“놀랄 만한 영화”
“다른 누구와도 다른 화가의 전기 영화”
“내가 본 최고의 예술가에 대한 전기 영화”
“신비로운 경험”
“위대한 예술가에게 빠져드는 다큐멘터리 영화”
“미술사의 결정적인 영화”
- 영화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첫 방송 이후 이 영화는 잠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 후 수 년 동안 널리 배포되지 못했다.
그 이유에 대하여 왓킨스는 TV 네트워크 운영진이 이 영화의 배포를 억제하였으며 칸느 영화제 참가를 막으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 후 NRK가 2002년에 이 영화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 후 이 영화는 세계적으로 더욱 광범위하게 개봉될 수 있었다.
스웨덴 출신의 영화 감독인 잉마르 베리만은 이 영화를 “천재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