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정글북 : The Jungle Book
감독) 존 파브로 / 출연) 닐 세티, 빌 머리, 벤 킹즐리 / 2016년
정글북 (The Jungle Book)은 2016년 개봉한 존 파브로 감독의 영화이다.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안식처였던 정글을 떠나며 겪는 미국의 모험 드라마 영화다.
○ 제작/ 출연
- 제작진
감독: 존 파브로
각본: 저스틴 막스
제작: 존 파브로, 브링험 테일러
원작: 러디어드 키플링의《정글북》
촬영: 빌 포프
편집: 마크 리볼시
음악: 존 데브니
제작사: 월트 디즈니 픽처스, 페어뷰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처스
개봉일: 2016년 4월 15일 (미국), 2016년 6월 2일 (대한민국)
시간: 106분
국가: 미국
- 출연진
빌 머리
벤 킹슬리
이드리스 엘바
루피타 뇽오
스칼릿 조핸슨
잔카를로 에스포지토
크리스토퍼 워컨
닐 세티
해설: 벤 킹슬리
- 수상
89회 아카데미시상식, 2017
○ 줄거리
“정글은 더 이상 너에게 안전하지 않아”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는 정글의 무법자 쉬어칸의 위협을 받고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게 된다.
이후 모두의 생존을 위해 정글을 떠나야만 한다는 결심을 한다. 정글을 떠나는 여정은 끝없는 위협으로 가득 차 있고, 쉬어칸 역시 그를 바짝 좇는다.
주인공인 인간 모글리는 어렸을 때 가족을 잃고, 늑대 무리 속에서 늑대처럼 길러왔다.
모글리를 아들처럼 여기는 늑대 부부는 모글리가 인간이 아닌 늑대처럼 자라기를 바라며 때때로 모글리에게 인간의 습성을 버리게끔 훈계해왔다.
나중에 뱀이 모글리를 잡아먹으려고 최면을 걸면서 그의 과거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모글리의 아버지가 호랑이(쉬어칸, 이 영화의 악역)한테 불로 맞서다가 죽고, 호랑이는 한쪽 눈을 다쳐서 그 뒤로 인간을 싫어하게 된다.
혼자 남겨진 인간 모글리는 흑표범 바기라에게 발견되어 늑대무리에서 자라게 된 것.
호랑이(쉬어칸)이 인간은 정글에 살 수 없다고 하여 모글리는 흑표범과 함께 인간마을로 가기로 한다.
그러나 가는 도중 호랑이에게 공격을 받아 혼자 헤매고 그 와중에 모글리를 잡아먹으려는 뱀(스칼렛 요한슨이 뱀 성우)을 만나 최면에 걸려 잡아먹힐려는 찰나, 곰(발루)이 나타나서 모글리를 구해준다.
모글리는 한동안 발루와 함께 즐겁게 지내지만 모글리를 돌봐주던 늑대가 나타나서 인간마을로 가기로 하지만 중간에 불 사용법을 알기를 원하는 원숭이 무리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흑표범과 곰의 기지로 무사히 구출이 되는데 그와중에 모글리는 원숭이 무리들의 수장인 초대형 오랑우탄(킹 루이)에게 돌봐주던 늑대 아버지가 호랑이에게 죽었음을 알게 된다.
모글리는 분노하여 호랑이를 죽이려고 인간마을에서 불을 가져오고 그만 모르고 숲에 불을 질러버린다.
동물들이 두려워하는 와중에 모글리는 동물들의 편임을 알리려고 불을 버리지만 호랑이는 그것을 기회로 모글리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늑대, 흑표범, 곰이 호랑이와 맞서 싸우고, 그와중에 모글리는 지혜를 써서 죽은 나무를 활용해 호랑이를 높은 나무에서 추락하게 만들어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전에 모글리가 아기코끼리를 구했던 적이 있어서 정글에서 신으로 추앙받는 코끼리는 모글리와 함께 정글의 불을 끈다.
○ 배역
닐 세티 – 모글리 역
빌 머리 – 발루 역
벤 킹즐리 – 바기라 역
루피타 뇽오 – 락샤 역
이드리스 엘바 – 쉬어 칸 역
스칼릿 조핸슨 – 카아 역
잔카를로 에스포지토 – 아킬라 역
크리스토퍼 워컨 – 킹 루이 역
브레이튼 로즈 – 그레이 역
게리 섄들링 – 이키(호저) 역
존 패브로 – 프레드(멧돼지) 역
샘 레이미 – 다람쥐 역
마델린 파브로 – 라퀠(코뿔소) 역
러셀 피터스 – 록키(코뿔소) 역
사라 아링턴 – 닐가이 역
○ ABOUT MOVIE
– 새로운 영화의 중심, 디즈니 라이브 액션! 전 세계를 사랑에 빠트린 디즈니가 또 다른 신세계를 선언하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가 ‘디즈니 라이브 액션’이라는 실사 영화에 특화된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가능성을 검증한 디즈니 라이브 액션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말레피센트> <신데렐라> 등의 작품을 거쳐 전통강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정글북>으로 디즈니 라이브 액션은 본격적으로 개화했다. 실제 정글처럼 경이로운 풍광들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진 ‘버추얼 정글’과 CG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생동감 가득한 동물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라이브 액션의 진면모를 선보이는 것이다. 살아 숨쉬는 정글 숲의 한 가운데에 놓인 듯한 리얼 어드벤처를 관객이 경험할 수 있게 하면서 기술이 이야기의 힘을 어디까지 현실화 할 수 있는지 실감케 하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은 단순히 애니메이션의 실사화에 그치지 않고, 소설, 오리지널 스크립트 등 다양한 스토리를 스크린에 옮겨낼 예정이다. <정글북>의 흥행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검증한 디즈니 라이브 액션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제작진과 안젤리나 졸리, 앤 해서웨이, 스칼렛 요한슨, 케이트 블란쳇, 엠마 왓슨, 조니 뎁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선택을 받았다. 향후 디즈니 라이브 액션의 라인업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가제), 팀 버튼 제작의 <거울나라의 앨리스>, 엠마 왓슨이 벨 역을 맡은 <미녀와 야수>,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자는 말이 없다>까지 강렬한 영화들이 포진해 있다.
LINE UP
2016년 6월 <정글북>
2016년 8월 (가제)
2016년 9월 <거울나라의 앨리스>
2017년 3월 <미녀와 야수>
2017년 5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자는 말이 없다>
– 모글리의 이야기, 새로운 세대를 만나다! 19세기 책, 20세기 애니메이션, 21세기 라이브 액션
1894년 발간된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 『정글북』은 전 세계 독자들의 놀라움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1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출판, 극장 애니메이션, TV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채널을 불문하고 다양한 각색이 이루어졌다. 그 중 1967년, 울프강 라이트만 감독의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정글북>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영화 제작 기술은 날이 갈수록 더욱 발달하였고, 과거 디즈니가 셀 애니메이션이라는 기술로 애니메이션 시장을 이끌어 왔다면, 21세기 디즈니는 더욱 발달된 첨단 기술력을 통해 살아있는 정글, 말하고 노래하는 동물들을 어색함 없이 첨단 기술로 스크린에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했다. <정글북>의 실사화 과정에 앞서 존 파브로 감독은 클래식 애니메이션의 기본적인 스토리 구조를 차용하지만, 위험한 정글의 환경과 리얼한 모험을 강조, ‘어드벤처’ 장르의 특성을 강화시켰다. 존 파브로 감독의 <정글북>은 누구나 알고 있는 원형의 스토리에 첨단 기술을 입혀, 원작의 감동을 뛰어넘는 놀라운 시각적 볼거리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세기를 뛰어넘어 회자되는 ‘모글리’의 성장 스토리는 모션 캡처, 실사 합성 등의 시각적 경이로움을 선사하는 21세기 최첨단 제작기술을 만나,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버추얼 정글’로 더욱 리얼하고 실감나게 스크린에 펼쳐진다. 이처럼 19세기 책, 20세기 애니메이션을 지나 21세기 라이브 액션으로 다시 태어난 <정글북>은 실제 정글을 스크린에 옮겨 놓은 듯한 경이로운 대자연의 풍광과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동물들의 리얼함을 통해 ‘모글리’의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끈다.
–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버추얼 정글’의 탄생! 100% CG로 탄생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리얼 월드’
<정글북>은 영화 속 유일한 실사 캐릭터 ‘모글리’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과 장면이 CGI 특수효과로 구현되었다. 실사화 작업에 있어서 제작진의 가장 큰 목표는 관객들의 상상 속 정글을 그대로 구현해냄과 동시에, CG라는 사실을 모를 정도의 자연스러운 기술 실현에 있었다. 제작진은 전체 작업 과정과 시스템, 최신 기술의 VFX 파이프 라인을 설계해, 특수효과 작업에 틀을 만들어나갔다.
영화 전체 러닝타임을 차지하는 정글은 영화 사상 가장 큰 인공 정글로, 가장 큰 공을 들인 부분이다. 소설 『정글북』의 배경이 된 인도 방갈로르의 실제 정글에서 숲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10만장 이상의 사진을 촬영하여 막대한 라이브러리를 만들었고 이를 토대로 CG 작업을 진행해 이끼, 나무 껍질, 바위, 물 등 실감나는 디테일의 정글이 구현될 수 있었다. 여기에 공간의 깊이감을 살리기 위한 다면촬영(multi plane) 기법을 사용해 보는 이로 하여금 실제 정글 속에 있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냈다.
‘모글리’외의 모든 것이 CG지만, 이 모든 요소들이 한 화면에 합쳐졌을 때 합성 흔적 없이 진짜처럼 보여야 한다는 목표를 위해 제작진은 최첨단의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했다. 실제 촬영이 시작되기 전, 존 파브로 감독은 ‘모글리’ 역의 닐 세티와 모션 캡처 배우들을 데리고, 캐릭터들의 동선과 움직임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동물이 사람과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이 모션 캡처 데이터는 완성된 영화에는 사용되지 않지만, 캐릭터가 화면 내에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어느 정도의 공간을 차지할지 등에 대한 가이드가 되는 사전 비주얼 데이터가 되어 주었고, 이를 통해 제작진은 CG로 만들어질 가상의 ‘버추얼 정글’ 중 실제로 ‘모글리’를 실사로 촬영할 때 어느 부분을 세트로 제작해야 할지를 확인했다. 또한, 실제 촬영과 동시에 모니터로 해당 장면이 버추얼 정글의 어떤 부분에 위치할 지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디테일한 사전 비주얼 작업을 통해 화면 내의 동물 캐릭터들과 ‘모글리’의 적절한 위치 확인 작업은 물론, ‘모글리’의 실사 촬영과 CG 정글의 완벽한 상호작용이 이뤄질 수 있었다.
이외에도 제작진은 동물의 리얼한 움직임을 만들어내기 위해 70여 종류가 넘는 CG 동물들의 근육, 피부, 털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생물체의 피부와 털과 같은 유기적인 요소들은 <아이언맨>과 같은 초경금속의 질감을 탄생시키는 것 보다 더 어려운 작업으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구현할 수 없었던 일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여러 번의 렌더링을 통해 동물들의 각기 다른 감정 표출과 미묘한 행동 특징 등을 살려 캐릭터에 디테일을 더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비로소 지금에서야 가능한 첨단의 기술력으로 재탄생 된 <정글북>은 광활하고 위대한 자연의 모습과 깊이감, 털 한 올까지 놓치지 않고 디테일을 살린 동물 캐릭터들로 황홀한 시각적 체험을 선사한다.
– 올드스쿨 재능, 하이테크 난제를 해결하다! 더욱 실감나는 라이브 액션을 위해 투입된 퍼핏 마스터!
<정글북> 속 유일한 실사 배우 닐 세티는 촬영하는 동안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없었다. 닐 세티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감정의 깊이가 필요했고, 움직이지 않는 대상과 연기를 하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일은 그에게 닥친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이에 존 파브로 감독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냈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현장에서 닐 세티와 함께 연기하며 호흡을 맞출 사람들을 촬영장에 상주시키는 것. 존 파브로 감독은 자신이 직접 그 역할을 하거나 다섯 명의 퍼핏 마스터(인형극 공연자)를 섭외해 교대로 진행했다. 코미디 버라이어티 인형극 프로그램 [머펫 쇼]로 유명한 인형극가 짐 헨슨의 크리쳐 샵에서 섭외한 퍼핏 마스터들은 닐 세티를 위해 생생하게 장면들을 구현했다. 그들은 현장에 살다시피 하며 블루 스크린이 배경에 펼쳐진 세트장에서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들이 녹음한 보컬 트랙에 맞춰 움직이고 연기했고, 닐 세티는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사람과 반응하고 교감하면서 ‘모글리’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
퍼핏 마스터들은 손에 작은 눈을 가지고 있거나, 때로는 커다란 실물 크기의 인형을 가지고 연기하기도 했다. 경험이 많거나 노련하지 않은 아역 배우 닐 세티가 매 장면을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장면마다 다른 연기 방법을 구사했고, 이러한 노력은 닐 세티가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시각효과 수퍼바이저 로버트 르가토는 “CG작업을 위해 테니스 공을 막대기 끝에 끼워서 찍을 수도 있지만, 실제 사람과 연기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테니스 공은 절대로 감정을 이끌어내거나 어린이를 상대하는데 도가 트인 전문 인형극 공연자처럼 버라이어티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는 없다”고 퍼핏 마스터들의 중요성을 전했다.
퍼핏 마스터들은 닐 세티의 훌륭한 연기 파트너인 동시에, 애니메이션과 VFX(시각적 특수효과)팀에게는 동물들의 눈높이와 캐릭터들이 차지하는 물리적 공간을 추정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했다. <정글북>에서 퍼핏 마스터들의 연기는 관객들이 볼 수 없지만 이들은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기억될 것이다.
– 빌 머레이, 벤 킹슬리, 스칼렛 요한슨, 이드리스 엘바, 루피타 뇽오, 크리스토퍼 워큰!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군단!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다!
<정글북>은 할리우드의 드림 캐스팅을 자랑한다. 빌 머레이, 벤 킹슬리, 스칼렛 요한슨, 이드리스 엘바, 루피타 뇽오, 크리스토퍼 워큰,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까지. 화려한 출연진은 존 파브로 감독이 첫 번째로 생각했던 배우들이었고, 그의 바람은 그대로 현실이 되어 이루어졌다. 이는 애니메이션부터 사랑을 받아 온 <정글북>이라는 브랜드와 존 파브로 감독에 대한 배우들의 강한 신뢰감이 만들어 낸 것으로 보여진다. 화려한 캐스팅에 힘입어 제작진은 동물 캐릭터를 만들어낼 때 실제 목소리 연기를 할 배우들을 떠올려 캐릭터를 설정했고, <정글북> 속 동물 캐릭터들은 올스타 캐스팅이 완성됨과 동시에 비로소 살아 숨쉬기 시작했다.
<문라이즈 킹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등 수많은 작품에서 대체할 수 없는 개성과 연기력으로 영국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등 유수의 연기상을 수상한 빌 머레이와 <간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 <쉰들러 리스트> <아이언맨 3> <하늘을 걷는 남자>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벤 킹슬리가 각각 ‘모글리’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자유로운 영혼 ‘발루’와 ‘모글리’의 든든한 멘토 ‘바기라’의 목소리를 맡아 위험천만한 여정을 이끌어 간다. 여기에 <그녀>에서 목소리 연기만으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던 스칼렛 요한슨이 거부할 수 없이 유혹적인 ‘카아’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주토피아>를 통해 탄탄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드리스 엘바가 정글의 무법자 ‘쉬어칸’을, <노예 12년>을 통해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휩쓴 루피타 뇽오가 어머니 늑대 ‘락샤’를 맡아 캐릭터의 생명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브레이킹 배드] 시리즈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늑대들의 리더 ‘아킬라’를, <디어 헌터>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였던 크리스토퍼 워큰이 반다르 족의 왕 ‘루이’로 등장한다. 또한, 정글 속 유일한 인간의 아이 ‘모글리’ 역은 2,000대 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을 제치고 선택된 닐 세티가 맡아 위대한 모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열연을 펼친다.
○ PRODUCTION NOTE
– 존 데브니가 창조한 새로운 정글의 소리 : 빌 머레이&닐 세티,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토퍼 워큰이 직접 부른 OST까지! 정글북 2016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에 뿌리를 둔 실사 버전의 <정글북>에는 원작을 뛰어넘는 강력한 음악이 필요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완전히 배제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존 파브로 감독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음악을 원했고, 미묘한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음악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싶어했다. <정글북>의 음악을 만든 작곡가 존 데브니는 존 파브로 감독과 오랜 이야기 끝에 자신의 경험과 감성을 불어넣어 새로운 버전의 <정글북> 음악을 창조했다.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존 데브니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영화 음악가 중 한 사람으로, <엘프>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아이언맨 2>의 음악을 책임지며 아카데미상, 영국 아카데미상, 애니상 등 수차례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50년 간 프로듀서로 일한 루이스 데브니의 아들로, 애니메이션 <정글북>이 만들어지는 동안 스튜디오를 뛰놀던 디즈니 스튜디오 키드라는 점이 관객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정글북>의 음악은 베이스 플루트, 목관 악기, 큰 드럼, 인디안 바이올린과 인디안 플루트를 포함한 민속 악기가 도드라지는 클래식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특징이며, 인상적인 104인조 오케스트라가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모글리’를 위한 테마는 지나치게 감정적이지 않고 고상함과 위풍당당함이 살아있는 음악을 통해, 정글 속 경험을 거치면서 성장하는 ‘모글리’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쉬어칸’의 테마는 낮은 금관악기와 현악기로 만들어진 3~4개의 주요 소절을 구성해 항상 근처에 숨어서 도사리고 있는 그의 느낌을 묘사했다. ‘바기라’는 프렌치 호른과 현악기가 만들어내는 위풍당당한 소리로 표현했고,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 연기에서 영감을 얻은 ‘카아’의 음악은 뱀 같은 소리와 함께 어두운 분위기를 풍긴다. ‘루이’의 음악에는 저음의 퍼커션(타악기)과 베이스 마림바, 바람 소리와 콘트라베이스 바순을 사용했으며, ‘발루’의 음악은 변덕스러운 현악기와 베이스를 통해 즐겁고 재미가 넘치는 뉴올리언즈 스타일의 소리로 표현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주제곡이자 빌 머레이와 닐 세티가 함께 부른 2016년 버전의 ‘The Bare Necessities’와 크리스토퍼 워큰이 부른 루이의 테마곡 ‘I Wan`na Be Like You’, 스칼렛 요한슨이 매혹적인 목소리로 부른 ‘카아’의 테마곡 ‘Trust In Me’를 영화 속에서 들을 수 있다.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와 함께 각 캐릭터의 개성이 드러나는 매력적인 노래가 더해져 <정글북>에 대한 청각적인 즐거움 또한 기대감을 높인다.
○ 러디어드 키플링의 ‘정글북’ (The Jungle Book) 개관
정글북 (The Jungle Book)은 러디어드 키플링이 지은 소설이다. 배경은 인도이며 모글리라는 늑대 모글리가 역경을 이겨내어 결국 인간 마을로 되돌아간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글리 내용은 모글리의 형제들, 카아의 사냥, 호랑이! 라는 세 작품의 내용이다. 그 외에 하얀 바다표범, 발루와 타인의 , 코끼리들의 투마이, 여왕 폐하의 신하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데 저 네 이야기는 우리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 줄거리
인도의 정글에는 늑대 라마와 라쿠샤라는 이름의 두부부가 살고 있었다. 부부는 금슬이 아주 좋았다. 그러던 어느 날, 떠돌이 승냥이 타바키에게 정글의 폭군 벵골호랑이 시어 칸이 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늑대 부부가 사는 곳은 칸하의 시오니산이고 시어 칸은 와잉궁가 에 살았는데 난데없이 아무 기별도 안 주고 사냥터를 옴긴 것이다.
그 날 밤, 시어 칸은 모글리의 부모인 알렉산더와 메수아를 공격했지만 사냥에는 실패하고 만다. 모글리는 놀라서 늑대 부부의 굴 속으로 들어 갔고 라쿠샤는 모글리에 반해 모글리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곧 쉬어 칸이 찾아와 인간의 아이를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지만 라쿠샤는 시어 칸의 말을 되받아친다.
며칠 후, 모글리에 대한 늑대들의 회의가 열린다. 늑대들은 시어 칸이 무서워 아무도 모글리를 보호하자고 나서지 못한다. 그러나 느림보곰 발루와 흑표범 바기라, 대장 늑대 아켈라 등의 후원으로 모글리는 정글의 일원으로 우뚝 선다.
정글의 법칙에 대해 늑대들, 발루, 바기라에게 배워가던 모글리는 반다로그라는 무리를 이끄는 붉은털원숭이들의 왕 루이한테 납치당한다. 루이는 모글리로부터 불을 피우는 방법을 배워 인간이 되겠다는 허황된 욕심을 품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발루와 바기라는 곧 보아뱀 카아에게 도움을 청한다. 카아는 루이와 몇몇 부하들을 제외한 모든 원숭이를 죽임으로써 모글리를 구출해낸다.
어느 날, 시어 칸은 아켈라와 모글리에게 반감을 품고 있던 젊은 늑대들을 꼬드겨 모글리를 죽일 계략을 꾸민다. 표범인지라 바기라는 이런 광경을 보고도 감히 호랑이인 시어 칸에게 맞서지 못했고 그건 모글리의 부모 늑대인 라마, 라쿠샤도 마찬가지였다. 발루가 있긴 했으나 호랑이를 상대하기에는 너무 몸집이 작은 느림보곰이었다. 모글리의 후원자들이 아무도 나서지 못하던 때에 모글리가 마을에서 횃불을 들고 나타나 시어 칸과 젊은 늑대들을 물리친다.
그 후, 모글리는 인간 마을로 잠시 돌아갔고 그곳에서 원래 부모인 알렉산더와 메수아를 만난다. 모글리의 원래 이름은 나투였는데 메수아는 모글리를 나투라고 부르며 부둥켜안고 며칠 간이나 울었다.
그 무렵, 불데오라는 맹수 전문 사냥꾼이 마을에 등장한다. 그는 쉬어 칸을 사냥하고자 마을에 나타났다. 쉬어 칸의 횡포는 더욱 심해졌다. 마을에 나타나 내놓고 가축들을 물어갔으며 사람도 물어갔다. 모글리는 더 이상 시어 칸을 놔 둘 수가 없었다.
모글리는 물소 라마 (모글리의 아빠 늑대랑 이름이 같다.)를 이끌고 쉬어 칸을 도모하러 간다. 마침 쉬어 칸은 정글 한복판에 누워 자고 있어 쉽게 기습하여 쉬어 칸을 살해할 수 있었다. 시어 칸을 도모하자 모든 동물들에게 모글리는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마을로 돌아와서는 불데오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에게 호랑이 인간 이라며 오해를 받아 박해를 받아 쫓겨나고 만다. 다시 모글리는 정글에 돌아가 몇 년을 더 살게 되며 정글의 질서를 위협하는 호랑이나 아시아사자, 승냥이, 줄무늬하이에나, 살쾡이 등을 제거한 후, 끝없는 정글의 평화를 만든다.
나중에 가서야 모글리는 인간 마을로 완전히 돌아와 알렉산더와 메수아랑 함께 살게 되며 불데오처럼 사냥꾼이 되었다는 걸 끝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 등장인물
기본적인 등장인물은 주인공 모글리와 늑대 대장 아켈라, 흑표범 바기라, 느림보곰 발루 (Baloo), 보아뱀 카아 등이다. 이들은 항상 등장하며 그 이름 또한 바뀌지 않는다. 벵골호랑이 쉬어 칸과 승냥이 타바키, 모글리의 어미 늑대 라쿠샤 또한 마찬가지다.
모글리의 아비 늑대는 그 이름이 전하지 않거나 ‘라마’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모글리를 납치했던 반다로그라는 이름을 가진 원숭이 무리의 왕 역시 이름이 전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몇몇 정글북 번안본에서는 ‘루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기도 한다.
정글의 천덕꾸러기 타바키는 정확히 어떤 동물인지 불확실하다. 소설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승냥이라는 게 가장 일반적이나 자칼, 살쾡이, 줄무늬하이에나 라는 책도 있다.
재밌는 등장인물도 있다. 아주 극소수의 몇몇 정글북 번안본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쉬어 칸과 비슷한 느낌의 아시아사자 나르샤 칸과 살쾡이 위스퍼이다. 떠돌이 사자 나르샤 칸은 호랑이 쉬어 칸의 라이벌이자 친구인데 같이 모글리를 잡아먹으려고 벼르다가 쉬어 칸이 모글리한테 처형된 지 7일 만에 똑같이 모글리한테 처참히 사형된다고 한다. 위스퍼는 타바키와 비슷한 인물로 타바키처럼 정글의 천덕꾸러기이자 모든 동물들의 미움의 대상이다. 타바키처럼 장난을 좋아하고 몰래 고기를 훔쳐먹기 때문이다.
- 영상화
정글북은 수많은 만화나 영화로 제작이 되었다. 1967년에는 디즈니에서 극장판 만화 정글북을 했으며 2003년에 정글북2가 나왔다.
2016년 개봉한 존 파브로 감독의 영화 ‘정글북’ (The Jungle Book)은 러디어드 키플링의 원작을 바탕으로 디즈니사에서 1967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정글북》의 실사 영화판이다.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안식처였던 정글을 떠나며 겪는 미국의 모험 드라마 영화로 동물들은 전부 CG로 처리했으며, 동물들의 목소리를 맡은 출연진들도 화려했다. 당시 평가를 보면 “말하는 동물이 나오는 영화 중에 이렇게 매끄럽게 환상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영화는 처음이다. 또한 드물게 3D로 있을 만한 가치가 있는 3D영화들 중 하나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정글북은 훌륭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영화다. 이것은 처음으로 원작을 완전 부끄럽게 만드는 디즈니 리메이크 실사 영화다.” (기즈모도), “디즈니 고전 정글북보다 낫다. 어둡고 위태로우며 재밌는 모험 모든 장면이 그림 같다. 하나의 위대한 업적이다.” (슬래시필름)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일본에서도 ‘정글북-소년 모글리’라는 제목으로 52편의 만화가 제작되었다. 2016년에는 정글북 실사판이 개봉했었다.
영화로는 1994년에 개봉된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정글북이 가장 유명하다.
○ 영화 이모저모
디즈니에서 2016년 4월 15일에 《신데렐라》를 이을 동화 원작 실사 영화로 동명의 작품을 발표한다. 감독은 아이언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연출과 제작을 맡은 존 패브로이다.
러디어드 키플링의 원작을 바탕으로 디즈니사에서 1967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정글북》의 실사 영화판이자, 18번째 실사 영화이다. 동물들은 전부 CG로 처리하며, 동물들의 목소리를 맡은 출연진들도 화려하다.
《주토피아》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이은 2016년 디즈니의 세 번째 히트작으로 기대 이상으로 평단의 호평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디즈니의 전성기를 확장시킨 작품이다. 《주토피아》에 본작, 그리고 북미 기준으로 본작보다 3주 뒤에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까지 모두 평단의 극찬과 관객의 열광까지 사로잡는데 성공한 디즈니는 3연속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그야말로 전성시대를 열었다.
엔딩 크레딧에 루이 역을 맡은 크리스토퍼 워컨이 부른 I Wan’na Be like You와 카아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이 부른 Trust in Me가 나온다.
가장 늦게 개봉하는 일본은 2016년 8월 11일에 개봉했다.
실사 영화이지만 주인공 모글리를 제외한 동물과 배경을 모두 CG로 만들어내었다.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 사이의 경계가 점점 없어지는 추세를 잘 보여주는 예시가 되었다. 물론 CG이기 때문에 동물 캐릭터의 얼굴 묘사는 실제의 동물보다는 사람과 유사한 인상을 준다.
개봉 시기가 서로 가까운 만큼 《주토피아》와 제작 시기가 겹쳤을 듯하다. 읽을거리 문서에 사실적인 털의 묘사가 있는 만큼 여기서 얻은 노하우와 기술들이 정글북에도 쓰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Special thanks to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있다.
스텝롤 Special Thanks 란에 《주토피아》 때와 마찬가지로 로스앤젤레스 동물원(Los Angeles Zoo)이 있다.
스태프롤 마지막에 “FILMED IN DOWNTOWN LOS ANGELES”라는 문구가 뜬다. 배경도 인도에서 촬영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CG, 캐릭터도 모글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CG이니… 디즈니 실사 영화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속편 제작이 결정되었다.
원작자 키플링은 이 작품을 통해 동물들의 가족애와 우정, 의리, 배려심 등을 보여 주고,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려고 이 소설을 썼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