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연합교회 17차 총회 개최, 7월 11~16일까지 파라마타에서 열려
신임 총회장 Charissa Suli 목사 취임 … 최연소이자 최초 다문화 배경의 총회장
차기 총회장은 고동원 목사 … 호주연합교회 최초 한인 총회장
호주연합교회 (The Uniting Church in Australia) 17차 총회가 7월 11일 (목) 호주 파라마타에서 열렸다.
첫날 신임 총회장 Charissa Suli 목사의 취임식이 있었다.
총회장 Suli 목사는 전국의 교회를 이끌게 된 최연소 (40대)이자 최초의 다민족 출신 목회자로, 역사적인 임명의 순간을 함께한 전국 수백 명의 사역자들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기뻐하며 축하했다.
둘째 날 개회 예배는 Charissa Suli 목사의 취임식에서 경험한 기쁨을 이어갔다. Rev의 Ellie Elia, Pablo Nunez, 장희원 목사 등은 ‘Into My Heart’를 부르며 이 노래는 매일 영어와 다른 언어로 부를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날은 한국어로 불렀다.
Denise Wood 박사는 제17차 총회 주제를 다루었다. 이날 참석한 원주민들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Mosese Taufa 목사는 시편 139:13-15를 봉독한 후 Ken Sumner 목사가 자신의 모국어인 Ngarrindjeri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특히 원주민의 관점에서 이것을 이해하면서 정체성의 주제를 강조했다.
이어 총회장 Charissa Suli 목사 UAICC 전국의장 Mark Kickett 목사가 친교를 이끌었다.
끝으로 브라스밴드와 함께 통가교회 합창단의 즐거운 함성 둘째날 예배를 드렸다.
한편 차기 총회장으로 고동원 목사가 한국계 최초로 호주연합교회(UCA) 전국 총회장에 선출됐다.
고동원 목사는 1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노보텔 파라마타에서 열린 제17회 총회에서 당선됐으며 2027년 취임한다.
고 목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광스럽다.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하나님께서 놀라운 방법으로 UCA를 개혁하고 부흥시키실 것을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목사는 연세대와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호주 멜버른한인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남호주 주총회 선교국에서 사역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