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빅토리아주 코로나19 확산 비상 ‘NSW와 빅토리아주 왕래금지’ 발표, 101년전 스페인독감 이후 처음
빅토리아주에서 하루 확진자 127명 최다 발생, 7일 밤부터 55개 통행로 차단
멜버른 전 지역으로 확대중, 9개 거주건물 봉쇄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봉쇄조치가 재도입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총리들은 7월 6일(현지시간) 오전 연방정부의 스콧 모리슨 총리와 상의한 결과 오는 7월 7일 오후 11시 59분부터 두 주 사이의 왕래를 금지하기로 발표했다. 두 주의 경계선에 있는 55곳의 통로를 모두 차단한다는 것이다. 통로에는 경찰이 배치돼 주민들의 통행을 막을 예정이다.
다만 반드시 상대편 주를 방문해야 할 경우엔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해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의 왕래금지는 101년전 스페인독감이후 처음이다.
빅토리아주에서는 간 밤에 1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돼,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하루 최다 발생건수를 기록했다.
한편 빅토리아주 멜버른은 전 지역이 코로나19 ‘핫스팟’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멜버른 거주자들은 6일부터 뉴사우스웨일스 주를 방문하는 것이 금지된다. 멜버른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9개 거주건물들이 봉쇄되기도 했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실시간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6일 오후 12시 33분 현재 호주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8,583명, 사망자는 105명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