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025 총선 ‘5월 3일’ 실시
앨버니지 총리 “5월 3일, 여러분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선택해야 한다”
호주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가 오는 5월 3일 총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5주간의 치열한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3월 28일(현지시간) 앨버니지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총선 일정을 발표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우리 국민이 보여준 힘과 회복력 덕분에 호주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제 5월 3일, 여러분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노동당 (현재 77석)과 자유당·국민당 연합 (현재 53석)이 하원 150석 모두와 상원 76석의 절반인 38석을 놓고 다투게 된다.
한편 5.3 총선을 앞두고 호주에서 이민자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정치권에서 여야 모두 순이민자를 줄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집권 여당인 호주 노동당은 현재 약 34만 명인 연간 이민자를 내년까지 27만명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야당인 자유당 연합 역시 연간 18만 5000명에게 발급해 온 영주권을 25% 줄인 14만 명으로 대폭 축소하겠다고 공약했다.
호주에서는 최근 몇 년간 학생비자, 취업비자 등을 발급받은 순이민자가 급증하면서 대도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주요 생필품의 가격도 올랐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